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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가 파타야 북쪽에 있다보니 북부 파타야 해변에 있는 뭄 아로이 나끌루아점(Mum Aroi Naklua)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식사후에 둘러보니 별도의 건물에서 수십명의 요리사들이 요리하느라 정신이 없더군요. 정말 엄청난 규모를 자랑합니다. 그럼에도 주문과 식사에 걸리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연관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서울 상수동에도 맛집으로 유명한 뭄 아로이(Mum Aroy)라는 태국 음식점이 있더군요.
테이블의 개수도 엄청나지만 한쪽 벽면에는 대형 전광판이 붙어 있고 옆으로는 행사나 회식을 위한 방들도 있습니다. 예약을 잘하면 방에서 일행들이 조용하게 식사할 수도 있습니다. 바깥 테이블은 많은 사람수 만큼이나 옆 사람 이야기가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시끌벅적 합니다.
한쪽은 바로 바닷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낮에 식사하러 오더라도 운치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 입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실내 공간이 독립된 공간에서 식사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사람이 많아서 시끄럽다는 점만 빼면 비싸지 않은 가격에 맛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진 국내 호프집의 소음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양반이긴 합니다.
저녁 식사중 공연을 계속 했던 분들의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관심이 없는지 노래가 끝나도 박수를 치지 않았습니다. 우리라도 박수를 쳐주자 하면서 박수를 치니 공연자들도 좋아하고 다른 분들도 같이 박수를 쳐주더군요.
뭄 아로이 바로 옆의 밤 바다 풍경입니다. 잠시후에 방문할 워킹 스트리트 근처의 화려한 바닷가에 비하면 평화롭기 그지 없습니다.
길 한복판에 걸린 뭄 아로이 간판. 길 양쪽에 있는 건물 모두가 이 식당과 연관성이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식당 반대편에는 아이스크림 가게와 함께 수많은 요리사들이 음식을 만들어 내는 건물이 별도로 있었습니다. 해산물 전문 식당 답게 식당 외부에는 수족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직접 골라서 음식을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가격이 비싸집니다)
오전 10시 30분에서 밤 11시 30분까지 영업합니다. 관광지라서 늦게까지 영업하는 것은 좋은데 이곳에서 일하는 알바들의 노동 강도는 보통이 아니겠다 싶습니다. 팁을 주는 손길이 아깝지가 않습니다.
뭄 아로이에서의 저녁 식사를 끝낸 다음에는 파타야 비치로 이동해서 파타야의 핫한 장소인 워킹 스트리트까지 걷기로 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로얄 가든 플라자(Royal Garden Plaza)라는 쇼핑몰 앞의 풍경입니다. 밤 10시가 가까운 시간인데도 파타야의 중심 답게 차도 한 가득, 사람도 한 가득입니다.
파타야 비치의 한가로운 풍경.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에서의 재미도 있겠지만 사진의 사람들처럼 한가로움을 즐기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태국 마사지 체인점인 난티카(Nantika Physical Thai Massage). 지난번에 발 마사지 받은 가게는 직원들이 빨간 옷을 입고 호객 행위를 해서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겉에서 보기에는 괜찮아 보이네요. 후기들도 괜찮고요. 이제 워킹 스트리트에 거의 도착했습니다.
워킹 스트리트에 도착 했습니다. 한마디로 도깨비 시장이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소위 말하는 밤 문화의 메카라 할 수 있는 곳으로 태국도 매매춘이 불법이지만 ...... 아무튼 워킹 스트리트를 한참 걷다보면 사람에 치이고, 호객꾼에 치이고, 눈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 혼란스럽습니다.
밤 문화를 즐기려는 성인이라면 올만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곳은 비추입니다. 특히 아이들하고 이곳을 온다면 ....... 돌아갈 때는 워킹 스트리트 시작 지점이 썽태우 노선에 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숙소까지 돌아갈 수 있습니다. 지나가는 차가 있으면 일단 올라타고 숙소 근처다 싶으면 벨을 누르고 내린 다음 조수석으로 가서 1인당 10마트를 지불하면 됩니다. 파타야 시내에서는 썽태우 이용법을 익히고 갈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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