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걷기 5일차는 오전에는 베르사유 궁전을 다녀오고 오후에는 파리 시내로 돌아와서 팔레 루아얄과 마레(marais) 지구를 걷는 계획입니다. 파리 시내에서 베르사유 궁전으로 가는 방법에는 RER-C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저의 경우에는 숙소에서 몽파르나스역(Gare Montparnasse)까지는 환승 없이 메트로로 이동할 수 있었기 때문에 몽파르나스 역에서 베르사유까지는 국철 N호선(트랑지리엥, Transilien)을 이용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몽파르나스 메트로역으로는 4, 6, 12, 13호선이 지나기 때문에 파리 시내의 왠만한 지역에서는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13호선 메트로역에서 내려서 바라본 몽파르나스 타워(https://www.tourmontparnasse56.com/..
전라북도와 전라남도의 경계점인 밤재에서 지금까지는 전라남도 구례를 걸어 왔다면 이제는 전라북도 남원을 걷습니다. 밤재에서 바라본 남원시 전경. 멀리 아파트도 보이는 군요. 밤재에서 주천으로 향하는 길은 구례에서 밤재로 올라온 길처럼 넓다란 임도입니다. 완만한 내리막길인 만큼 지쳐가는 몸을 추스릴 수 있는, 시간이 늦었다면 속도를 낼 수 있는 구간입니다. 넓은 임도라고 마냥 지루하지는 않습니다. 세월의 옷을 입은 바위와 소나무들이 드문 드문 한껏 멋을 자랑합니다. 때로는 늦가을의 단풍 지각생들이 눈을 호강하게 해줍니다. 이젤을 세워 놓고 당장이라도 붓을 들고 싶은 색깔과 풍경입니다. 남원과 산 너머 구례는 고개 하나 차이로 날씨가 확 다르다고는 하더군요. 아무튼 화려한 단풍에 감사하며 오늘 둘레길 참좋다!..
산수유 시목지 주위는 성 처럼 조성해 놓았는데 원래 무슨 성이 있던 것은 아니고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로를 소재로 공원을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남도이순신길 백의종군로 1코스의 시작점이라 합니다. 깔끔한 화장실과 성위의 산책길이 아이들과 나들이 하기에도 참 좋습니다. 봄 산수유가 필 무렵에는 화려한 풍광과 역사 공부까지 일석이조일것 같습니다. 확트인 전망과 아름다운 풍광은 엄지척입니다. 경남 산청도 4개코스의 백의종군로를 조성해 놓았고 충남 아산도 조성에 들어갔다고 하니 걷기족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원을 지나 마을 입구쪽으로 쭉 내려가다가 좌회전하여 길을 계속 걷습니다. 붉은색 산수유 열매로 가득한 산수유 나무 밭. 한창 수확중이었습니다. 가을에 이렇게 붉은 만큼 봄에는 노란 꽃으로 찬란..
중부 지방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지리산으로 내려오는 길은 점점더 좋아지는것 같습니다. 논산천안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오다 논산 JC에서 호남 고속도로를 거쳐서 익산 JC에서 익산포항 고속도로를 탔습니다. 다시 완주 JC에서 순천완주 고속도로를 타면 남원이나 구례 방면의 지리산 둘레길로 쉽게 갈 수 있습니다. 1코스나 21코스는 오수 IC로 나오면 되는데 올해 봄만 해도 한참 공사중이었는데 이번에 보니 길이 더 좋아졌더군요. 아무튼 지리산 둘레길 주천안내센터(전북 남원시 주천면 장안리 581-19)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둘레길 걷기를 시작합니다. 주천안내센터 유리에 붙여 놓으신 둘레길 1코스(운봉 방향)와 21코스(산동 방향) 안내문입니다. 21코스는 15.9킬로미터에 약 7시간이라 하셨는데 저희는 점심 도시락..
바토무슈 유람선 선착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1호선과 13호선이 지나는 샹제리제 크레망소역(Champs-Élysées - Clemenceau)이나 9호선이 지나는 알마 마소역(Alma-Marceau)에서 걸어가면 되는데 몽마르트 걷기를 끝낸 다음이라 샹제리제 크레망소역에서 걷기로 했습니다. 아베스 광장(place des Abbesses)에 있는 12호선 아베스역에서 메트로를 타고 콩코드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여 샹제리제 크레망소역에서 내립니다. 파리 걷기 첫날 지나 갔던 그랑 팔레를 끼고 강변을 향해 걷다가 앵발리드 다리 바로 앞에서 좌회전하면 선착장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앵발리드 다리 바로 앞에서 좌회전하여 선착장으로 가는길. 단체 관광객들을 실어 나른 버스들, 승용차들이 한가득입니다. 선착장에서 바라본..
