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큰 규모의 프로그램 읽기는 올림피아드 문제를 푸는 것과는 조금 다른 양상을 띄게 됩니다. 올림피아드 문제를 푸는 과정은 코드도 길지 않기 때문에 메인 루프를 찾고 코드의 동작 방식을 파악하면 어렵지 않게 코드의 동작 결과나 의도하는 바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조금 큰 규모의 프로그램을 읽기 위해서는 해당 코드를 빌드(Build)하여 완성된 프로그램으로 실행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고 구체적인 세부 기능들을 동작시켜서 실제로 접해보는 것이 선행되어야만 합니다. 프로그램을 동작시켜서 기능들이 실제로 어떻게 동작하는지 맛보았다면 코드를 읽는 과정에서 알고리즘의 작성 배경과 실행 결과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좀더 명확한 프로그램 읽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큰 규모의 프..
이번 글에서는 함수가 코드의 핵심 역할을 하는 문제들을 골라 보았습니다. C언어를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다보면 개인적으로 자주 적용하는 프로그래밍 기법 중에 하나가 바로 모듈화 프로그래밍입니다. 모듈화 프로그래밍은 기능 단위로 코드를 나누어 작성하는 것으로 개별 기능을 함수 단위로 나눌 수도 있고 소스 코드 자체를 분할 할 수도 있습니다. C++과 같은 OOP(객체지향프로그래밍) 언어에서는 클래스를 사용해서 기능과 데이터등도 분리하여 묶을 수 있지만 C언어 에서는 데이터를 바라보는 범위(Scope)가 함수 내부인가 외부인가로 단순하게 나누어 지고 함수 외부의 경우 같은 소스인가 아닌가 정도로 나뉘어 지므로 C언어에서의 모듈화는 함수로 기능 나누기가 그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프로그램 작성 과..
침종까지 잘 끝낸 볍씨는("논 한마지기로 자급자족하기 - 탈망, 염수선, 온탕소독, 침종" 참조) 이제 논농사의 가장 중요한 작업 중에 하나인 싹틔우기를 해야 합니다. 볍씨 싹트우기를 최아(催芽) 또는 발아(發芽)라고 해서 큰 농사를 짓는 분들은 볍씨의 안정적인 싹틔우기를 위해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공기를 공급해 주는 발아기 또는 최아기라는 장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논 한마지기 농사에서 고가의 장비를 확보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물고기를 키우는 어항에 장착하는 간단한 도구와 수작업을 통해서 간단하게 DIY 발아기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볍씨 발아를 위한 최적 온도는 30~34도라고 합니다. 위의 도구는 어항의 물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것으로 물온도가 지정한 온도보다 낮으면 하단의 코일을..
프로그램 소스를 대하는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올림피아드 문제들이 무슨 수수께기 푸는 놀이도 아니고 머리만 아픈 이 일을 굳이 왜 해야할까? 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프로그램 읽기(Reading source code)"는 프로그래머(개발자)에게는 숙명과 같은 일 입니다. 그렇지만 개발자의 생리 자체가 자신이 구상한 것을 프로그램 코드로 일단 작성하고 나면 다시 보려하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읽는 경우는 버그를 찾아야 하거나 다른 사람이 작성한 것을 수정해야 하는 경우, 또는 조직에 프로그램 리뷰 프로세스가 있는 경우 리뷰할 목적으로 읽는 정도입니다. 그러나, 프로그래밍 기술을 성장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 중에 하나는 잘 작성된 프로그램을 읽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가장 널리..
간만에 초대장 배포 글을 씁니다.티스토리는 초대장을 배포하면서 여러분과 소통하는 재미도 있는것 같습니다.저희 집에는 고3 딸이 하나 있습니다. 시류와는 다르게 일반 대학 진학 보다는 고등학교 졸업후 취업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취업하면서 방송 통신 대학교에서 하고 싶은 공부를 계속할 계획도 있습니다.컴퓨터 그래픽에 소질이 있고 글쓰기 재능도 있어서 관련 분야에서 취업하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지만, 지켜보는 입장이나 본인이나 막막한 미래가 그리 녹록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현실에 충실하면서 최선의 준비를 할 뿐이지요.여러분은 고졸 여성으로 성공적으로 취업하는데 어떤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런 곳에서 일하는 것도 좋다 라던가, 이런 사례도 있다 등등 자유롭게, 다만 성실한 조언을 이메일과..
