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백의종군길 15코스는 구례구역에서 출발하지만 14코스에 이어서 걷는 까닭에 구례구역 길목에 있는 용문교에서 시작한다. 길은 계속 황전천을 따라 내려가면서 용서마을, 금평마을, 외구마을을 차례로 지나고 발산마을에서 17번 국도 순천로로 나가서 괴목삼거리에 이른다. 구례구역에서 15코스를 시작했다면 우리가 걸어왔을 용문교 앞에서 14코스에 이어 여정을 시작한다. 황전천 둑방길을 좌우로 왔다 갔다 하면서 남쪽으로 내려간다. 매실나무가 심어져 있는 둑방길을 따라 내려가면 17번 국도 순천로 아래를 통과해서 지나간다. 용서마을 앞을 지나는데 구례에 이어서 순천도 백의종군길 표식을 깔끔하게 정비해 놓아서 좋았다. 뒷산인 둥주리봉 등산 안내도도 서있다. 삼도삼백리길이 백의종군길과 함께하는 모양이다. 순천시를 중..
백의종군길을 제대로 만들어 놓은 구례군의 읍내로 진입한 백의종군길은 읍내를 가로지른 다음에 서시교 방향으로 나가서 강변길을 따라서 서시천과 함께 섬진강변으로 나간다. 섬진강을 따라가던 길은 원래는 문척교 앞에 있던 다리로 강을 건너가야 하지만 지금은 공사 중이라 문척교로 섬진강을 건넌다. 강을 건너면 원래는 강변 산책로가 길을 가지만 지금은 공사 중이라 둑방길 아래의 죽연마을 마을길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간다. 섬진강 스카이바이크를 지난 다음에는 동해벚꽃로 도로 옆의 데크길을 따라서 내려가며 마고쉼터 앞의 두꺼비다리도 지난다. 길이 17번 국도 순천로 아래를 통과하면 구례군을 지나 순천시 황전면으로 진입하고 구례구역으로 건너갈 수 있는 용문교 앞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이순신 장군이 머무셨던 손인필의 집이..
구례군으로 들어와 구만제 저수지를 지나고 있는 백의종군길은 계속 서시천 둑방길을 따라서 남쪽으로 내려간다. 커다란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는 둑방길이다. 광의면사무소를 지나면서 서시천 건너편에서 둑방길을 걸어 구례공설운동장에 이르고 이후로는 구례 경찰서 방향으로 읍내를 가로질러 내려간다. 구만제 출렁다리를 건너니 커다란 타일화로 장군의 백의종군길을 묘사해 놓았다. 정말 구례는 제대로 해놓았다. 다른 고장도 이 정도는 아니어도 정비라도 해놓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장군이 힘겹게 걸어서 구례 구간을 지나시는 모습인데 상황에 따라서 말을 타실 때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도보로 이동하셨다고 한다. 출렁다리를 건너온 길은 구만제 동쪽 도로를 따라서 이어지는 데크길을 통해서 남쪽으로 내려간다. 데크길을..
백의종군길 14코스 초반부 지리산 유스텔에서 산동면사무소에 이르는 구간은 지리산 둘레길 21코스 산동-주천과 중복되는 구간이므로 생략하기로 했다. 아래의 링크 참조. 지리산 둘레길은 역방향으로 걷는다. 지리산 둘레길 21코스(1) - 산동면사무소에서 산수유시목지까지지리산 둘레길 21코스(2) - 백의종군로에서 밤재까지지리산 둘레길 21코스(3) - 밤재에서 주천안내센터까지산동면사무소에서 이어가는 백의종군길은 읍내를 빠져나오면 이후로는 서시천을 따라 내려가서 서시천 물이 모이는 구만제 저수지에 이른다. 밤재를 넘으면서 남원시에서 구례군으로 넘어온 백의종군길은 주천면 읍내부터 함께 온 지리산 둘레길과 이별하고 서로 다른 길을 걷는다. 둘레길은 면사무소 사이로 빠져나가 다시 산을 향하고 백의종군길은 서시천 물..