몽마르트 포도원을 지나서 몽마르트 걷기를 시작했던 아베스 광장까지 몽마르트 골목길들을 계속 걸어갑니다. 포도원을 지나 생 방생가(Rue Saint-Vincent)와 만나는 곳에는 우측 모서리에 피카소, 모딜리아니, 기욤등의 화가들이 모임을 갖던 주점 라팽 아질(Au Lapin Agile, http://www.au-lapin-agile.com/)이 있습니다. 오랜 세월의 흔적을 가지면서도 여전히 라이브 카페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라팽 아질은 "지혜로운 토끼" 정도의 의미입니다. 라팽 아질에서 생 뱅상가로 좌회전하여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생 방생가는 이미 17세기에 길이름이 등장할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닌 길입니다. 그만큼 화가들의 화폭에도 등장하고 프랑스 가수 이브 몽탕의 노래 중에도 이 길이름이 제목인..
사크레쾨르 대성당(Sacré-Cœur)을 나서면 좌측의 프랑스 철학자 아제(Pierre Hyacinthe Azaïs)의 이름을 딴 아제로(Rue Azais)를 통해서 몽마르트 생 피에르 성당(Église Saint-Pierre de Montmartre)으로 이동합니다. 몽마르트의 골목들을 걷는 여정입니다. 생 피에르 성당(Église Saint-Pierre de Montmartre) 앞은 몽마르트를 찾는 사람들과 차량으로 북적입니다. 몽마르트 입구에서 만났던 쁘띠 트레인도 이곳을 지나네요. 생 피에르 성당(Église Saint-Pierre de Montmartre, http://www.saintpierredemontmartre.net/)은 1147년에 고딕 양식으로 세워진 로마 카톨릭 성당으로 파리에서..
생 장 드 몽마르트 성당(Église Saint-Jean de Montmartre)을 나오면 아베스 광장(place des Abbesses)을 가로질러 이본 르 탁 거리(rue Yvonne Le Tac)로 진입하여 몽마르트 케이블카를 타러 갑니다. 나비고도 있고 무엇보다 체력 비축을 위해서 언덕을 걷기 보다는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언덕을 올랐습니다. 몽마르트라는 단어의 의미가 "순교의 언덕"임을 되새기면서 언덕을 오릅니다. 차도 자주 있고 메트로처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했습니다. 특히 나비고를 가지고 있다면 티켓 상관없이 개찰구에 카드를 대면 끝이기 때문에 정말 편했습니다. 케이블카 한쪽으로는 언덕까지 오르는 계단도 있습니다. 언덕을 오르며 바라본 출발지의 모습. 바로 앞에 히스패닉으로 보..
몽마르트 여행은 2호선 피갈(Pigalle) 메트로역에서 시작합니다. 파리 외곽의 음악 박물관과 과학 박물관을 다녀왔기 때문입니다. 메트로 역을 나오면 길 건너편의 맥도날드 우측에 있는 우동가(Rue Houdon)로 진입하여 아베스광장(place des Abbesses)으로 나아 갑니다. 메트로를 나와서 길을 건넌 다음에 바라본 피갈 광장(Place Pigalle). 이곳은 몽마르트 언덕의 하단부에 위치한 광장으로 조각가 쟝 밥티스트 피갈(Jean-Baptiste Pigalle)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19세기 말에는 광장 주변으로 화가, 문학가 등이 모이는 주요 장소였다고 합니다. 몽마르트를 한바퀴 돌아서(약 30여분) 출발지로 돌아가고 있는 몽마르트 쁘띠 트레인(Le Petit Train de ..
음악 박물관(Cité de la musique-Philharmonie de Paris) 관람을 즐겁게 끝내고 과학 박물관(Cité des sciences et de l'industrie)을 향합니다. 계속되는 걷기에 몸은 힘들지만 감동과 즐거움은 그런것들을 잠시 잊게 합니다. 시간 여유와 체력이 허락한다면 공원 곳곳을 천천히 산책하면 더 좋았겠지만 그냥 직선 경로를 통해서 과학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열리는 그랜드 홀(Grande Halle). 마치 큰 기차역을 연상시킵니다. 과학 박물관까지 까지 가는 긴 통로에는 물결 모양의 지붕이 있어 비와 해를 가려 줍니다. 라 빌레트(La Villette) 공원에는 10개의 테마 공원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 과학 박물관 가는 길에 만..
