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참으로 무궁무궁하고 신기한 것이 많습니다. 계절의 여왕 5월에 만난 산딸나무는 일상에 무뎌진 몸의 감각을 시각 하나로 일 순간에 일깨웁니다. 누군가가 새벽에 인위적으로 매달아 놓은 것과 같은 바람개비들이 나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가운데에 동그란 압침을 박아 놓은듯한 하얀 바람개비들이 굵은 입맥을 가진 초록잎과 대비되어 그 모습이 더욱 또렷합니다.긴 꽃대를 올리기는 했지만 꽃과 같은 네장의 잎은 꽃은 아니고 꽃을 받쳐주는 꽃턱잎 또는 꽃받침이라 하네요. 이런것을 두고 "배보다 배꼽이 더크다"라고 하는 것인가요? 아무튼 진짜 꽃잎은 아니어도 이 바람개비를 타고 하늘을 나는 동화의 주인공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층층나무과로 가지가 옆으로 가지런하게 층..
향긋한 아카시 나무의 꽃 향기가 한참인 5월에 저희 동네에는 잎은 아카시와 거의 비슷하게 생겼는데 꽃이 없는 나무들이 가로수로 쭉 늘어서 있습니다. 바로 회화(槐花)나무입니다. 좌측이 아카시 나무, 우측이 회화(槐花)나무입니다. 이런 잎 모양을 가진 나무로 선화삼이라고도 부르는 다릅나무와 주엽나무도 있지만 병충해가 적어 가로수로도 많이 식재하는 것은 회화 나무이므로 아카시와 회화나무를 비교해 보기로 했습니다. 대충 보아서는 어떤 나무인지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잎의 개수에 있어서 차이가 있지 않을까 해서 두 나무의 잎을 따보았더니 회화나무는 11개, 아카시는 17개로 차이가 크게 나서 이것이 구별하는 방법이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잎의 개수가 고정된 것이 아니라 회화나무는 7~17장, 아카시..
윈도우나 리눅스에서 화면 캡처 키는 [Print Screen] 또는 [Prt sc]키를 사용합니다. [Print Screen]키를 누르면 현재 화면 전체를 이미지로 만들어서 클립보드에 저장해 줍니다. 클립보드에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워드같은 오피스 프로그램이나 페이트 닷넷("가볍고 빠른 이미지 편집툴 페인트닷넷" 참조) 같은 이미지 편집기에 그냥 붙여넣기 해서 간편하게 화면 캡처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Alt+[Print Screen]키를 누르면 화면 전체가 아니라 현재 창 만을 캡처 할 수 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화면 캡처는 이 정도만 있어도 문제가 없는데 시스템의 기본 캡처 기능으로는 현재의 마우스 포인터의 모양은 캡처가 되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화면 동작도 캡처가 되지는 않습니다.그래서, ..
