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박스 가상머신에 우분투 이미지 22.04를 장착하고 사용하다가 필요한 파일을 옮기려고 하면 FTP/SFTP로 전송할 수도 있고 공유 폴더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무엇보다 간편한 방법은 파일 탐색기 간에 드래그 앤 드롭(Drag and Drop)으로 파일을 옮기는 것이다. 호스트 컴퓨터에서 윈도우 탐색기를 열고 게스트인 가상머신의 우분투 [Files] 앱을 실행시키고 원하고 폴더로 이동한 다음 윈도우 탐색기에서 전송할 파일을 드래그하여 우분투의 [Files] 앱에 드롭하면 되니 정말 편리하다. 이런 기능은 RDP를 사용하는 원격 데스크톱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원격 데스크톱에서는 폴더 공유로 해결해야 한다. 조금 더 복잡하다. 위의 그림과 같이 버추얼박스 가상머신 메뉴 장치 > 드래그 앤 드롭 메..
10코스에 이어서 걷는 9코스는 10코스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경로가 평탄한 강변 산책로로 이루어져 있어서 난도가 높지 않다. 10코스와 마찬가지로 천남공원에서 시작하여 당남리섬 입구까지 역방향으로 걷는다. 여주보로 이어지는 길이 있는 천남 공원에서 10코스를 끝내고 잠시 숨을 고른 다음 9코스를 바로 시작한다. 팔당댐에서 시작한 남한강 자전거 길이 여주보를 넘어서 가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시는 많은 분들이 이곳을 지나고 있었다. 팔당댐부터 여주보 까지는 강북에 달리다가 여주보를 넘어서 남쪽으로 내려갔다가 강천보에서 다시 강을 넘어 충주 탄금대까지 가는 길이다. 공원 비석에 새겨진 "임의 뜻은 여강의 푸른 물처럼"이란 글귀가 시선에 들어온다. 공원을 벗어나는 길은 남한강 자전거길과 함께 간다. 자전거 전..
여주 여강길 1~3코스까지는 동쪽으로 한바퀴 돌아 왔는데 코스가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4코스부터는 강 건너편으로 반대편으로 돌아서 3코스를 이어서 걷는 다면 10코스를 역방향으로 걸어야 한다. 여강길 10코스는 천년도자길이라는 별칭이 있으며 대부분의 길이 강변 산책로로 이루어진 쉬운 경로이다. 여주 여행자 센터에서 시작하는 10코스는 여주박물관 방향으로 주차장을 가로질러 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걷기 여행이 아니라면 진득하게 둘러볼 공간이지만 우리는 갈길이 멀다. 삼각뿔 형태의 조형물은 루브르 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를 떠올리게 한다. 지금은 녹슨 막이 있는 코르텐강으로 바뀌었지만 이전에는 루브르처럼 유리 소재였다고 한다. 길은 박물관 뒷길로 빠져나가 강변으로 나간다. 길은 여주 도서관 앞에서 본격적으로 강..
비주얼스튜디오 코드(VS Code, 이하 코드)로 아발로니아 UI(Avalonia UI) 기반의 크로스플랫폼 앱을 개발하는 과정도 시간이 꽤 흘렀다. Winforms 응용을 개발하는 것처럼 디자이너로 자유롭게 UI를 개발할 수 없는 것이 단점이기는 하지만 프로젝트 자체가 Winforms 기반 응용을 아발로니아로 전환하는 것이었기에 기존의 디자인 코드를 참조하는 것으로 나름 요령을 가지고 개발할 수 있었다. 아발로니아 응용을 개발한다면 Winform으로 UI를 스케치하고 그것을 아발로니아로 전환하는 것도 나름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코드를 개발환경으로 하여 디버깅을 수행하는 것도 무리가 없는 작업이었다. 이번 포스팅은 디버깅 모드에서는 문제가 없던 프로그램이 릴리즈 모드로 퍼블리시하면 문제가 생기는 이슈를..
여강길 3코스는 휘어져 내려가는 남한강을 따라서 북쪽으로 향하는 길이다. 원래는 강변길을 걷다가 대순진리회를 관통하여 목아박물관을 지나서 신륵사까지 가야 하지만 해가 지는 바람에 목아박물관을 지나서 여정을 끝내야 했다. 원래는 2코스가 난도가 높으므로 3코스는 다음날 이어 걸을 계획이었다. 그렇지만, 여강길 2코스 종점에서 버스 기사가 문을 열어주지 않는 바람에 버스를 놓쳐버린 우리는 다음 버스까지 두 시간을 기다리는 것 대신에 여강길 3코스를 이어서 걸어 보기로 했다. 정류장에 앉아서 황당한 상황을 추스르다가 옆지기가 꺼낸 3코스 걷기 미끼를 덥석 물었다. 3코스는 대부분이 강변 산책길인 무난한 코스이다. 강천마을을 떠난 길은 강변 길을 얼마가지 않아 작은 언덕을 넘어가야 한다. 작은 언덕을 넘어가는 ..
