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FreeCAD를("오픈소스 CAD 프로그램 - FreeCAD, stp, step 파일 열기" 참조) 더욱 편리하게 사용하려면 기존에 많이 사용하는 상용 프로그램의 파일을 읽거나 해당 파일로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보유하는 것입니다. FreeCAD는 설계 프로그램의 강자인 AutoCAD의 파일 형식인 *.dwg 파일을 *.dxf 파일을 경유해서 읽거나 거꾸로 *.dxf를 경유해서 AutoCAD(*.dwg)파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위해서는 *.dwg *.dxf 파일간의 변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과 FreeCAD에서 *.dxf를 읽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이썬 라이브러리 설치가 필요합니다. ■ 파일 변환 프로그램 설치우선 *.dwg *.dxf 파일간의 변환 프로그..
쁘띠 팔레(Petit Palais) 2층 관람("파리 걷기 여행기 - 29. 쁘띠팔레, 파리 시립 미술관 2층" 참조)이 끝나면 계단을 내려가서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부터 17~19세기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장 바티스트 카르포(Carpeaux, Jean-Baptiste)의 "중국인 남자, Le Chinois". 1872년작 석고상. 카르포는 르네상스 시대의 미켈란젤로와 근대의 로댕을 이어주는 거장이라고들 합니다. 실제로 카르포는 미켈란젤로를 신의 수준으로 떠받들었다고 합니다. 그가 만든 작품들에는 표정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인데 위의 중국인 남자 조각 또한 표정이 살아 있는 듯 생생 합니다. 폴 뒤부아(Paul Dubois)의 "이브, Ève naissante". 1873년작 청동..
휴관일인 월요일만 피하면 파리 시립 미술관인 쁘띠 팔레(Petit Palais)는 파리를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파리를 예술작품으로 제대로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파리의 핵심부에 위치하면서도 입장료도 없으니 주변에 있는 샹젤리제 거리와 공원들과 더불어 좋은 걷기 코스에 필수로 들어갈 만한 장소입니다. 쁘띠 팔레는 2개 층으로 전시관을 구성하고 있는데 "파리 걷기 여행기 - 28. 쁘띠 팔레와 그랑팔레"에서 보았듯이 미술관 입구가 계단을 통해 올라가는 구조이므로 2층을 둘러보고 1층을 관람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쁘띠 팔레에 입장하면 우선 고개를 들어 아름다운 천장을 바라보게 됩니다. 아름다운 조각들을 틀로 해서 뒤에 자리 잡은 천장화가 눈을 사로 잡습니다. 천장화는 앨버트 베스나드(Paul-Albert..
콩코드 광장에서 세느 강변쪽의 라헨느 광장 길(Cours la Reine)을 따라 조용한 걷다보면 알렉상드르 3세 다리와 이어지는 윈스톤 처칠가(Avenue Winston Churchill)와 만납니다. 윈스톤 처칠가는 마히늬가(Avenue de Marigny)를 통해서 프랑스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엘리제 궁전까지 이어집니다. 윈스톤 처칠가를 사이에 두고 파리 시립 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는 쁘띠 팔레(Petit Palais)와 파리 최대의 전시장인 그랑 팔레(Grand Palais)가 좌우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두 건물 모두 1900년 세계 박람회를 위해 에펠탑, 알렉상드르 3세 다리와 함께 세워진 것입니다. 최근 개봉한 영화 "덩케르크" 덕에 그의 존재가 더욱 도드라진 2차 세계 대전의 영웅 윈스턴 처..
