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나 유닉스 환경에서 프로그래밍을 하게 된다면 가장 기본적인 도구인 vi와 친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시스템 환경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도구에 대한 사용 경험은 작업의 효율성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모든 작업 환경에서 이클립스나 비주얼스튜디오, 넷빈즈와 같은 IDE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많은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vi는 사실 알고보면 많은 기능이 추가된 vim으로 링크되어 있습니다. 사용하다보면 어느 시스템에서는 화살표로 이동이 가능한데 어떤 시스템에서는 화살표를 누르면 이상한 컨트롤 문자만 나오고 정상적인 동작을 하지 않습니다. 이런 현상은 많은 경우 vim 설정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어떤 경우에는 vim이 아니라 원래 vi 도구만 지원하는 경우도..
동백하면 떠오르는 장소는 부산 동백섬, 여수 오동도지만 통영 충렬사에 만난 동백은 동백섬, 오동도와 같은 대규모 군락은 아니지만 단아함이 인상적인 만남이었습니다.통영 충렬사는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셔둔 사당으로 규모가 크진 않지만 1606년 선조때 건립되어 오랜 세월을 지내온 무게가 느껴지는 장소입니다. 충렬사 연혁을 보면 강한루가 폭우로 중건된 것을 빼고는 대부분이 원형 그대로 보존된 것 같습니다. 햇살에 비추인 동백이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수령이 약 400년이 넘는 동백나무에 대한 안내판입니다. 화려한듯하면서도 절제있는 아름다움을 뽐내는 동백꽃은 그저 시선을 빨아들이는 블랙홀과도 같습니다.동백의 아름다움을 빛나게 하는 것은 역시 햇살이 아닌가 싶습니다. 생명도 아름다움도 햇빛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
다음 맵이나 네이버 맵에는 나오지 않는 거제도의 숨은 장소 유호전망대를 소개합니다. 네비 주소는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 산 85-2"로 입력하면 됩니다. 도착하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몇개 마련되어 있고 간단한 안내표지판이 방문객을 맞아줍니다. 높은 위치에서 바라보는 수평선과 거가대교를 만날 수 있습니다.유호전망대에서 바라본 거가대교입니다. 아침 해와 잔잔한 바다, 멀리 바라볼 수 있는 수평선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줍니다.사실 고속버스를 타고 거가대교를 건너 해저 터널을 지날 때는 바다를 가까이 보는 것 말고는 없었는데, 유호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거가대교 전망과 수평선은 정말 일품입니다.
거제도의 끄트머리 농소, 이제는 거가대교와 해저터널이 생겨서 부산쪽에서 거제도를 방문한다면 우두머리가 되는 장소 농소를 다녀왔습니다. 농소 해변에서 바라본 붉게 떠오르는 아침해의 모습입니다.붉게 타오르는 해를 맞이하면서 선착장에서 낚시대를 드리운 사람들, 작은 배를 타고 함께 바다로 나가는 늙은 노부부, 방금 바다에서 돌아와 상처입은 대구를 손질하며 배를 정리하는 어부의 모습까지 농소 포구의 아침은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통영이나 거제 시내 쪽에서 농소로 올때는 거가대교 톨게이트 직전의 관포 교차로에서 관포 삼거리 쪽으로 빠져 나오셔야 합니다. 부산쪽에서 올 때도 거가대교를 빠져나오자 마자 마찬가지로 관포 교차로에서 관포 삼거리 쪽으로 빠져서 오시면 됩니다.정초의 찬바람과 태양을 바라보면서 올 한해도 ..
육지와 바다는 만나는 곳을 생각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것은 발자국을 따박따박 남기는 모래 해변일것입니다. 가끔은 바위 절벽도 있지만 너른 모래 사장만큼이나 바다와 육지의 만남이 자연스러운곳은 없을 것입니다. 모래 사장, 바위가 있는 해변이 있다면 조금은 독특한 해변이 있습니다. 고운 모래도 아니고 커다란 바위도 아닌 자갈이 모래를 대신하고 있는 해변입니다. 바위가 쪼개져 작은 돌이 되고 파도가 이리 저리 굴리고 돌끼리 부딪히며 동글동글하게 모나지 않은 "몽돌"로 해변을 채운 해변이 바로 몽돌 해변입니다. 몽돌 해변은 우리나라 서해, 남해, 동해에 지형과 조류에 따라 군데 군데 발견할 수 있는데 길이가 2Km에 이르고 폭이 30~50미터에 이르는 대규모 몽돌 해변이 바로 거제도 학동 흑진주 몽돌 해변입니다...
