청두 공항에서 에어차이나 환승 호텔 관련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하는 것과 함께 환승 호텔 서비스 부스가 2터미널에 있기 때문에 청두 공항 1터미널에서 2터미널로 이동해야 한다. 8번 게이트 앞에 두 터미널 간을 오가는 셔틀이 있다는 것을 사전에 조사해 두었는데 버스 몇대를 보내도 셔틀 표시는 보이질 않았다. 공항 직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어떤 버스에 우르르 올랐는데 저걸 타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했는데 확신이 들지 않았다. 버스에 별 표시가 없었기 때문이다. 국제선 터미널이지만 위의 그림처럼 8번 게이트 앞에 사천 항공의 국내선 출발 표지가 있었다. 국내선 일부도 이곳에서 출발하는 모양이다. 그렇게 8번 게이트 주변을 서성이다가는 셔틀 버스를 포기하고 얼마 되지도 않는데 걷자! 하고..
온라인 탑승 수속 덕택에 비행기 앞 좌석을 예약할 수 있었기 때문에 청두 공항(CTU)에서는 거의 맨처음 출국장으로 나올 수 있었다. 입국 심사대가 여러개 있었는데 그중에서 LED 전광판에 "72 Hour Free Transit"이라 표시된 창구에서 여권과 에어차이나 E-Ticket(전 일정이 표시된 항공권 구매 내역)을 보여주니 "Two people?"하며 우리 일행을 바로 알아보더니 뒤쪽에 있는 직원에게 도장을 가져오라고 해서 도장을 찍고는 더 이상 묻는것 없이 그냥 통과다. 성도(成都)라고 찍힌 도장이었다. 그런데 그게 끝이라고 착각하고는 와이파이를 붙여서 "드디어 중국 도착!" 이라고 카톡을 날리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다음 일정이 뭐지? 하며 다음 일정을 위한 마음의 준비를 했다. 입국 심사를 ..
땅을 말리는 맑은 날씨로 바깥은 찌는 듯한 온도지만 에어컨이 나오는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 만큼은 멋집니다. 인천 공항에서 청두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는 에어버스 A320 기종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장거리 노선에 대형 항공기를 투입하고 중국 청두나 북경과 인천 공항을 잇는 노선들은 대부분 우리나라 저가 항공사들이 사용하는 중형 항공기가 투입되는 모양입니다. 이륙전에 승무원들이 비상구 위치등을 안내할 뿐, 산소 마스크 사용이나 구명 조끼 사용 안내등은 위의 그림처럼 펜더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으로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승무원들 고생시키느니 중국어와 영어로 차례로 가이드하는 이 방법이 낫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 여정에서 에어차이나 항공기를 4번 이용했으니 이 안내 방송도 똑같이 4회 반복한 것이네요. 3..
초여름의 태양이 작열하는 오전 11시, 집에서 온라인 탑승 수속 관련 블로깅을 하고 찬물로 몸을 헹구고 집을 나설 준비를 한다. 이동 하며 먹을 김밥도 준비했고 열흘가까이 집을 비울테니 집안 곳곳의 최종 점검도 끝내 두었다. 빨강 마티즈 안은 찜통이었고 바로 옆 한 마지기 논은 삽교천이 말라 간다는 아우성에 물맛을 본지 오래다. 키는 한기범인데 물은 말라 버려서 어렵게 손 모내기한 모들은 더욱 힘들어 보였다. 오전 11시 30분 아내를 태우러 집을 나섰다. 이번 여행에서는 핸드폰에서 자유로워 지기로 했기 때문에(사실 로밍도 USIM 구매도 모두 귀챦아서) 오전 11시 30분은 2G 삼성 애니콜의 전원이 9일간 잠에 들기 시작한 시간이기도 하다. 아직 6월 중순도 지나지 않은 때이고 망종과 하지를 지난지도..