백의종군길 12코스에서 이백면사무소 이후 여원재와 운봉 초등학교에 이르는 경로를 생략한 것처럼 13코스에서도 운봉 초등학교에서 이백면사무소로 되돌아오는 코스를 생략하고 여정을 시작한다. 이백면 읍내를 빠져나가면 효촌삼거리에서 장백산로를 따라서 장백산과 수정봉 자락 사이의 계곡길을 남쪽으로 내려간다. 남원시 이백면에서 주천면으로 넘어가는 길이다. 주천면 읍내에 이르면 원천천을 건너서 지리산둘레길 남원주천안내센터에 이른다. 이순신 장군은 1597년 4월 남원부를 지나서 강하게 내리는 봄비를 맞으며 여원재를 넘어 운봉에 닿는다. 권율 장군이 있는 경남 합천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그렇지만 도원수가 순천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운봉에서 방향을 바꾸어 주천면을 거쳐서 구례로 향한다. 이백면사무소 앞을 지나는 길에..
남원 시내로 진입한 백의종군길은 남원 향교에서 출발하여 남원 시내를 가로질러 남원터미널 인근에서 요천 천변으로 나가고 요천로 강변길을 따라서 동쪽으로 이동한다. 요천과 백암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이르면 이백교와 폐문교를 차례로 건너서 백암천 둑방길을 따라 이백면 사무소에 이른다. 2026년 극강의 여름 폭염이 한창인 날씨에 백의종군길을 걷기 위해서 다시 남원을 찾았다. 걸을 때 우산도 귀찮아하던 습관을 폭염 속 양산 사용하기로 견뎌낼 요량이다. 실제 폭염 속 걷기를 해보니 양산을 활용하며 걷기가 상당히 효과적이었다. 남원역에 내려 기사분께 남원 향교로 가자고 하니 고개를 갸웃하신다. 여행자들도 시만들도 찾지 않는 장소인 모양인데 나름 추측을 하시더니 남원 중학교 인근 맞냐고 하셔서 아주 짧은 시간에 이동..
전라북도 남원시에 진입한 백의종군길 11코스는 전주부터 함께해 온 17번 국도 춘향로의 남쪽 끝자락을 함께 걷다가 대율교차로에서 국도를 벗어나 뒷밤재 고개를 넘어가는 밤티재길을 걷는다. 국도는 춘향터널을 통해서 산 아래를 관통해서 내려가고 우리는 산 위의 고개를 넘어가는 길이다. 고개를 넘으며 남원시 광치동으로 진입하여 옛 서남대학교 자리를 지나면서 다시 춘향로 도로와 만나서 시내로 들어간다. 춘향로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서 서부로 국도와 대구광주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며 남원시 용정동 시내를 가로지르고 만인로를 따라 작은 고개를 넘어가면 향교동에 진입하며 남원 충렬사와 남원 향교 앞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17번 국도 춘향로의 옛 국도 자리를 따라가는 길은 남원시의 관광 자원 중에 하나인 버선밭을 지난다..
임실군 오수면으로 들어선 이순신 백의종군길 11코스는 둔남천 둑방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오동교에서 둔남천을 건너서 오수로 도로를 따라서 오수면 읍내로 진입한다. 오수로를 따라서 읍내를 빠져나오면 17번 국도 춘향로를 가로지르고 오수교차로를 지나면서 임실군을 벗어나 남원시 덕과면 고정리로 들어간다. 이후로는 덕오로 도로를 따라서 율천을 건너고 사매면 읍내와 매내천을 건넌 다음에는 17번 국도 춘향로를 따라 걸으면 춘향의 이야기가 있는 버선밭을 지난다. 둔남천 둑방길을 따라 오수면 읍내로 향한다. 멀리 순천완주 고속도로가 지나는 둔남천교가 시야에 들어온다. 둔남천이라는 하천 이름이 없었다면 오수면의 옛 이름이 둔남이라는 것도 쉽게 잊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둔남천 서쪽으로는 노산(540m)과 매봉..
