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으로 사리아(Sarria)부터 산티아고까지의 111Km를 걸은 다음에는 저녁 시간까지 갈리시아 지방 사람들이 "큰 마을"이라 부르는 산티아고 시내를 걸을 예정입니다("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계획 - 산티아고 시내 걷기" 참조) 산티아고에서 마드리드로 돌아가는 방법으로 유럽의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 에어의 항공편을 이용하기로 했는데 산티아고 시내에서 산티아고 공항까지 이동하는 방법으로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아주 먼거리가 아니기 때문에 정 급하면 택시등도 이용할 수 있겠지만 넉넉한 시간이므로 산티아고 버스 터미널(http://www.empresafreire.com/en/venta-de-billetes/)에서 버스를 이용해서 약 25분 걸리는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버스가 자주 있는 편이지만 ..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는 길에 들르는 마드리드 2일차 걷기("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계획 - 마드리드 2일차" 참조) 오후 일정은 여성 전용 수도원인 데스칼사스 레알레스 수도원(Monasterio de las Descalzas Reales, https://entradas.patrimonionacional.es/en-GB/informacion-recinto/8/monasterio-descalzas) 방문으로 시작합니다. 1559년에 완공된 르네상스 양식의 여성 전용 수도원으로 시간도 제한적이고 20명씩 가이드 투어만 가능하기 때문에 방문하고 싶다면 예약은 필수입니다. 예약 사이트의 모습이 마드리드 왕궁과 같습니다. 마드리드 왕궁 티켓 예약시 사용했던 정보로 로그인을 하고 예약 사이트에 들어가면 위의 그림과 같..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는 전에 들르는 마드리드 2일차 걷기("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계획 - 마드리드 2일차" 참조)는 레티로 공원(Parque del Retiro)과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Museo Thyssen-Bornemisza, https://www.museothyssen.org/en)에서 시작합니다. 소피아 미술관과 프라도 미술관은 저녁 무료 입장으로 방문할 예정이므로 마드리드 3대 미술관 중에서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만 티켓을 끊게 되었네요. 세 미술관을 모두 방문 할 수 있는 티켓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지만 저희는 이곳만 예매하고 나머지는 줄은 조금 서겠지만 저녁 시간을 활용해 볼까 합니다. 위의 링크를 통해서 예매를 시작합니다. "Full-Access Ticket"을 선택합니다. 상설전시 뿐..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는 길에 들르는 마드리드 1일차 걷기("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계획 - 마드리드 1일차" 참조) 도중에 만나는 마드리드 왕궁(Palacio Real de Madrid, https://entradas.patrimonionacional.es/en-GB/) 방문을 위한 티켓 예매 과정을 메모해 둘까 합니다. 이 사이트에서의 예매 요령을 익혀두면 스페인에서 국가적으로 관리하는 다른 왕궁이나 수도원, 수녀원 방문 티켓을 예매하는 것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위의 예매 사이트 링크로 접속합니다. 당일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긴 줄로 인해서 시간도 버리고 힘도 빠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이지기 쉽답니다. 마드리드 왕궁(Royal Palace of Madrid) 방문 일자, 인원을 입력하고 티켓 검..
KVM이란 단어는 커널 기반 가상 머신(Kernel-based Virtual Machine)이란 의미도 있지만 통상 KVM 이라는 단어는 키보드, 비디오, 마우스(Keyboard, Video, Mouse)를 의미하는 것으로 KVM 스위치라고 하면 위의 그림처럼 하나의 키보드, 비디오, 마우스로 여러대의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스위칭해주는 장비로 각 컴퓨터와 KVM 스위치는 실제 케이블로 연결하고 KVM 스위치에 키보드, 비디오, 마우스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구조입니다. 여러 컴퓨터를 옮겨 다니며 작업해야 하는 불편함을 하드웨어를 통해서 해결한 것입니다. KVM 소프트웨어는 KVM 스위치의 기능을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한 것으로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컴퓨터들을 하나의 작업 공간인 것처럼 사용할 수 있도..
