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여행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지역 시장을 방문하는 것이죠. 호이안 시장(Chợ Hội An)을 찾았습니다. 전통 기와는 아닌듯 한데 지붕에는 우리나라의 참나무 조각을 얹은 너와집처럼 반달 모양의 조각들을 가지런하게 올려둔 형태로 지붕을 만들었습니다. 호이안과 다낭에 둥근 기와로 지붕을 얹은 집들이 많지만 가끔은 호이안 시장의 지붕처럼 평평한 조각으로 지붕을 얹은 곳도 눈에 띄었습니다.호이안 곳곳에서 과일을 파는 행상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것과 같이 호이안 시장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과일 가게인것 같습니다. 파파야, 용과, 바나나, 망고, 꽈 나, 귤, 리치까지 이름도 생소한 수많은 과일을 값싸게 만날 수 있습니다.시장 내부의 모습입니다. 작은 먹거리 가게가 줄지어 있습니다.과일 값을 치르고..
요즘 스마폰에는 움직임을 감지하는 가속센서, 가속센서와 함께 폰의 위치를 정밀하게 인지할 수 있는 자이로(Gyro) 센서, 폰 앞에 물체가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근접 센서, 주변 빛의 밝기를 측정하는 조도(Light) 센서 등이 통상 장착되어 있습니다. 어떤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심박측정 센서와 온습도 센서도 장착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가장 일반적으로 장착되어 있는 센서로는 현재의 위치를 위도 및 경도로 확인할 수 있는 GPS 센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GPS 센서를 잘 활용하고 있지 않는 것이 현실이지만 이번 글은 이 GPS 센서를 활용하여 길찾기나 현재 위치 파악등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앱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길로 차를 몰고 다닌지도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실상 이 네비게이..
베트남 호이안은 1세기경 람압포라고 불리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항구가 있었던 역사적 유래가 깊은 장소로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관광지입니다. 위의 구글 지도에서 붉은색으로 표시된 지역 전체를 호이안이라고 하는데 다낭 국제 공항을 통해서 접근할 수 있고, 다낭에서 20~30분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해안을 따라 늘어서 있는 리조트를 지나 내륙으로 조금 들어오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호이안 구시가를 걸을 수 있습니다. 16세기이후 '바다의 실크로드'라 불리울 정도로 번성했던 국제 무역항이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호이안 입구에서 만난 특이한 모양의 가로등으로 우리나라의 한국국제협력단 KOICA와 국내 기업들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가로등인 모양입니..
좋은 숙소는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 시켜주는 법이죠. 이번 베트남 다낭 여행의 숙소는 그랜드 머큐어 다낭이었습니다. 5성급 호텔이고 다른 호텔과는 달리 작은 섬에(작은 다리 하나로 건너갈 수 있는) 한적하게 위한 호텔이라 조용한 휴식에는 딱인 호텔이었습니다. 대부분이 한국인이고 가끔 중국어가 들리기는 했습니다.호텔이 위치한 곳이 한국의 여의도처럼 한강을 옆에 둔 섬이라, 여의도와 크기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지만 한강과 바로 옆 다리를 바라 볼 수 있는 풍경이 일품입니다. 강의 이름도 서울의 한강과 같습니다.위의 사진은 엘리베이터 입구로 호텔에 체크인하면 카드를 열쇠로 받게 되는데 재미있는 것이 엘리베이터도 카드를 대지 않으면 해당 층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국내 호텔들도 그..
영어 학습을 게임 방식으로 진행하고 그것도 완전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듀오링고(duoLingo)라는 앱을 만났습니다. 자신의 수준이 어느 정도에 도달했는지 파악해 가면서 매일 꾸준히 학습할 수 있는 참 좋은 도구입니다. 듀오링고는 카네기 멜론 대학의 교수 루이스 폰 안(Luis von Ahn)과 그의 제자가 제작한 어플로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지만 한국어는 영어 학습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작자 이름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의사 출신 정치인의 성인 Ahn가 같다는 점이 흥미롭군요. 어플을 설치하고 학습을 시작하면 우선 매일 얼마나 공부할지 그 목표를 묻습니다. 이에 따라 어플에서 학습하라고 잔소리를 합니다.(ㅎㅎ) 경로 선택 화면은 시작하는 학습 수준을 조정하고 시작할 지 아니면 아주 기초부터 천천..
