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의 도시라 할 수 있는 충남 아산시를 걷고 있는 백의종군길 4코스는 장군의 묘소를 들른 다음에는 음봉천을 따라서 내려간다. 동천 2교로 음봉천을 건넌 이후로는 동천 2리 방향으로 이동하여 방현리로 이어지는 고개를 넘어간다. 아산시 염치읍 방현리로 넘어온 길은 방현리의 들길을 가로질러 송곡리를 거쳐 염치읍 백암리에 위치한 현충사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이충무공 묘소 입구를 지난 길은 장군의 묘역으로 이어진다. 홍살문은 "붉은색은 악귀를 쫓고 화살은 액운을 물리친다"는 의미로 능 앞에 세우기도 하고 효자나 열녀가 있는 마을 입구에도 세웠다고 한다. 어찌 보면 일본의 신사 앞에 세우는 도리이와 비슷하게 보이는데 홍살문이 신라 때부터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보면 홍살문과 도리이가 모두 인도 불교 건축에..
이 충무공의 도시라 해도 무리가 없는 충남 아산시로 진입한 백의종군길은 봉재저수지를 지나면서 아산시 둔포면에서 음봉면을 들어가고 음봉면로 도로를 따라 고개를 넘어 이충무공 묘소에 이른다. 주한 미군 대상 렌털 하우스가 많은 유에스빌리지 외곽을 돌아서 가는 길은 둔포면 둔포리에서 운교리로 넘어간다. 호기심에 조용한 마을을 가로지르는 기존의 백의종군길보다는 리본을 따라서 가는 지금의 길로 가니 친절하게 데크길도 마련해 놓았다. 운교리로 넘어가는 길에 배추처럼 생긴 것을 심어 놓았는데 근처에서 밭일하시는 분이 담배라고 알려 주신다. 재배와 판매가 엄격히 관리되는 작물인데 수확과 건조 과정이 모두 수작업이다 보니 전국적으로 재배 면적이 줄고 있다고 한다. 놀랍게도 잎담배 수입량이 84%에 이른다고 한다. 수입량..
백의종군길 4코스는 급한 경사나 오르막이 없는 평탄한 길이지만 33Km라는 거리는 만만한 거리가 결코 아니다. 서울에서 출발하여 수원, 오산을 거쳐 평택까지 내려온 길은 드디어 충청남도 아산시로 진입한다. 현충사와 이순신 장군의 무덤이 있는 곳이라 백의종군길 표식도 촘촘하고 친절하게 되어 있다. 평택역에서 시작하는 백의종군길 4코스는 평택시 원평동을 경기도의 마지막 지역으로 하여 길을 시작한다. 원평동이라는 이름은 원래 평택의 중심지였다는 의미라고 한다. 평택역이 생기면서 원래는 이곳으로 사람들이 모이고 번화가를 이루었으나 1946년에 대홍수가 나면서 번화가의 중심이 역 반대편으로 넘어갔다고 한다. 길 시작 지점에서 만나는 빨간색 이순신 백의종군길 리본은 걷는 이의 힘을 돋우고 기분을 환하게 밝혀준다...
오산을 지나서 평택까지 내려온 백의종군길 3코스는 삼남로 도로를 따라 내려가며 신도시 건설 현장을 가로질러 내려간다. 삼남로는 평택제천 고속도로를 지나서 45번 국도와 교차하는 동삭교차로부터는 동삭로를 따라 내려가고 경기대로를 만나면서 통복시장 지역으로 들어가서 원평노을지하차도를 통해 평택역 뒤편으로 돌아가 여정을 마무리한다. 염봉재 고개로 오르는 길은 이 지역이 농촌 지역이라는 것을 보여주듯이 농업용 수로가 삼남로 도로를 가로지르고 있다. 이런 형태로 4차선 대로를 가로지르는 수로는 처음 보는 것 같다. 삼남로 한쪽으로는 노란색의 아기똥풀이 존재감을 드러낸다. 양귀비과의 식물로 줄기나 잎을 자르면 아기똥색의 액체가 나온다고 붙은 이름이다. 4월이면 우리나라 도로변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두..
오산시로 넘어오며 경부선 철길을 가로지른 백의종군길 3코스는 오산천을 건너서 1번 국도인 오산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경기대로를 거쳐 동부대로를 따라 진위에 이른다. 진위면 행정복지센터를 지나면 삼남로를 따라서 큰 흔치 고개를 넘는다. 오산대교로 오산천을 건너며 바라보는 오산천의 모습은 참 좋은 모습이다. 자연 하천 옆으로 연둣빛 여린 잎을 내고 있는 버드나무도 좋고 화창한 천변 산책길을 걷는 사람들의 모습도 좋다. 용인에서 발원하여 평택 진위천으로 합류한다. 수달도 산다고 한다. 옛 1번 국도인 오산로를 따라서 오산역 방향으로 이동하는 길은 옛 1번 국도라는 이름값을 하는 듯 구도심이 이어진다. 오산 오색시장도 지난다. 오산시장, 오산중앙시장으로 불리던 전통 시장인데 그 역사가 정조대왕까지로 거슬러 올라간..