전라북도 완주군과 전주시를 거쳐서 슬치 고개에서 임실군으로 들어선 백의종군길은 임실읍내를 가로지르며 남쪽으로 이동하여 말치고개로 향하고 고개를 넘으면서 임실군 오수면으로 진입하여 평야 지대로 내려간다. 오수면 봉천리와 오암리를 차례로 지나면 잠시 춘향로 국도를 만나기도 하지만 이내 국도를 벗어나 둔남천 둑방길을 걷는다. 백의종군길 10코스를 끝내고 원래의 계획은 임실읍 읍내에 있는 숙소에서 하룻밤 휴식을 취하고 11코스를 이어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아뿔싸! 읍내 숙소에 방이 없다는 것이다. 지방에서 걷기를 하면 종종 발생하는 일이라 무슨 행사가 있냐고 물어보니 사격 대회가 있다고 하신다. 국가대표 후보 선발을 겸한 전국학생사격대회가 임실군에서 열리고 있었다. 임실읍에서 조금 떨어진 청웅면에 전북특별자치..
슬치 고개를 넘으면서 임실군 관촌면으로 들어온 백의종군길은 고개를 내려가 관촌면 읍내를 가로지른다. 읍내를 빠져나오며 섬진감을 건너면 춘향로 국도를 따라 내려가다가 관촌역사거리부터는 국도를 벗어나 창인로 도로를 따라 걸으며 예원예술대학교를 거쳐서 용운마을에서 다시 춘향로와 합류한다. 국도를 따라가며 용운교로 임실천을 건넌 다음에는 다시 국도를 벗어나 호반로 도로를 따라서 두곡지 서쪽을 돌아간다. 저수지 이후의 오르막길을 올라 용요산 자락의 고개를 넘으면 임실읍 읍내에서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 슬치고개에 들어서자 임실군에 진입한 것이 실감이 난다. 사선대 관광지, 임실 치즈테마파크, 오수 의견 관광지까지 익숙하던 이름도 있지만 처음 접하는 관광지도 있다. 도로 관리 주체도 전주 국토관리사무소에서 남원 ..
폐역인 신리역 앞을 지난 이순신 백의종군길 10코스는 상관면 읍내를 빠져나오며 전주천 둑방길을 따라 걷다가 역시 폐역인 죽림온천역 앞에서 17번 국도 춘향로로 나가서 국도를 따라서 슬치 고개를 향해서 서서히 고도를 높여간다. 전주천의 발원지를 향해서 오르는 길이다. 장마의 한가운데 3일 연속 비 예보가 있는 가운데 다시 상관면 읍내를 찾았다. 전주역에서 택시를 타고 신리역 공원까지 이동했는데 나이 지긋하신 기사분은 사모님과 에어컨을 사러 매장에 갈 약속이 있으셨던 모양이다. 금방 데리러 갈 것이라 예상했는데 때마침 시내가 아닌 외곽으로 가는 우리를 만나서 조금은 당황하시며 사모님께 조금 기다리라고 통보하신다. 물론 사모님께 한 소리 들으신 모양이다. 나이 먹을수록 남편들은 약해지고 아내들은 장군처럼 변모..
전주천이 만경강에 합류하는 지점 이후로 전주천과 함께했던 백의종군길은 어느덧 전주시 남쪽 끝자락을 향하고 있다. 이순신 백의종군길 10코스는 풍남문을 한 바퀴 돌아서 남부시장 공영주차장 앞을 지나며 여정을 시작한다. 시장 골목을 나와서 팔달로에 들어서면 싸전다리로 전주천을 건너서 서학로를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며 전주 교대를 지나고 춘향로에 닿으면 전주천과 함께 남쪽으로 내려가는 춘향로 도로를 따라서 전주시 경계를 넘어 완주군 상관면 신리로 들어간다. 상관면 주민센터가 있는 곳이다. 이순신 백의종군길 10코스는 풍남문을 한 바퀴 돌아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아들내미가 학창 시절 전주로 수학여행을 다녀오면서 선물했던 엽서의 그림, 딱 그대로이다. 예전 같으면 전주성의 남문을 통해서 성을 나가는 길이겠지만 이제..