복합 대입 연산자는 +=, -=, *=, /= 처럼 산술연산자(+, -, *, /, %)나 비트연산자(>>, 2) { tot += (n / 10 + 1) * i; } else { tot += (n / 10) * i; } a += i * (n % 10); i *= 10; n /= 10; } printf("%d\n", tot); ① 616 ② 617 ③ 618 ④ 619 ⑤ 620 위의 문제는 정수 연산과 복합 대입 연산자를 잘 알고 있다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습니다. while문의 조건이 n이 0보다 클동안이므로 n의 값이 0이거나 음수면 루프를 빠져나갑니다. n의 값을 10으로 나누면서 루프를 수행하므로 결과적으로 n의 값이 2015, 201, 20, 2일 동안 총 4회 수행하면서 tot의 값을 더해 ..
최근의 웹페이지들은 UTF-8인코딩을 채용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는 있지만 윈도우 환경이 지배적인 한국에서는 여전히 EUC-KR인코딩 내지 CP949 인코딩을 지원해야하는 것은 한국 개발자들의 숙명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 PHP 환경에서 인코딩 변환을 하다가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메모해 둡니다. 웹서버는 UTF-8 인코딩으로 웹페이지 및 MySQL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는 체계인데 서너개의 테이블을 조인해서 엑셀로 내려받기하는 기능을 추가하려 했습니다. DB 쿼리도 문제없고 테스트 과정에서 댓글도 하나로 잘 조인 되었습니다. SELECT t.id, t.type ttype, FROM_UNIXTIME( t.time /1000000 ) ctime, t.priority, t.owner, t.reporter, ..
노트패드++를 소스코드 편집기로 사용하는 경우 문법에 따른 색 구별 표시나(Syntax Highlight) 자동 들여쓰기(Auto Indentation)등의 기능은 무리없이 동작하지만 이클립스나 비주얼스튜디오에서 지원하는 코드 자동 정렬하기는 기능에는 없습니다. 오래된 코드나 기타 이유로 들여쓰기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코드를 일부 또는 전체를 대상으로 일괄 정리하려면 플러그인을 설치해야 합니다.플러그인>Plugin Manager>Show Plugin Manager 메뉴로 플러그인 매니저를 열고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 목록이 나오면 "TextFX Characters" 플러그인을 찾아 체크하고 하단의 [Install] 버튼을 클릭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목록 검색 및 설치 과정이 진행되므로 인터넷이 연결되..
산책길에서 만나는 수많은 나무를 분류하는 방법은 나무 종류 만큼이나 다르겠지만 나무의 크기로 분류하면 교목(喬木)과 관목(灌木)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교목은 소나무나 참나무처럼 땅속에서 큰 줄기 하나가 나와서 5~6미터 이상 키가 자라는 높이 자라는 나무를 말합니다. 반면에 관목은 개나리, 쥐똥나무처럼 키가 크지 않게 자라고 땅속에서 여러 주기로 나누어져 크고 꺾꽂이나 휘묻이로 쉽게 번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교목들은 통상 올려다 보게되고 관목들은 보통 사람 눈높이로 관리하기 때문에 사람에게 친숙한 것은 관목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관목의 가지치기를 사람의 눈높이 보다는 아래쪽으로 하기 때문에 잎에도 꽃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잔가지가 많고 쉽게 가지로 번식하기 때문에 이런..
