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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걷기 6일차 상세 계획(1) - 생 제르맹 데 프레에서 오르세까지"에 이어진 글입니다.




■ 부시코 광장(Square Boucicaut)과 르봉 마르셰(Le Bon Marché)


세브흐-바빌롱역(Sèvres - Babylone)에서 나오면 바로 앞에는 부시코 광장(Square Boucicaut)이라는 작은 공원이 있습니다. 공원 이름은 바로 옆의 르봉 마르쉐의 창업주인 아리스티드 부시코(d’Aristide Boucicaut)를 기리며 지은 것이라 합니다. 19세기에 작은 양말가게로 시작하여 현재는 파리의 3대 백화점 중에 하나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원에는 하얀 대리석으로 만든 조각상이 있는데 부시코 부인과 그녀의 친구 이르슈 남작부인(la baronne de Hirsch)이라 합니다.

공원 바로 옆이 바로 르봉 마르셰(Le Bon Marché, https://www.24sevres.com/fr-fr/le-bon-marche) 입니다. 배낭족에게는 아이 쇼핑 위주겠지만 2층 서점에 대한 평도 괜고 레스토랑의 가격도 괜다고 합니다. 세금 환불 받을 정도로 쇼핑할 수준은 아니지만 잠시 들렀다가 듀빵가(Rue Dupin)로 내려갑니다. 이곳은 본관이고 길건너편에는 별관으로 라 그랑 에피세리(La Grande Épicerie de Paris, http://www.lagrandeepicerie.com/)라는 전 세계 식재료를 전문적으로 파는 매장이 있습니다. 이곳도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 셍 뱅상 드 폴의 예배당(Chapelle Saint-Vincent-de-Paul)


쉐흑슈미디가(Rue du Cherche-Midi)를 따라 내려가다보면 우측에 세르브랭 갤러리(Galerie Le Sevrien)라고 새겨진 통로를 통해서 반대편의 세브르 거리(Rue de Sèvres)로 이동했다가 우회전하여 셍 뱅상 드 폴의 예배당(Chapelle Saint-Vincent-de-Paul)을 방문합니다.

외관은 소박하지만 내부에는 화려한 장식과 셍 뱅상 드 폴 성인의 삶을 표현한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다고 합니다. 죽은 성인의 왁스상이 있다고 하는데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셍 뱅상 드폴 성인은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 헌신한 것으로 존경받았던 분이라 합니다.


예배당을 나서면 바노 거리(Rue Vaneau)로 이동합니다.





■ 카트린 라부헤 정원(Jardin Catherine Laboure)


바노 거리(Rue Vaneau)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미용실, 와인전문점, 인쇄소, 음식점, 호텔, 부츠 수선점, 담배가게, 수의사, 꽃집까지 파리지앵의 삶과 깊이 연관된 것들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차로에서 바빌론느가(Rue de Babylone)로 우회전합니다. 바빌론느가로 우회전하여 조금 걸으면 주민들의 휴식 장소인 카트린 라부헤 정원(Jardin Catherine Laboure)을 만날수 있습니다. 이곳은 원래 셍 뱅상 드 폴이 설립한 "자선의 딸들(Daughters of Charity)"이라는 자선 단체가 채소를 가꾸었던 장소라고 합니다. 1977에 생긴 공원입니다. 걷기의 피로를 잠시 녹여주고 가볍게 산책하면서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공원 이름에 있는 카트린 라부헤(Catherine Laboure)는 1830년 어린 수녀로 "자선의 딸들"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환영을 통해서 성모 마리아를 만나게 되고 환영 가운데서 메달을 만들 것을 지시받아 고해 성사를 통해 신부에게 메달 제작을 요청했고 2년후 부터 대량으로 메달이 만들어 지기 시작했는데 얼마후 메달을 통한 치유와 회개가 있다는 보고가 잇다르자 기적의 메달이라 부르기 시작했고 현재도 많은 카톨릭 신자들은 메달 착용을 통해 하나님의 은총을 기대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런 연유로 공원 이름에 카트린 라부헤가 들어갔고 공원을 나와서 박가로 우회전하여 만나는 성모 마리아의 기적의 메달 예배당(Chapelle Notre Dame de la Médaille Miraculeuse) 가운데에도 카트린 라부헤를 기리는 성소가 있다고 합니다. 예배당은 "자선의 딸들" 단체 건물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타인을 위해 자신의 삶을 헌신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는 시간이 될것 같습니다. 성당을 나서서 박가로 좌회전하여 박가를 따라서 쭉 올라갑니다.





■ 로댕 박물관(Musée Rodin)


박가의 도로 우측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미숑 에트랑제 광장(Square des Missions Étrangères)을 만날 수 있습니다. 광장 이름에 미숑 에트랑제가 있는 것은 길 건너편에 있는 "Missions Etrangères de Paris"와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말 그대로 이방인 복음화를 지향하고 있는 카톨릭 단체인데 홈페이지를 보면 전 세계 인구의 60%를 차지 하면서도 카톨릭 신자는 2.5%인 아시아를 미션의 대상으로 하고 있답니다. 

광장에는 루이 16세, 프랑스 대혁명, 나폴레옹, 왕정 복고등의 격랑의 한 가운데서 소설가이자 정치가로 한 생을 살았던 샤토브리앙(François-René de Chateaubriand)의 흉상이 있습니다. 빅토로 위고는 14세때 "That night I decided that I either write like Chateaubriand or not all. " 샤토블리앙처럼 글을 쓸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결심할 정도로 샤토브리앙을 롤 모델로 삼았다 합니다.