팔복동 전주 산업단지를 가로지른 길은 기린대로를 통해서 추천대교를 넘는다. 추천대교로 전주천을 건너면 전주천 동쪽에서 강변길을 따라 남동쪽으로 내려간다. 전주천과 건산천이 합류하는 지점인 터미널 사거리에 이르면 건산천을 건너서 계속 전주천을 따라 내려간다. 길은 다가교 사거리에서 천변 길을 벗어나 전주 차이나거리 골목을 통해서 풍남문에 이른다. 전주천을 잠시 벗어나 팔복동 전주 산업단지를 가로지르고 있는 백의종군길은 호남의 유일한 연탄공장인 전주 연탄 앞을 지나서 신복로 도로를 걷는다. 북전주화물역에서 전주천 방향으로 남동쪽으로 쭉 내려가는 길이다. 해가 천천히 지고 있지만 그늘 없는 산업단지 길에서 편의점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했다. 역시 편의점은 여름철 걷기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한다. 신복로 도로를..
삼례읍으로 진입한 이순신 백의종군길 9코스는 삼례 시장과 삼례역 앞을 지나고 삼례교로 만경강을 건너면서 완주군에서 전주시 덕진구로 들어간다. 전주시로 진입한 길은 강변로인 한내로 도로를 따라서 만경강과 전주천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간다. 한내로를 따라서 강변길을 걷던 길은 전라선 철도와 동부대로 아래를 지난 다음에는 강변로를 벗어나 팔복동 전주 산업단지 지역으로 들어가며 옛 추억이 어린 전주연탄 공장 앞에 이른다. 길은 삼례 시장을 들러서 간다. 상설 시장도 있지만 3일과 8일에 5일장이 열린다. 오늘은 때마침 5일장이 열리는 날이라서 시장 주변이 사람들로 북적인다. 완주군에서 가장 큰 5일장답게 사람도 많았지만 과일도 채소도 저렴한 것이 걷는 여행만 아니라도 당장이라도 장바구니를 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
전라북도 익산시로 들어온 이순신 백의종군길 9코스는 왕궁면에 위치한 보석박물관을 출발하여 무왕로를 가로질러서 호남고속도로 방면으로 이동하고 호남고속도로에 이르면 좌측에서 고속도로 함께 내려가는 길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한다. 호남고속도로가 익산시와 완주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 경계를 따라서 이동하는 길이다. 길이 통정로를 만나면 굴다리를 통해서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여 고속도로와는 3백여 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나란히 내려가는 우주로 도로를 따라 익산 분기점에서 왕궁육교로 고속도로 위를 지난다. 이 길 또한 익산시와 완주군의 경계를 달린다. 익산시와 완주군의 경계를 따라 내려가는 우주로는 삼례 톨게이트에서 끝나고 이후로는 역참로를 따라서 완주군 삼례읍 읍내로 들어간다. 2026년 7월의..
쟁목고개를 넘으면서 전라북도 익산시로 진입한 이순신 백의종군길 8코스는 여산삼거리에서 1번 국도 아래를 지나면서 여산면 읍내를 가로지른다. 여산면 읍내를 나오면 삼정교를 통해서 강경천을 건넌 다음에 강경천 둑방길을 따라서 강경천과 일월천이 합류하는 지점까지 남쪽으로 내려간다. 강경천을 건너서 일월천을 따라가는 길은 신리 교차로에서 1번 국도 호남로를 가로질러 이후로는 가람로 길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한다. 원수 저수지 인근에서는 국도와 바짝 붙어서 내려가다가 연명교차로를 지나서 좌회전하여 호반로를 따라 내려간다. 양동의 고개를 넘으면서 익산시 여산면에서 왕궁면으로 진입하고 왕궁 저수지의 서쪽을 따라 내려가는 호반로 끝자락 보석 박물관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백의종군길이 전라도로 진입하면서 처음 만나는 동네..
은진미륵이 있는 논산시 은진면까지 내려온 길은 성삼문을 기리는 매죽헌로를 따라서 남동쪽으로 내려간다. 길이 시묘리에 들어서면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1번 국도 득안대로를 가로지르며 연무읍 동산리로 진입하고 연무읍 시가지를 걷다가 연무삼거리부터는 국도변을 따라 내려가면서 논산 육군훈련소와 입영 심사대를 지난다. 황화교차로부터는 국도를 벗어나 황화로 도로를 따라서 연무읍 남쪽 끝자락인 고내리와 마전리를 걸어서 전라북도 익산시와 충남 논산시의 경계인 쟁목고개에 이른다. 은진면 읍내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휴식을 취한 우리는 비에 젖어 축축한 양말을 갈아 신고 매죽헌로를 따라서 남동쪽으로 길을 잡는다. 작은 공원에 세운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나그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준다. 한적한 매죽..