별도 연대를 빠져 나온 올레길 18코스는 벌랑포구를 향하여 마을을 가로지르며 길을 냅니다.마을 길을 걸으면서 아직도 초가 지붕을 덮고 있는 집. 아주머니가 사다리 위에서 남성을 대신해서 사다리에 올라 나무의 가지치기를 하고 있는 집. 정성스레 정원을 가꾸어 놓아 올레꾼의 눈길을 사로 잡는 집등 제주 사람들의 생활상을 만날 수 있어 걷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육지와는 다른 농사 풍경인데 육지 같으면 초봄 날씨에 비닐 하우스에서 한창 열매를 내고 있을 딸기가 제주에서는 노지에서 크고 있는 것입니다. 비닐하우스의 보호 없이 올곧이 햇빛을 받아 자란 제주 딸기의 맛은 어떨까요?수많은 용천수 중의 하나 "새각시물". 표지석이 재미있습니다. "엣 사람이 여자의 몸매를 닮았다고 하여 새각시물이라 이름 ..
올레길 18코스에서 사라봉을 내려와 열심히 걷다보면 만나는 특이한 길 하나, 돌다리 건너기입니다. 위의 보이는 하천은 "화북천"인데 한라산에서 발원한 여러 지천들이 합류하여 바다를 향해 흘러가다가 바다와 만나는 지점입니다. 하천 건너편에 이곳이 올레길임을 표시하는 리본이 나부낍니다. 돌다리로 건너는 길이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오면 건너지 못하니까 이럴때는 "화북 비석거리"로 우회해서 길을 계속 가면 됩니다. 그런데 딱 이 지점에서 발길을 멈추게 하는 아픈 역사의 흔적이 있습니다.곤을동 4.3 유적지입니다. 남아 있는 것은 집터의 돌담뿐이지만 억울하게 죽어간 수많은 양민들의 가슴 아픈 사연들이 귓가에 들리는 듯 합니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서는 4.3 사건을 다음과 같..
동문 시장부터 시작하는 올레길 18코스를 벗어나 제주 국립 박물관을 다녀왔지만 이제 다시 사라봉으로 돌아가서 원래의 올레길 18코스로 들어섭니다.제주 국립 박물관에서 사라봉 공원으로 가는길은 우람한 야자수로 인해서 여름이면 이곳이 동남아인가?하는 착각이 들겠다 싶을 정도입니다. 제주시 청소년 수련관과 우당 도서관을 지나 깔끔한 사라봉 공원 산책길을 걸어 올라갑니다.공원 가는길에 만난 보림사 대웅전의 모습입니다. 사찰에 서있는 야자수가 이곳이 한국인가? 베트남인가?하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입니다. 베트남 여행중 영응사를 다녀온지 얼마되지 않는 필자에게는 더더욱 이런 느낌이 강했습니다.보림사 입구의 개나리 꽃이 맑게 개인 날씨를 증명이라도 하듯 싱그럽습니다.드디어 다시 만난 올레길 표지판. 표지판에 "거상 김..
"라일락 꽃피는 봄이면 둘이 손을 잡고 걸었네 꽃 한송이 입에 물면은 우리 서로 행복했었네"하는 "라일락 꽃"이라는 대중가요의 가사 일부 입니다.출처 :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g_NbJDlRBKo봄이면 어디서인지 모르게 다가오는 코끝을 살랑이는 향기에 나도 모르게 흥얼대는 노래입니다. 이번 봄에는 노래로만, 말로만 냄새로만 접했던 이 향기의 정체에 대해서 알아 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굵지 않은 나무가지에 마치 꽃다발을 연상시키는 꽃을 피워낸 "라일락"입니다. 실제 모습을 몰라도 향기로 근처에 라일락이 있구나! 했었는데 어제야 그 모습을 꼼꼼하게 살펴보네요. 어찌보면 초록잎은 하트 모양처럼 생긴 활엽수입니다. 신비로운 색깔의 진한 향기, 그 누가 이 향기에 취하..