서울에서 시작한 이순신 백의종군로는 3코스를 걸으며 이제 화성시의 동쪽 끝자락을 출발하여 오산시를 거쳐 평택까지 내려간다. 대부분이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길이다. 서울에서 출발했던 지난 1,2 코스의 걷기 강도에 충격을 받아서인지 몰라도 경기도 화성에서 출발하는 3코스 걷기 시작점에서는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그래서, 이른 아침에는 아직 쌀쌀하지만 복장도 많이 가벼워졌다. 사월 초파일을 한 달여 남겨둔 시점에 용주사 앞에는 벌써 연등이 달리기 시작했다. 용주사 건너편으로는 정조 부부와 사도세자 부부의 무덤인 융릉과 건릉이 있지만 길은 융건릉을 뒤로하고 동남 방향으로 이동한다. 용주사 현판 앞을 지나서 용주로 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걷는다. 용주사는 정조가 중건한 능침사찰이라고 하는데 능침사찰은 왕릉 인근에 ..
닷넷 프로젝트를 수행하다 보면 기본적으로 솔루션 파일(*.sln 또는 *.slnx)과 함께 프로젝트 파일(*.csproj)을 템플릿을 통해서 제작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런데 개발 과정에서 간단하게 실제 동작을 테스트 해보고 싶은 경우에 개발 중인 프로젝트에 코드를 삽입해서 실행시키는 것은 조금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경우에 기존 프로젝트와는 별개로 *.cs로 간단한 테스트 코드를 하나 작성해서 빌드하고 실행시켜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면 C 프로그램을 "cc -o testpgm testpgm.c" 처럼 간단하게 빌드하는 것처럼 C# 프로그램도 빌드하고 싶은 것이다. 일단 닷넷 10부터는 기본적으로 "dotnet run testpgm.cs" 처럼 수행하면 프로젝트 파일 없이 개별 코드를 바..
수원시에 진입하여 서호천을 따라 내려가고 있는 백의종군길 2코스는 화서역 인근에서 여기산 방면으로 올라가 권선구 서둔동의 경계를 따라 도시 지역을 걷는다. 수원 수목원과 중보들공원을 지나면 다시 수원비행장 외곽을 흐르는 서호천을 따라 황구지천과 합류하는 지점까지 내려가고 배양교 다리를 건너면서 화성시 효행구 배양동으로 넘어간다. 배양동 마을길을 가로지르고 작은 고개를 하나 넘으면 화성시 병점구로 들어가며 용주사 앞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서호천을 따라 내려가는 산책로는 한마루사거리를 지나면서 화서역 인근을 앞두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 팔달구, 권선구가 서로 인접해 있는 지역이고 영화천이 서호천으로 합류하는 곳이기도 하다. 하천 양쪽을 화사하게 장식하고 있는 벚꽃과 화창한 날씨 덕분에 발걸음도 기분도 가..
요즘은 EUC-KR 인코딩을 처리할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UTF-8 인코딩이 일반화되었다. 표준으로 굳어진 UTF-8 인코딩을 사용하는 웹페이지가 90% 이상이라고 한다. 문제는 고객의 요청이나 기타 사유로 EUC-KR 인코딩을 사용해야 하거나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CSV 파일로 저장해서 엑셀로 읽거나 또는 반대의 경우이다. File.WriteAllText(outDir, sb.ToString(), System.Text.Encoding.GetEncoding("euc-kr")); 통상 위와 같은 코드를 작성하면 지정한 인코딩으로 변환해서 스트링을 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 문제는 개발을 닷넷 프레임워크 기반이 아니라 닷넷 코어를 기반으로 하는 경우에 닷넷 코어 5.0 이상..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을 지나서 호계동까지 내려온 백의종군길은 안양시를 출발하여 남북으로 길게 뻗은 의왕시의 남쪽 끝자락을 가로질러간다. 경수대로를 따라서 광교산 자락의 고개를 넘어가면 수원시 장안구로 진입하고 노송지대를 지나서 서호천을 따라 천변 산책길을 걸어 내려간다. 갈산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이순신 백의종군길 2코스를 시작한다. 리본이나 스탬프 함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빨간 리본이나 스탬프함을 만나면 엄청 반갑다. 갈산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따뜻한 커피와 차를 한잔씩 들고서 여유 있는 걷기를 시작한다. 벚꽃이 절정인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가 흥안대로 큰길로 나간다. 인덕원역부터 자주 만났던 흥안대로를 얼마간 더 따라가면 길의 종점인 금정 IC가 나온다. 모락산 자락의 덕고개를 넘어서 덕고개 사거리에서..