작년 병아리 부화가 실패하면서 닭의 대 이어가기는 실패하고 작년에 새로 들여온 병아리중에서도 일부만이 살아남고 그중에서도 암닭은 한마리 뿐이라 올해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재작년 만들어 놓은 부화기를 손 보아서 다시 인공부화를 시도하기로 했습니다.병아리 인공부화의 성공조건의 첫번째는 뭐니뭐니해도 좋은 유정란 확보입니다. 작년 실패 원인을 분석해 보면 암닭이 여러마리가 있었고 수닭이 한마리라 대부분 유정란이겠지! 했는데 의외로 무정란이 많았습니다. 닭을 잡을때 건강 상태를 보니 몸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처음 닭을 키울때의 수닭은 주인을 쪼아댈 정도로 사나워서 그랬는지 암닭이 알을 품도록 하고 알도 100%부화 했는데, 순한 수닭으로 인한 실패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올해는 키우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HTML 편집기 Frontpage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어도비사의 드림위비(Dreamweaver)가 점령한 웹 디자이너 시장에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내놓은 제품이 바로 마이크로소프트 익스프레션 웹(Microsoft's Expression Web, https://www.microsoft.com/expression/kor/)입니다. 2006년 첫 발표 시점부터 2012년 무료 발표 시점까지는 유료로 판매하던 제품이었는데 현재는 비주얼스튜디오에 대부분의 기능을 통합시키고 익스프레션 웹은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Expression Web은 이제 Microsoft 다운로드 센터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더 이상 새 버전이 개발되지 않습니다."마이크로..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오픈소스 진영에 대한 활동 확대와 그 맥을 같이 하는 괜찮은 웹 개발도구를 하나 만나게 되었습니다. "웹 개발"이라 하면 브라우저에 표시되는 가장 기본적인 HTML 편집을 비롯해서 CSS, 자바스크립트 편집과 같은 클라이언트 레벨의 개발 과정이 있고 서버 레벨로는 ASP.NET, PHP, Node.js 편집과 함께 데이터베이스 질의 및 관리 등이 연상됩니다. 이런 개발 과정을 위해서 드림위버와 같은 전문 웹 디자인 도구도 있고 노트패드++("노트패드++ 한글 사용 환경 준비하기" 참조)와 같은 전문 텍스트 편집기도 있고 이클립스나 넷빈즈처럼 소스 코드 편집과 빌드 및 디버깅 도구를 합친 통합 개발 환경도 있지만 웹매트릭스는(https://www.microsoft.com/web/we..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데스크탑에 이르기까지 웹을 구동하지 않는 기기가 없을 정도로 웹은 우리 삶 전반에 깊은 영향을 주는 기술임에 틀림없습니다. 우리에게 이미 친숙한 프로그램인 익스플로러, 크롬, 사파리와 같은 웹 브라우저에서 웹 주소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웹 페이지를 요청하면 아파치나 IIS(Internet Information Services)와 같은 웹서버는 요청한 주소의 페이지를 찾아 전달해주고 웹 클라이언트인 브라우저는 전달받은 페이지의 내용(HTML)을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단순한 회사 소개 페이지 처럼 HTML 파일이나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 전부인 웹 페이지를 정적(Static) 웹 페이지라 하고 로그인, 상품 주문, 게시판 처럼 사용자의 반응과 입력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는..
장미같기는 한데 꽃 모양도 다르고 잎도 장미처럼 두껍거나 반들반들하지 않아 이건 뭐지? 하며 카메라를 들이 대려는 찰나에 한마리 벌이 꽃에 날아들었습니다. 꽃이 워낙 커서 그런지 벌이 꽃에 푹 잠긴듯한 그림입니다.꽃을 찾아보니 말로만 듯던 해당화(海棠花)였습니다. 영어권에서는 Rosa rugosa나 wild Rugose Rose라고 합니다. 벌을 비롯한 온갖 곤충들이 날아들 정도로 해당화의 꽃은 향기가 좋아 향수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합니다.해당화를 연상하면 보통은 붉은색을 떠올리지만 위의 그림처럼 흰색도 있습니다. 해당화는 알고 보니 참 유용한 식물이었습니다. 잎은 차로 마시면 당뇨 예방 효과가 있고 뿌리는 치통과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해당화를 매괴화(玫瑰花)라고도 부르면서 매괴근, 매괴로등의..
입하(立夏)가 지난지 일주일, 지금 들판은 거대한 호수로 바뀌었다가 초록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계절입니다.겨우내 잠자던 논에 물을 대고 트랙터 로터리로 흙을 잘게 부수어 모내기 준비를 하는 논에는 트랙터의 우렁찬 소리와 함께 관찰할 수 있는 특이한 모습이 하나 있습니다. 트랙터가 지나간 자리를 지키는 '새'들입니다. 트택터가 지나갈 길을 알고나 있는 것처럼 트랙터 근처에서 조금 떨어진 거리에 앉아 있다가 트랙터가 지나간 자리에서 무언가를 잡아 먹습니다.손가락 두께만한 미꾸라지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지난해 가을, 겨울이 오기전에 논 깊숙이 들어가 동면을 하던 미꾸라지들이 물이 차고 트랙터가 땅을 휘저으니 놀라 움직이는 것을 잽싸게 잡아먹는 것이지요. 물없는 논에서 한 겨울의 혹한을 이겨내는 미꾸라지의 생명력..
