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경우, 맵스닷미(Maps.Me)를 국내에서 인터넷이 없어도 동작하는 오프라인 네비게이션으로도 활용하지만 해외 걷기 여행에서는 필수 어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의 개인적인 사용 경험을 돌아보면 종이에 인쇄한 지도를 대부분 활용하고 길을 찾기 어려운 경우에만 맵스닷미(Maps.Me)를 켜서 검색하여 길을 찾곤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어플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원을 켜서 GPS잡고 검색하는 과정에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곤 했습니다. 이점을 개선해 보고자 여행지에서 방문할 주요 장소를 한꺼번에 등록해놓고 차례대로 목적지를 선택해서 도보 네이게이션으로 활용해 보면 참 편리하겠다는 생각하에 몇가지 정보를 찾아보니 해결책이 있더군요. ■ 맵스닷미 즐겨찾기와 KML 파일 위의 두 그림은 맵스닷미의 즐겨..
스마트폰이 일상화되면서 우리도 모르게 우리 생활에 깊숙하게 들어온 장비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GPS 센서입니다. 미국에서 쏘아올린 24개의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위성에서 보내는 신호를 받아서 현재의 위도와 경도를 계산해내는 장치입니다. 지구 주위를 일정하게 돌고 있는 GPS위성 중에 최소 3개의 신호를 잡으면 위도와 경도 뿐만아니라 고도와 현재 시간 까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하처럼 신호를 받을 수 없거나 빌딩숲, 나무숲처럼 전파가 방해 되는 곳이 아니라면 지구 어떤 곳에서도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GPS Test"와 같은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면 현재의 좌표 뿐만아니라 수신 가능 위성의 개수를 비롯한 GPS 센서의 상태를 쉽게 알수 있습니다. 위의 두화면은 ..
마카오 홍콩걷기 마지막 날은 빅토리아피크 트레일로 시작해서 센트럴(Central, 中環)과 애들미럴티(Admiralty, 金鐘), 셩완(Sheung Wan, 上環)을 둘러보는 여정입니다. 물론 자정을 넘어 새벽 비행기로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 빅토리아 피크로 이동하기 숙소에서 빅토리아 피크로 가는 방법은 피크 트램을 많이 이용합니다.(https://www.thepeak.com.hk, 편도 77 HKD, 왕복 90HKD) 그렇지만 필자의 경우에는 올라갈때는 버스를 이용하고 내려올때는 산책로를 걸을 예정입니다. 애드미럴티역 C1 또는 C2 출구로 나와서 퀸즈웨이쪽 애드미럴티역 정류장에서 15번 버스를 타고 빅토리아 피크로 이동합니다.(비용 1인당 9.8HKD) ■ 빅토리아 피크 둘레길 걷기 루가드 ..
홍콩에서의 둘째날 일정은 드래곤백 트레일로 시작해서 코즈웨이 베이(Causeway Bay, 銅鑼灣)와 틴하우(Tin Hau, 天后), 완차이(Wan Chai, 灣仔)를 돌아보는 여정입니다. ■ 드래곤스 백(Dragon's Back) 찾아가기홍콩섬 남동쪽 섹오(Shek O) 컨트리파크에 위치한 드래곤스 백은 산의 모양 때문에 "용의 등"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높이 284미터의 완만한 길로 초보자에게도 무리없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숙소가 있는 침사추이에서 출발한다면 일단 MTR을 타고 홍콩섬으로 이동하고 섹오(Shek O) 방면 MTR로 환승한 다음 트레일 시작점까지는 버스를 이용합니다. 침사추이역(Tsim Sha Tsui Station)에서 센트럴(Central) 방면 MTR을 승차하고 애드미럴티역(Adm..
홍콩으로 넘어온 첫날 일정은 옹핑 360 케이블카와 란타우 트레일로 시작하여 침사추이(Tsim Sha Tsui, 尖沙咀), 야유마테이(Yau Ma Tei, 油麻地)와 조던(Jordan, 佐敦), 몽콕(Mong Kok, 旺角), 프린스 에드워드(Prince Edward, 太子), 삼수이포(Sham Shui Po, 深水埗) 주위를 돌아보는 여정입니다. ■ 란타우 트레일(Lantau trail) 개관 홍콩 공항이 있는 란타우섬을 돌아보는 트레일 코스로 12개 구간으로 나뉘면 총 길이는 70Km에 달합니다.안내 페이지 http://hiking.gov.hk/eng/longtrail/ltrail/ltrail.htm지도 받기 홍콩에서 영국 식민지 시절부터 개발되지 않은 거의 유일한 지역입니다. 필자의 경우에는 포린 ..