삼합마을에서 남한강대교를 건너며 경기도 여주시, 충청북도 충주시, 강원도 원주시를 가로지른 여강길 2코스는 섬강을 건널 때까지 원주시 부론면의 강변길을 따라 북쪽으로 이동한다. 섬강교로 다시 여주시 강천면으로 진입하면 섬강을 따라 자산 아랫자락을 돌아서 강천마을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남한강대교를 건너면 좌회전하여 깔끔하게 정비한 강변길을 따라서 북쪽으로 이동한다.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부론이라는 이라는 특이한다. 부론(富論)이란 한자를 그대로 풀이하면 말이 많은 곳, 정사와 관련한 언론의 중심지였다는 의미라고 한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보면서 이동하는데 강물 위에 바위가 있는가 해서 자세히 보니 바위가 아니라 새가 만든 물줄기였다. 마치 황조롱이가 사냥할 때 하늘에서 정지 비행하..
지난번 여강길 1코스를 걸은 이후 여강을 한 바퀴 돌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몇 달 만에 다시 걷기에 나선다. 이번에는 성인이 된 아들과 함께 걸으니 나름 새로운 분위기에서 걷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여강길 2코스는 점동면 도리마을에서 시작하여 강변길을 따라 이동하다가 중군이봉 아랫자락의 숲길을 거쳐 장안리 강변길을 따라 내려간다. 청미천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다. 삼합교 다리를 건너 삼합리 들판길을 가로질러 소너미고개를 지나면 남한강 대교를 통해서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에 진입한다. 여주 여강길은 대부분의 코스가 여주역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2코스의 시작점인 도리마을도 여주역에서 120번을 타면 한 번에 갈 수 있다. 오전 버스는 6:45, 8:50, 1..
드디어 지리산 둘레길 걷기의 마지막 코스이다. 15코스는 난도가 상급이기는 하지만 형제봉 임도삼거리까지 오르막 임도가 있고 이후로 숲길과 마을길이 있지만 내려가는 길이므로 걸을만하다. 14코스를 끝낸 우리는 바로 이어서 15코스 걷기에 나선다. 14코스를 끝내고 원부춘 마을 회관 앞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우리는 부지런히 15코스 걷기에 나선다. 시작부터 오르막이 시작되어 오르막 임도는 형제봉 임도 삼거리까지 이어진다. 임도가 형제봉 활공장까지 이어지는데 길 좌측으로 신기천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앞서 구재봉 활공장 근처도 지나갔는데 이번에는 형제봉 활공장이다. 정면으로 형제봉 자락의 능선을 보면서 걷는다. 형제봉으로 향하는 길에서 갑자기 독수리로 보이는 큰 새가 우리를 향해서 천천히 날아오는 상황이 있었..
지리산 둘레길 14코스는 섬진강과 나란히 북쪽으로 이동하며 형제봉 자락의 윗재 고개를 넘는 길이다. 난도가 상급이지만 그나마 거리가 짧고 단순한 길이라 다행이다. 대축마을에서 12코스를 마무리한 우리는 촉박하기는 하지만 다음 버스 시간까지 조금 더 걷기로 했다. 14코스의 본격적인 오르막길이 시작되는 입석마을까지 부지런히 걸음을 옮긴다. 원래의 길은 대축마을에서 억양천을 건너서 둑방길을 따라 걷는 것이지만 일단 도로를 따라 이동하다가 하신대에서 억양천을 건너기로 했다. 주말을 맞아서 악양 생활 체육공원에서 운동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보기 좋다. 핸드폰이나 컴퓨터 대신에 공기 좋은 곳에서 운동하기를 선택하는 것은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체육공원 뒤를 돌아가면 악양천을 건널 수 있는 길이 있..
난도가 상급이라 12코스를 시작할 때 긴장감이 있었는데 길은 어느덧 신촌재 고개를 넘어서 전체적으로 보면 이제 산을 내려가는 것만 남았다. 물론 먹점마을로 내려간 다음에 구재봉 자락에 있는 먹점 고개를 다시 넘어가야 한다. 미동마을 인근의 7백 미터 정도의 숲길을 제외하면 대부분 임도와 마을길로 이루어진 무난한 길이다. 분지봉과 구재봉 사이에 위치한 신촌재에서의 달콤한 휴식을 뒤로하고 먹점마을을 향해서 하산길에 나선다. 신촌재에서 먹점마을로 내려가는 임도는 2월 초의 서늘함과 따스한 겨울 햇살이 동시에 느껴지는 그야말로 쾌적한 최고의 산책로가 이어진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몸에 무리도 없는 환상적인 완만한 내리막 길이다. 솔숲 사이를 지나는 임도를 걷다 보니 어느덧 멀리 먹점마을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
드디어 지리산 둘레길 마지막 여행이다. 이번 여행으로 12코스부터 세 코스만 더 걸으면 끝이다. 12코스는 난도가 상인 코스이기는 하지만 버디재 정상부 7백 미터가 숲길이고 나머지는 배부분 임도 및 마을길로 걷기에 무난하다. 하동에 기차역이 있기는 하지만 하동읍으로 오는 것은 아직까지는 버스를 통해서 진주를 거쳐 들어오는 것이 나은 편이다. 이른 아침 진주 터미널을 떠나서 하동 터미널을 거쳐 버스를 타고 삼화실로 들어오는데 버스에 안내도우미가 승차해서 어르신들이 버스에 승차하는 것을 돕고 있었다. 하동군에서 예산을 지원해서 운영하는데 어르신들이 버스 타는 것을 돕고 관광 안내도 하고 상냥하게 인사를 건네는 등 좋은 모습이었다. 흠이라면 좋은 분위기에 할머님과 나누는 버스 기사의 진한 농담이 기분을 좋게 ..