산책을 하다보면 봄에 피는 산수유, 매화, 목련, 진달래, 산당화 등등 수많은 꽃이 있지만 매혹적인 꽃과 더불어 그 이름에 머리를 갸웃하게 하는 나무가 하나 있습니다. 나무의 이름 자체가 "꽃복숭아"입니다. 복숭아 나무의 꽃인 복숭아 꽃이 아니라 나무 이름 자체가 "꽃복숭아"입니다. 꽃을 보는 복숭아 나무의 변종으로 열매가 맺히기는 하지만 먹지는 않습니다.귀족 부인의 아름다운 자태, 우아하면서도 매력적인 그야말로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뽐내는 꽃입니다. 꽃이 이렇게 아름다우니 열매는 신통치 않아도 꽃을 보려고 조경수로 그 명맥을 이어온 것이겠지요?화려한 열정을 품은 꽃, 꽃복숭아 앞에서 절로 수줍음에 몸을 움츠리게 됩니다. 꽃복숭아는 장미과로 품종으로는 홍도화, 국화도화, 남경도화, 직립 꽃복숭아, 수양 꽃..
올레길 18코스는 원래 동문 시장에서 시작해서 제주항을 거쳐 사라봉을 오르는 길입니다. 그런데 지도를 보니 눈에 들어오는 한 장소가 있었습니다. 바로 "국립 제주 박물관". 국내 여행을 다니다 보면 지역 곳곳에 국립 박물관이 있는데 성장한 국력만큼이나 예산 지원이 좋아서 그런지 내용도 충실하고 시설도 쾌적한 편이어서 왠만하면 꼭 들르는 편입니다. 특히 지역에 있는 박물관은 그 지역 역사를 깊이 있게 다루기 때문에 여행의 보람? 또는 흔적?을 제대로 남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게다가 무료이니 얼마나 좋습니까?동문 시장을 나서면서 올레길 18코스대로 길을 잡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국립 제주 박물관"을 놓치면 너무도 아쉬울것 같아서 위의 그림처럼 제주항을 거치는 원래의 올레길을 무시하고 동문로를 따라..
걷기 여행의 큰 재미 중에 하나는 뭐니뭐니해도 "시장"입니다. 올레길 17코스가 동문 시장에서 끝나고 18코스가 동문시장 앞의 동문로타리의 산지천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동문시장은 올레길 17, 18코스의 분기점입니다. 동문 재래 시장은 현지인에게도 유용하겠지만 수많은 관광객과 올레꾼을 대상으로 한 먹거리와 선물 거리로 넘쳐나는 곳입니다.산지천 마당에서 바라본 동문 재래 시장의 입구 모습입니다. 올레길 17코스의 종료 지점입니다. 입구와 출구가 여러곳이라 시장을 둘러볼 요량이라면 일단 올레길 코스와 관계없이 쭉 둘러보는 것이 마음 편한 방법일 것입니다. 준비가 철저하지 못했던 필자의 경우에는 군것질하면서 이곳 저곳을 둘러보다가 다음 코스도 얼뚱한 길로 빠지긴 했습니다. "제주"하면 떠오르는 먹거리들 한라봉,..
글 제목을 "내 맘대로 걷는 올레 17코스"라 적고 보니 첫 올레길 도전부터 헤맨 추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다음 올레길 부터는 지도를 제대로 준비하고 올레 표지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세밀한 지도 보다는 큰 지도만 가지고 있었고 올레길 표지도 리본만 찾았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주택가 골목길에서 꺾어지는 부분에 리본이 아니라 전봇대에 화살표가 있었더군요. 아무튼 첫 올레길 도전은 이렇게 허점 투성이로 시작되었습니다. 제주목관아를 놓치기는 했지만 해변을 따라서 바다를 바라보며 걷고 횟집거리를 거쳐 김만덕 기념관을 지나 동문 시장에 도착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끝부분에서는 18코스를 거꾸로 거슬러 온 격이 되었습니다.제주를 여러번 다녀왔지만 사람 많은 곳은 질색이라며 용두암은 간적이..
