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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오귀스탱 성당(Église Saint-Augustin)을 나서면 라보흐드가(Rue de Laborde)를 통해 다음 일정을 진행합니다.
생 오귀스탱 성당 옆으로 마르셀 파뇰 공원(Square Marcel Pagnol)이 있습니다. 파리 걷기에서 성당과 공원은 걷기족의 쉼터입니다.
마르셀 파뇰 공원(Square Marcel Pagnol)은 1969년 지하 주차장이 개발되면서 재개발된 공원이라 합니다. 프랑스 극작가인 마르셀 파뇰(Marcel Pagnol)의 이름을 딴 공원입니다.
라보흐드가(Rue de Laborde)를 계속 걸으면 생 라자흐 파리 쇼핑 센터(Centre commercial Saint-Lazare Paris)를 만날 수 있습니다. 좌측 통로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합니다.
생 라자흐 파리 쇼핑 센터(Centre commercial Saint-Lazare Paris, http://www.club-onlyou.com/St-Lazare-Paris)의 앞 쪽 모습. 이곳은 3, 12, 13, 14호선 메트로가 지나가고 세가지 노선의 기차가 지나는 교통의 중심지 이기도 합니다. 마치 서울역 광장처럼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1837년 처음 역이 세워진 이후 지속적으로 노선이 확대되어 셰르부르(Cherbourg), 루앙(Rouen), 르아브르(Le Havre), 도빌(Deauville)등의 북 프랑스로 가려면 이곳에서 기차를 타면 됩니다.
대표적인 인상파 화가 모네의 첫번째 연작 시리즈의 소재가 된 기차역(Paris Saint-Lazare)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렇게 기차역과 3층의 쇼핑몰이 함께 자리 하도록 리모델링된것은 2012년이라고 합니다. 쇼핑몰들의 주요 아이템은 패션이고 우측 끝에는 까르프 시티도 있습니다.
프랑스의 큰 기차역들은 위의 사진처럼 쇼핑몰과 표 파는곳, 플랫폼이 모두 같은 층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랑스 80여 기차역에 100여대의 피아노를 설치해 두고 벌이고 있는 특이한 음악 이벤트. 야마하(Yamaha)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이 이벤트는 "À VOUS DE JOUER !, 당신 차례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붙이고 있는데 2012년 몽파르나스역에서 처음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여행자가 피아노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유튜브등에 올리고 링크를 등록하면 대회에 참가하게 되는 개방형 콩쿠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아노를 칠 수 있는 여행자는 색다른 경험을 해서 좋고 다른 여행자는 아름다운 음악을 들어서 좋은 괜찮은 이벤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플랫폼이 있는 3층에서 바라본 1층과 2층 쇼핑몰의 모습. 모네의 그림 속에 있는 기차역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깔끔한 기차역은 여행객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파리에서 처음 경험한 유료 화장실. 화장실 입구에서 직원에게 현금으로 요금을 지불하고 좌우로 남여 화장실을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공중 화장실은 대한민국이 최고이지 않나 싶습니다.
생 라자흐 파리 쇼핑 센터 앞에 세워진 시계 조각. 모든 정상 동작하면 좋으려만 움직이지 않는 그냥 조각 작품일 뿐입니다.
라자흐 역을 나서기 전에 슈퍼에서 간식거리를 구매 했습니다. 바게뜨가 1개에 1.2유로니까 프랑스 걷기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바게뜨 만큼 좋은 간식 내지 식사 거리가 없습니다. 2유로짜리 3개로 현금을 지불했다는 자세한 기록까지 영수증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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