지리산 남서부 하동을 걷고 있는 둘레길 11코스는 난도가 낮은 걷기에 무난한 코스이다. 코스 대부분이 임도와 도로이고 코스 끝무렵에 있는 존티재 고개 구간만 살짝 숲길을 걷는다. 1985년에 건설을 시작한 하동댐이 경남 최대 규모의 농업용 저수지인 만큼 하동호 속으로 사라진 마을도 난천마을, 새터마을 등 9개 마을에 이른다고 한다. 망향의 문을 보니 아름다운 풍경 이면에 있는 사람들의 아픔도 생각하게 된다. 11코스는 저수지 둑을 따라 도로 반대편의 계단을 내려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10코스를 마무리하고 이어서 걷는 11코스 시작점에서 벤치에 앉아 김밥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며 넉넉한 휴식을 취하고 길을 이어간다. 저수지 위에는 찬바람이 강하게 불었는데 둑 아래라서 그런지 바람이 세지 않아 다행이었다...
난도 상의 지리산 둘레길 10코스 궁항마을에서 하동 읍내로 나갔다가 하룻밤 휴식을 취했던 우리는 양이터재 고개를 넘으면 이제는 완만한 내리막길만 남은 무난한 코스로 다가온다. 하동읍내에서 궁항마을로 오는 버스가 많지 않아서 하동읍에서 첫차인 오전 10시 45분 버스를 타니 궁항마을에는 11시 30분 정도에 도착했다. 오늘도 어제처럼 화창한 날씨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 준다. 공기는 차갑지만 따스한 햇살 덕분에 상쾌한 기분으로 여정을 시작한다. 궁항 마을 앞 정류장을 떠난 길은 양이터재 고개까지 포장 임도가 이어진다. 밤새 많은 눈은 아니지만 눈이 살짝 내렸던 모양이다. 응달에는 눈이 남아 있어서 제설재를 뿌리는 트럭이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있었다.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오르막길을 오르다가 뽀드득뽀드득 눈을 ..
위태 마을에서 하동호까지 이어지는 지리산 둘레길 10코스는 난이도가 상급인 난이도가 있는 코스이다. 9코스에 이어서 10코스를 걷는 우리는 궁항마을까지 걷고 군내버스로 하동읍내로 나가 하룻밤 휴식을 취한 다음에 다시 궁항마을로 돌아와 10코스 나머지를 걷기로 했다. 위태 마을 회관 앞에서 시작한 길은 남서쪽으로 방향을 잡고 마을길을 통해서 주산 자락의 지네재 고개로 향한다. 정오를 바라보는 시각이지만 궁항마을에서 하동 읍내로 나가는 버스가 많지 않아서 마음 한 구석에 초조함이 있다. 사실 위태 마을에서 조금 올라가다 보면 정돌이민박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민박집이 있는데 여기서 묵을까? 하는 검토도 했었다. 시간이 너무 이르기도 하고 코스를 배분하다 보니 지나치게 되었는데 커다란 나무와 정자가 있는 민박..
지리산 둘레길 9코스는 산청군 시천면 면사무소가 있는 덕산을 떠나 중태재 고개를 넘으며 하동군으로 진입하는 코스이다. 지리산 남서 방향으로 나아간다. 중태재 부근의 일부 등산로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마을길과 임도로 구성된 무난한 길이다. 8코스 종점이자 9코스 시작점인 남명 조식 기념관 건너편의 산천재 앞에서 9코스를 시작한다. 산천재는 조식 선생이 후학을 키우기 위해서 천왕봉이 보이는 이곳 덕산에 지은 것이라고 한다. 지리산 종주를 했던 사람이라면 기억하는 세석평전, 촛대봉, 중산리, 장터목 산장, 천왕봉이 모두 이곳 산청군 시천면에 속해있다. 천왕봉이 산청에 있으니 산청 사람들이 "지리산은 우리 거야!"라고 해도 달리 대꾸할 방도가 없다.ㅎㅎ 골목길을 지나 덕천강 강변으로 나간다. 북서쪽으로 천왕봉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