온갖 꽃들이 눈을 이끌어 가는 계절이지만 작은 꽃에도 불구하고 특이한 모양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식물이 있었습니다. 잎은 단풍잎처럼 생겼지만 나무는 아니고, 긴 꽃대를 올려서 올망졸망 하얀 꽃을 피운 것이 누군가 여러 사람을 위해서 정성껏 심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비슷한 식물이 있는지 찾아보았지만 "허탕!", 그래서 식물의 특징을 검색 엔진에 입력했습니다. "단풍잎", "손바닥 모양", "흰색꽃", "꽃대" 등등 검색엔진이 친절한 식물학자 역할을 했습니다. "돌단풍" 계곡이나 바위 틈에서 자라고 잎이 단풍잎 모양이라 돌단풍이라 이름한 모양입니다. 영문 이름은 Mukdenia rossii라 하고 비슷한 종으로 큰돌단풍이 있습니다.바위틈도 아니고 계곡도 아니지만 소나무 아래 양..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꽃의 사진을 찍고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정체를 찾아가는 재미에 한참입니다.("인터넷으로 꽃 이름 찾기 - 구글 이미지 검색" 참조) 그런데, 오늘 찍은 이 꽃은 도통 그 정체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전체 이미지로 검색해도, 꽃만 잘라서 검색해 보아도, 흰색 꽃도, 붉은색 꽃도, 분홍색 꽃도 그 무엇으로도 비슷한 이미지를 찾을 수가 없더군요. 결국은 구글 이미지 검색은 포기하고 그 다음 방법으로 시도한 것이 바로 잎 모양으로 나무 찾기와 꽃색깔로 나무 찾기 입니다. 잎 모양과 꽃색깔로 나무찾기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http://www.namu-ro.com/tree_search/leaf.php : 잎모양으로 나무 찾기http://www.namu-ro.com/tree_search/flow..
매화(梅花), 벚꽃, 복사꽃(桃花)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매실나무의 꽃, 벚나무의 꽃, 복숭아 나무의 꽃인데 이 꽃들은 나무의 잎보다 먼저 피는 꽃입니다. 꽃이 진다음에야 비로서 초록색 잎을 내는 식물들입니다. 대부분의 식물들은 잎을 내고 꽃을 낸 다음 열매를 맺는데 화려한 봄을 수놓은 이 주역들은 꽃과 잎의 순서를 바꾸어 힘든 인생을 살아가는 민초들에게 겨울을 이겨낸 자그마한 선물을 주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그렇다면 포도나무는 꽃이 먼저일까요? 잎이 먼저일까요? 긴긴 겨울의 찬바람을 이겨낸 포도나무 줄기에 생명의 흔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겨울을 이겨낸 포도나무 줄기에 나타난 불그스레한 생명의 흔적은 품격있는 귀족 부인의 모습인양 고급스럽습니다. 사실 포도나무는 잎이 먼저 나오는 식물입니다...
매년 봄이면 가슴을 짓누르는 일거리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밀/보리밭의 잡초 제거입니다. 지난 가을 보리 파종 때부터 보리와 함께 나란히 그 생애를 같이했던 잡초들입니다. 논 잡초 중에 갑은 바로 뚝새풀입니다. 논에 보리 농사를 지은 첫해부터 줄곳 봄 일거리를 제공하는 유난스런 잡초, 뚝새풀입니다.피처럼 벼사이에서 벼의 성장을 방해할 정도가 아니고 밀이나 보리보다는 키가 확실히 작기 때문에 그냥 두어도 괜찮겠지하는 마음도 있지만 밀/보리를 농사를 짓다보면 밀/보리가 가져갈 양분을 빼앗는 것처럼 보여서 그냥 두지 못하고 낫을 들고 고랑 사이로 쭈그리고 앉아 뚝새풀과 한바탕 전쟁을 치릅니다. 자르면 또나고, 뽑아도 또 보이기 때문에 '독새풀'이라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뚝새풀은 지방마다 "독새풀, 둑..
