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번 파리 걷기 여행을 준비하면서 휴대전화를 어떻게 할까 고민했지만 결국 전화기 없는 일주일을 지내보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전화기는 없어도 구형 스마트폰을 비서 삼아서 전화 기능 없는 공기계지만 좋은 도구로 잘 활용해 볼까 합니다.
■ 프랑스 키보드
지도 프로그램이나 검색 등에서 프랑스어를 입력해야 하는 경우를 대비한 것입니다.
"google french keyboard"를 앱을 검색하면 위의 그림과 같이 Gboard라는 어플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어 외에도 다양한 언어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Gboard를 설치하고 처음 실행하면 위의 그림과 같이 3단계의 과정을 거쳐서 사용에 필요한 설정을 수행하면 됩니다.
평상시에는 기존의 한영키보드를 사용하다가 프랑스를 비롯한 다른 언어를 입력할 때는 Google 키보드를 선택하면 됩니다.
Gboard 설정에서 영어와 프랑스어를 선택하고 구글 키보드를 기본 키보드를 선택하면 프랑스어를 입력할 준비는 끝난 것입니다.
위의 그림은 C를 지긋이 눌러서 프랑스어의 특수 자음을 입력한 모습입니다. 영어<->프랑스어 간 변환은 언어 종류를 표시한 공백키 좌측의 키를 클릭하면 됩니다. 주로 모음 위에 붙는 특수 알파벳은 해당 문자를 누르고 있으면 해당 키 상단에 팝업으로 표시되는 알파벳 중에 하나를 누른 상태에서 좌우로 움직여서 선택하면 됩니다.
■ 오프라인 지도 Maps.Me(Maps with me)
해외 여행중에 꼭 필요한 앱이죠("오프라인 지도, 여행용 지도로는 MAPS.ME(MapsWithMe)" 참조) 앱을 설치한 다음에 여행할 곳의 지도를 추가합니다. 와이파이가 없는 곳에서도 문제없이 목적지에 갈 수 있습니다.
우선 프랑스>일드 프랑스를 차례로 선택한 다음 베르사유가 포함되어 있는 이블린 주와 파리의 지도를 다운로드 받습니다.
중국쪽은 자세한 지도 정보가 공유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용량도 작지만 인천에서 파리로 가는 도중에 환승으로 8시간 머물 청두 공항이 속한 쓰촨성을 다운로드 받습니다.
프랑스어 키보드를 설치하고 파리 맵을 설치한 다음 오페라를 검색하는 화면입니다. 프랑스어 입력도 문제없고 지도 검색도 잘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은 검색한 오페라 가르니에로 지도를 이동시킨 화면입니다.
■ 멀티 시계
한국 시간, 환승할 중국 시간, 파리의 시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위젯을 설치합니다.
위젯 중에서 세계 시간 위젯을 홈에 배치 합니다. 홈에 배치할 때 위젯이 들어갈 수 있도록 위젯 들어갈 자리를 미리 마련해야 합니다.
중국과 프랑스를 도시 A, B에 추가합니다.
아날로그 형태로 위젯을 표시한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디지털 방식이 좋네요.
■ 카메라
기본 카메라 기능을 사용해도 좋지만 두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한가지는 카메라 어플을 사용할때 나오는 소리의 문제고 다른 한가지는 사진을 찍으면 저장하는 시간 때문에 잠시 멈춰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첫번째는 성능 좋은 오픈 소스 카메라 어플인 Open Camera입니다.
다양한 옵션을 설장할 수 있지만 그 중에 하나. 볼륨 스위치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진짜 카메라 처럼 볼륨 버튼을 줌 인/줌 아웃으로 사용할 수 있다니 흥미로운 어플입니다.
다른 하나는 무음 카메라입니다. 카메라를 찍어도 소리가 나지 않는 어플입니다. 루브르처럼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꼭 필요한 것입니다. 카메라 소리는 한국과 일본만 그렇다고 하죠? 무음 카메라 어플들이 많기는 하지만 광고가 있다던가 해상도가 떨어진다던가 하는데 이 어플은 해상도도 좋고 광고도 없습니다.
위의 화면은 여러 해상도를 선택하는 화면입니다. 기능은 단순합니다.
■ 환상적인 구글 번역
인터넷의 발달과 문명의 이기를 마음껏 누릴수 있는 구글 변역기입니다. 영어와 프랑스어간에는 이미지 번역도 가능합니다.
앱 검색에서 "구글 번역"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Google 번역"을 설치합니다. 인터넷이 없어도 번역 기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음성을 인식하거나 음성을 출력하려면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지만, 텍스트간 번역은 인터넷이 없어도 가능합니다.
오프라인으로 번역 기능을 사용하려면 해당 언어 옆에 있는 오프라인 패키지 다운로드가 필요합니다. 한국어와 프랑스어를 다운로드 받아 둡니다.
프랑스어 모드를 선택한 상태에서 간단한 프랑스어를 말했을 때 프랑스어를 인식하여 영어로 번역한 화면 입니다. 인터넷이 된다면 이런 음성 인식 및 출력 기능은 정말 환상적이겠습니다.
'여행 > 파리걷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리 걷기 여행기 - 2. 에어차이나로 중국 청두 공항 가는 길 (0) | 2017.07.06 |
---|---|
파리 걷기 여행기 - 1. 쫄깃 쫄깃한 여행의 출발 (0) | 2017.07.05 |
프랑스 파리 걷기 여행 준비물 챙기기 (2) | 2017.06.15 |
프랑스 파리 걷기 7일차 상세 계획 - 브롱냐르 궁전에서 오페라까지 (0) | 2017.06.14 |
프랑스 파리 걷기 6일차 상세 계획(2) - 앵발리드와 몰리에르의 달 축제 (0) | 2017.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