111Km에 이르는 사리아(Sarria)에서 산티아고 까지의 순례길 걷기를 끝내고 마드리드로 돌아가는 방법으로 유럽의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 에어의 항공편을 예약했지만 계속 걸리는 문제가 걷기 여행중에 웹 체크인을 해서 인쇄까지 진행하는 것이 과연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과 우선 입장 및 가방 소지 권한(Priority & 2 Cabin Bags, blue boarding pass)을 구매해서 비행기 탑승은 문제가 거의 없지만 출발전 48시간이 도달해서 체크인을 하게 되면 옆지기와 좌석을 나란히 앉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 였습니다. 고민끝에 저희는 얼리체크인을 구매하고 바로 체크인해서 탑승권까지 인쇄해서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라이언에어 홈페이지에서 로그인후에 상단 "Check-..
산티아고 순례길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마드리드까지 이동하는 방법으로 유럽의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 라이언에어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아일랜드의 저가 항공이지만 50여 허브 공항을 가지고 유럽 곳곳을 서비스 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 여행중에 또다시 만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라이언 에어에서 제시하는 조건을 따져보고 적절하게 선택하면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값싼 티켓을 확보하려면 일찍 예매하고 짐을 줄이고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는 정도면 됩니다. 물론 약간의 비용으로 그런 불편을 돈으로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의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습니다. https://www.ryanair.com/gb/en/ 일단 사이트에서 출발지는 산티아고로 도착지를 마드리드로 해서 ..
스페인 여행을 하면서 대도시간에는 국내선 비행기도 있기는 하지만 중소 도시등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우리나라의 코레일에 해당하는 렌페(renfe)를 이용하게 됩니다. 저희의 경우에도 산티아고 순례길의 110Km에 해당하는 지점인 사리아(Sarria)까지 이동하는데 렌페 기차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마드리드 공항에서 산티아고 공항까지 이동해서 버스를 타고 사리아까지 이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마드리드 시내 걷기에 이은 기차 이동과 함께 기차역 근처의 숙소를 감안해서 렌페 기차를 선택했습니다. 국내에 렌페 공식 대리점이 있기는 한데 추가 수수료를 감안하셔야 합니다. 렌페 영문 사이트는 아래의 링크로 접근하시면 됩니다. http://www.renfe.com/EN/viajeros/index.html ..
C# 솔루션을 가지고 어느 정도 프로젝트를 완성해 가고 있다면 프로그램 배포를 위한 설치 프로젝트를 작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프로그램의 사용자가 다수라면 설치 프로그램은 꼭 있어야 할 필수 요소일 것입니다. 물론 설치 프로그램을 만드는 다양한 도구가 있기는 하지만 이왕에 정식 버전의 비주얼스튜디오를 사용하고 있다면 설치 프로젝트를 활용하는 것이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일 것입니다. 무료인 익스프레스 버전의 비주얼스튜디오를 사용하는 경우는 지원하지 않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압축 프로그램의 Self-Extracting 프로그램 생성 기능을 활용하거나 기타 오픈소스 패키징 도구를 활용하면 됩니다. 다시 비주얼스튜디오로 돌아와서 프로그램의 사용자들이 사내망에 국한되고 항상 네트워크에 연결될 수 있..
드디어 여행의 마지막 말입니다. 여기 까지 무사히 왔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지요. ■ 마드리드 공항 이동 숙소에서 350미터 떨어진 바라하스 메트로역을 이용해서(Nuevos Ministerios 행 열차 승차) Aeropuerto T1 - T2 - T3 메트로 역으로 이동합니다. 비행기 출발 시간이 10:05이므로 늦어도 7시에는 숙소를 나서야 합니다. ■ 마드리드 출발웹 체크인이 48시간 이전부터 가능 하므로 출발 전까지 웹 체크인을 수행해서 체크인 시간을 줄여 봅니다. 마드리드 공항 1터미널에서 출발하면 아부다비 3터미널에 19:25에 도착합니다(-2시간 감안)체크인 카운터 위치는 자주 바귀다고 하니 일찍 도착해서 잘 찾아야 겠습니다. ■ 아부다비 공항 환승 인천 공항에서 마드리드로 갈때와는 다..
순례자 사무실에서 인증서 발급을 끝내면 도시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을 찾아 봅니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는 순례길의 종점일 뿐만 아니라 옛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골몰길과 거리등 걷기에 참 좋은 도시입니다. 크기도 크지 않아서 갈라시아 지방의 사람들은 산티아고를 "큰 마을"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 대성당에서 아바스토스 시장까지 오브라도이로 광장(Praza do Obradoiro) 순례자들의 성취감과 감격이 어떻게 내게 다가올지 기대가 되는곳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Catedral de Santiago de Compostela) 배낭을 메고는 들어가지 못한답니다. 로마네스크와 후기 고딕 및 바로크 양식이 포함된 산티아고의 대표적인 건물입니다. 내부를 둘러보고 옥상에서 파노라마 뷰를 보는 것..