서울시 경계를 지나면서 절반 이상을 걸은 이순신 백의종군길 1코스는 과천시를 가로질러 안양시 동안구의 동쪽 끝자락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서 동안구 남쪽 끝자락인 갈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경기도 의왕시와 경계를 이루는 지역이다. 남태령 고개를 넘어서 남태령 망루에서 잠시 휴식을 가진 우리는 과천대로 큰길 옆에 있는 남태령 옛길을 따라 내려간다. 도심을 가로질러 걷다가 오랜만에 만나는 숲길이 너무나 반갑다. 양쪽 귀도 이미 도시의 소음에 적응되어 버린 듯하다. 자주색의 자목련이 나그네의 발길을 붙잡는다. 자목련이 백목련보다 1~2주 조금 늦게 꽃이 피고 향기도 약한 편이라고 한다. 목련 꽃은 땅에 떨어지면 지저분한 단점이 있지만 우리네 인생사도 비슷한 것이 아닌가 싶다. 화려하고 생기 넘치..
이순신 백의종군길은 동작대교를 통해서 한강을 건너고 남북으로 사당역까지 이어지는 동작대로와 동작대로 옆의 방배 복개 도로를 따라서 남쪽으로 내려간다. 사당역을 지나면 우면산과 관악산 사이의 남태령 고개를 넘으며 서울시에서 경기도로 진입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앞의 벤치에서 넉넉한 휴식 시간을 가지고 출발하는 길은 따스한 봄 햇살을 받은 진달래가 화사한 색으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산길에서나 볼법한 진달래를 정원에서 보는 것도 좋다. 참 곱다. 배롱나무못이라는 이름이 붙은 연못이니 분홍 진달래가 지고 나면 붉은색의 백일홍 꽃이 연못 주위를 화려하게 장식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도시의 봄을 장식하는 대표적인 꽃 중의 하나 개나리의 짙은 노란색이 강렬하게 다가온다. 꺾꽂이로 어렵지 않게 번식할 수 있는 관..
1597년 4월 1일 이순신 장군이 의금부에서 석방되어 합천의 권율 장군 휘하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가는 이순신 백의종군길을 시작한다. 그가 이동했던 1700리, 약 640Km를 걷는다. 난중일기에 따르면 4월 1일 백의종군을 처분받고 이튿날 유성룡을 방문하고 다음 날 출발한 것이니 장군이 길을 떠난 시기와 얼추 비슷하다. 길은 명보 아트홀 앞의 생가터 비석을 출발하여 의금부가 있었던 종각을 거쳐 소공동과 남대문 앞을 지나서 서울역 뒤편의 길을 내려가다가 삼각지에서 한강대로로 나와서 이촌역 앞을 지나서 중앙 국립 박물관 앞에 이른다. 명보아트홀 앞의 순댓국 집에서 순댓국으로 넉넉한 아침식사를 하면서 긴 여정을 준비한다. 전국에 있는 다양한 순댓국집에서 식사를 했었지만 개인적으로 김치 순댓국은 처음이었는데 ..
드디어 여강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걸었던 여정이 모두 끝나는 여강길 마지막 코스이다. 원래의 4코스는 강 건너 여주 여행자센터에서 시작하여 남한강 출렁다리를 건너거나 연인교라 부르는 여주대교를 건너지만, 1코스를 걸을 때 걸었던 구간과 겹치기도 하므로 우리는 강을 건넌 다음의 여주 5일장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여주 5일장의 들어가는 길목에는 흰 목도리를 두른 평화의 소녀상이 있었다. 많은 지역에서는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었는데 나비 문양의 조형물을 배경으로 미소를 가진 표정으로 작은 새를 날려 주는 모습이었다. 여주시 북내면 출신이신 고 이용녀 할머니에 대한 글이 있었는데 16세에 위안부로 끌려가 대만, 싱가포르, 미얀마까지 끌려 다녔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희생을 강요당한 이분들에 대하여 연민과 위로..
남한강 남쪽을 걸어내려가고 있는 여강길은 6코스를 역방향으로 걸으면 여주시 흥천면 상백리를 떠나서 세종대왕면의 북쪽을 가로질러 여주 시내 직전에 이른다. 강변에서 상백 2리 마을회관으로 나오면서 7코스를 끝냈다면 6코스는 왔던 길로 다시 강변으로 나가는 방식으로 여정을 시작한다. 마음 초입 갈림길에서 우측길로 이동하여 강변길로 나간다. 마을길 끝에서 계단을 내려가면 옛 나루터 느낌이 풍기는 강변으로 나갈 수 있다. 언제부터 이곳에 자리했는지 모를 커다란 나무들이 강변을 지키고 있다. 이곳은 물을 좋아하는 나무라면 최고의 자리가 아닌가 싶다. 강변을 벗어나면 청보리밭이 있는 곳이지만 지금은 만나기 어려운 시기이다. 길은 마을길을 통해서 양화 나루터로 향한다. 남동쪽으로 내려가는 마을길은 작은 언덕을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