한 낮의 태양이 계절의 여왕 5월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따가운 초여름 날씨입니다. 이런 무더운 날의 산책길을 즐겁게 하는 향기가 있습니다. 은은한 이팝나무 꽃 향기와 달콤한 아카시 나무의 꽃 향기입니다. 이런 냄새를 맡으며 걷는다면 "꽃냄새를 맡으면 힘이 솓는 꼬마 자동차 붕붕!"이 되어 백리 길이라도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매화와 벚꽃이 지나간 자리를 대신하는 이팝나무는 최근에는 가로수로 많이 심어서 삭막한 도로 길가에서 한낮의 가로등 처럼 하얀 빛을 내뿜는것 같습니다.이름이 비슷하지만 울타리 나무로 심을 정도로 키가 작은 관목 인 조팝나무와 달리 이팝나무는 키가 크게 자라는 교목입니다. 조팝나무의 이름이 좁쌀밥을 연상한 데서 유래한다는 이야기가 있는것 처럼 이팝나무의 이름도 "쌀밥"을 연상한 데서 ..
"자바 환경에서 동영상 출력하기 - VLCJ 준비"에 이어서 VLCJ 프레임워크와 VLC 미디어 플레이어를 기반으로 자바 환경(Java AWT 및 Swing JFrame )에서 동영상 출력하기를 다룰까 합니다. VLCJ 프레임워크는 Java AWT나 Swing 내부에 VLC 미디어플레이어를 올려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JNA(Java Native Access) 라이브러리를 필요로 합니다. 프로젝트에 JNA 라이브러리를 포함시키거나 실행 환경에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JNA는 https://github.com/java-native-access/jna 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처럼 jna.jar과 jna-platform.jar 모두가 필요합니다. JNA와 더불어서 동영상을 출력하기 위해서..
Java AWT나 Swing JFrame 환경에서 동영상을 출력하는 방법을 찾아보니 오라클에서 제공하는 JMF(Java Media Framework)를 사용하는 방법과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VLCJ를 사용하는 방법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자바 개발사가 배포하는 패키지이므로 겉보기에는 JMF에 대한 신뢰성이 있다고 여겼으나 맛보기로 코드를 작성해 보니 뭔가 삐걱거렸고 개발자들의 평도 JMF보다는 VLCJ를 추천하더군요. 그래서 깃허브를 통해 최신 코드를 배포하고 있는 VLCJ를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VLCJ는 오픈소스 미디어플레이어인 VLC Media player를("참 맘에 드는 VLC 미디어 플레이어" 참조) Java AWT나 Swing JFrame 환경에서 장착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라이브러..
"깃(Git)으로 브랜치/태그 만들기"에서 다루었던 브랜치 만들기로 개발을 진행하다가 테스트 및 디버깅 작업이 완료되어 메인 트랙(master)에 합치거나 다른 브랜치에 병합해서 진행할 경우에 사용하는 기능이 머지(Merge)입니다. 병합 작업의 절차는 합칠 대상으로 작업 사본(Working copy)을 준비합니다. 작업 사본 준비는 대상 브랜치로 체크아웃 받거나 갈아타기를 수행하면 됩니다. 합칠 대상으로 작업 사본을 준비 했으면 가져올 브랜치나 태그를 지정하여 병합을 수행합니다. 병합 과정에 문제가 없이 자연스럽게 합쳐지면 병합 작업을 그대로 끝나지만 브랜치간 병합 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충돌(Conflict)"이 발생하면 충돌을 해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충돌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브..