에어차이나 온라인 탑승 수속은 인천공항, 파리드골 공항등 주요 공항에서 36시간 전부터 가능합니다. 다만, 2017년 6월 기준으로 중국에서 환승하는 두번째 항공편에 대해서는 온라인 탑승 수속을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청두 공항에 내렸다가 청두에서 파리로 가는 다른 항공편을 이용하는 형태거나,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출발하여 북경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다른 항공편으로 환승한다면 첫 비행기 즉 인천공항에서 청두나 파리에서 북경 항공편을 온라인 탑승 수속이 가능하지만 두번째 환승 항공편인 청두에서 파리나 북경에서 인천공항은 온라인 탑승 수속을 할 수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공항의 카운터에서 인쇄한 온라인 탑승권을 정식 항공권으로 바꾸면서 두번째 환승 비행기의 탑승권도 받아야 ..
이번 파리 걷기 여행을 준비하면서 휴대전화를 어떻게 할까 고민했지만 결국 전화기 없는 일주일을 지내보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전화기는 없어도 구형 스마트폰을 비서 삼아서 전화 기능 없는 공기계지만 좋은 도구로 잘 활용해 볼까 합니다. ■ 프랑스 키보드 지도 프로그램이나 검색 등에서 프랑스어를 입력해야 하는 경우를 대비한 것입니다. "google french keyboard"를 앱을 검색하면 위의 그림과 같이 Gboard라는 어플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어 외에도 다양한 언어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Gboard를 설치하고 처음 실행하면 위의 그림과 같이 3단계의 과정을 거쳐서 사용에 필요한 설정을 수행하면 됩니다. 평상시에는 기존의 한영키보드를 사용하다가 프랑스를 비롯한 다른 언어를 입력할 때는 G..
파리로 날아갈 날짜가 다가오니 두근 두근 긴장감이 더해집니다. 상세 일정 계획 세우기에 이어서 여행 준비의 종착점인 준비물 챙기기 입니다.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체크리스트 처럼 활용해서 꼼꼼하게 챙기고, 동행하는 사람과 크로스 체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현지에서 사용할 티켓 파리 걷기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티켓은 뭐니뭐니해도 뮤지엄 패스와 이동 수단일 것입니다. 현지에 가서 티켓을 구매하느라 헤매이느니 한국에서 준비할 수 있는 것은 미리 확보해 두면 시간과 비용을 모두 아낄 수 있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파리에 도착하는 항공편이기 때문에 나비고는 사용할 수 없고 토, 일요일에는 1회용 승차권 10매인 까르네를 사용하고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나비고를 발급 받아 사용합니다. 뮤지엄 패스는 6일권을 확보해서 ..
프랑스를 떠나는 날이지만 오전 시간을 알차게 사용해 보고자 합니다. 오후 2시 비행기를 감안하여 걷기 코스 종착지인 오페라에서 르와시 버스를 늦지 않게 탈 수 있도록 합니다. 숙소에서 메트로를 타고 셍 라자흐(Paris Saint-Lazare) 역에서 3호선으로 환승하여 부흑스(Bourse) 역에서 마지막날 걷기 여정을 시작합니다. 4.2Km로 멀지 않은 상업과 문화의 거리를 걷습니다. 오전 11시 이전에는 여정을 끝내야 공항 일정에 여유가 있으므로 부흑스 메트로역에서 오전 8시 정도에 걷기를 시작하면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브롱냐르 궁전(Palais Brongniart) 메트로에서 나오면 눈을 사로잡는 것은 코린트 양식(Corinthian)의 기둥들로 둘러쌓인 브롱냐르 궁전(Palais Bron..
"프랑스 파리 걷기 6일차 상세 계획(1) - 생 제르맹 데 프레에서 오르세까지"에 이어진 글입니다. ■ 부시코 광장(Square Boucicaut)과 르봉 마르셰(Le Bon Marché) 세브흐-바빌롱역(Sèvres - Babylone)에서 나오면 바로 앞에는 부시코 광장(Square Boucicaut)이라는 작은 공원이 있습니다. 공원 이름은 바로 옆의 르봉 마르쉐의 창업주인 아리스티드 부시코(d’Aristide Boucicaut)를 기리며 지은 것이라 합니다. 19세기에 작은 양말가게로 시작하여 현재는 파리의 3대 백화점 중에 하나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원에는 하얀 대리석으로 만든 조각상이 있는데 부시코 부인과 그녀의 친구 이르슈 남작부인(la baronne de Hirsch)이라 합니다..