드디어 마지막 날입니다. 숙소 바로 앞으로 이어지는 순례길을 따라 일정을 이어 갑니다. 일정을 무난히 끝내서 12시에 열리는 미사에 참석해 보는 것도 검토할만 합니다. 목적지를 10Km 이하의 거리로 두고 마지막 피치를 올릴 때 입니다. ■ 라바코야(Lavacolla) 출발 아로요 데 라바코야(Arroyo de Lavacolla) 순례자들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를 앞에 두고 강에서 몸을 씻었다는 장소입니다. "라바코야 시냇물"의 의미입니다. ■ 빌라마이오르(Vilamaior) 마을에서 야고보 사도의 문(Porta Itineris Sancti Iacobi) 까지 빌라마이오르(Vilamaior) 마을산 마르코(San Marcos) 캠핑장 산 마르코 예배당(Capi..
숲길과 고요한 마을, 개천을 건너는 하루입니다. 어제에 이어서 28Km 내외를 걷는 여정이므로 컨디션 조절을 잘 해야 합니다. ■ 아르주아 출발 숙소 바로 위로 이어지는 순례길을 따라 4일차 걷기를 시작합니다. ■ 프레곤토뇨(Pregontoño) 마을에서 칼자다(Calzada) 마을까지 프레곤토뇨(Pregontoño) 마을 오늘 걸을 거리가 순수 거리만 28Km인데 출발지부터 프레곤토뇨까지가 2.8Km로 10%에 해당하는 거리입니다.아 페로사(A Peroxa) 마을아스 낀타스(As Quintas) 마을 지혜의 벽(The Wall Of WISDOM)이라 해서 좋은 문구를 붙여 놓은 집의 벽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칼자다(Calzada) 마을 ■ 오 오우테이로(O Outeiro) 마을에서 아 브레아(A B..
내리막 길을 걸으면서 카사노바(Casanova) 마을과 레보레이로(Leboreiro) 마을을 지납니다. 문어 요리로 유명한 멜리데(Melide)의 시장을 지나고 몇개의 개천과 숲길을 지나면 보엔테(Boente) 마을과 산티아고(Santiago) 교회에 이릅니다. 예쁜 중세 마을인 리바디소(Ribadiso)를 지나면 치즈로 유명한 아르주아(Arzúa)에 도착합니다. 3일차, 4일차는 총 28Km이상을 걷는 일정이므로 컨디션 조절을 잘 해야 할듯 합니다. ■ 팔라스 데 레이 출발 숙소에서 나와 순례길을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까르바얄 마을까지는 바로 앞을 지나는 N-547 도로를 따라 걸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까르바얄(Carballal) 마을에서 깜빠니야(Campanilla) 마을까지 까르바얄(Carb..
오늘도 강과 숲, 마을과 교회를 지나는 23Km의 코스입니다. 부지런히 걸으면 6시간 내외로 주파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이것 저것 보면서 쉬엄 쉬엄 걸으면 8시간도 훨씬 지나겠지요? ■ 포르토마린 출발 출발지점부터 오 오스피탈(O Hospital)까지 한동안 LU-633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숙소에서 나와서 어차피 나중에 만나니까 처음부터 LU-633 도로를 따라가도 좋겠지만 원래의 순례길인 다리를 건너 오수토(O Souto) 마을을 통과하는 코스를 찾아서 길을 시작합니다. ■ 토시보(Toxibo) 마을에서 철기시대 성터 유적지까지 토시보(Toxibo) 마을까미노 레알(Camiño Real) 공원곤사르(Gonzar) 마을 사람보다 소의 마리수가 훨씬 많은 마을이라고 합니다.카스트로마이오르 산타 마리아..
