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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중심지에서 음악 박물관으로 가기 위해서 루브르 박물관역(Palais Royal Musée du Louvre)에서 7호선 메트로에 승차하여 스탈린그라드(Stalingrad)역에서 5호선으로 환승하여 뻥땅입구(Porte de Pantin)에서 하차하여 음악 박물관으로 향합니다. 이런 이동에는 나비고가 있으면 정말 편리합니다. 파리의 북동쪽 끝으로 이동합니다.




뻥땅입구(Porte de Pantin)에서 메트로를 내려서 길로 나오면 길 건너편의 구조물들 때문에 이곳이 대규모 놀이 공원이거나 유원지임을 금방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둥근 원으로 표시한 지역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라 빌레트(Parc de la Villette) 공원의 안내 센터가 있는곳. 빌레트는 작은 마을이라는 의미입니다. 라 빌레트(La Villette) 공원은 파리에서 세번째로 큰 공원이지만 다른 공원과 달리 공원이 만들어진 역사는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나폴레옹 3세의 지시로 1867년에 세워졌던 도축장과 시장을 도시 재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철거하고 1984~1987년에 음악, 과학 박물관을 비롯하여 여러 공연장과 공원이 만들어 졌습니다. 



가느길에 바라본 음악 박물관 전경과 자동차가 대관람차에 걸려 있는 희한한 풍경.



6월의 이름 폭염을 식혀 주는 리옹 분수(Fontaine aux lions). 



분수 뒤로 보이는 대 관람차에 자동차가 걸려 있는데 사람이 자동차에 승차해서 공원 주변을 돌아보는 기구입니다.



관광 상품은 아니고 이비자(Nouvelle Ibiza)라는 자동차 모델 광고를 위해서 세운 기구인 모양입니다. 자동차를 시승 체험하라는 기발한 발상입니다. 이비자는 폭스바겐의 산하 브랜드로 스페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아트(SEAT)의 소형차 브랜드입니다.



음악 박물관 앞에 설치된 동영상 안내 부스.



음악박물관(https://philharmoniedeparis.fr/en/musee-de-la-musique)은 월요일 휴무이고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합니다.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개방합니다. 입장료는 7유로인데 뮤지엄패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영어가 되지 않더라도 반드시 오디오 가이드를 받아야 합니다. 다른 박물관이나 미술관과 달리 오디오 가이드가 무료이고 영어 오디오 가이드라 하더라도 말보다는 악기의 소리를 직접 듣는데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입구에서 부터 차례로 관람을 시작합니다. 무료 오디오 가이드를 쥐고 귀 호강을 기대합니다.



소리의 기원이라할 수 있는 가장 원초적인 악기로 관람을 시작합니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종.



17~18세기 유럽 음악을 바로크 음악이라하는데 음악에 있어 악기를 빼놓고 이야기 할 수는 없죠. 악기를 이해하는 만큼 음악을 잘 들을 수 있는 법이니까요. 우측의 악기는 피아노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클라브생(clavecin)입니다. 사진은 이탈리아 볼로냐(Bologna)의 Faby라는 브랜드입니다. 악기 근처에 번호가 있는데 그 번호를 오디오 가이드에 입력하면 해당 악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악기 아키류트(Archiluth). 류트(lute)류의 악기는 기타와 비슷한 현악기로 17세기에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영어권에서는 하프시코드(harpsichord), 독일어로 쳄발로(Cembalo), 프랑스는 클라브생(clavecin)이라 하는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에 주로 사용된 피아노의 전신. 피아노는 해머로 현을 때린다면 하프시코드는 가야금처럼 현을 타는 방식입니다. 클래식 방송에서 가끔 듣던 악기 이름을 실제로 보다니 ......



건반 악기 덮개에 그려진 그림 장식. 르네상스 후기에서 초기 바로크 시대에 인기가 있었던 하프시코드의 일종인 버지날(Virginals). 1583년 한스 루커스(Hans Ruckers)의 작품. 하프시코드가 피아노에 밀려난 것은 치명적인 단점인 강약 조절을 할 수 없음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바순(basson).  영어로는 bassoon 독일어로는 파곳(fagott)이라 하는 목관악기. 목관 악기 중에 가장 낮은 음을 냅니다. 



바순은 독주 악기 보다는 다른 악기의 음을 돕는 용도로 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플루트(Flute)는 리드를 사용하지 않고 소리를 내지 않는 모든 관악기를 지칭합니다. 관에 직접 바람을 불어넣어 소리를 내고 구멍을 막거나 열어서 음을 조절합니다. 



현대 오케스트라에서 사용하는 플루트는 통상 금속 재질이지만 원래 나무로 만들던 것이었으므고 목관 악기로 분류합니다. 우측 사진은 초등학교에서 사용하던 플라스틱 피리로 정식 명칭은 리코더(Recorder, 프랑스어로 flûte à bec)입니다. 플루트의 일종으로 리드 없이 세로로 부는 관악기입니다. 구멍이 8개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리코더들.



다양한 종류의 리코더들.



1층 끝부분에는 "Touchez la musique"라는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가 있습니다. 오밀조밀 잘 만든 박물관이다 라는 느낌이 절로 생기는 좋은 박물관입니다.



겹리드를 사용하는 오보에(Oboe, 프랑스어는 hautbois). 맑고 날카로운 소리를 내는 목관악기.  영화 "미션"에 나오는 엔리오 모리꼬네의 가브리엘의 오보에(Gabriel's Oboe)로 많이 기억하는 악기입니다.



사냥용 나팔.



비올라(viole). 바이올린과 비슷한 현악기이지만 바이올린보다 5도 낮은 깊고 진한 음을 냅니다. 



기타 부스에 전시된 독특한 모양의 기타. 



누구나 한번쯤은 잡아보았을 기타는 류트와 비슷한 악기로 유럽에서는 이미 르네상스 이전에 출현 했다고 합니다. 현대 기타와 유사한 6현의 기타가 등장한 것은 18세기입니다. 


기타 전시 공간 근처에서는 아이들이 현장 학습을 하고 있는 모습을 만났습니다. 철퍼덕 주저 앉아 선생님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예쁘지만 선생님과 아이들이 많은 악기들을 실제로 보고, 들으면서 음악 교육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니 파리의 아이들이 새삼 부러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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