파리 걷기 여행의 끝자락입니다. 여기까지 무사히 여행을 하고 있어야 할텐데 ...... 파리 걷기 여행 6일차는 파리의 서남단을 둘러보는 코스입니다. 생제르맹 거리에서 출발하여 오르세 미술관까지 돌아보는 코스와 레카미에 광장에서 시작하여 로댕 박물관과 앵발리드로 향하는 코스로 이루어 지고 저녁에는 베르사유 시에서 2017년 6월을 몰리에르의 달로 정하고 다양하게 개최하고 있는 무료 공연 행사에 참여할 까 합니다. 숙소에서 메트로 13호을 타고 뒤혹(Duroc)에서 10호선으로 환승하여 오데옹(Odéon)에서 오늘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 꼬메흑스 쌩떵뜨헤 광장(Cour du Commerce Saint-André) 메트로에서 내리면 길을 건너서 생제르맹 대로 우측의 UGC Odéon 앞쪽으로 이동하여 시작..
■ 쇼아 기념관(Mémorial de la Shoah) 마레지구 걷기는 퐁피두 센터에서 흐노가(Rue du Renard)를 내려오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파리 시청 앞 광장을 만나면 히볼리가(Rue de Rivoli)로 좌회전해서 케스데파르뉴 은행(Caisse d'Epargne Paris Rivoli)을 만날 때 까지 직진했다가 케스데파르뉴 은행을 끼고 우회전 했다가 다음 블럭에서 우회전했다가 바로 좌회전해서 내려오면 쇼아 기념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http://www.memorialdelashoah.org/10:00~18:00(토요일 휴무)박물관과 상설 전시 및 특별 전시 모두 무료 쇼아 기념관은 유대인 박물관으로 비시(Vichy) 정부의 협력하에 프랑스에서 추방된 7만 6천명의 이름이 새겨진 이름들의..
파리 여행을 시작하는 첫날이나 마지막날 공항에서 바로 숙소로 가거나 숙소에서 바로 공항으로 가는 일정이 아니라면 이동 과정에서 짐은 참 여행객을 어렵게하는 말 그대로 "짐"입니다. 이런 경우에 사용 할 수 있는 유료 락커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시티 락커를 이용할까 합니다. http://www.citylocker.fr/site/files/ 위의 사이트에서 락커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장소와 일정별로 가격이 다릅니다. 일찍 예약할 수록 가격이 낮고 사람이 몰리면 비싸지는 것 같습니다. 우선은 이메일 주소로 회원 가입을 합니다. 이메일 주소와 핸드폰 번호를 두번 입력하는 것이 조금 특이합니다. 이메일 주소는 로그인 할 때 사용합니다. 좌측 상단의 언어를 영어로 선택하면 작업에 좀더 용이할 것입니다. 스마..
■ 팔레 루아얄(Le Palais Royal) 걷기 첫 코스는 팔레 루아얄(Palais Royal)에서 보부르(퐁피두 센터)까지 걷는 것으로 3.22Km 정도입니다. 메트로역에서 내리면 콜레트 광장을 통해서 팔레 루아얄에 진입합니다. http://www.domaine-palais-royal.fr/en/매일 07:00~23:00 개방. 무료 루브르 박물관의 건너편에 당시 추기경이었던 리슐리외를 위해서 지었으나(1634년) 이후 왕실에 편입되었고 17세기에 건축을 시작했던 팔레 루아얄은 정원을 감싸는 건물들까지는 19세기에 완성되었기 때문에 3세기에 걸친 건축 과정이 있었다 할 수 있습니다. 혁명 전후로 이곳은 정치 토론의 중심지이자 집회와 오락의 중심지로 사용되었고 건물도 다양한 용도로 변천되었다가 현재는..