사리아에서 하루밤을 지내고 서둘러 본격적인 순례길 걷기를 시작합니다. 숙소의 체크아웃이 이른 시간이기 때문에 서둘러야 할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시골길을 따라 예쁜 마을과 촌락들을 만날 수 있는 22Km의 경로. ■ 사리아 출발 숙소를 나와서 주요 지점을 찾아서 걷는데 막달레나 수녀원 알베르게 앞에서 새로 생긴 길이 아니라 아스페라 다리쪽 옛길로 이동 합니다. 사리아 시청(Concello de Sarria, https://www.sarria.es/, 09:00~15:00)사리아 산 살바도르 교회(Iglesia de San Salvador de Sarria, 11:00~13:00) 아치를 세워서 종 두개가 매달려 있는 형태로 13세기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을 가진 교회입니다. 현재는 박물관 정도로 이용..
마드리드 3일차는 오전에는 마드리드 시내 걷기를 하고 오후에는 기차로 순례길 걷기 시작점인 사리아까지 이동합니다. 드디어 산티아고 순례길에 진입하는 날입니다. 이때까지 무사히 여행하는 것도 감사할것 같고 앞으로의 걷기도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 오전 걷기(광장과 시장)마드리드 사람들의 삶과 좀더 가까이 접하는 시간이 될것으로 기대합니다. 숙소가 12:00까지 체크아웃이므로 가볍게 나와서 총 3Km내외의 거리를 다녀와서 체크아웃하고 전철을 타러 솔광장으로 이동합니다. 티르소 데 몰리나 광장(Plaza Tirso de Molina) 원래는 Plaza del Progreso로 불림, Lavapiés 북쪽 끝에 있는 아름다운 광장으로 레스토랑과 바, 상점등이 있습니다. 17세기 스페인을 대표하는 극작가로 티르소..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에 앞서 마드리드를 둘러보는 이틀째 일정입니다. 10Km 여를 걷고 오전 오후로 여러 미술관을 방문할 것이기 때문에 오늘도 쉽지 않은 일정이 될것 같습니다. ■ 오전 걷기(공원과 미술관들) 여정의 시작은 숙소에서 레티로 공원까지 걷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데스칼사스 레알레스 수도원까지 5Km내외입니다. 레티로 공원(Parque del Retiro) 왕실 전용 공간이었다가 1868년 대중에게 개방된 공원으로 이른 아침 에스탄케(Estanque) 호수를 따라 운동하는 사람들 사이로 공원을 걸을 수 있습니다.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Museo Thyssen-Bornemisza, https://www.museothyssen.org/en) Baron Hans Heinrich 부부에 의해서 세워진..
마드리드 1터미널에 도착하면 시내로 이동 해야 하는데 처음에는 메트로(지하철)을 이용할 것을 전제로 경제적인 티켓 구매를 고민했었습니다. 마드리드 메트로가 기존에는 서울 지하철처럼 종이 승차권이었으나 2017년말부터 기존의 종이 승차권을 대치해서 2.5유로를 주고 멀티카드(Madrid Multi Card)구입해서 사용하도록 바뀌었습니다. 3종류까지 다양한 종류의 티켓을 담을 수 있는 카드로 여러명이 사용할 수 있고 유효 기간은 10년이라고 합니다. 손상된것은 2년간 무상 교체해준답니다. 메트로가 오전 6시부터 새벽 1시 30분까지 운행하니까 저희 일정에도 문제가 없어 정해진 기간과 구역내에서 무제한으로 메트로 등의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여행자 카드를 2일 또는 3일권으로 발급할까 했었습니다. 참고..
■ 아부다비 환승 출발 에티하드 항공의 무료 셔틀버스로 두바이에서 아부다비 공항으로 23:10 정도에 도착하면 일단 아침에 도착홀에서 맡겨 두었던 짐을 찾습니다. 아부다비 공항의 짐 보관 서비스(Airports Services Counter, Baggage Services Counter)는 24시간 운영하므로 짐을 찾는데는 문제가 없고 20Kg이 않되는 짐을 24시간 미만으로 보관할 때는 짐 한개당 30디르함이므로 배낭을 찾을때 짐 2개에 60디르함을 지불하면 됩니다. 짐을 찾은 다음에는 3 터미널에서 새벽 2시 30분에 출발하는 스페인 마드리드행 환승 비행편을 타러 이동합니다. 이동 경로는 위의 그림처럼 도착홀 좌측 통로를 따라 가면 출국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인천 공항과 달리 아부다비 공항은 이코노..