부적면사무소에서 시작하는 이순신 백의종군길 8코스는 탑정호를 품고 있는 탑정리 방향으로 내려가는 것으로 길을 시작한다. 길은 탑정리 직전의 신교리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신교교로 논산천을 건넌다. 은진면으로 들어선 길은 은진 미륵이 있는 반야산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반야산 인근에서 남쪽으로 걸어서 은진면사무소가 있는 은진면 매죽헌로에 이른다. 매 코스마다 30Km가 넘는 길이를 가지고 있는 백의종군길은 아무래도 비전문가에게는 벅찬 느낌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해파랑길, 남파랑길, 서해랑길을 모두 걸었지만 그럼에도 백의종군길은 쉽지 않다. 거리도 길고 숲길이나 바다 풍경의 해안길도 드물다. 도로가 태반이다 보니 이순신 장군의 인내와 고독을 즐기기에 딱인 길이다. 그래서 이번 코스부터는 하루에 걷는 거리를 ..
논산시 상월면으로 진입했던 이순신 백의종군길 7코스는 노성 교차로에서 23번 국도 아래를 통과하며 노성면으로 진입한다. 잠시 노성면 읍내를 들러서 가는 길은 다시 국도 아래를 통과하여 인근의 노성천과 함께 남쪽으로 내려가는 벼슬로 도로를 따라서 노성면 동쪽 끝자락을 걸어 내려간다. 노성천과 연산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 풋개다리를 건너면 부적면으로 진입하여 농지를 가로지르고 호남선 철도를 지나서 부적면사무소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노성 교차로에서 23번 국도 아래를 통과하며 노성면으로 진입한 길은 마을길을 따라서 노성면 읍내로 향한다. 길은 노성중학교 뒤편으로 이어진다. 노성산과 노성면의 노성이라는 이름은 지형이 공자의 출생지인 노나라의 이구산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산 아래로 공자의 영정..
이순신 백의종군길은 서울에서 출발하는 1코스부터 30Km가 넘는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코스가 30Km에 육박하는 길이였다면 처음으로 20Km로 짧은 코스를 걷는다. 산행을 해야 하는 어려운 코스가 아니더라도 길이가 긴 것 자체로 비전문가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길이다. 해파랑길이나 서해랑길의 길지 않은 코스에 익숙하던 사람들에게는 백의종군길은 코스를 나누어 걷는 것이 적절하다. 사실 20km도 짧은 거리가 아니다. 계룡면사무소를 출발하면 계룡저수지 방면으로 이동하여 국도를 벗어나 들길을 통해서 남쪽으로 내려간다. 금대리와 경천리의 들길을 차례로 지나면 논산시 상월면 지경리로 진입한다. 논산시로 들어온 길은 상월면 읍내로는 가지 않고 산성리를 지나 23번 국도 건너편 노성리로 향한다. 계룡면 읍내를 출발한 ..
공주 시내를 가로질러 공주대교까지 내려온 이순신 백의종군길 6코스는 금강을 건너면 공산성과 무령왕릉이 있는 구도심이 아니라 반대편 동쪽으로 이동한다. 창벽로 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다가 소학 교차로부터 남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23번 국도 옆길을 따라서 공주시 소학동과 신기동을 차례로 지나면 계룡면 화은리로 진입하고 기산리에서 고속철도 아래를 통과하면 봉명리를 지나 계룡면 주민센터가 있는 월암리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공주대교를 통해서 금강을 넘는다. 청주시와 세종시를 거쳐서 내려온 금강은 공주를 거쳐서 남서 방향으로 흘러 부여를 거쳐 서천에서 서해로 들어간다. 금강 하구둑으로 길이 막혀 있기는 하다. 공주에도 공주보가 있기는 하지만 상시 개방하고 있다고 한다. 덕분에 강 중심부에 모래톱들이 많이..