중앙집중식의 서브버전(Subversion)의 저장소(Repository)는 통상 위의 그림처럼 branches, tags, trunk라는 기본 폴더를 만들어 사용합니다. 주요 작업은 trunk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trunk를 체크아웃 받아 개발을 진행합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버전을 개발하거나 실험적 프로젝트를 진행할 경우에는 주요 작업 영역인 trunk는 손대지 않고 새로운 브랜치를 따서(Branching) 독립적으로 작업을 하다가 개발이 끝난 경우 trunk에 합치는 작업(Merge)을 수행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또한, 특정 릴리즈를 보관할 경우에는 해당 시점의 코드에 태그를 붙여(Tagging) 저장해 놓았다가 해당 리비전이 필요할 경우에는 저장한 태그로 코드를 불러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데미안, 싯다르타, 페터 카멘찐트 등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작가들이 독일 작가라 그랬는지는 몰라도 독일 문학 작품에 비해 프랑스 문학에 대하여 아주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책꽂이에 꽂혀있던 자그마한 단편 소설집인데 머리에 끼친 파동이 의외로 크네요. 18세기부터 20세기 초반까지의 작품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데니 디드로, "이것은 콩트가 아니다"기 드 모파상, "손"앙그랑 드와지, "아그루의 방앗간장이"줄 베르느, "사기꾼"기욤 아폴리네르, "허위 구세주 앙피옹"폴 모랑, "우씨(虞氏)"마르그리트 뒤라, "보아""허위 구세주 앙피옹"의 경우 마치 현대적 감각의 SF 영화나 스릴러를 보는듯 했고 폴 모랑의 다양한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우씨"의 경우에도 중국 유령의 등장과 골..
최근에는 한자를 그렇게 많이 사용할 일이 없기는 하지만, 오래된 책을 읽거나 단어의 의미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 한자를 병기하는 등의 경우에는 가끔 사용하기도 합니다. 꾸준히 공부하지 않은 까닭에 고등학교 이전의 학습량으로 겨우 겨우 버티고 있지만 모르는 한자가 나올 때면 한자를 찾느라 은근히 시간을 버리고는 합니다.한자의 음을 확실하게 알고 있을 때는 대부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인터넷 없이도 한글 입력 상태에서 [한자]키를 눌러서 적절한 한자를 고를 수 있습니다. 음에 대한 훈(뜻)을 알고 싶거나 확신이 없을 때면 네이버 사전이나 다음 사전의 도움을 받으면 금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한자의 "음"을 알수 없을 때입니다. 음을 정확하게 모르더라도 비슷한 음을 찍거나 부수의 음을 통해서 맞..
세상에는 분명 존재하지만 사람들은 그 존재를 알지 못하고 지나가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중에는 사람의 생명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동서양 사람 들의 주식으로 사용하는 곡식인 쌀과 밀의 꽃 또한 그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벼꽃이나 밀꽃 모두 비슷한 모양인데 아주 자그마한 초롱같은 것이 갸냘프게 매달려 있습니다. 벌도 거들떠 보지 않는 꽃이지만 마치 소나무가 꽃가루를 뿌려 수정을 하듯 벼나 밀 또한 벌이 아닌 바람을 통해서 수정을 하고 더욱 튼튼한 후손을 남길 것입니다.올해 봄은 유난히 강풍이 자주 몰아 쳤는데 이런 강풍 사이에서도 수정은 이루어 졌을지 신비한 생명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으니 그저 '아름답다' 감탄할 방법 밖에는 없네요.밀의 까끄라기가 꽃을 호..