박가는 바헨느가(rue de Varenne)와 만나는데 여기서 좌회전하면 큰 저택들이 이어지고 그 끝에서 로댕 박물관(Musée Rodin)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헨느가로 좌회전하는 모서리에는 평점이 좋은 제과점과 빵집이 있습니다. 여기서 간식 거리를 사들고 로댕 박물관 정원에서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정보 만으로도 두 집 모두 주머니를 털만한 매력을 풍깁니다.


바헨느가(rue de Varenne)를 걸어 로댕 박물관까지 가는 길에는 커다란 저택들이 줄지어 있는데 그중에 단연 이목을 끄는 것은 파리에서 가장 큰 개인 정원을 가졌다는 마티뇽 저택(Hôtel Matignon)입니다. 지금은 프랑스 총리의 공관(French Prime Minister)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티뇽 저택을 지난 바헨느가(rue de Varenne) 끝에서 좌회전하면 로댕 박물관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1917년 로댕이 세상을 떠날때까지 살았던 비롱 저택(Hôtel Biron)에 1919년에 세워진 박물관으로 저택과 정원 모두에서 로댕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 http://www.musee-rodin.fr/en

    • 화요일~일요일 10:00~17:45 개방(월요일 휴관)

    • 10유로, 뮤지엄패스 사용가능(상설전시+조각 정원, 특별전시 제외, 4유로 내면 가능)

    • 영어 오디오가이드(6유로, 한국어 없음)


비롱 저택에서 상설 전시가 있고 채플에서는 특별 전시가 있기 때문에 뮤지엄패스로는 비롱 저택과 장미 정원을 관람하면 될것 같습니다.






■ 앵발리드(Les Invalides)


로댕 박물관을 나서면 바헨느가에서 좌회전하여 앵발리드 남쪽 출입구로 입장합니다. 앵발리드는 앵발리드 저택(Hôtel des Invalides)로도 불리는데 루이14세가 부상병 치료를 위해서 처음 세웠다고 합니다. 



입구가 북측에 하나 남측  보벙 광장(Place Vauban) 쪽에 하나가 있는데 위치를 감안해서 1->11->2,3,4,7->5,6,8,9,10 순서로 관람한 다음 북측 앵발리드 광장 쪽으로 나옵니다.


    • 1 : 돔 예배당과 나폴레옹 무덤

    • 11 : 해방 훈장 박물관(Musée de l'Ordre de la Libération)
      도뇌르에 이은 두번째 훈장, http://www.ordredelaliberation.fr/en

    • 2 : 도뇌르 광장의 포병대
      17~19세기동안 사용된 육군 포병대의 청동 대포 70여문

    • 3 : 셍 루이 대성당(Église Saint-Louis-des-Invalides)

    • 4 : 중세부터 1643년 까지의 무기와 갑옷

    • 7 : 두번의 세계 대전(1871 ~ 1945)

    • 5 : 루이 14 세부터 나폴레옹 3 세까지(1643 ~ 1871)

    • 6 : 호기심의 방
      피규어와 모델등을 전시 

    • 8 : 샤를 드골 역사관

    • 9 : 특별 전시관

    • 10 : 군사 입체 모형 박물관(Musée des Plans-Reliefs)
      루이 14세 및 나폴레옹 3세의 재위 기간 동안 도시 방어와 군사 작전에 활용하기 위해 만든 다양한 입체 모형 전시
      http://www.museedesplansreliefs.culture.fr/


군사 박물관을 나서면 앵발리드 광장을 거쳐 앵발리드 기념관 광장(Esplanade des Invalides)을 가로질러 앵발리드 RER역으로 이동하는 것도 검토 할만합니다. 





■ 에어프랑스 박물관(Musée Air France)


앵발리드 RER, 메트로역 위의 위치한 에어 프랑스 본사 옆에 있는 박물관으로 비행기 박물관이 아니라 에어 프랑스 나름으로 수집한 다양한 수집품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개장 시간이 짧아서 아쉬운 측면이 있습니다. 앵발리드에 도착하는 시간을 감안해서 늦다면 건너뜁니다.



오늘의 걷기는 모두 끝났고 이제는 베르사유 시에서 2017년 6월에 진행하고 있는 "몰리에르 달" 축제에 참여하러 RER-C를 타고 베르사유로 이동합니다. 후보가 되는 공연중에 빠른 것은 오후 8시 이므로 앵발리드에서는 늦어도 저녁 7시에는 출발해야 할것 같습니다.




■ 몰리에르의 달 축제(LE MOIS MOLIÈRE)


축제에 대해서는 http://www.moismoliere.com/에서 찾아 볼수 있습니다. 많은 공연이 무료로 진행되는데 일자와 테마를 선택해서 찾으면 후보가 될만한 공연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에는 언어등을 감안했을때 다음과 같은 음악 공연이 알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도에서 알 수 있듯이 공연 장소가 기차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이동에는 무리가 없을 듯 싶습니다. 문제는 숙소로 돌아가는 것인데 막차를 놓치면 참 애매한 상황에 빠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래의 RER-C와 메트로 연계 시간을 감안해서 기차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RER-C를 타고 앵발리드에서 내려서 13호선 메트로를 타면 숙소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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