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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부다비 환승 출발



에티하드 항공의 무료 셔틀버스로 두바이에서 아부다비 공항으로 23:10 정도에 도착하면 일단 아침에 도착홀에서 맡겨 두었던 짐을 찾습니다. 아부다비 공항의 짐 보관 서비스(Airports Services Counter, Baggage Services Counter)는 24시간 운영하므로 짐을 찾는데는 문제가 없고 20Kg이 않되는 짐을 24시간 미만으로 보관할 때는 짐 한개당 30디르함이므로 배낭을 찾을때 짐 2개에 60디르함을 지불하면 됩니다.


짐을 찾은 다음에는 3 터미널에서 새벽 2시 30분에 출발하는 스페인 마드리드행 환승 비행편을 타러 이동합니다. 이동 경로는 위의 그림처럼 도착홀 좌측 통로를 따라 가면 출국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인천 공항과 달리 아부다비 공항은 이코노미 좌석 고객들은 체크인 부터 통로가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도착홀에서 오는 통로는 이코노미 고객들의 체크인 창구가 있는 곳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마드리드행 탑승권을 같이 주면 별도의 체크인이 필요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부지런히 체크인을 해야 합니다. 좌측의 출국 심사를 거쳐서 보안 심사를 거치면 면세점에 이릅니다.


새벽에 아부다비 공항에 내려서 아부다비와 두바이 걷기를 한 몸은 땀 범벅이 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즈니스 클래스거나 비용을 지불하면 라운지에 있는 샤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지만 배낭족에게는 무료인 공용 샤워 시설(Free public showers)이 좋겠지요. 출발 게이트 32번과 37번 근처에 있다고 하는데 ...... 꼭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씻고 옷도 갈아 입어야 마드리드 가는 동안 비행기 안에서 편히 쉬고 내일 일정도 깔끔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스페인 입국

아부다비 공항을 새벽 2:30에 출발한 비행기는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Barajas Airport) 1터미널에 8:20에 도착합니다. 입국 신고서 작성은 없고 심사 절차도 마카오 만큼이나 간단하다고 합니다. 



바라하스 공항(http://www.aena.es/en/madrid-barajas-airport/index.html)은 위의 그림처럼 국내선으로 사용하는 T4를 비롯해서 여러개의 터미널이 있는데 저희가 내리는 1터미널(T1)은 시내로 이동하기 위한 메트로의 접근성도 좋기 때문에 입국 과정에 문제는 없겠습니다. 문제라면 이틀 밤을 비행기에서 잠을 잤기 때문에 몸 상태가 좋을지가 관건이겠습니다. 비행기에서 코골이를 최소화 하면서 숙면하는 요령을 익혀 두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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