오랑주리 미술관을 나오면 콩코드 광장을 거쳐서 쁘띠 팔레로 향합니다. 오랑주리 미술관을 나서면 바로 만날 수 있는 뷰가 바로 콩코드 광장(Place de la Concorde) 입니다. 드디어 세느강 너머 에펠탑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오랑주리에서 콩코드 광장으로 가려면 미술관으로 왔던 튀일리 정원 쪽으로 다시 나가야 합니다. 오랑주리 미술관이 높은 지대에 있기 때문에 튀일리 정원을 내려다 보는 풍경이 특별합니다. 팔각 연못(Bassin Octogonal) 주변의 거대한 공간으로 각자의 지나는 사람들의 모습이 마치 모형과 같습니다. 여행 계획을 세울 당시에는 튀일리 정원을 나오면 만날 대회전차(The Big Wheel, 라 그랑 루, La Grande Roue)를 돈을 내고 탈것인지 말것인지를 고민할 것으..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은 광학 문자 인식이라고 해서 스캐너로 인식한 이미지에서 글자를 추출해내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학교에서 시험볼때 사용하는 OMR은 특정한 부분에 표시가 있는지 없는지로 정보를 인식하는 약간 낮은 수준의 기술이라면 OCR은 어찌보면 인공 지능 기술의 눈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계속 발전하는 기술입니다. 기술이 발전하다보니 이제는 스캐너가 없어도 스마트폰을 대면 글씨를 바로 추출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데스크톱에서 사진에 담긴 텍스트를 추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구글 드라이브를 사용하면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구글에 로그인하고 구글 드라이브에 들어갑니다(https://www.google.com/drive/). 내 드라이브 상태에..
시리얼 통신이나 인터넷을 비롯한 네트워크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하다보면 송수신 API가 파라미터로 byte[] 배열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응용 프로그램에서 바이트 단위로 읽거나 쓰는 버퍼링을 수행하거나 다양한 타입을 스트림(Stream)으로 송수신하는 경우에는 바이트 배열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내부적으로 byte[] 배열과 다른 타입 간의 변환이 필요합니다. ■ byte[] 배열을 다른 타입으로 변환이 경우는 BitConverter.ToInt32(배열, 시작 위치)를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배열에 byte[] 배열의 이름을 기술하고 시작위치는 배열중에 어디를 시작 위치로 간주할 것인지를 지정합니다. 변환 대상 길이는 변환될 타입에 따라서 ToInt32면 4 바이트, ToI..
십여년전에 오토캐드로 정면도, 평면도, 측면도를 가지고 컴퓨터로 옮기는 연습을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CAD 프로그램은 사실 기업에서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고 업무 프로그램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름 있는 상용 프로그램을 구입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대부분의 설계 프로그램에서 3D 모델링을 지원하는 것은 보통이고요. 그렇지만 늘상 CAD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다음에야 어쩌다 한두번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구입하는 것도 부담이고 그렇다고 어둠의 프로그램을 찾는 것도 바이러스나 기타 문제로 꺼림칙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설계 파일을 작성한 쪽에 설계 파일을 표준 설계 파일로 달라고 하면 굳이 상용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더라도 설계 파일을 조회하거나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오픈소스로 소스 코드를 공개하고 있..
저는 요즘 한달에 한두번씩은 제어판>프로그램 추가/삭제를 통해서 불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삭제합니다. 한달에 한두번 인터넷뱅킹을 하기 때문입니다. K뱅크, 카카오뱅크의 등장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뱅킹을 하는 시대가 더욱 가까이 왔지만 2G폰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스마트폰 뱅킹은 아직 먼시대의 이야기 입니다. 대부분의 뱅킹앱들은 공기계 스마트폰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무튼 스마트폰 뱅킹의 제약성과 인터넷 뱅킹의 편리함 등의 이유 때문에 아직 인터넷뱅킹을 사용하고 있는데 인터넷 뱅킹의 가장 큰 문제는 인터넷 뱅킹을 위해서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든 크롬을 사용하든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보안 관련 프로그램을 설치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특정 은행만의 문제는 아니고 한국의 대부분의 은행들이 비슷한 형태를 ..
오랑주리 미술관 지하층 통로를 통해서 인상파의 대표적인 화가 르누아르와 세잔의 작품을 감상했다면 이어서 현대 고전주의(Modern-Classicism)와 근대 원초주의(Modern Primitive)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의 "빗질하는 여자, Woman with a comb". 1906년작 종이에 그린 구아슈화(Gouache). 구아슈화는 불투명 수채화라고 하는데 물에 탄 안료에 아라비아 고무를 풀어서 그리는 그림이라 합니다. 피카소의 급작스러운 스타일 전환을 알리기 시작한 작품. 큐비즘의 태동을 알리는 작품. 피카소의 "포옹, The Embrace". 1903년작 파스텔화. 피카소의 소위 청색시대(Blue Period, 1901~1904) 기간중의 ..