파리 걷기 여행 5일차는 수요일입니다. 오전에는 베르사유 궁전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시내로 돌아와 왕궁(팔레 루아얄)부터 보부흐가(Rue Beaubourg)에 있는 퐁피두 센터까지 가는 코스와 마레 지구(marais) 코스를 걷는 계획입니다. 숙소에서 몽파르나스역(Gare Montparnasse)까지는 환승 없이 메트로로 이동하고 몽파르나스에서 베르사유까지는 국철 N호선(트랑지리엥, Transilien)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조금 일찍 출발해서 외부에서지만 몽파르나스 타워도 둘러보고 몽파르나스 역 옥상에 있는 공원도 둘러봅니다. ■ 몽파르나스 타워와 아뜰렁띠끄 가든(Jardin Atlantique) 메트로에서 내리면 일단 역 밖으로 나와서 몽파르나스 타워로 이동합니다. https://www.tourmon..
파리 걷기 여행 4일차 상세 계획입니다. 여행의 절반이 넘어가는 이 시점에서 몸에 문제가 없도록 관리를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행 욕심 때문일까요? 오늘의 일정도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콩코드 광장에서 시작해서 8개의 넓은 대로를 의미하는 그랑 불바르(Grands Boulevards)를 둘러보고 시작 위치로 돌아오는 코스와 몽마르트를 돌아보는 코스를 기본으로 구성했고 중간에 파리 동부에 있는 음악 박물관과 라 빌레 공원(Parc de la Villette)을 거쳐 과학 박물관을 둘러 봅니다. 저녁에는 바토무슈 유람선으로 파리 야경을 볼까 합니다. 숙소에서 메트로를 타고 이전에 한번 들렀던 샹젤리제 클레망소(Champs-Élysées - Clemenceau) 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여 콩코..
파리 걷기 여행 3일차는 파리지앵의 삶을 잘 느낄 수 있다는 뤽상부르 공원과 "학자와 반항아들의 거리"라는 라탱 지구를 걷습니다. 두 코스가 조금 분위기가 다를것 같지만 인접한 코스로 전체 걷기 코스 중에서 가장 하단에 위치한 곳입니다. 어제 걸었던 시테섬과 세느강변보다 조금 아래쪽으로 걷습니다.("파리 걷기 여행 준비 - 전체 일정 스케치" 참조) 총 6.2 Km 내외의 걷기를 마치면 파리 동부 지역에 있는 벵센성을 다녀오는 일정입니다. 숙소를 출발하여 샤띠용-몽후쥬행(Châtillon – Montrouge) 13호선 메트로를 타고 생 라자흐역(Paris Saint-Lazare)에서 12호선으로 환승하여 바크 거리(Rue du Bac) 역으로 이동합니다. ■ 사계절 분수(Fontaine des Quat..
"지리산 둘레길 2코스(1) - 지리산휴게소, 둘레길 인월센터, 서림공원, 신기마을"에 이은 글입니다. 신기 마을과 북천 마을을 지난 둘레길은 비전 마을에 도착하게 됩니다. 황산 대첩비가 있는 곳의 앞에 있는 마을이라 해서 비전 마을입니다. 대첩교를 건너면 황산 대첩비가 있는 곳에 이르는데 다리를 건너기 직전에 공공 화장실이 있으므로 잠시 쉬었다가 길을 다시 갑니다. 황산 대첩비지(荒山大捷碑址)의 입구입니다. 저희가 여기를 다녀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1박 2일팀이 다녀갔더군요. 텔레비전을 보면서 어! 저기 우리가 다녀간 곳인데! 하니 신기하더군요. 황산 대첩비는 계백 장군이 등장하는 신라, 백제간의 황산벌 전투가 아니라 고려말 이성계 장군의 왜구 격퇴를 기념한 것입니다. 이곳의 대문인 솟을 삼문. 사실..