논 바닥을 적절하게 말려가며 벼를 추수한 논에 경운기로 로터리질을 하고 작년 가을 부지런히 심었던 보리와 밀이 엄동설한을 이겨내고 맞이한 봄이 한창입니다. 밀, 보리와 벼를 이모작하는 논에는 한창인 봄을 증명이라도 하듯 하얀 꽃들이 보리밭을 뒤덮었습니다. 보리 파종이 그렇게 늦지는 않았었는데 씨앗에 문제가 있었는지 생육에 있어 밀이 보리보다 훨씬 빠르네요. 보리에게 "뭐가 문제냐?" 고 따질수도 없고 좀더 철저하게 종자를 보관하고 미리 파종 준비를 서두리지 못했던 주인이 문제 겠지요. 성장이 늦은 보리 덕택에 살판이 난 것은 온갖 잡초들입니다. 예년 같으면 보리의 기세에 눌려 기도 펴지 못했을 잡초들이 보리에게 "누가 더 잘 크나 한판 붙어 볼까!"할 정도로 그 기세가 대단합니다. 그 중에 유독 눈에 들..
도시에 살다가 농촌에서 삶을 살아간지도 이제 10년 가까이가 흘러가네요. 처음 농사를 짓기 시작했을때나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은 것 한가지는 "잡초는 싫다" 입니다. 내가 어렵게 심어놓은 작물의 성장을 방해하고 땅의 양분을 빼앗아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는 생각이 많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논이며 밭이며 내가 의도하지 않은 모든 식물은 "잡초"라고 하는 생각에서 "이름이라도 알자", "잡초도 닭이 좋아하는 자원이다"로 변하더니 이름을 알고 정체를 알고나니 짜증의 대상, 일거리를 만드는 존재에서 고맙고, 반가운 "선물"이라는 생각까지 이르게 됩니다.집주변 곳곳에 봄, 가을이면 무성하게 그 존재를 들이미는 잡초가 하나 있습니다. 덩굴 식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뻗어나는 줄기는 마치 덩굴 식물이 ..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해본 경험자라면 정보 올림피아드의 프로그램 분석 문제가 그리 낯설지 않겠지만, 개발을 많이 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다양한 알고리즘에 대한 잦은 경험은 나도 모르게 프로그래밍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알고리즘(Algorithm)은 단순히 "계산법"으로 정리할 수도 있지만 사전에서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해진 일련의 절차나 방법"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알고리즘에는 입력이 있고 검증 가능한 처리 과정과 출력이 있는데 정보 올림피아드의 여러 문제들은 이러한 알고리즘의 검증 과정이라고 이해해도 크게 무리가 되지 않을것 같습니다.이러한 프로그램 분석 과정은 보다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 입출력이 작고 외부 연관성이 작은 프로그램이라면 알..
산책을 하다 만난 들꽃. 발걸음을 멈추게 할 정도로 흐드러지게 땅을 덮은 들꽃 자체로도 감사하고 눈이 정화되는 경험이지만, 안구 정화의 기쁨에 더해 그 이름을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한 것 같습니다.("인터넷으로 꽃 이름 찾기 - 구글 이미지 검색" 참조)2016년 봄, 오늘 만난 들꽃은 베로니카입니다. 정식 학명은 베로니카 퍼시카(Veronica persica)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큰개불알풀". 조금 민망하죠. 개를 뒷쪽에서 보면서 연상한 이름이라고는 하는데 "베로니카"라 하는데 더 이쁩니다. 실제로 베로니카라는 학명을 지을때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실때 땀을 닦아 주었던 여인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사실 우리나라 식물학자가 이름을 붙였다면 "큰개불알풀"이라 했을까? 하..
