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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하다보면 봄에 피는 산수유, 매화, 목련, 진달래, 산당화 등등 수많은 꽃이 있지만 매혹적인 꽃과 더불어 그 이름에 머리를 갸웃하게 하는 나무가 하나 있습니다.
나무의 이름 자체가 "꽃복숭아"입니다. 복숭아 나무의 꽃인 복숭아 꽃이 아니라 나무 이름 자체가 "꽃복숭아"입니다. 꽃을 보는 복숭아 나무의 변종으로 열매가 맺히기는 하지만 먹지는 않습니다.
귀족 부인의 아름다운 자태, 우아하면서도 매력적인 그야말로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뽐내는 꽃입니다.
꽃이 이렇게 아름다우니 열매는 신통치 않아도 꽃을 보려고 조경수로 그 명맥을 이어온 것이겠지요?
화려한 열정을 품은 꽃, 꽃복숭아 앞에서 절로 수줍음에 몸을 움츠리게 됩니다. 꽃복숭아는 장미과로 품종으로는 홍도화, 국화도화, 남경도화, 직립 꽃복숭아, 수양 꽃복숭아 등의 품종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먹만한 열매를 맺는 진짜 복숭아 나무의 꽃은 어떨까? 꽃복숭아가 도시의 귀족이라면 복숭아 꽃은 연한 분홍색의 꽃이 수수한 시골 처녀와 같은 인상입니다.
같은 장미과 이지만 한 품종(꽃복숭아)은 꽃을 피우는 봄이 가장 높은 절정이라면 다른 한 품종은 열매를 맺는 가을이 그 생의 절정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벌레들이 유독 좋아하는 나무라 어떻게 도와 주어야 할지 참으로 애틋한 마음이지만 모든 난관을 뚫고 탐스러운 열매로 끼쁨을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홍도, 백도, 천도등의 복숭아 나무가 있지만 위의 그림은 백도 복숭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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