마카오 걷기 2일차는 어제 다녀왔던 마카오 반도의 남동부를 제외한 마카오 반도의 나머지 지역을 돌아보고 배를 타고 홍콩으로 넘어가는 일정입니다. 한 코스는 숙소 주변이기 때문에 숙소 체크 아웃 이전에 가볍게 다녀오고 숙소를 체크 아웃한 이후 마카오 반도 맨 하단부의 해사박물관까지 도보로 둘러봅니다. 다음에는 버스를 타고 마카오 반도 최북단의 중국-마카오 국경까지 이동했다가 내려오면서 항구까지 이동하는 걷기 여정입니다. ■ 마카오 역사따라 걷기숙소(Home of Macau, 澳門之家, 4 QunXing New Street, Macau)를 체크 아웃하기 전에 다녀올 코스로 마카오 호텔들은 보증금이 있기 때문에 체크 아웃 시간을 오전 10시이후에 맞출 수 있도록 감안하면 됩니다. 마카오 관광청에서 가이드하는 ..
마카오와 홍콩 걷기를 하겠다고 항공권을 예매해 놓았지만 막상 계획을 세우려니 쉽지 않네요. 그래도 이미 예매한 항공권 때문이라도 부지런히 자료 조사를 시작해 봅니다. ■ 항공권 구입인천공항(ICN)에서 마카오(MFM)로 가는 항공편은 진에어로 월요일 밤 22:30에 출발하여 다음날 새벽 01:30에 도착하는 것으로 예약 했습니다. 1인당 133,000원. 실제 걷기에 사용할 수 있는 요일은 화, 수, 목, 금, 토요일 5일이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은 홍콩(HKG)에서 일요일 01:00에 출발하여 인천공항에는 05:30에 도착하는 에어서울 항공편으로 예약 했습니다. 1인당 126,000원. 여행에 있어 항공권을 예매하는 것은 수많은 망설임을 제거하는 도장과 같은 것입니다. ■ 마카오(Macau) 개요 마카..
올 한해는 여행 준비부터 계획세우기, 실제 걷기, 걷기 과정 정리까지 "파리 걷기"와 함께한 한해였습니다. 한 눈에 볼수 있도록 정리하는 것으로 모든 작업을 끝낼까 합니다. ■ 파리 걷기 0일차 파리 걷기 여행기 - 1. 쫄깃 쫄깃한 여행의 출발 파리 걷기 여행기 - 2. 에어차이나로 중국 청두 공항 가는 길 파리 걷기 여행기 - 3. 청두 공항에서 파리행 비행기로 환승하기 파리 걷기 여행기 - 4. 카트만두 트레킹에 대한 꿈을 품다. 파리 걷기 여행기 - 5. 에어차이나 청두 공항 환승 호텔 바이강 호텔 후기 파리 걷기 여행기 - 6. 뜻하지 않은 사성촌(四圣村) 시장 구경 파리 걷기 여행기 - 7. 청두 공항 환승 출발 파리 걷기 여행기 - 8. 중국 청두에서 파리가는 길 ■ 파리 걷기 1일차 파리 ..
오페라 가르니에 앞에 있는 르와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샤를 드골 공항으로 향합니다. 르와시 버스에서 바라본 오페라 가르니에(Opera Garnier) 파리 걷기를 했던 일주일 내내 좋은 날씨를 선사했던 파리를 창밖으로 보니 아쉬움이 더욱 깊게 묻어납니다. 파리에 대한 깊은 아쉬움 때문일까요? 창밖으로 특이한 상점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르헨티나 음식점부터 아프리카 의상 판매점과 인도 여성들이 입는 사리(Sari) 판매점까지......몇일 파리 걸었던 덕택인 모양입니다. 르와시 버스를 타고 샤를 드골 공항 1터미널에서 하차하면 2층 출국장에서 수속을 밟을 수 있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이곳도 3시간전부터 티켓팅 창구를 열었습니다. 파리 공항의 티켓팅과 출국심사는 조금 오래 걸렸습니다. 감안하..
드디어 파리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가는 7일차 입니다. 한국에서 계획을 세울 당시만해도 마지막날 오전에 몇시간을 걸을 생각이었지만 체력에도 문제가 있고 공항에서의 변수를 감안해서 향수 박물관만 들러서 공항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공항 이동을 르와시 버스를 나비고 카드로 이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에 앞서 간단한 걷기와 관람을 하고 싶다면 프라고나르 향수 박물관이 딱입니다. 처음에는 간판을 놓쳐서 지나갔는데 뒤돌아 보니 "Fragonard Musée du Parfum"란 간판이 있더군요. 프라고나르 향수 박물관(Fragonard Musée du Parfum, http://musee-parfum-paris.fragonard.com/)은 향수 매장과 크지 않은 박물관이 함께 있는 구조로 입장료는 받지 않았습니다..