거제 해금강 가는 길은 진짜 아찔한 길입니다. 섬이지만 산이 높이 경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누군가는 최고의 드라이빙 코스라 할 수도 있겠지만 경차에 4명을 태우고 이 험난한 길을 가기란 정말이지 "아찔함" 그 자체입니다. 높은 경사도 만큼이나 아찔한 내리막 길, 게다가 급한 커브길과 산을 감싸는 낭떨어지......통영의 고속도록 종점을 빠져나와 거제에 들어설때 까지만 해도 전혀 예상치 못한 길이었지만 이런 경우에 정말 좋은 차가 부럽더군요.해금강 가는길은 주말은 초입부터 주창 전쟁입니다. 위의 사진은 가는 길에 있는 바람의 언덕으로 멀리서 봐도 사람이 바글바글합니다. 어찌 해금강보다 그 전에 있는 조연같은 장소가 더 인기가 있는지......해금강 가는길 좌측에 바람의 언덕이 있다면 우측에는 신선대가 있습..
내가 사는 동네가 아닌 도시를 여행할 경우에는 그곳의 재래 시장을 꼭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십년에서 수백년 흘러왔을 우리네 사는 이야기가 베어 있는 장소일 것입니다. 진주 중앙 시장은 진주의 유등 축제와 연계성을 강화 시킬 목적이었는지 맵에서는 "진주 중앙 유등 시장"으로 표시하고 있었습니다. 둘러본 인상은 참 크다! 시장 답다! 였습니다. 중소도시의 5일장도 아닌것이 뭔 사람이 그리 많은지...... 시장에 마련된 공영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것 부터 일이었습니다. 공영 주차장의 네비 주소는 경남 진주시 진양호로 553(대안동 8-10)입니다. 주차장을 빠져나와 바라본 시장의 모습입니다. 수도권 시장들처럼 아직 지붕을 씌우지는 않은 상태여서 그런지 옛 정취가 더욱 묻어납니다.통로 가운데에서는 호떡과 도..
여행을 다니다 보면 얼마되지 않는 돈이지만 비용을 내는 곳에서는 왠지 기분이 상하는 느낌입니다. 반대로 여행 과정에서 시간도 아끼고 얼마되지 않는 돈이지만 비용을 아끼게 되면 왠지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진주여행이 그랬던것 같습니다. 진주성 주변은 대부분 유료 주차장이고 홈페이지 안내를 보면 관광버스 주차장만 무료라고 되어 있더군요. 승용차는 주차에 돈을 지불해야 된다는 것이지요. 많은 사람이 찾으니 주차료를 받는 것은 질서 유지의 한 방편임을 수긍할만은 합니다.그런데, 진주성 주변 지도를 보니 바로 옆에 이마트가 있더군요. 그것도 신호등 하나만 건너면 바로이니 어차피 여행 도중에 필요한 물품 구입도 필요했던지라 이마트에 차를 세우고 진주성 나들이에 나섰습니다.진주성에 들어가려면 입..
지리산 등반을 끝내면서 먼 길을 달려온 것이 아까워 숙소로 정한 장소가 진양호였습니다. 경기 북부의 산정호수, 충주호, 소양호등 여러 호수를 만나보았지만 진양호는 나름의 색깔이 있었습니다. 깊은 산중 호수는 아니면서 그저 평범한 저수지도 아닌 2016년 새해를 맞이하는 년초에 맑은 날씨와 어우러진 진양호의 옅은 물안개는 마음을 푸근하게 합니다.호수에 드리워진 산 그림자가 운치를 더욱 깊게 합니다. 다음맵에서 지도로 진양호를 살펴보면 엄청큰 호수로 진양호 공원이 있는 진주시 판문동쪽은 예술회관, 동물원을 비롯해서 호텔까지 있는 반면 필자가 묵었던 진주시 대평면 내촌리는 여러 이쁜 펜션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연말연시 였지만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저렴한 숙박으로 한가족이 1박을 잘했습니다.내촌 마을..
새해 첫 산행으로 지리산 천왕봉을 다녀왔습니다. 장터목 산장이나 세석 산장을 예약할 수 있었다면 무리하지 않는 산행일 수 있었지만 약간의 망설임 사이에 없어진 산장 예약은 2015년 12월 31일 백무동 계곡에 있는 숙소에서 여유있게 하룻밤을 묵고 여명이 터오기전에 산행을 시작하는 일정을 잡게 했습니다. 하긴 주말도 예약이 힘든데 연말은 예약이 얼마나 더 힘들까 싶습니다. 백무동 계곡에서 시작하여 장터목을 거쳐 천왕봉을 갔다가 같은 코스로 내려오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올라가며 만난 해맞이 등산객들은 한결같이 얼굴이 밝더군요. 어느해보다 날씨가 좋아 정말로 멋있는 해돋이를 보았다고 감격해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아무튼 도착하자마자 찍은 백무동 계곡의 모습입니다. 깊은 계곡이지만 수량이 많았습니다..
