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걷기 여행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지역 시장을 방문하는 것이죠. 호이안 시장(Chợ Hội An)을 찾았습니다. 

전통 기와는 아닌듯 한데 지붕에는 우리나라의 참나무 조각을 얹은 너와집처럼 반달 모양의 조각들을 가지런하게 올려둔 형태로 지붕을 만들었습니다. 호이안과 다낭에 둥근 기와로 지붕을 얹은 집들이 많지만 가끔은 호이안 시장의 지붕처럼 평평한 조각으로 지붕을 얹은 곳도 눈에 띄었습니다.

호이안 곳곳에서 과일을 파는 행상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것과 같이 호이안 시장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과일 가게인것 같습니다. 파파야, 용과, 바나나, 망고, 꽈 나, 귤, 리치까지 이름도 생소한 수많은 과일을 값싸게 만날 수 있습니다.

시장 내부의 모습입니다. 작은 먹거리 가게가 줄지어 있습니다.

과일 값을 치르고 다듬어 달라고 부탁하면 아주머니 께서 껍질을 다듬어서 1회용 용기에 먹기좋게 잘라서 담아 주십니다.

야자를 실은 오토바이와 어깨지게를 맨 행상의 모습. 많은 행상들이 과일을 팝니다. 대부분은 과일을 팔고요. 여인들이 메는 어깨지게를 돈가잉(đòn gánh)이라 하는데 '멍에'라는 의미더군요. 삶의 짐을 어깨에 맨 그들의 삶을 생각하면 베트남 동을 지불하고 싶지만 마음 같지는 않네요. 워낙 한국 사람이 많아서......바가지를 쓸수도 있고.

삼각형 모양의 논을 쓰고 시장 근처에서 좌판을 벌이고 있는 상인들의 모습. 한국이나 베트남이나 시장 풍경은 크게 다르지 않은것 같습니다.

728x90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