공주시 정안면에서 길을 시작한 이순신 백의종군길 6코스는 정안면을 지나 의당면 오인리로 진입한다. 오인교로 다시 정안천을 건너면 의당길 도로를 따라서 수촌리를 남북으로 가로질러 의당면 읍내로 들어간다. 의당면 읍내를 나오면 공주 메타세콰이어 숲길을 거쳐서 다시 의당길 도로를 따라서 공주 시내로 향한다. 정안천교 앞을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공주 시가지를 걷고 국립공주대학교 주위를 돌아서 공주대교에 이른다. 오인교를 건너면서 바라본 정안천의 풍경. 자연하천의 흐름이 보기 좋다. 둑방에는 나무가 줄지어 늘어서 있고 둔치에는 다양한 들풀이 나름의 생을 살아가고 있는 아름다운 그림이다. 새들을 포함한 다양한 생명이 노니는 공간이 좋다. 의당길 도로를 따라 걷고 있는 백의종군길은 요룡리를 가로지른다. 전설에 의하면 ..
공주시 정안면으로 진입한 이순신 백의종군길은 정안면 주민센터에서 길을 출발하여 정안천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간다. 정안면 산성리에서 발원하여 금강을 향해 내려가는 정안천과 함께하는 길이다. 정안천의 양쪽 둑방길을 오가는데 오인교 인근의 오인리로 들어서며 공주시 정안면에서 의당면으로 들어간다. 정안면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33Km에 이르는 백의종군길 6코스를 시작한다. 알밤의 고장이라는 정안면 소개글 앞으로 수도권으로 올라가는 송전탑 건설 반대 현수막이 가득하다. 수도권 집중이라는 문제 해결이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것이 구호만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안면 읍내를 빠져나가는 길은 공주 시내로 이어지는 23번 국도와 연결되지만 백의종군길은 정안교 다리를 건너서 정안천 건너편으로 넘어간다. 정안교를 건너면서 바..
아산시를 지나서 천안시 끝자락인 지장리를 걷고 있는 백의종군길 5코스는 개치고개를 넘어서 충남 공주시 정안면으로 진입한다. 잘 정비된 등산로가 아닌 산길을 걸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개를 넘으면 정안면 월산리 마을길을 따라 정안천 방면으로 내려가고 이후로는 정안천을 따라서 이어지는 정안마곡사로 도로를 걸어 광정삼거리에 이르고 정안면 읍내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천안의 남쪽 끝자락인 지장리 마을길을 걸으며 고도가 조금씩 올라갈수록 산은 깊어지고 민가의 흔적은 점점 더 찾기 어려워진다. 길은 시내버스의 종점인 석지골로 향하며 도인사라는 사찰을 지난다. 매력적인 향기를 내뿜는 찔레나무가 풍성하게 꽃을 피웠다. 딱 이 계절에 만날 수 있는 꽃을 보니 반갑지 그지없다. 도인사라는 사찰을 지나면 버스 종점 ..
배방산 아랫자락에 자리한 아산시 배방읍 신흥리를 지나고 있는 백의종군길은 태화산과 망경산 사이의 계곡으로 이어지는 넓티고개를 향한다. 수철 저수지를 지나서 넓티고개를 넘으면 배방읍 수철리에서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보산원리로 진입한다. 내리막길을 따라 보산원리를 지나면 퐁서천을 건너서 지장리에 이른다. 아산 신흥리 마을길을 걸으며 5월에서 6월 사이에 볼 수 있는 감꽃이 시야에 들어온다. 연한 노란색의 감꽃에 시선이 멈추어져 한참을 바라보았다. 감꽃도 암꽃과 수꽃이 있다고 하는데 내년에는 암꽃과 수꽃을 구분해서 찾아보아야겠다. 암꽃은 크고 혼자 피는 반면에 수꽃은 작고 서너 개씩 핀다고 한다. 수꽃들은 암꽃보다 먼저 피어서 벌을 이끌어서 암꽃의 수정을 돕고 나무에서 떨어진다고 한다. 예전에는 떨어진 수꽃..