로댕 박물관(Musée Rodin) 바로 옆쪽 길 건너에 앵발리드(Les Invalides)가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로댕 박물관(Musée Rodin)을 거슬러 올라오다가 우회전하여 앵발리드 남측 입구로 향하다 보면 좌측에서 만나는 "에밀 파욜의 조각상, Statue de Émile Fayolle"입니다. 1차 대전 당시 프랑스군의 원수에 오른 인물 입니다. 로댕 박물관에서 올라오다가 우회전하여 앵발리드 남측 입구로 가다 보면 정면으로 에펠탑도 보입니다. 길에 세워져 있는 프랑스 장군들의 동상들은 모두 에펠탑을 향하도록 세워져 있습니다. 줄 아르두앵 망사르(Jules Hardouin-Mansart)의 동상. 17세기 유럽의 대표적인 바로크 건축가로 이제 방문할 앵발리드의 채플..
생 뱅상 드 폴의 예배당(Chapelle Saint-Vincent-de-Paul)을 나서면 좌측의 바노 거리(Rue Vaneau)를 따라서 로댕 박물관(Musée Rodin)을 찾아 갑니다. 바노 거리(Rue Vaneau)를 8백여미터 걸으면 바헨느가(rue de Varenne)를 만나서 좌회전 하면 됩니다. 위의 사진은 좌회전한 바헨느가(rue de Varenne)의 모습입니다. 여러 정부 기관이 들어서 있는 곳이기 때문에 길쪽으로 프랑스 국기가 여러개 게양되어 있습니다. 걸어오던 바헨느가(rue de Varenne)의 뒤쪽 모습 이 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면 지금은 프랑스 총리의 공관(French Prime Minister)으로 사용되고 있는 파리에서 가장 큰 정원을 가졌다는 마티뇽 저택(Hôtel M..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 관람을 끝내고 오후에는 메트로로 조금 남쪽으로 이동하여 부시코 광장(Square Boucicaut)부터 로댕 박물관(Musée Rodin)과 앵발리드(Les Invalides)까지 걷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오르세 미술관 바로 앞에는 레지옹 도뇌르 박물관(Musée national de la Légion d'honneur, http://www.legiondhonneur.fr/en)이 있습니다. 월,화요일에 휴관하고 13:00~18:00에 개방하는 무료 박물관입니다. 프랑스의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와 관련된 박물관으로 레지옹 도뇌르 훈장은 다섯 단계가 있는데 2016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우리나라도 대기업 총수들을 중심으로 여러 사람이 훈장을 받았습니..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 1층(Level 0) 관람을 끝내고 6층(Level 5)으로 이동하여 관람을 이어 갑니다. 오디오 가이드에 따라 주요 작품만 보는데도 시간이 걸리므로 작품들을 제대로 보려면 시대와 인물, 사조를 단위로 해서 여러 날 방문하는 것이 방법일 것 같습니다. 미술관 6층에는 세느강 쪽으로 커다란 시계 두개가 걸려 있는데 미술관 내부에서는 시계를 통해서 세느강쪽 풍경을 바라 볼 수 있습니다. 에두아르 마네(Édouard Manet)의 1863년 유화 "풀밭의 점심 식사, Luncheon on the Grass". 1863년 살롱전에서 심사를 거부당하고 낙선작들을 전시하는 곳에 전시했다가 수많은 논란 속에 이곳에서도 전시를 할 수 없게 되었는데 이 사건이후 마네 주위로 젊은..
오르세 미술관 입구의 조각상들. 앙리 알프레드 자크마르(Henri Alfred Jacquemart)의 코뿔소와 피에르 루이 루이야르(Pierre-Louis Rouillard)의 말 조각상. 말 조각상을 가까이에서 보면 철심이 박힌 방책이 바닥에 깔려 있습니다.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 http://www.musee-orsay.fr/en)은 1900년 만국 박람회 당시 최초의 전동 기차역인 오르세역으로 시작하여 1945년에는 수용소, 1971년에는 경매소로까지 사용되다가 1986년에야 미술관으로 개조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월요일에 휴관하며 개장 시간은 09:30~18:00이고 목요일에는 21:45까지 문을 엽니다. 입장료는 12유로이고 뮤지엄패스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