온 가족이 재작년 지리산 천왕봉에 다녀온 기억은 한편으로는 환상적인 겨울 풍경에 감동이었고, 온 가족이 사고없이 천왕봉에 다녀왔다는 성취감도 있었지만 아이젠을 착용한 채로 하루만에 정상을 정복하고 내려오기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나이도 무시할 수 없는지라 무릎은 삐걱거리는 오랜된 기계처럼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친구들이 오랜만에 지리산 종주한다는 소식에도 마음만 "가고싶다!"이지 몸은 무릎을 만지며 "않될 일이야!"를 되뇌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나 둘레길 걷기 만큼은 마음에도 몸에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다 큰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 지리산 둘레길 가는데 "같이 갈 사람?" 했을때도 아이들은 거침없이 동행을 주장했습니다. 윗쪽 지방에서 지리산 2코스로 향할 때면 들르게 되는 지..
"프랑스 파리 걷기 2일차 상세 계획(1) - 상스 저택과 빌라쥬 생폴, 바스티유"와"프랑스 파리 걷기 2일차 상세 계획(2) - 생 루이섬, 시테섬, 노트르담 대성당, 생트-샤펠, 퐁네프"에 이은 파리 걷기 여행 2일차 상세 계획입니다. ■ 파리 하수도 박물관(Musée des Égouts de Paris) 알마다리-께 브랑리 박물관(Pont de l'Alma - Musée du Quai Branly)역에 도착하면 일단 알마다리((Pont de l'Alma) 쪽으로 나옵니다. 알마 다리 앞으로 길을 건너면 파리 하수도 박물관(Musée des Égouts de Paris)을 만날 수 있습니다.http://www.egouts.tenebres.eu토요일~수요일, 하절기는 오전 11시~오후 5시 개장(목, ..
"프랑스 파리 걷기 2일차 상세 계획(1) - 상스 저택과 빌라쥬 생폴, 바스티유"에 이은 파리 걷기 여행 2일차 상세 계획입니다. ■ 생 루이 섬(Île Saint-Louis) 오늘 걷기의 두번째 목표는 생 루이섬과 시테섬입니다. 약 5Km 정도의 거리입니다. 비스티유 쪽에서 쉴리 다리(Pont de Sully)를 건너 생 루이 섬에 도착하면 바로 좌측으로 베리 광장(square Barye)이란 조용한 공원이 있습니다. 강변을 따라 공원을 한바퀴 돌면 세느의 풍경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 루이섬은 루이 9세의 이름에서 유래했는데 도시로 개발되기 이전에는 소 시장과 목재 적치소가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대부분 주택가이고 성당과 몇몇 상점들도 있습니다. 베리 광장(square Bar..
파리 걷기 여행 2일차는 일요일입니다. 만만한 여정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일찍 일정을 시작합니다. 숙소에서 13호선 메트로를 승차하여 어제 지나갔던 상젤리제 크레망소(Champs-Élysées - Clemenceau)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여 생폴(Saint-Paul)역에서 하차하여 2일차 걷기를 시작합니다. ■ 다음주용 나비고 구입(Navigo Découverte Week Pass) 토요일, 일요일까지는 까르네로 사용하지만 다음주에는 나비고를 사용할 것이므로 오늘 지나치는 메트로역 중 한군데에서 Navigo Découverte(나비고 데꾸베흐뜨) Week Pass를 구입합니다. 카드값 5유로에 1주일 22.15 유로를 더해서 27.15유로 입니다. 2016년 부터 단일 존 체계로 바뀌었기 때문에 충전은 ..
"프랑스 파리 걷기 1일차 상세 계획(1) - 루브르와 장식 예술 박물관","프랑스 파리 걷기 1일차 상세 계획(2) - 뛸르히 정원에서 파리 과학 박물관까지"에 이어서 1일차 상세 계획을 계속합니다. ■ 프랑수아 1세 광장(Place François 1er)과학 박물관을 나서면 우회전하여 건물 우측 끝에 있는 쟝 구종가(Rue Jean Goujon)에서 좌회전하여 프헝수아 1세 광장을 향해 걷습니다. 좌회전하는 모서리에 그랑 팔레 브라스리(Brasserie le Grand Palais)가 있으니까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쟝 구종가를 얼마간 걷다보면 만날 수 있는 곳이 프랑수아 1세 광장입니다. 작은 분수가 있고 프랑수아 1세가가 가로지르는 광장입니다. 파리의 광장들은 방사형 길들이 만나는 곳이죠. 여..