이순신 백의종군길 5코스는 아산 현충사에서 시작하여 천안으로 진입하는 구간이다. 아산 현충사를 출발하면 39번 국도를 가로질러 곡교천을 건너는 것으로 시작한다. 곡교천을 건넌 다음에는 남북으로 흐르는 온양천 인근의 들길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고 아산시를 순환하는 21번 국도를 통과한 다음에는 금곡천을 따라서 신흥리 마을길을 걷는다. 5월 하순에 떠나는 길이지만 날씨는 벌써 초여름에 도착한듯하다. 온양온천역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하니 금방이다. 택시로는 5Km 정도로 짧지만 지난번 4코스 걷기를 끝내고 시내버스를 타보니 조금 돌아가는 경로라서 시간이 걸렸던 기억이 있다. 서너 명이라면 택시가 나을 수도 있다. 버스 정류장에서 배낭도 정리하고 신발도 정비하고 본격적으로 5코스 걷기를 시작한다. 현충사는 참배를..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로 개발한 C# 닷넷 프로그램의 코어 덤프 보는 방법을 메모해 둔다.윈도우에서 Exception으로 프로그램이 죽는 경우 코어 덤프를 남기는 방법은 "윈도우 10에서 프로그램 비정상 종료 시 덤프를 남기도록 설정하는 방법"을 참조한다. 위의 그림과 같이 코어 덤프가 남는 경우 비주얼스튜디오로 열어 볼 수도 있지만 VS Code만 가지고 작업하는 환경이라면 닷넷 덤프를 활용할 수 있다. 우선 위의 그림처럼 "dotnet tool install -g dotnet-dump" 명령으로 닷넷 덤프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파워쉘이나 콘솔 창에서 "dotnet-dump analyze .\AppTest.exe.6204.dmp"처럼 코어 덤프를 열고 필요한 명령을 내릴 수 있다.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
시간이 갈수록 DBMS 개발사에서 개발자가 사용에 편리하도록 기능을 추가하고 수정하는 경향은 당연한 듯 보이지만 각 DBMS의 특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서로 다른 문법을 유지할 수밖에 없는 것은 개발자가 감수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C# 닷넷으로 개발한다면 DbProviderFactories를 이용하여 서로 다른 DBMS를 사용하는 환경 속에서도 응용 프로그램의 변경을 최소화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도 DBMS 간의 SQL 차이 있는 부분은 어쩔 수 없이 서로 다른 SQL을 사용해야 한다. 물론 단순 SELECT, INSERT, UPDATE, DELETE 명령을 사용한다면 하나의 응용 프로그램 로직으로 여러 가지의 DBMS에 대응할 수 있다. 본 포스팅에서는 SQLite3와 SQL Server의 SQ..
"무료 DB SQL Server Express 설치 및 사용" 글에 이어지는 포스팅입니다.소규모 시스템에 적용하기 좋은 DBMS인 SQL Server Express를 설치하고 네트워크 설정과 DB 생성, DB 사용자 추가 등으로 개발 준비를 마쳤으면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주요 DB 기능 들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간단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테스트를 수행하고자 한다. 닷넷 8.0 이상의 SDK와 VS Code 환경에서 진행한다. 위의 그림처럼 콘솔 창에서 작업 폴더로 이동하여 "dotnet new console -n SqlTest2" 명령으로 SqlTest2라는 이름 C# 콘솔 프로젝트를 생성한다. VS Code로 해당 폴더를 열면 위의 그림처럼 콘솔 프로젝트 템플릿으로 만들어진 파일들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TMB 걷기 여행의 마지막 고개인 발므 고개(Col de Balme, 2,191m)에 오르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첫날부터 오늘까지 계속 화창한 날씨로 알프스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던 감사도 있었지만, TMB 2일 차에 거의 탈진 상태로 산장에 도착했던 경험과 클래식 TMB 경로가 아닌 곳을 걸었던 TMB 3일 차, 4일 차의 아찔한 기억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결코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발므 고개에서 바라보는 프랑스 샤모니 방향의 풍경은 가까이는 케이블카 종점을 중심으로 널찍한 초지가 펼쳐져 있고 그 뒤로는 빙하를 머리에 이고 있는 고봉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발므 고개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10시경이었는데 딸랑딸랑 워낭 소리를 내며 한 무리의 소떼들이 케이블카 정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