여행중에 인터넷이 안되는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찾아갈 곳을 안내해주는 맵스 닷미(https://maps.me/)는 저에게도 그렇지만 배낭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는 필수 어플입니다. 문제는 검색하면서 여행을 계획할 때는 앱 보다는 데스크탑이나 랩탑 컴퓨터에서 작업을 수행하기 때문에 PC에서 북마크 해놓은 주요 장소 정보들을 자연스럽게 앱으로 옮길 수 있다면 시간을 최대한 아낄 수 있을 것입니다. ■ 구글 지도로 주요 장소 북마크하기구글 지도(https://www.google.com/maps) 좌측 상단 메뉴에서 내장소를 선택하면 나만의 지도를 만들 수 있습니다. "내 지도" 편집창에서 본인이 가고자하는 주요 장소를 선택하고 "+ 지도에 추가"를 클릭하면 위의 그림과 같이 북마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방문할..
아부다비 메인 버스 터미널(Abu Dhabi Central Bus Station)에서 E100번 버스를 타고 2시간에 걸쳐 두바이 북동쪽의 앨 구바이바 버스 터미널(Al Ghubaiba Bus Station)에 도착하면 터미널에서부터 본격적인 두바이 걷기를 시작합니다. 두바이 걷기는 두바이의 많은 유적지가 모여 있는 버 두바이(Bur Dubai) 지역을 먼저 걷고 메트로로 이동하여 다운타운 두바이(Downtown Dubai) 지역을 걸을 예정입니다. ■ 버 두바이(Bur Dubai) 걷기 일단 아부다비 메인 버스 터미널에서 수로 쪽으로 이동하여 수로를 따라 올라 갔다가 내려오면서 차례대로 주요 장소들을 방문 합니다. - 알 파르다 박물관(Al Fardah Museum)두바이 의복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는..
저렴한 항공권을 구하기 위해서 한국에서 에티하드 항공을 이용해서 마드리드로 진입하는 여정을 선택한 까닭에 아랍 에미리트 연합(UAE)의 수도인 아부다비에서 환승 비행기를 20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는 문제를 떠안아야 합니다. 뒤집어 보면 하루동안 온전히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셈이죠. 에티하드 항공에서도 아부다비 공항에서 두바이나 알아인으로 가는 셔틀 버스를 제공해서 환승 대기 시간 동안 아부다비 주변 도시를 편리하게 둘러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에티하드 항공의 셔틀버스를 이용하려면 아래의 사이트에서 출발 24시간 이전에 사전 예약을 해두어야 합니다. https://www.etihad.com/ko/plan-and-book/book-etihad-express/ ..
오전 5시 40분 아부다비 3 터미널(Abu Dhabi Airport TERMINAL 3)에 비행기가 도착하면 마드리드행 환승편이 출발하는 다음날 2시 30분까지 아부다비와 두바이 걷기를 합니다. 24시간이 넘어가는 스톱오버가 아니지만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 에미리트 연합)의 대표적인 두 도시인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둘러보기에는 적절한 시간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아부다비 공항의 3 터미널과 1 터미널은 위의 그림처럼 인접해 있는 구조이고 환전, 짐 보관, 시내버스, 에티하드 셔틀버스 모두 우측 하단의 도착홀 "Arrival Hall"에서 해결 가능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입국 절차를 거쳐서 자연스럽게 도착홀을 목표로 이동하면 됩니다. 두 터미널이 붙어 있기 때문에 터미널간의 이동은..
이번 여름 휴가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까미노 데 산티아고, Camino de Santiago)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순례길 걷기는 성인의 자취를 따라 걸으면서 나름의 종교적 의미를 찾는 것이 주요 목적일텐데 순례길 걷기에 "도전"이라는 단어를 붙이니 왠지 어울리지 않아 보이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저질 체력과 적지 않은 나이라는 배경하에 일백킬로미터가 넘는 이국땅의 길을 걷는 다는 것은 저희에게는 그 자체로 "도전" 맞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힐링의 시간과 공간이 되었던 그 길이니 만큼 중년의 부부에게도 참 휴식의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에는 여러 갈래의 경로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프랑스길(Camino Frances)이 가장 인기가 있지만 대서양을 따라 걷는 포르투갈..
