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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걷기에 앞서 마드리드를 둘러보는 이틀째 일정입니다. 10Km 여를 걷고 오전 오후로 여러 미술관을 방문할 것이기 때문에 오늘도 쉽지 않은 일정이 될것 같습니다.


■ 오전 걷기(공원과 미술관들)



여정의 시작은 숙소에서 레티로 공원까지 걷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데스칼사스 레알레스 수도원까지 5Km내외입니다.


  • 레티로 공원(Parque del Retiro)
    왕실 전용 공간이었다가 1868년 대중에게 개방된 공원으로 이른 아침 에스탄케(Estanque) 호수를 따라 운동하는 사람들 사이로 공원을 걸을 수 있습니다.

  •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Museo Thyssen-Bornemisza, https://www.museothyssen.org/en
    Baron Hans Heinrich 부부에 의해서 세워진 미술관. 12유로.
    13세기부터 현재까지 연대순으로 다양한 대가의 작품을 고루 볼 수 있는곳.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으면 사진 촬영 가능.
    10:00~19:00(월요일은 12:00~16:00) 일반티켓 12유로. 월요일은 무료 입장. 각 층별 안내도를 첨부합니다.


    - 41,42 : 유럽 회화 - 20세기 초반, 큐비즘
    - 43 추상파의 개척자들
    - 44 : 다다(Dada)와 초현실주의
    - 45 : 초현실주의와 뉴오더(the New Order)
    - 46 : 20세기 북미 회화 - 추상표현주의
    - 47 : 네오다다(Neo-Dada)와 팝 아트
    - 48 : 유럽 전후 추상 및 구상 예술



    - 22~26 : 17세기 네덜란드 회화
    - 27 : 17세기 정물화
    - 28 : 18세기 프랑스, 미국 회화
    - 29~30 : 19세기 북미 회화
    - 31 : 19세기 유럽 회화 - 낭만주의, 자연주의, 사실주의
    - 32~33 : 19세기 유럽 회화 - 인상주의, 후기인상주의
    - 34~38 : 20세기 전반기 유럽 회화 - 표현주의 형식
    - 39~40 : 전쟁 사이의 사실주의
    - J : 19세기 북미 회화 - 인상주의
    - K ~ M : 19세기 유럽 회화 - 인상주의, 후기인상주의
    - N ~ O : 20세기 전반기 유럽 회화 - 표현주의 형식
    - P : 초기 아방가르드



    - 1 : 초기 이탈리아 회화
    - 2 : 15세기 독일 및 스페인 회화
    - 3 : 초기 네덜란드 회화
    - 4 : 15세기 이탈리아 회화
    - 5 : 르네상스 초상화
    - 6 : 비야에르모사(Villahermosa) 갤러리
    - 7 : 16세기 이탈리아 회화
    - 8~9 : 15~16세기 독일 회화
    - 10 : 16세기 네덜란드 회화
    - 11: 티티안, 틴토레토, 바사노, 엘 그레코
    - 12 : 카라바조와 바로크
    - 13~15 : 17세기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회화
    - 16~18 : 18세기 이탈리아 회화
    - 19 : 17세기 플랑드르 회화
    - 20 : 17세기 플랑드르 및 독일 회화 - 이탈리아식 경향
    - 21 : 17세기 네덜란드 회화 - 초상화
    - A : 17세기 이탈리아 회화
    - B : 17세기 플랑드르 및 독일 회화
    - C : 18~19세기 베두테 갤러리와 풍경화
    - D : 17세기 회화
    - E~F : 19세기 북미 회화
    - G : 19세기 유럽 회화 - 자연주의
    - H : 19세기 유럽 회화 - 인상주의

  • 시벨레스 광장(Cibeles)
    마드리드의 가장 유명한 분수 주변에 18세기말부터 20세기까지 세워진 유명한 건물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광화문 광장처럼 중요한 축구 경기에서 승리했을 때 이곳에 모여 축제를 여는 모양입니다.

  • 써클로 데 벨라스 아르테스(Círculo de Bellas Artes, http://www.circulobellasartes.com/)
    1880년에 완공된 미술관으로 다양한 전시회(4유로)가 열릴 뿐만아니라 영화관과 카페, 꼭대기층의 도서관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지붕은 입장료 4유로를 받는다고 합니다. 09:00~19:00(일요일에는 ~17:00)

  • 왕립 산 페르난도 아카데미 미술관(Real Academia de Bellas Artes de San Fernando)
    1744년에 세워진 기관으로 미술 아카데미로 이용되었으나 현재는 박물관과 갤러리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피카소(Pablo Picasso)와 달리(Salvador Dalí)와 같은 졸업생도 배출했습니다. 
    15~20세기의 회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고, 특히 이곳 아카데미의 감독이었고 18세기 스페인의 대표적인 화가인 고야(Francisco Goya)의 작품들만 모아 놓은 방은 필수 입니다.
    10:00~15:00(월요일 휴무). 입장료 2.4유로. 수요일은 무료.