이번 풀도 그냥 아무런 잡초겠거니 하며 뽑아버리고 지나칠뻔 했는데, 몇시간 검색한 끝에 찾아낸 그 이름과 가치는 상상이상입니다. 이름은 개구리자리(Ranunculus sceleratus)로 영어권에서 Buttercup이라 불리운 이유가 노란 꽃색깔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소에게나 사람에게나 먹으면 않되는 독성이 강한 독초입니다. 어린풀을 나물로 먹었다고는 하지만 독초의 독성을 이용해서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안면마비(입과 눈이 한쪽으로 틀어지는 구안와사)를 치료하는 약으로 쓰였다고 하니 그 독성은 미루어 짐작할만 합니다.잎과 열매가 모두 광택이 나는 특성이 있습니다. 개구리자리란 이름도 개구리가 물가에서 살듯 습한 곳에서 산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줄기는 50~60 센티까지 곧게 자라고 처음에는 가..
치상("논 한마지기로 자급자족하기 - 파종과 치상" 참조) 상태에서 2~3일 싹틔우기한 모는 본격적인 모 키우기에 들어갑니다. 이제는 물만 잘 대주면 쑥쑥크기 때문에 한 고비 넘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각 층 마다 비닐로 덮어주고, 맨 아래와 맨 위는 스티로폼을 얹은 다음 천막으로 감싸 2~3일 치상했던 모판을 열어보니 위의 그림과 같이 싹이 잘 나왔습니다.그 자그마한 볍씨가 저런 싹을 올리다니 참 생명 신비로움을 어떤 말로도 표현 못할 경이로움 입니다.모내기할 논에는 지금은 밀과 보리가 자라고 있으므로 밀과 보리가 익을 동안에 모를 키울 장소를 마련합니다. 저희는 벽돌을 세워서 벽을 세우고 그 안에 비닐을 깔아서 물을 가두어 모를 키웁니다. 포트모판 두개를 놓고 약간의 여유가 있도록 벽돌을 배열합니다. ..
C#은 C와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이지만 언어를 정의하는 규격(Specification)이 지속적으로 변하고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 버전에서는 되고 버 버전에서는 않되는 혼란이 있을 수는 있지만 개발자의 필요를 즉각적으로 반영하여 발전한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입니다. 2002년 C# 1.0 규격이 발표된 이래 현재는 2015년에 발표된 C# 6.0이 최신 규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언어 규격이 바뀌면 바뀐 언어 규격을 모르는 이전 컴파일러들은 새로운 규격을 소화할 수 없으니 당연히 문법 오류(Syntax error)를 발생시킬 것이라는 점입니다. C# 프로젝트의 속성 창에서 빌드>고급을 통해서 위의 그림과 같이 고급 빌드 설정을 확인해 보면 현재의 비주얼스튜디오에서 지원하는 C# 언어의 버전을 ..
리눅스용 비주얼스튜디오(Visual Studio Code)가 등장하고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리눅스 진영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는 시기에 새 버전의 비주얼스튜디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아닌 C# 6.0 때문입니다. C# 언어의 새 버전 규격을 적용한 코드를 빌드하려다 보니 이전 버전에서는 불가능하고 어쩔수 없이 C# 6.0 규격을 지원하는 비주얼스튜디오 2015를 설치하게 되었습니다.Visual Studio Community 2015의 다운로드는 https://www.visualstudio.com/ko-kr/products/visual-studio-community-vs.aspx에서 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 버전인 "Express"의 모든 기능이 포함되고 사용할 수 ..
통상 프린터는 인쇄 용지에 텍스트나 그림을 출력하는 장비를 의미합니다. 요즘은 복합기를 많이 사용하다보니 프린터 한대로 인쇄도 하고 스캐너 기능도 제공할 뿐만아니라 두가지를 융합시켜 간단한 복사기 역할도 수행합니다. 모뎀을 장착해서 팩스 송수신도 가능합니다. 프린터와 컴퓨터간의 연결(인터페이스) 또한 예전같으면 병렬 포트나 직렬 포트가 전부 였지만 USB를 거쳐서 요즘은 유선/무선 랜을 통해서 프린터를 하나의 컴퓨터로 인식해서 사용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이에 반해 가상 프린터(Virtual printer), 이미지 프린터(Image printer) 혹은 PDF 프린터는 장비의 실체, 즉 하드웨어가 존재하지 않는 프린터를 말합니다. 사용자가 이런 프린터로 인쇄를 하면 인쇄 용지에 출력하지 않고 이미지 파..
