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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박물관(Cité de la musique-Philharmonie de Paris) 관람을 즐겁게 끝내고 과학 박물관(Cité des sciences et de l'industrie)을 향합니다. 계속되는 걷기에 몸은 힘들지만 감동과 즐거움은 그런것들을 잠시 잊게 합니다. 시간 여유와 체력이 허락한다면 공원 곳곳을 천천히 산책하면 더 좋았겠지만 그냥 직선 경로를 통해서 과학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열리는 그랜드 홀(Grande Halle). 마치 큰 기차역을 연상시킵니다.



과학 박물관까지 까지 가는 긴 통로에는 물결 모양의 지붕이 있어 비와 해를 가려 줍니다. 



라 빌레트(La Villette) 공원에는 10개의 테마 공원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 과학 박물관 가는 길에 만난 거울 공원(Garden of Mirrors)입니다. 소나무와 단풍 나무로 이루어진 숲에 자유롭게 세워진 28개의 큰 거울이 있는 공원입니다.



필자가 방문했을때는 단순 거울 대신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듯 했습니다. 



음악 박물관에서 과학 박물관으로 가려면 생드니 운하(Canal Saint-Denis)를 건너야 하는데 그 직전에 있는 놀이 기구들.



생 드니 운하를 건너는 다리에서 바라본 외곽쪽 운하의 모습.



다리에서 바라본 파리 시내쪽 운하의 모습. 생 드니 운하는 1801년부터 1821까지 나폴레옹에 의해서 건설된 것으로 북쪽으로 생 드니 근처에서 세느강과 만나고, 파리 중심부의 라르스날 선착장까지도 다른 운하들과 연결됩니다. 구불 구불 흐르는 세느강의 한쪽을 직선 형태로 연결하면서 파리 중심부로 향하는 배 수송량을 줄이고자 했다고 합니다.



라 빌레트(La Villette) 공원은 그야말로 넓은 녹지대를 파리 시민들에게 선사하는 공간입니다. 잔디에 앉아서 편안하게 휴식하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평화로움을 느낍니다. 아기 자기한 배치물과 텅빈 잔디가 조화롭습니다.



용을 형상화한 용 정원(Jardin du dragon). 색색의 판으로 장식한 통로는 용의 몸체에 해당하고 용의 입에 해당하는 끝부분에는 긴 미끄럼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신나는 놀이터죠.



과학 박물관의 측면입니다. 측면에도 통로가 있기는 한데 열지 않기 때문에 정문으로 가야 합니다. 



과학 박물관은 무슨 중세 성의 해자처럼 건물 주위로 물을 두어 요새처럼 만들었습니다. 



과학 박물관(Cité des sciences et de l'industrie)의 정문입니다.



중세성을 진입하기 위해 해자를 지나듯 다리를 통해서 과학 박물관(http://www.cite-sciences.fr/en/home/)에 진입합니다. 월요일 휴무이고 오전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일요일은 오후 7시까지) 개방 합니다. 입장료는 12유로이고 뮤지엄패스를 보여주면 바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단, 배낭은 짐 맡기는 곳에 맡겨두고 입장해야 합니다.



박물관에 입장하면 지상층은 영화관과 아이들 대상 공간이므로 2층(Level 1)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여 관람을 시작합니다.



전시장에 올라오면 첫번째로 눈을 사로잡는 솔라 임펄스 1(Solar Impulse 1). 솔라 임펄스 1은 2010년 세계 최초로 오로지 태양광으로만 주야간 26시간 비행에 성공한 비행기입니다. 날개 길이만 63.4미터이고 시속 70킬로미터의 속도로 비행했다고 합니다. 



2톤에 이르는 거대한 비행체를 오로지 태양광으로만 하늘로 날아 오르게 한다는 정말 꿈과 같은 이야기 입니다. 결국 솔라 임펄스 2로 2015년 4월 9일 아부다비에서 세계 일주를 시작하여 우여 곡절 끝에 505일만에 세계 일주를 마칩니다.



태양광 비행기 반대편 쪽으로는 1978년부터 12,000시간을 비행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구했던 구조대의 헬기가 실제 모델 그대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단순 볼거리를 넘어 구조대 헬기가 가진 숭고한 업적을 기리게 합니다.



박물관 각 전시 공간에서는 한국어는 없지만 영어를 비롯한 총 4개국어로 설명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거북이, 닭, 돼지, 소, 토끼와 성장 과정과 사람의 성장 과정을 비교해 보니 아찔하면서도 미약한 인간의 존재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공포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인형들의 모습.  "우리는 인간 복제를 허용할 수 있을까?"하는 심각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바늘 구멍(Pinhole) 상자를 소재로 한 전시 부스로 공간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과 트롱프뢰유(trompe-l'oeil), 왜곡, 착시등을 실험할 수 있습니다.



2017년 6월부터 2018년 1월까지 특별 전시 중인 프랑스 공상 과학 만화 발레리안과 로렐라인(VALÉRIAN ET LAURELINE) 부스. 50년전인 1967년에 피에르 크리스챤(Pierre Christin)이 각본을 쓰고, 장끌로드 메지에르(Jean-Claude Mézières)가 그림을 그려 간행을 시작한 이 만화는 22편이 나온 상태입니다. 위의 사진은 생물의 다양성(diversité)을 다룬 편으로 장 세바스티앙 스테이에르(Jean-Sébastien Steyer)의 견해를 담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만화지만 전문가들의 견해를 중심으로 단순 재미를 초월한 지식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공상 과학 만화 발레리안과 로렐라인은 뤽 베송 감독이 영화화하고 최근에는 3D 애니메니션으로 나온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1편에서는 20년 후의 미래인 1986의 지구로 두 요원을 보내는데 핵 폭탄이 북극에 터져서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고 세계가 물에 잠긴다는 설정입니다.



교통과 인류(Transport and Mankind) 전시 부스. 세계 곳곳에서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된 현대 사회의 있어 교통, 즉 이동 수단은 필수라 하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중요성이 중대할 뿐만아니라 의존도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각을 다룬 전시 공간입니다. 조립 장난감 부품처럼 걸어 놓은 전시물이 독특합니다.



항공 철도등 프랑스 기업들에 대한 소개가 있는 부스.



1층은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가득합니다. 옆지기가 화장실에 다녀오는 동안 기다렸던 장소.



나가는 길에 만난 안내 로봇 앞의 어린이와 아이의 엄마. 이 두 사람을 몽마르트가는 메트로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세계 어디를 가나 아이들과 엄마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과학박물관을 나서면 몽마르트로 가기 위해서 라 빌레트 입구 메트로역(Porte de la Villette)에서 7호선을 승차하여 스탈린그라드역(Stalingrad)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여 피갈(Pigalle)역에서 오늘의 마지막 여정인 몽마르트 일정을 시작합니다.




메트로 가는 중에 바라본 과학 박물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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