음악 박물관 1층 관람에 이어 2층으로 관람을 이어갑니다.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서 눈앞에 있는 악기의 소리를 들으며 관람하는 재미는 지금 생각해도 설레일 정도로 좋습니다. 2층 "18세기 : 계몽주의 음악"으로 가는 표지판. 표지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시대별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계몽주의 음악하면 모차르트를 떠올리는데 2층에는 모차르트 관련 전시 공간도 있습니다. 프랑스의 바로크 작곡가 장필리프 라모(Jean-Philippe Rameau) 전시실에 있는 하프시코드. 장필리프 라모는 바흐나 헨델과 비견할 정도로 후기 바로크 음악의 대표적인 인물이나 프랑스 외부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라 합니다. 하프시코드와 오르간 연주자로 음악가의 인생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라모 전시실에 같이 있는 좌측의 팀파논(t..
파리 중심지에서 음악 박물관으로 가기 위해서 루브르 박물관역(Palais Royal Musée du Louvre)에서 7호선 메트로에 승차하여 스탈린그라드(Stalingrad)역에서 5호선으로 환승하여 뻥땅입구(Porte de Pantin)에서 하차하여 음악 박물관으로 향합니다. 이런 이동에는 나비고가 있으면 정말 편리합니다. 파리의 북동쪽 끝으로 이동합니다. 뻥땅입구(Porte de Pantin)에서 메트로를 내려서 길로 나오면 길 건너편의 구조물들 때문에 이곳이 대규모 놀이 공원이거나 유원지임을 금방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둥근 원으로 표시한 지역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라 빌레트(Parc de la Villette) 공원의 안내 센터가 있는곳. 빌레트는 작은 마을이라는 의미입니다. 라 ..
중세, 르네상스를 지나 3층의 17~18세기 관람을 이어갑니다. 18세기 프랑스 도자기들. 여러 곳에서 도자기를 생산했지만 벵센-세브르(Vincennes-Sèvres) 지역이 중심지였다고 합니다. 18세기 로카이유 양식(rocaille)의 장식품을 전시해 놓은 방의 화려한 촛대. 화려한 문양의 책상과 촛대 장식들. 복도에 전시 되어 있던 인형들. 귀족가에서 사용했음직한 용기들. 작은 병들을 담는 상자. 이동을 위한 것이었겠죠. 작은 소품들에도 많은 정성이 들어가 있습니다. 1740년경 제작된 자기 인형들. 18세기 중국 골동품 전시실의 거대한 분수를 표현한 장식. "Mighty Fountain (The Kubla Khan Series)" 가운데 있는 책상은 윗 부분을 앞으로 열면 서랍을 사용할 수 있고 ..
생 로크 성당(Église Saint-Roch)을 나서면 루브르 박물관 쪽으로 생 오노헤가(Rue Saint Honoré)를 두 블럭 걷다가 히볼리가(rue de Rivoli)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길을 건너면 파리 장식 미술관(Musée Des Arts Décoratifs)으로 갈 수 있습니다. 루브르 궁전 벽에 장식된 폴 루셀(Paul Roussel)의 오를레앙 공작(Henri d’Orléans, duc d’Aumale)의 조각상. 파리 장식 미술관(Musée Des Arts Décoratifs)은 루브르 궁전의 서쪽측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루브르 궁전을 루브르 박물관과 장식 미술관이 나누어 쓰고 있는 셈입니다. 장식 미술관(Musée Des Arts Décoratifs, http://www.lesa..
생 로크 성당 관람을 이어갑니다. 천장화와 스테인드글라스. 에티엔느 모리스 팔코네(Etienne Maurice Falconet)의 "하나님의 영광, Gloire Divine", 쉐키나(shekinah). 좌측은 생 제롬(Saint Jérôme). 가운데는 17세기 프랑스 조각가 미셸 앙기에(Anguier Michel)의 "탄생, La Nativité". 우측은 생 바르브(Sainte Barbe)의 조각상. 교황 디오니시오(Denys)를 표현한 스테인드글라스. 피에르 크로드 프랑수아 들로름(Pierre Claude François Delorme)의 "자이르의 딸을 부활시키는 예수, Jésus ressuscite la fille de Jaïre" 성당 한쪽에서는 음악회 때문인지(6월의 파리는 온통 음악회입니..