"2018년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여행기 종합편" ☜클릭 산티아고 순례길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이 접하게 되는 단어는 아마도 순례자 여권인 끄레덴시알(Credencial)과 순례자를 위한 저렴한 숙소인 알베르게(Albergue)가 아닐까 싶습니다. 공립 및 사립 알베르게에 머물려면 순례자 여권인 끄레덴시알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순례길을 부부가 같이 걷고 쉬는 일정이라 한방에서 머물고자 하는 마음도 있고 코골이가 엄청난 필자의 핸디캡 때문에 미리 저렴한 방들을 예약 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알베르게에서 머물 일정은 없지만, 중간 중간에 세요(Sello)라 부르는 도장을 받고 목적지에서 순례 완주 증명서를 받으려면 순례자 여권을 준비해야 합니다. 많은 경우 프랑스길의 시작점인 생장 피에드포르 등의 현지에서..
오미-송정 간의 지리산 둘레길 17코스 끝자락에 와서 둘레길을 완주할 것인가? 아니면 석주관과 칠의사묘를 들러서 갈것인가를 고민했습니다. 오랜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을 방문하고는 싶은데 체력과 시간, 기차 예매 시간등을 감안하지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미부터 같은 코스로 함께 왔던 지리산 둘레길과 백의종군로, 조선수군재건로가 갈라지는 곳에 도달했습니다. 둘레길을 마저 걸으면(2.9Km) 약간의 산행을 거쳐 산 하나만 넘으면 송정에 도착하고 백의종군로와 조선수군재건로는 산아래로 내려가면 석주관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할 까 고민하다가 옆지기와 가위바위보 제가 이기면 둘레길, 옆지기가 이기면 석주관으로 가기로 했는데 옆지기가 이겨서 석주관으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둘레길에서 석주관으로..
오미를 출발해서 지금까지 걸었던 둘레길 17코스는 포장길이 쭉 이어져 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은 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구례 노인 전문 요양원을 지나서 얼마 지나지 않으면 본격적으로 산길을 걷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경사가 높은 것은 아닙니다. 물론 송정에서 오미 방면으로 오는 길이라면 석주관성 뒤쪽의 초반 산행이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경사가 조금 됩니다. 길을 걷다가 만난 살갈퀴 군락입니다. 보라색 꽃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뽐내고 있습니다. 살갈퀴는 콩과 식물로 뿌리혹박테리아도 있고 꼬투리 형태의 열매를 맺습니다. 콩과 식물을 소들이 특히 좋아하는데 제주 등지에서는 소들을 살찌우는 풀 이었다고 합니다. 살갈퀴는 소에게도 좋은 사료였지만 사람도 어린 잎과 줄기는 삶아서 나물로 이용했었다고 합..
하죽 마을과 내죽 마을을 지나서 문수 저수지를 거치는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고 나면 산허리를 감싸고 도는 잘 정비된 길을 따라 한동안 단풍나무길을 걷습니다. 가을의 단풍도 멋지겠지만 5월의 단풍나무 꽃이 매달린 풍경또한 일품입니다. 문수 저수지를 지나는 곳의 오르막을 빼면 한동안 큰 오르막은 없습니다. 송정에서 오미로 오는 구간은 초반에 오르막이 조금 센 편이지만 오미에서 송정으로 가는 구간은 어렵지 않은 길입니다. 17코스를 걷기 시작하니 약간의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비 때문인지 구름이 낀 구례 분지의 풍경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갖습니다. 화려한 색깔을 드러낸 단풍나무를 만났습니다. 그것도 가을의 붉은 단풍잎 색깔이 아니라 화려한 단풍나무 꽃의 색깔이었습니다. 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꽃이 아니라 ..
오미-송정의 지리산 둘레길 17코스를 시작합니다. 지도를 보면 내죽 마을로 들어서기 전에 샛길로 빠져서 길을 조금 단축시켜 갈 수 는 있지만 내죽마을과 문수제를 거치는 원래의 둘레길을 걷습니다. 오미를 출발하는 길은 아름다운 꽃을 만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주인장의 세심한 손길이 닿은 꽃밭이 이른 아침 둘레길을 걷는 나그네의 마음을 환하게 밝혀줍니다. 패랭이꽃입니다. 대나무를 가늘게 쪼개어 엮어 만든 패랭이 모자를 닮았다 해서 패랭이라고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석죽화(石竹花), 거구맥(巨句麥), 대란(大蘭), 산구맥(山瞿麥), 남천축초(南天竺草), 죽절초(竹節草)등으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내한성, 내건성이 강해 키우기 어렵지 않은 식물이라고 합니다. 여러해살이풀이고 수염패랭이꽃과 상록패랭이꽃이 대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