베트남 다낭 여행중에 호텔 조식을 제외하고는 처음 먹는 점심 식사는 호이안에 있는 레바츄엔2(Le Ba Truyen II) 식당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많은 패키지 여행 상품들이 이 식당에서 점심 또는 저녁 식사를 하는 일정으로 잡는 모양이었습니다. 실제로 식사를 하다보면 여기저기에서 한국말이 들려오고 몇몇 테이블에는 소주가 올려져 있었습니다. 레바츄엔 레스토랑은 위의 간판 사진 처럼 "레바츄엔2 가든"으로 홈페이지 http://reshoian.com/를 보면 호이안에 원조 식당이 따로 있었습니다. 입구에서는 한국인 단체 여행객들이 얼마나 많은지 바나나와 과일을 판매하는 현지 여성들의 한국말로 바나나 하나 사달라는 외침을 거쳐야 합니다. 복을 비는 마음을 상징하는 노란 국화가 곳곳에 있습니다.잘하지 ..
베트남 다낭은 가족을 위한 자유 여행 최적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휘황찬란한 볼거리가 있는 도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인 여행객이라는 티가 확연하지 않다면 그들의 삶을 가까운 곳에서 만나보기에도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제주도에서 3무(三無)가 도둑, 거지, 대문이 없다고 하여 나온 말이라면 베트남 다낭에서는 5무(五無)라고 하여 도둑, 문맹자, 거지, 성매매, 마약 소지자가 없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만큼 때묻지 않은 도시라고 할까요! 그런데, 문제는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걸어다니는 사람을 도통 찾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요. 걸어다니는 사람은 십중팔구는 여행객이라 보면 딱입니다.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다낭 현지인들은 대부분 오토바이(모터사이클이라 쓸까하다가...
베트남 다낭을 여행을 하면서 만난 현지인들의 모습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복을 기원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중국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노란색 국화도 좋아하고 절에 가면 머리를 숙이고 간절히 뭔가를 기원하는 모습은 사람이라면 누구나에게 잠재되어 있는 종교적 본능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베트남의 주요 종교로는 유교와 도교가 혼합된 형태의 불교와 카톨릭과 개신교를 포함하는 기독교, 베트남 자생적인 까오다이교와 호아하오교가 있습니다. 정권의 통제 아래 여러 종교가 있지만 사회 문화 전반에 깊게 자리하고 있는 것은 불교적 관습이라 합니다.강에 물고기를 방생하는 모습. 오토바이를 타고 한손에는 물고기, 머리에는 헬멧을 쓰고 강에 까지 나와서 물고기를 방생하며 기뻐하는 표정이란......삶이 ..
Finally Speak를 설치해서 실행하면 처음에는 위의 그림과 같은 여섯개의 슬라이드 가이드가 나오는데 좌측으로 밀면서 하나씩 확인합니다. 많은 대화 영상이 있지만 매일 2개씩 볼 수 있는 "Today Dialog"가 무료이고 더 많은 영상을 한번에 학습하고 싶다면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일 두개씩 반복하면서 천천히 학습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각 대화 동영상 별로 3단계의 학습 과정으로 이루어 지는데 1단계는 동영상을 보면서 반복 연습하는 단계입니다. 동영상 아래 자막을 보면서 대화를 따라하고 자막을 보지 않고 대화를 따라 하는 방식으로 간단한 대화를 반복 연습하는 단계입니다.2단계는 A와 B의 대화에 대해서 번갈아 가면서 동영상에 나의 음성을 더빙(녹음)하는 과정입니다. 2..
KTX, KTX 산천, KTX 해무와 같은 고속열차 시대에 살다보니 어느덧 자연스럽게 잊혀져 가는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차창 밖 풍경입니다. 물론 KTX에서도 차창 밖 풍경을 감상할 수 있지만 워낙 빠른 속도 때문에 풍경 감상이 쉽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선로 설계 때문에 생긴 방음벽, 터널등은 차창 밖 풍경 보다는 열차 내 방송이나 읽을 거리에 시선을 돌리게 합니다.비둘기호가 사라지고 기차중에 가장 낮은 등급으로 남은 무궁화를 타고 길을 떠나봅니다. 꽃샘 추위 가운데 밤새 내린 눈은 기차 시간 놓칠까 조마조마한 새가슴을 만들기도 했지만 황홀한 창밖 풍경을 선사해 주었습니다.무궁화를 타고 서너시간의 여행을 한다는 것이 엉덩이도 아프고 지루해서 쉽지는 않지만 - 그만큼 삶이 넉넉해 졌다는 이야기, 이..