"프랑스 파리 걷기 1일차 상세 계획(1) - 루브르와 장식 예술 박물관"에 이어서 1일차 상세 계획을 계속합니다. 장식 예술 박물관을 나와서 히볼리가를 걷다가 좌회전하여 뛸르히 정원을 걷습니다. 장식 예술 박물관을 나오면서 길 건너편의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사서 공원에서 잠시 쉬며 식사 시간을 갖는 것도 방법. ■ 뛸르히 정원(Jardin des Tuileries)뛸르히 정원은 루브르와 콩코르드 광장 사이 위치한 정원으로 장식 예술 박물관을 나와서 중앙의 큰길을 따라서 팔각 연못이 있는 곳까지 내려와서 오랑주리 미술관으로 이동합니다. 약 1Km 정도의 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이곳은 앙리 2세의 부인인 메디치(Catherine de' Medici)가 앙리 2세가 죽자 루브르로 거쳐를 옮기면서 만들어지기 ..
파리 샤를 드골 공항 도착 예정 시간이 07:20이므로 입국수속을 감안하더라도 루아시(Roissy)로 오페라에 도착하는 시간은 루브르 박물관 개장 시간인 09:00 이전이 될 것 같습니다. 루아시(Roissy) 버스에서 내리면 우선 짐을 맡겨 놓은 곳으로 이동합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마다 테러 때문에 배낭을 허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루브르 박물관처럼 규모가 큰 경우가 아니면 락커를 만나기도 쉽지도 때문에 짐을 유료 락커에 두고 이동합니다. 물론 육체적인 부담도 덜어주고 소매치기와 같은 범죄 예방의 의미도 있습니다. 숙소에 짐을 두고 나오면 좋겠지만 숙소까지의 이동과 숙소 체크인 이전 임을 감안해서 Citylocker(http://citylocker.fr)라는 곳에서 온라인으로 락커를 미리 예약해서 두사..
프랑스 파리 걷기 여행 계획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여기까지 무사히 일정이 진행되었기를 바래 보면서 프랑스를 떠나 한국까지 이동하는 과정의 상세 계획을 세워 봅니다. 한국에서 프랑스로 올때는 중국 청두에서 환승하고 환승 시간도 조금 길어서 무료 환승 호텔을 이용하지만 한국으로 돌아 갈때는 북경에서 환승하고 환승 시간도 길지 않기 때문에 환승을 서둘러야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 프랑스 출국 D-1프랑스 출국 하루전에 꼭 할일은 온라인 탑승 수속(온라인 체크인, 웹 체크인, 온라인 티켓팅) 입니다. 한국 출국때 처럼 https://www.airchina.kr/ 에서 "온라인 탑승 수속"을 선택하고 예약한 티켓의 항공권 번호를 입력해서 탑승 수속을 진행합니다. 문제는 탑승권 인쇄인데 PDF 저장이나 이메일 전..
2017년 5월은 그야말로 다시 오지 않을 기간일것 같습니다. 징검다리 연휴에 대선에 쉬는 날이 이어지고 계절도 봄의 정점에 찍을 때이기 때문입니다. 친구들은 중년에 지리산 종주를 하자고 하는데, 작년 천왕봉 산행 이후 무릎이 마음 같지 않아 같이 가지는 못하고 가족들과 지리산 아래 쪽에서 둘레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다녀올 코스는 운봉-인월의 둘레길 2코스로 비교적 수월한 코스입니다. 자동차로 지리산둘레길 인월센터(숲길남원센터)까지 이동해서 센터 앞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운봉으로 버스로 이동한 다음 인월로 걸어오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지리산둘레길 인월센터의 주소와 연락처는 아래와 같습니다. 전북 남원시 인월면 인월2길 95 / 063-635-0850 차를 센터앞 주차장에 세운 다음에는 "인..
