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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3일차는 오전에는 마드리드 시내 걷기를 하고 오후에는 기차로 순례길 걷기 시작점인 사리아까지 이동합니다. 드디어 산티아고 순례길에 진입하는 날입니다. 이때까지 무사히 여행하는 것도 감사할것 같고 앞으로의 걷기도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 오전 걷기(광장과 시장)

마드리드 사람들의 삶과 좀더 가까이 접하는 시간이 될것으로 기대합니다. 숙소가 12:00까지 체크아웃이므로 가볍게 나와서 총 3Km내외의 거리를 다녀와서 체크아웃하고 전철을 타러 솔광장으로 이동합니다.



  • 티르소 데 몰리나 광장(Plaza Tirso de Molina)
    원래는 Plaza del Progreso로 불림, Lavapiés 북쪽 끝에 있는 아름다운 광장으로 레스토랑과 바, 상점등이 있습니다.
    17세기 스페인을 대표하는 극작가로 티르소 데 몰리나는 필명이고 본명은 가브리엘레 텔레즈(Gabriele Téllez)라고 합니다. 로페 데 베가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고 그와 함께 스페인의 황금기(Siglo de Oro, 15~17세기에 걸친 스페인의 미술, 음악, 문학 융성의 시기)의 주역이 되었다 합니다. 돈 쥬앙을 창조한 작가.

  • 카스코로 광장(Plaza del Cascorro/Rastro)
    Ribera de Curtidores 꼭대기에 있는 작은 광장으로 일요일에는 벼룩시장이 열립니다.
    1898년 쿠바에서 동료들을 위해 희생한 젊은 군인 엘로이 곤잘로(Eloy Gonzalo)의 기념물이 있는데 여기에서 홀라(hola)라고 인사하면 행운이 온다는 말이 있답니다.

  • 산 페르난도 시장(Mercado de San Fernando, http://www.mercadodesanfernando.es/)
    el mercado de Lavapiés라고도 불리는 시장으로 다양한 국적의 음식점들이 즐비한 곳입니다.
    09:00~23:00. 41번가게(la chiguita)에서 타파스를 먹어볼랍니다.

  • La Corrala del sombrerete
    19세기 노동자 계층이 살았던 주거 지역을 만날 수 있는곳으로 많이 사라졌지만 이곳에서 그나마 박물관 수준으로 보존된 것을 외부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 라바피에스 광장(Plaza de Lavapiés)
    한때는 중세 유대인지역의 중심이었고 지금은 다양한 국적의 상점, 카페, 음식점들이 줄지어 있는곳. 
    걷기 여행자들이 많은 곳

  • 안톤 마르틴 시장(Antón Martín Market, http://www.mercadoantonmartin.com/)
    안톤 마르틴 광장(Plaza Antón Martín)에서 마드리드의 전형적인 시장중에 하나인 2층짜리 Antón Martín Market을 볼 수 있습니다.
    스페인 전역에서 온 다양한 음식을 만날 수 있는데 허브와 올리브 오일 섹션, 플라맹코를 추는 무용수들을 볼 수 있는 alcove cafe도 방문할 만 하답니다. 09:00~23:30(일요일 휴무)

  • 씨네도레 극장(Filmoteca Cine Doré)
    시장 바로 옆에 있는 극장으로 아르데코의 외형이지만 내부는 전통적인 장식을 했다고 합니다.
    카페와 서점도 있고 여름에는 옥상에서 야외 공연도 한답니다. 2개의 상연관에서 하루에 5개까지의 영화를 튼다고 합니다.
    1930대 영화부터 2010년대까지 다양하고 시간에 따라 2.5유로부터 가격도 다르답니다. 문제는 시간인데 보통 
    17:30부터 상영하기 때문에 기회가 되긴 어렵고 내부라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마드리드 차마르틴(Madrid Chamartín)역으로 이동하기

마드리드 시내에서 사리아(SARRIA) 행 기차를 타기 위해 마드리드 차마르틴(Madrid Chamartín)역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메트로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장거리 기차표를 구매한 경우에는 전철인 세르카니아스(Cercanías)를 무료로 탈 수 있는 티켓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차표 상단에 "Combinado Cercanías" 라고 적혀 있고 그 옆에 아이디가 적혀있는 기차표라면 자판기에 가서 [Combinado Cercanías] 버튼을 누르고 기차표의 QR코드를 읽히면 무료 티켓을 받을 수 있습니다. QR코드가 읽히지 않으면 옆의 아이디를 직접 입력하면 됩니다.


티켓을 받아서 C3, C4 라인의  마드리드 차마르틴(Madrid Chamartín) 행 전철에 승차합니다. 출발후 두번째 정거장이 마드리드 차마르틴(Madrid Chamartín)역입니다.



■ 사리아(SARRIA) 진입

기차를 타기위해 역에는 최소 출발 30분 이전에 도착해야 합니다. 짐 검사도 있는 모양입니다. 인쇄한 티켓의 QR코드를 짐 검사때 그리고 승차할 때 읽힌다고 합니다. 티켓을 보면 "Coche"가 승차해야할 호차이고 "Plaza"가 좌석번호입니다.



장장 5시간 50분의 기차 여행 끝에 사리아 역에 도착하면 숙소인 알베르게 라 카소나 데 사리아 (Albergue La Casona de Sarria, http://www.lacasonadesarria.es/) 까지는 600미터로 체크인은 12:00~22:00, 체크아웃은 07:00~08:30입니다. 체크아웃이 독특합니다. 숙소에 일단 체크인한 다음에 슈퍼를 찾아 필요한 것을 구매하고 휴식을 취하면 될것 같습니다. 근처의 슈퍼마켓 마감 시감은 밤 9시~9시 30분입니다.



■ 마드리드 3일차 걷기 지도 KML 파일 다운로드



마드리드3일차.kml



위의 KML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셔서 맵스닷미 앱에 등록하시면 인터넷이 없는 환경에서도 지도의 도움을 받으면서 걷기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구글 지도와 맵스닷미(Maps.Me)"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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