가상머신에 리눅스 시스템을 가동시키면서 호스트 컴퓨터(가상머신을 띄운곳)의 폴더 내용을 상호 주고 받을 필요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리눅스 시스템에서 만든 이미지를 호스트 컴퓨터에서 활용하는 등 상호 파일 공유가 많은 경우 작업의 편리함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WMware에서 파일 공유를 사용하려면 먼저 Manage>Install VMware Tools를 선택하여 연관툴을 가상 CD를 통해서 실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Manage>Install VMware Tools를 선택하면 위의 그림과 같이 리눅스 파일 브라우저에서 설치 파일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것의 압축을 풀고 실행시키면 됩니다. 압축을 해제하고 있는 그림입니다.압축 해제 이후 폴더에서 vmware-install.pl를 실행시킵니다. 뭔가를 ..
컴퓨터 성능이 좋아지면서 하드웨어 하나에 여러 시스템을 구동시키는 가상머신은 이미 일반화된지 오래이고 클라우드 컴퓨팅의 확대에 따라 그 적용 범위는 날로 넓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개인 개발자의 입장에서도 가상 머신은 다양한 테스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가상머신 이미지를 만들고 실행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솔루션으로 VMware와 오라클의 VirtualBox를(https://www.virtualbox.org/) 들 수 있는데 오라클의 VirtualBox는 라이선스가 GPL2로 기업에서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VMware Player의 경우에도 상업적 목적이 아니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본글은 VMware Player가 설치되어 있다는 가정하에 기업용 무료 리눅스 패키지인 C..
서울이라는 도시가 매연과 콘크리트 빌딩 숲의 답답함, 출퇴근 길 지옥철의 나쁜 추억만 남긴줄 알았는데 시간이 갈 수록 조금씩 조금씩 좋은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촌사람의 느낌입니다. 하긴 가끔 서울 나들이 하는 입장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서울에 살때는 없었던 공간들이 하나, 둘 생긴 까닭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이번에는 종로 한귀퉁이 정동 건너편에 있는 서울 역사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8번출구나 서대문역 4번출구, 시청역을 이용해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도 있고 뒷편에 주차장도 있으니 접근하기에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박물관 앞에는 옛 전차를 전시해 놓고 직접 승차할 수 있도록 해놓았기 때문에 근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공간입니..
사회 초년기 미국 출장 때문에 여권을 만들 당시만 해도 과연 10년안에 해외 여행을 갈일이 또 있을까 싶었는데, 여권 유효기간이 지난 현 시점을 보면 수 많은 사람들이 해외 여행에 부담없이 나서고 있습니다. 아무튼 다시 물건너 갈 일이 있어 여권을 만들고 왔습니다. 여권 발급을 신청하고 오니 정보 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변화에 격세지감의 감회가 새롭습니다.여권 발급 또는 재발급을 위해서는 여권 사진을 준비해야 합니다. 여권 사진의 기준은 매우 까다롭습니다. 흰 배경이어야 하고 제복이나 모자 착용도 않되고 흰옷도 않되는등 기준이 까다롭기 때문에 그냥 사진관에 들러서 전문가에게 맡기는 편이 낫습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사진관이 많이 없어졌지만 까다로운 여권사진의 기준은 동네 사진관의 효용성에 한몫을 하는..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이든지 타입간 변환은 자주 실수하거나 무심결에 넘겨버리고 하는 이슈입니다. 특히 문자열을 숫자로 전환해서 사용하는 과정에 꼼꼼하게 처리해 두지 않으면 불필요한 예외(Exception) 발생으로 곤혹함을 겪고는 합니다. is_digit = false; if (str.Length == 1 && int.TryParse(str, out tmp_n)) is_digit = true; 위의 코드는 문자열이 한자리의 숫자인지를 검사하는 로직으로 정수, 부동소수점수 각 타입별로 제공하는 TryParse 메소드를 적절하게 활용 할 수 있습니다. byte.TryParse, int.TryParse, Int16.TryParse, Int32.TryParse, Int64.TryParse, uint.TryP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