이제 프랑스 파리 걷기 여행까지 한달여 밖에 남지 않았네요. 긴장감도 더해지고 한국이나 중국, 프랑스의 정국이 안정화되어서 여행 고민이 덜어지길 바래 봅니다. 큰 골격을 잡은 다음 살을 붙여 나가는 것이 여행 계획 세우기도 글쓰기와 비슷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프랑스 파리 걷기 여행 준비 - 전체 일정 스케치프랑스 파리 걷기 여행 계획 1일차프랑스 파리 걷기 여행 계획 2일차프랑스 파리 걷기 여행 계획 3일차프랑스 파리 걷기 여행 계획 4일차프랑스 파리 걷기 여행 계획 5일차프랑스 파리 걷기 여행 계획 6일차프랑스 파리 걷기 여행 계획 7일차지금까지는 틈틈이 큰 계획을 그려 보았다면 이제는 상세한 정보를 최대한 확보해서 여정을 확정하고 여행 중에 길에 끌려 다니지 않고 걷기 여행다운 여유를 ..
드디어 프랑스 파리 걷기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프랑스를 떠나는 날이지만 오후 2시 비행기를 감안하고 공항까지 이동하는 방법으로 오페라에서 르와시 버스를 이용할 계획이므로 증권거래소에서 오페라를 걷는 걷기 코스를 마지막날에 배치했습니다. 숙소에서 메트로를 타고 셍 라자흐(Paris Saint-Lazare) 역에서 3호선으로 환승하여 부훅스(Bourse) 역에서 마지막날 걷기 여정을 시작합니다. 증권거래소에서 오페라까지는 4.2Km로 먼 거리는 아니지만 오전 11시 이전에는 여정을 끝내야 공항 일정에 여유가 있으므로 조금 일찍 여정을 시작합니다. 걷기 코스에서 만날 주요 장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부훅스 궁전(Palais Brongniart, Palais de la Bourse)비비엔느가(rue Vivie..
파리 걷기 여행의 끝자락입니다. 여기까지 무사히 여행을 하고 있어야 할텐데 ...... 요즘 들리는 프랑스 파리의 소식은 베낭 여행객의 마음을 쫄아들게 하는 군요. 아무튼 파리 걷기 여행 6일차는 파리의 서남단을 둘러보는 코스입니다. 생제르맹 거리에서 출발하여 오르세 미술관까지 돌아보는 코스와 레카미에 광장에서 시작하여 로댕 박물관과 앵발리드로 향하는 코스로 이루어집니다. 숙소에서 메트로 13호을 타고 뒤혹(Duroc)에서 10호선으로 환승하여 오데옹(Odéon)에서 오늘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총 거리는 9.5Km에 이르지만 조금은 여유를 가져도 되는 일정일것 같습니다. 여정에서 만나는 주요 장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꼬메흑스 쌩떵뜨헤 광장(Cour du Commerce Saint-André)프로코프 카페..
파리 걷기 여행 5일차는 조금 힘든 날이 될것 같습니다. 오전에는 베르사유 궁전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시내로 돌아와 왕궁(팔레 루아얄)에서 보부흐가(Rue Beaubourg)에 있는 퐁피두 센터까지 가는 코스와 마레 지구(marais)를 걷는 계획입니다. 숙소에서 몽파르나스역(Gare Montparnasse)까지는 메트로로 이동하고 몽파르나스에서 베르사유까지는 국철 N호선(트랑지리엥, Transilien)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앵발리드에서 RER-C호선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몽파르나스를 방문하는 일정이 없으므로 이왕 베르사유를 가기로 결정했으므로 경유 경로로 몽파르나스를 선택했습니다. 국철을 타면 RER-C 경로보다는 조금 더 걷지만 기차로는 10여분만에 직행으로 갑니다. 일단 숙소에서 몽파르나스역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