방돔 광장(Place Vendôme)을 나서서 생 오노헤가(Rue Saint Honoré)로 좌회전하여 걷다보면 바로크 후기 양식의 생 로크 성당(Eglise Saint Roch)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성당 내부 전경. 생 로크 성당(Église Saint-Roch, http://www.paroissesaintroch.fr/)은 1653년에 루이 14세가 시작하여 1740년에 완공된 생 로크를 기리는 성당입니다. 로크(Roch) 성인은 프랑스의 수도사로 로마 순례길에서 유럽에 퍼진 흑사병을 만나서 병자들을 치료하며 이름이 알려졌고 로마 순례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서 자신도 흑사병에 걸리고 마는데 오두막에서 혼자서 죽음을 기다리는 중 천사가 그를 치료해 주고 개 한마리가 매일 빵을 물어다 주었다는 이야기가..
루이16세 광장(square Louis XVI)과 속죄의 예배당(Chapelle Expiatoire)을 떠나면 좌회전하여 마듀항가(Rue des Mathurins)를 따라서 걷습니다. 뜨홍쉐가(Rue Tronchet)를 만나면 우회전 했다가 약간 내려가서 두갈래 길에서 좌측의 비뇽 거리(rue Vignon)로 내려갑니다. 파리 우체부의 캐리어. 한국에서는 우체부하면 빨간색 가방의 오토바이와 가방을 맨 분들이지만 프랑스 파리에서는 이렇게 남색 카트가 그들의 도구입니다. 파리 걷기중에 두서너번 마주친것 같네요. 비뇽 거리(rue Vignon)로 내려오다가 마들렌 성당 근처에서 세즈 거리(Rue de Sèze)로 좌회전하여 마들렌느 대로를 건너서 카퓌신가(Rue des Capucines)를 통해서 방돔 광장(..
생 루이 단탱 성당(Église Saint-Louis d'Antin)을 나서면 쁘렝땅 백화점을 보면서 우회전하여 쁘호벙스가(Rue de Provence)를 통해서 오스만 대로(boulevard Haussmann)까지 쭉 나아갑니다. 오스만 대로는 파리에 도착하던 날 공항 버스를 내린 오페라 가르니에를 만나고 쁘렝땅, 라파에트등 대형 백화점들이 모여있는 그야말로 파리의 중심부 입니다. 루이 16세 광장(square Louis XVI)은 파리에서 루이 16세의 이름을 딴 유일한 공공 장소로 공원 안에는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를 기리는 속죄의 예배당이 있습니다. 공원은 그랑불바르(Grands Boulevards)의 화려한 도시 공간 안에서 조용한 쉼을 제공해 줍니다. 벤치에 앉아서 간식을 먹으면서 모처..
생 라자흐 파리 쇼핑 센터(Centre commercial Saint-Lazare Paris)를 벗어나서 서울의 명동 거리처럼 사람들로 북적이는 거리의 한복판으로 나섭니다. 생 라자흐가(Rue Saint-Lazare)를 걷다가 한 블록을 지나 "Le 99 Café"를 끼고 꼬마흐땅가(Rue de Caumartin)로 우회전 합니다. 작은 골목이지만 다양한 가게들이 있고 길 끝에 생 루이 단탱 성당(Église Saint-Louis d'Antin)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쪽으로 최고급 백화점 쁘랭땅(Printemps)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작은 골목하며 상점이며 딱 명동거리입니다. 그 가운데 자리한 명동 성당처럼 생 루이 단탱 성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성당은 원래는 1783년 루이 16세의 결정..
생 오귀스탱 성당(Église Saint-Augustin)을 나서면 라보흐드가(Rue de Laborde)를 통해 다음 일정을 진행합니다. 생 오귀스탱 성당 옆으로 마르셀 파뇰 공원(Square Marcel Pagnol)이 있습니다. 파리 걷기에서 성당과 공원은 걷기족의 쉼터입니다. 마르셀 파뇰 공원(Square Marcel Pagnol)은 1969년 지하 주차장이 개발되면서 재개발된 공원이라 합니다. 프랑스 극작가인 마르셀 파뇰(Marcel Pagnol)의 이름을 딴 공원입니다. 라보흐드가(Rue de Laborde)를 계속 걸으면 생 라자흐 파리 쇼핑 센터(Centre commercial Saint-Lazare Paris)를 만날 수 있습니다. 좌측 통로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합니다. 생 라자흐 ..