올해 결혼기념일에는 애들도 어느 정도 컸겠다 싶어 애들은 집에 두고 부부가 둘이서만 제주도 올레 길을 걷기로 작정했습니다. 처음에는 백패킹으로 함덕 해수욕장 야영장과 김녕 해수욕장 야영장에서 야영하며 올레길 19코스와 20코스를 걸을까도 생각했는데 평소 캠핑을 자주해서 백패킹의 노하우가 충분한 것도 아니고, 젊음이 넘쳐 힘이 분출하는 것도 아니니 백패킹에 대한 도전은 접고 겸허하게 비싸지 않은 숙소를 잡고 숙소를 거점 삼아 올레길을 걷는 것으로 선회했습니다.■ 항공권과 숙소 예약집에서 청주공항이 가까우니 이스타 항공(http://www.eastarjet.com/)을 통해서 출발 2개월전에 항공원을 구매했습니다. 목요일 저녁 18:00에 청주를 출발해서 일요일 아침 08:00에 제주를 떠나는 일정으로 티켓..
잎이 바늘처럼 뾰족하다해서 붙여진 이름 침엽수(針葉樹). 낙엽으로 잎을 떨어뜨리는 종도 있지만 대부분이 상록수로 한 겨울에도 푸른 잎으로 광합성도 하고 좋은 목재로도 쓰이기도 하지만 종이를 만드는 주원료인 펄프는 많은 경우 침엽수를 사용합니다. 특이하게 은행나무도 침엽수에 속한다고 합니다. 4계절이 뚜렸한 한국의 화단에는 형형색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관목과 활엽수도 많지만 한겨울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침엽수도 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침엽수들에게도 봄은 생명의 기운이 왕성한 시기입니다.우리나라 나무의 대표 주자인 소나무입니다. 애국가에도 등장하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자신 만의 정체성으로 사람보다도 이름을 높이고 있는 소나무가 한둘이 아닙니다. "솔"이라고 부르면 왠지 다르게 느껴지는 ..
4월이 가고 5월을 맞이하고 있는데 한낮에는 벌써 후끈한 느낌이 들 정도로 햇살이 따스합니다. 벚꽃과 매화도 지고 연두색의 새잎들이 나무에서 돋아나고 있는 이때에 처음보는 신기한 풀을 하나 만났습니다. 잎은 아카시아 나무의 잎처럼 생겼는데 끝에는 완두콩처럼 덩굴손이 달려 있어 근처의 물건을 감으면서 뻗어나갈 수 있는 식물이었습니다. 근처 가로수가 아카시 나무가 많은데 그 씨가 땅에 떨어져서 싹이 나온건가? 하는 궁금증에 시진을 찍어서 포털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뒤졌지만 그 정체를 알 수가 없었는데 드디어 찾아낸 이름 "살갈퀴".살갈퀴는 콩과 식물로 뿌리혹박테리아도 있고 꼬투리 형태의 열매를 맺습니다. "살갈퀴"란 이름은 가는 덩굴손의 모양에서 유래한듯 합니다. 홍자색의 살갈퀴 꽃은 다시 보니 콩..
티스토리도 그렇지만 웹 포스팅 과정에서 사진 용량 제한으로 업로드가 않되는 경우를 만나면 사진 파일의 크기를 줄이면 되는 간단한 작업이지만, 자주하지 않는 작업이기 때문에 도구를 찾기도 귀챦고 짜증날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포토샵의 일괄 변환(Batch conversion) 기능을 사용하거나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을 사용해도 되지만 오픈 소스 도구가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https://sourceforge.net/projects/s-photo/sPhoto라는 프로그램으로 위의 링크를 통해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GPL 2라이선스로 기업에서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소스 코드를 공개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최근까지 업데이트하고 있지만 개발자 입장에서는 아직 더 수정할 것이 있는지 파일명에 베타를 붙여 ..