비행기의 좌석 번호가 인쇄된 표를 발급 받는 것을 티켓팅(ticketing) 또는 발권이라하는 것처럼 기차표도 좌석을 확정해서 발급받아야 합니다. 인터넷이 발전한 만큼 온라인으로 예약한 티켓을 간단하게 발권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환경이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조금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표를 끊다"라는 말의 기원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는 없지만 원거리에 있는 사람을 위해서 기차표를 대신 끊어주는 방법을 메모해 둘까 합니다.인터넷(http://www.letskorail.com/)에서 예약일자와 행선지, 좌석을 선택한 다음 결제 정보와 함께 [발권하기]를 선택하면 표를 끊는(발권) 방법으로 홈티켓, 코레일톡, SMS 티켓을 화면 하단에 표시합니다.표를 받을 사람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핸드폰이라면..
리눅스 서버의 경우 많은 경우 ssh 터미널을 통해 접속하거나 원격터미널로 접속해도 별 문제가 없는데 윈도우 서버인 경우 어떤 서버들은 "터미널 서버에서 허용된 최대 연결 수를 초과했습니다" 라는 메시지를 뱉으면서 서버에 접속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령을 모르면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이런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원격터미널 실행시 "/admin" 옵션을 붙여주면 됩니다. 윈도우키+r로 실행 창을 열고 위의 그림처럼 서버의 주소를 /v: 옵션으로 지정하고 /admin 옵션을 추가합니다. 로그인 창에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정상적으로 로그인 할 수 있습니다.로그인이 성공한 상태에서 작업관리자를 열고 [사용자] 탭을 보면 현재 접속한 사용자를 확인할 수 있는데 현재 활성인 사용자외에..
"정보 올림피아드"라고 하면 많은 사람은 그저 필기 시험과 지정한 시간 내에서 몇개의 프로그램을 완성할 수 있는지를 겨루는 경시 대회를 이야기 합니다. 그렇지만 "프로그래밍"의 관점에서보면 실제 구동되는 프로그램을 제출하는 "공모 부문"이야말로 이 대회의 진수이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천재들이나 풀수 있을 것만 같은 시험 문제를 앞에 두고 막막한 느낌을 받는 학생이라면 경시 대회에 부담을 갖기 보다는 학과 공부를 하면서 머리도 풀겸 공모 부문에 도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시간 나는 대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차분히 아이디어를 프로그램으로 구현하고 그 결과를 제출하면 되는 것입니다. 숫자 맞추기, 자동차의 목적지로 가는 길 검색기, 분수의 신, 앤딕, 통일 말놀이, 일기도, 물체의 속력 이젠 어렵지 않아요!..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아이를 키우다보니 부모인 저도 정보올림피아드에 매년 관심을 가지게 되는 군요. 사실 필자의 경우에도 예전에 고등학교부터 컴퓨터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학교에서 당시 대통령배 컴퓨터 경진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엉겁결에 컴퓨터를 접하게 된것이었습니다. MSX, FC-100등 8비트 컴퓨터에 BASIC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웠지만 저에게는 신세계였죠. 그리고 그것이 인생을 바꾸어 놓았지만......각설하고 올해 올림피아드 부터는 예년과는 다르게 변화된것이 많네요. 경시대회는 필기와 실기로 나누어 지는데 지역 예선에서는 실기는 하지 않고 필기만 한답니다. 즉 지역 예선에서 필기로 대상을 뽑고 실기는 바로 전국대회에서 치러지는 단순한 시스템으로 변화된 것이죠. 좋은 방향이라고 봅니다...
직장에 금요일 하루만 휴가를 내면 가능한 3박 5일 베트남 다낭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실상 목요일 밤 비행기(21:30)로 출발했다가 월요일 아침에 도착(07:50)하는 것이므로 실제 일정은 금, 토, 일 3일이지만 여행을 다녀와보니 의외로 다녀올만 하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21:30 출발이므로 최소한 1시간전까지 인천공항의 제주항공 카운터 F1~18에서 티켓팅과 짐 붙이기를 끝내고 출국수속을 끝내야 합니다. 보안 검사와 출국 수속의 줄이 길어서 조금 서둘러서 티켓팅과 수속을 끝낼 필요가 있습니다.베트남 다낭으로 데려갈 제주항공 비행기입니다.2015년 12월 2일 다낭에 처음 취항했다고 하니 얼마되지 않은 여행 방법을 택했구나 싶습니다. 매일 밤 떠났다가 새벽에 돌아오므로 자신의 일정에 적절하게 맞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