마들렌 성당(L'église de la Madeleine)을 한바퀴 돌아서 말셰흐브 대로(boulevard Malesherbes)를 통해서 생 오귀스탱 성당(Église Saint-Augustin)으로 향합니다. 말셰흐브 대로(boulevard Malesherbes)에서 바라본 생 오귀스탱 성당(Église Saint-Augustin, http://www.saintaugustin.net/). 성당 보수 공사때문에 설치한 가림막에 삼성의 갤럭시 S8 광고가 있습니다. 파리 역사 유적물의 보수 공사 현장에는 이처럼 가림막에 기업 광고들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프랑스의 브랜드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17년 기준으로 애플의 아이폰 7 시리즈가 15%정도이고 갤럭시 J3와 S7 에지를 합쳐서 9%정도입..
파리 걷기 4일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메트로 이용하기도 익숙해지고 거리명을 인식할 수 있는 표지판 활용하기도 좋아 졌지만 체력은 나이에 반비례하는지 점점더 떨어지고 있습니다. 허리를 붙잡는 일이 많아 졌고, 성당이나 공원을 만나면 일단 의자에 앉아 쉬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오늘 파리 핵심부에서 시작해서 변두리에 있는 음악 박물관과 과학 박물관을 다녀올 예정이고 저녁에는 세느강 유람선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오늘의 걷기 여정은 1, 8, 12호선이 지나는 콩코드(Concorde) 메트로 역에서 시작합니다. 파리 걷기 첫날 지났던 튀일리(Tuileries) 정원과 콩코드 광장이 있는 곳입니다. 메트로역에서 나오면 위의 사진 처럼 튀일리 정원 벽으로 10명의 명패가 적힌 기념물이 있습니다. 19..
낙엽도 지고 단풍도 물러나는 계절, 느즈막하게 가족 트래킹을 나설까 합니다. 지리산 둘레길 21코스. 둘레길 마지막 코스로 지리산 둘레길 주천안내센터(전북 남원시 주천면 장안리 581-19)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남원 콜택시(남원콜택시 063-625-7777, 남원콜택시드림 063-626-2244, 남원개인콜택시 063-633-5005)를 불러 산동면사무소로 이동하여 걷기를 시작합니다. 원촌 초등학교를 지나서 포장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연관, 현천, 삼성" 방면으로 걷습니다. 갈림길에서 19번 국도로 오르지 말고 "계척, 현천" 방면으로 19번 국도를 따라 걷다가 "현천마을" 표지석 앞에서 좌회전하여 19번 국도 아래를 횡단하여 현천길을 따라 걷습니다. 우측에 현천마을의 저수지가 보이면 우회전하여 저수지..
데이터베이스를 학습하거나 PHP 기반으로 웹 프로그래밍을 학습하는 사람에게 가장 간편하고 용량도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면 저는 XAMPP를 추천합니다. 윈도우, 리눅스, 맥 모두 지원하고 필요에 따라 설치 버전을 사용할 수도 있고 단순 압축 버전을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워드프레스, 미디어위키, 줌라등 다양한 오프소스 패키지를 가단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웹서비스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간편하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 XAMPP 소개APM은 웹서버인 아파치(Apache)와 PHP, 그리고 오픈소스 DBMS인 MySQL을 의미하는 것으로 통상 웹서비스를 위해서 함께 설치하기 때문에 APM을 한번에 설치하는 다양한 패키지들이 존재합니다. 그중에 X..
배낭메고 파리 곳곳을 걷는 파리 걷기에 나서는 사람에게 레스토랑에서 폼 잡고 식사하는 것은 시간으로나 비용으로나 만족도로 보나 참 어려운 이야기 입니다. 필자의 경우에는 숙소도 취사가 되고 냉장고도 있는 곳이니 만큼 필요한 물품을 대형 마트에서 구입해서 식사나 간식, 기타 필요한 것들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파리에 도착한 날 장을 볼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파리 도착이 주말이었고, 걷기에 체력을 소진한 까닭에 월요일이 되어서야 마트에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돌아보면 대형 마트가 주말에 문을 열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잘 된 결과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중요한 점은 파리 시내에는 대형 마트가 없다는 점입니다. 위의 그림처럼 모두 파리 외곽으로 나가야만 대형마트(Carrefour hyperma..