  • 데스칼사스 레알레스 수도원(Monasterio de las Descalzas Reales, https://entradas.patrimonionacional.es/en-GB/informacion-recinto/8/monasterio-descalzas)
    1559년에 완공된 르네상스 양식의 여성 전용 수도원
    인원제한으로 미리 예약해야 한다. 20명씩 가이드 투어만 가능. 입장료 6유로.
    많은 예술 작품이 걸려 있지만, 사진을 찍을 수 없답니다.
    10:00~14:00, 16:00~18:30 월요일 휴관.  예약 시간에 늦지 않도록 도착합니다.



■ 오후 걷기(대성당과 공원)



데스칼사스 레알레스 수도원 관람을 끝내면 알무데나 대성당으로 이동하고 강을 따라 고야의 무덤까지 갑니다. 총 5Km정도의 거리입니다.


  • 알무데나 대성당(Almudena Catedral, http://www.catedraldelaalmudena.es/)
    110여년에 걸쳐 건설된 성당으로 워낙 긴 건설 기간 때문에 고딕 양식으로 시작했다가 신고전주의 양식까지 포함됨.
    16세기의 성모 마리아, 산 이드로(San Isidro)의 관, 스테인드글라스 등을 볼만하다고 합니다.
    09:00~20:30. 1유로 기부 요구함. 박물관은 6유로.

  • 비스티야스정원(Jardín de las Vistillas)
    도시에 대한 좋은 뷰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아래쪽으로는 Casa de Campo가 이어져 있고 
    북동쪽으로는 Guadarrama 산을 볼수 있다고 합니다.

  • 캄포 델 모로(Campo del Moro) 정원
    1844년에 설계되어 1931에 개장한 영국식 공원입니다. 프랑코 시대에 문을 닫았다가 1983년에 재개장했습니다.
    왕궁을 바라보는 뷰를 즐기면서 걸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 산 안토니오 데 라 플로리다 성당(Ermita de San Antonio de la Florida, Panteón de Goya)
    만자나레강(Manzanares River)을 따라 있는 Paseo de la Florida 중간 쯤에서 만날 수 있는 돔이 있는 유적지입니다.
    내부에서 고야의 프레스코화 "Miracles of Saint Anthony"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고야 자신이 묻힌 곳도 이곳입니다.
    09:30~20:00. 무료


모든 관람이 끝나면 국립 소피아 왕비 예술센터로 이동하는데 프린시페 피오(Príncipe Pío)역에서 아토차 세르카니아스 (Atocha Cercanías)역까지 통근 전철인 세르카니아스 C1, C7, C10 중에 하나를 타고 이동합니다. 전철은 10여분이면 도착합니다. 


세르카니아스(Cercanías) 티켓을 구매하는 방법은 메트로가 아닌 전철 자판기에서 언어 선택 > 티켓타입 선택(1회용 Single ticket, billete sencillo) > 출발/도착역 선택(Príncipe Pío/Atocha Cercanías) > 결제 순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아토차 세르카니아스 (Atocha Cercanías)역에서 내리면 도보로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으로 이동하여 무료 입장을 하고 관람후에는 도보로 숙소로 돌아 갑니다.


  • 국립 소피아 왕비 예술센터(Museo Nacional Centro de Arte Reina Sofía, http://www.museoreinasofia.es/en)
    병원이었던 건물. 2층의 게르니카로 유명하고 20세기 및 현대 미술 관련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10:00~21:00(화요일휴관, 일요일과 공휴일은 ~19:00). 일반 티켓 8유로. 평일 19:00~21:00 무료 입장.
    피카소의 게르니카도 유명하지만 콘크리트, 유리, 철로 이루어진 건물 외관도 볼만 하답니다. 

소피아 미술관은 병원을 리모델링한 사각 구조의 사바티니 건물과 누벨 건물로 나뉘어 지는데 사바티니 건물을 위주로 관람합니다. 게르니카등을 빼고는 사진 촬영도 가능하답니다. 1층은 내부의 정원에 눈길이 갈 것 같습니다. 1층에서는 1900년대 초반 러시아 다다를 비롯하여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2층에서는 큐비즘과 모더니티의 경험을 다룬 텔레포니타 컬렉션(Telefónica Collection)과 20세기에 급증한 "유토피아와 혼란"을 주제로한 소장품들을 전시하고 있답니다.


3층에서는 기간별로 다양한 현대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모양입니다. 저희 방문 시점에는 브라질의 아터 바리오(Artur Barrio), 스페인의 에우제비오 샘페레(Eusebio Sempere), 프랑스의 사진가이자 행동가인 마크 파토(Marc Pataut), 스페인의 도라 가르시아(Dora García)의 작품들을 전시한답니다. 사회문제를 다루는 이들의 작품이 기대가 됩니다.



4층에서는 전쟁을 주제로한 소장품과 지중해 남동부에 위치한 스페인의 알메리아에서 1956~1963년 사진을 전시한다고 합니다. 당시 스페인 사람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마드리드 2일차 걷기 지도 KML 파일 다운로드



마드리드2일차.kml


위의 KML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셔서 맵스닷미 앱에 등록하시면 인터넷이 없는 환경에서도 지도의 도움을 받으면서 걷기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구글 지도와 맵스닷미(Maps.Me)"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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