테스트와 디버깅 과정을 거쳐서 프로그램 제작을 끝내면 이제 남은 작업은 프로그램이 동작할 곳에 실행 파일을 복사하고 실행에 필요한 환경 설정이나 파일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준비 과정을 디플로이(Deploy)라고 합니다. 디플로이는 '전개시키다', '배치하다' 처럼 군사용어로 사용하는 것이지만 소프트웨어를 사용 가능하도록 준비하는 모든 과정을 디플로이라는 IT용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디플로이에는 릴리즈, 설치, 가동 시작, 가동 중단, 설정 변경, 업데이트, 제거등의 요소가 포함되지만 통상적으로 배포(Distribute)와 설치(Install) 과정을 생각하면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프로그램은 특정한 한 서버에서만 동작할 수도 있고 불특정 다수의 컴퓨터에서 동작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배포와 설치..
봄의 끝자락과 초여름의 경계에서 노란색의 앙증맞은 꽃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매자나무 꽃입니다. 매자나무의 학명이 "Berberis koreana"로 이름에 korea가 들어갈 정도로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나무입니다.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나무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외국산인 매자나무과의 다른 종들이 많이 심기우는 모양입니다.당매자, 섬매자, 좁은잎매자, 양매자, 홍매자, 자주잎매자, 연밥매자등 매자나무과의 다양한 종류들이 있다고 합니다. 사진을 검색해 보니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매자나무는 잎에 있는 톱니 모양이 선명하고 앙증맞은 노란꽃도 무더기로 피더군요.매자나무 열매는 가을이 되면 붉은 열매를 맺습니다.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고 새들도 돌아보지 않은 까닭일까요? 작년 열매가 아직도 매달려 있어 올해 피운 꽃과 ..
볍씨가 잘 준비 되었으면("논 한마지기로 자급자족하기 - 발아, 최아" 참조) 본격적으로 파종과 치상에 들어갑니다. 파종은 씨앗을 뿌리는 것으로 상토에 발아된 볍씨를 넣고 상토로 덮어주는 과정으로 이루어 집니다. 파종이 끝난 모판은 차곡 차곡 쌓아서 볍씨가 뿌리를 내리고 싹을 내도록 하는데 이 과정을 치상이라고 합니다. 볍씨 파종을 위한 상토는 경량상토를 사용합니다. 기계 파종이 아니라 수작업으로 파종하기 때문에 원예용 상토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작업을 해보면 경량 상토가 볍씨 파종에 용이합니다.저희는 보리/밀과 벼를 2모작하기 때문에 보리 이삭이 나올때 파종을 해서 보리/밀이 익을 동안 벼 육모를 하기 때문에 포트모판을 사용합니다. 산파 모판으로 하면 파종 작업은 쉽지만 손으로 찢어서 심어야 하는 어려..
IPO(Input Process Output) 모델은 프로그램을 분석하거나 설명하는데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모델입니다. 프로그램으로 들어오는 입력 자료의 구조와 형태, 처리 내용과 방식, 출력 자료의 구조와 형태를 명확하게 분석하거나 설계하는 것은 안정적인 프로그램의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49-50] 다음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작성하였다. 물음에 답하시오. 무게가 서로 다른 개의 물건이 있다. 각 물건은 1부터 까지 번호가 매겨져 있다. 우리는 일부 물건 쌍에 대해서 양팔 저울로 어떤 것이 무거운 것인지를 측정한 결과표를 가지고 있다. 이 결과표로부터 직접 측정하지 않은 물건 쌍의 비교 결과 를 알아낼 수도 있고 알아내지 못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총 6개의 물건이 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