1 - 카페 왕조의 저택(The Capetian Manor) : 17세기 이후 점차 무너졌으나 발굴이 이뤄진곳2 - 샤를 5세가 다시 만든 연못. 저택의 흔적으로 유일하게 남아 있는것3 - 요새, 내성4 - 테라스. 전체적인 뷰 제공5 - 종탑6 - 왕의 연구실7 - 순찰 통로8 - 인도교9 - 회의실10 - 침대방11 - 기도실12 - 보물방13 - 지상층14 - 예배당15 - 벽과 탑들16 - 왕(우)과 왕비(좌)의 별관. 루이14세17 - 무기 별관. 루이 18세가 물러나는 시점에 세워짐 요새 내부의 왕과 왕의 가족이 거주하던 곳을 나와서 요새 입구인 샤틀레(châtelet)로 향합니다. 샤틀레 2층에 있는 왕의 연구실과 거주 공간을 이어주는 인도교. 요새를 지키던 병사들이 자리를 지켰을 순찰로. ..
메트로 1호선의 종점이고, 성이 메트로역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벵센성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1150년경 루이 7세의 사냥용 산장으로 시작해서 개축 과정을 거쳐 여러 왕들이 머물렀고 현재의 성은 1340년에 건축을 시작하여 1410년 샤를 5세(Charles V)에 의해 완성된 것입니다. 루이 14세가 1682년에 베르사유로 옮긴 이후 16세기에서 19세기 사이에는 감옥으로 사용되었고 나폴레용 때는 군인들의 병영과 병기고로 용도를 바꾸어 파리를 방어 했다고 합니다. 2차 대전때 입은 손상을 복원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2017년에도 여전히 한쪽에서는 복원 공사가 이루어 지고 있었습니다. 1 - 카페 왕조의 저택(The Capetian Manor) : 17세기 이후 점차 무너졌으나 발굴이 ..
팡테옹(Panthéon) 관람을 끝내면 클로비스가(Rue Clovis)를 통해서 생 에티엔-뒤-몽 성당(St Etienne-du-Mont)을 거쳐 메트로를 타고 벵센성(Château of Vincennes)으로 이동합니다. 클로비스가(Rue Clovis)의 길 이름은 팡테옹 내부의 벽화 "톨비악 전투, Battle of Tolbiac"에도 등장했던 프랑크족의 왕 클로비스에서 따온것입니다. 여행을 다녀온 다음에 알게 된 것은 저희가 팡테옹에서 생 에티엔-뒤-몽 성당으로 이동하던 시점에 샹젤리제 거리의 그랑팔레(Grand Palais)에 테러가 있었던 것입니다. 6월 19일 오후 3시 40분경 가스통을 실은 범인이 군차량을 들이받고 폭발한 사건이었습니다. 범인이 들이 받은 자동차에 사람이 없는 상태여서 희생..
클뤼니 국립중세박물관(Musée de Cluny - Musée national du Moyen Âge)을 나서면 바로 앞에 있는 폴 팽르베(Square Paul-Painlevé) 공원에서 지친 다리를 쉬어 갑니다. 공원을 나오면 클뤼니가(Rue de Cluny) 쪽으로 걸어서 공원을 감싸면서 소르본 대학 쪽으로 걷습니다. 폴 팽르베 공원 건너편으로 보이는 명문 소르본 대학(http://www.english.paris-sorbonne.fr/?lang=en)입니다. 1257년 신학자 소르본이 가난한 신학생들을 위해 신학대학으로 처음 세웠고 파리 4대학이라고도 합니다. 세계 최초의 대학중 하나입니다. 빅토르 위고, 파스퇴르, 퀴리부인 등이 이대학 출신입니다. 폴 팽르베 공원 한쪽 면으로는 16세기 프랑스 철학..
클뤼니 국립중세박물관(Musée de Cluny - Musée national du Moyen Âge)의 1층 관람이 끝나면 계단을 통해서 2층으로 올라갑니다.2, 3 : 특별 전시관5 : 설화 석고(CORRIDOR OF ALABASTERS)6 : 스테인드 글라스(STAINED-GLASS ROOM) - 12~13세기 작품들7 : 묘비(CORRIDOR OF TOMBSTONES) 8 : 노트르담(NOTRE-DAME ROOM) - 대성당의 조각품을 통해서 건물의 건축 단계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9 : 고대 로마의 냉욕장(FRIGIDARIUM) - 루테티아(파리의 기원이 된 고대 로마 갈리아 지방의 한 마을)의 유적10 : 로마네스크(ROMANESQUE ROOM)11, 12 : 고딕(GOTHIC ROOM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