2016년 봄은 지금까지의 봄과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따뜻한 봄볕을 받으며 산책하는 길에서 이름 모를 들꽃을 보면 예전에는 "참 이쁘다!"가 고작이었는데,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몇컷을 찍어서 꽃의 이름은 무엇인지 그 유래도 알아보는 "역동적"인 봄이 되었습니다. 들꽃을 검색하여 그 정체를 알아내는 요령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구글 이미지 검색 서비스의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주소를 모를 때는 검색창에 "구글 이미지"라고 검색해도 됩니다.https://www.google.com/imghp구글 이미지 페이지의 검색창 우측에 있는 카메라 모양의 "이미지로 검색"을 클릭합니다."이미지로 검색"을 클릭하면 위의 그림과 같은 대화창이 나오는데 "이미지 업로드" 탭을 누르고 [파일 선택] 버튼을 눌러서 검색하고 싶..
"PHP로 오픈 플래시 차트 출력하기"와 "오픈 플래시 차트 예제 목록 - PHP"에 이어 플래시 차트 출력과 관련한 실제적인 사례를 다루어 볼까 합니다.첫번째 예제는 각 항목의 색과 레이블을 지정하면서 파이 차트를 그리는 것입니다. 파이 차트를 그리면서 접히는 애니메이션 효과도 주고 마우스를 올렸을때 보이는 값 표시 형식도 변경합니다. require_once('OFC/OFC_Chart.php'); $pie_labels = array("신규", "진행중", "거절", "완료"); $pie_clrs = array("#7EEE8E","#7EC9EE","#D67EEE","#EEE97E"); $pie_dat = array(35, 20, 10, 50); $pie = new OFC_Charts_Pie(); $pie..
■ 패치 만들기패치(Patch) 파일은 깃 저장소에 대한 쓰기 권한이 없을 때, 형상 관리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 곳에 최신의 소스 코드를 변경된 부분만 배포하고 싶을때 사용합니다. From c708dd886aca9e9bdc72b5fd5234e8b40ef24fe4 Mon Sep 17 00:00:00 2001 From: Name Date: Thu, 10 Dec 2015 21:47:08 +0900 Subject: [PATCH 2/2] =?UTF-8?q?push=20=ED=85=8C=EC=8A=A4=ED=8A=B8?= MIME-Version: 1.0 Content-Type: text/plain; charset=UTF-8 Content-Transfer-Encoding: 8bit --- README | 3 ++-..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여러가지 타입의 기반이 되는 가장 원초적인 데이터 타입을 스칼라(Scalar) 타입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int, short, char, float, double등이 C언어의 대표적인 스칼라 데이터 타입입니다. 여러가지 데이터가 모여서 하나의 변수처럼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타입도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배열(Array)과 구조체(Structure)입니다. 실제 프로그래밍 과정에서도 배열과 구조체 없이는 프로그래밍이 불가능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배열은 동일한 데이터 타입의 집합으로 각 항목은 첨자(Index)로 접근합니다. int a[10][10]; 처럼 대괄호 속에 배열의 크기를 지정하여 선언하지만 첨자는 0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a[0][0]부터 a[9][9]까지 접근..
여의도 윤증로도 진해 군항제도 진즉에 포기한 상태였는데 반가운 봄비가 지나간 자리에 아파트 단지의 벚꽃이 화려하게 마음을 위로해 줍니다.2016년 봄, 정치판은 사분오열, 읍소, 엄살,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선거판이 한창이지만 자연의 시계는 무덤덤하게 흘러 꽃을 피우고 멍멍한 사람의 마음에 계절이 바뀌었음을 큰 확성기로 소리치는 듯 합니다. 상가 2층에서 바라본 벚꽃은 지상에서 올려보는 것과는 다르네요. 한해 두해도 아니었는데 올해는 비가 온 다음이라 그런지 벚꽃의 화려함에 위압감 마저 느낍니다. 생명의 에너지를 올곧게 받으며 이 한해를 힘차게 살아보자고 다짐해 봅니다.어디서 날아왔는지 윙윙 거리는 벌들을 부르는 벚나무가 부럽기도 합니다. 이네 인생에 벚꽃이 꿀벌을 부르는 것처럼 사람들을 부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