농촌에 살다보면 특히 최근에 지은 양옥집이 아닌 오래된 한옥이나 전형적인 농촌 주택에서는 해마다 가끔씩 튀어나오는 쥐나 뱀과 맞닥뜨려야 합니다. 아파트가 아닌 주택이라면 농촌만큼은 아니지만 도시라고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프랑스 파리만 해도 2017년에 400만마리로 추정되는 쥐와의 전쟁을 선포하기까지 했으니 까요. 그만큼 인류의 역사와 쥐의 생존은 그 괴적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불어로 Peste는 흑사병(黑死病)을 말하는데 페스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입니다. 2016년 탄저균이라고도 불리는 페스트균을 주한미군이 통보 없이 한국땅에 들여온 것 때문에 말썽이 있기도 했습니다. 흑사병하면 쥐가 연상되는 이유는 쥐가 균을 사람에게 옮기는 벼룩의 숙주이기 때문입니다. 쥐를 숙주로 쥐에 기생하는 벼..
도서출판 비채에서 출간한 마리 사빈 로제(Marie-Sabine Roger)의 "바보 아저씨 제르맹, La Tête en friche"를 택한것은 파리 걷기 여행을 준비하던 올해초였습니다. 서점의 프랑스 문학 코너에서 한참을 서성이던 끝에 고른 책이었는데 책장이 술술 넘어가고 책에 빠져들듯한 몰입도를 가져다 주는 책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작가의 뛰어남과 더불어 불어의 언어적 특성을 놓치지 않고 그 분위기를 잘 살려주신 옮긴이 이현희 님의 세심한 배려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2010년에는 동명의 영화로 제작될 정도로 인기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파리 걷기 여행중에 쉼을 주었던 작은 공원들을 만날때 마다 주인공 제르맹과 마르게리트가 비둘기의 마리수를 세고 책읽기 시간을 가졌던 공원이 떠올라서 그 모..
폭염을 이기고 보람있고 의미있는 피서 방법을 꼽는 다면, 조금 정적인 방법일 수는 있겠으나 공공도서관에서 책읽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도서관은 예전의 도서관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열람실도 책을 빌릴 수 있는 장서도 모두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습니다. 필자가 올해 여름 피서로 방문한 도서관은 읍단위의 시립 도서관이었지만 열람실의 책상과 의자, 인터넷 시설등 모두가 1~2년 사이에 확 바뀌었더군요.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의하면 2017년에는 도서관 관련 예산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겨서 1조 187억이 투입된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다며 산을 찾아서 떠나는 계절, 중딩이나 고딩의 시험 시즌도 아니어서 공공도서관은 책 읽기에 참 좋은 좋은 공간입니다. 좋은 책상..
모네의 수련 연작이 감상하기에 조금 어려웠다면 지하층의 인상파 거장들의 작품들을 통해서는 "위로"와 "공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너무 친근감 있게 다가오는 르누아르(Auguste Renoir)의 그림들...... 그의 그림이 친근감있게 다가오는 이유는 미술 사조나 시대의 흐름, 테크닉 보다 그림 자체의 아름다움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르누아르의 "한 소년과 소녀의 초상, Portrait of a Young Man and a Young Woman". 1875~1880 년경의 유화. 인물에 중심이 있기 보다 빛의 흐름을 찾으려는 그 당시 작가의 노력을 보여주는 작품이라 합니다. 르누아르의 "두 소녀의 초상, Portrait of Two Little Girls". 1890~1892년경의 유화. 1..
뮤지엄 패스로 프랑스 파리의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오랑주리 미술관(http://www.musee-orangerie.fr/en/)에 입장합니다. 모네의 수련과 르누아르, 세잔과 같은 눈과 귀에 익숙한 작가들의 명작을 만날것에 대한 설레임을 안고 입장합니다. 미술관에 들어와서 고개를 들어보면 예전에 이곳이 오렌지 온실이었음을 강조라도 하듯 그 흔적을 그대로 남겨서 미술관의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오랑주리 미술관은 지상층과 지하층 두개층에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지상층에서는 모네의 수련 연작을 볼 수 있고 지하층에서는 폴 기욤과 장 발터(Paul Guillaume & Jean Walter)가 수집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지하층에서 맨 처음 만나는 그림으로 앙드레 드레인(Andr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