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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트 여행은 2호선 피갈(Pigalle) 메트로역에서 시작합니다. 파리 외곽의 음악 박물관과 과학 박물관을 다녀왔기 때문입니다. 



메트로 역을 나오면 길 건너편의 맥도날드 우측에 있는 우동가(Rue Houdon)로 진입하여 아베스광장(place des Abbesses)으로 나아 갑니다.



메트로를 나와서 길을 건넌 다음에 바라본 피갈 광장(Place Pigalle). 이곳은 몽마르트 언덕의 하단부에 위치한 광장으로 조각가 쟝 밥티스트 피갈(Jean-Baptiste Pigalle)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19세기 말에는 광장 주변으로 화가, 문학가 등이 모이는 주요 장소였다고 합니다. 



몽마르트를 한바퀴 돌아서(약 30여분) 출발지로 돌아가고 있는 몽마르트 쁘띠 트레인(Le Petit Train de Montmartre). 피갈 광장(Place Pigalle) 서쪽의 물랭루주 앞의 블랑슈(Blanche) 광장에서 출발하여 몽마르트의 주요 장소를 거쳐서 위의 그림처럼 피갈 광장을 지나 원래 출발지로 돌라가는데 6.5유로를 내야 합니다.



우동가(Rue Houdon)를 천천히 걸어 오릅니다. 길이름인 우동은 먹는 우동이 아니라 프랑스 19세기 사실주의 조각가 장앙투안 우동(Jean-Antoine Houdon)의 이름에서 따온것 입니다.



우동가에서 아베스가(Rue des Abbesses)로 좌회전하면 아베스 광장(place des Abbesses)과 함께 생 장 드 몽마르트 성당(Église Saint-Jean de Montmartre)을 만날 수 있습니다. 몽마르트를 다녀가는 여행자라면 대부분 이 메트로역에서 여정을 시작합니다.



아베스 광장 아래쪽의 생 장 드 몽마르트 성당(Église Saint-Jean de Montmartre, http://www.saintjeandemontmartre.com)은 1894~1904년에 지어진 로마 카톨릭 성당으로 철근 콘크리트를 성당 건물에 적용한 첫번째 사례라고 합니다. 중세 성당들의 대리석 외관을 보다가 벽돌 외관의 성당을 만나니 조금은 생경스런 느낌입니다.



철근 콘크리트로 성당을 설계한 아나톨 드 보도(Anatole de Baudot)와 그의 동료들을 기리는 비석.



도자기와 조각으로 장식한 성당 입구 아르 누보(Art Nouveau) 양식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자연 채광으로 조명을 하고 있어서 조금 어두운 성당 내부.



 아르 누보(Art Nouveau) 양식의 스테인드글라스. 



독특한 천장 디자인. 본당 쪽으로 두 곳에 돔 형 지붕이 있는데 그곳으로 들어오는 오후의 빛이 찬란합니다.



중세 성당에 비해서 의자도 큰 차이점이 있네요. 멀리 벽 쪽에 있는 부조는 독수리와 함께 있는 사도 요한의 조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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