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E 또는 JDK를 설치하여 자바 가상 머신(JVM, Java Virtual Machine)이 준비되어야 실행 가능한 자바(Java)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는 특정 프로세서의 기계어(Machine)로 제작된 실행 파일이나 라이브러리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자바 프로그램은 컴파일하면 특정 프로세서가 인식할 수 있는 기계어가 아닌 p-code 또는 바이트 코드라 불리는 중간 코드 형태로 만들어 지기 때문입니다. 닷넷 플랫폼에서 C#이나 VB.NET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CIL(Common Intermediate Language)이라는 중간코드로 제작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렇지만, 서드파티에서 제공하는 모듈과 연동해야 되거나 코드 재개발이 난해한 기존 라이브러리를 활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
요즘은 많은 가정에서 무선랜 기능이 포함된 공유기를 많이들 사용하고 있고 여행지에서도 대부분의 숙소에서는 무료 WiFi를 제공하지만 무선 공유기(AP, 핫스팟)가 없는 곳에서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으니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문제 될것이 없겠지요. 친구가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테터링을 통해서 여러 사람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번 글은 유선랜 하나만 존재하는 환경에서 공유기 없이도 여러대의 무선랜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다룰까 합니다. 노트북을 무선랜 공유기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유선랜과 무선랜을 모두 지원하는 노트북이 있어야 하고 윈도우 운영체제의 버전이 윈도우 7이 이상이어야 합니다. 마..
신입 직원으로 이력서를 제출하거나 경력직 채용 지원을 위해서 포트폴리오나 기타 증명 서류를 제출하는 과정에 요즘은 이메일로 첨부해서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자격증이나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등을 스캔해서 하나의 PDF 파일로 보낸다면 보내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모두 편리할 것입니다. 최근에는 복합기가 잘 나오기 때문에 스캐너나 복합기에 USB 메모리를 장착한 다음에 여러 문서를 차례대로 스캔하면 복합기에서 하나의 PDF 파일로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이번 글은 그런 기능을 지원하는 복합기가 없거나 이미 확보한 이미지 파일 여러개를 하나의 PDF 파일로 간단히 제작하는 방법을 나눌까 합니다. 전문적인 PDF 제작 도구를 찾을 수도 있지만 제일 간편한 방법은 가상 프린터를 사용하는 방법입니..
Note: Some input files use unchecked or unsafe operations.Note: Recompile with -Xlint:unchecked for details. 개발자의 성향에 따라 경고 메시지에 대처하는 태도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개발자의 경우에는 경고 메시지가 수두룩하게 쏟아져도 프로그램만 정상적으로 빌드 된다면 별로 개의치 않고 개발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많은 경우 그냥 두어도 별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문법 오류로 걸러지지 않았지만 프로그램 로직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하나의 경고 메시지도 없도록 개발자가 명시적인 처리를 해주는 좋지 않은가! 하는 것이 필자의 생각입니다. 어떤분은 컴파일 옵션을 ..
넷빈즈에서 클래스의 Serial version UID를 간편하게 생성할 수 있도록 돕는 플러그인을 설치하는 과정과 간단한 사용법을 메모해 둡니다. 각 클래스에 long 타입의 고유값으로 정의 하도록 Java 1.5 부터 권고하고 있습니다. 정의하지 않아도 빌드하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경고 메시지를 출력합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고유값을 명시하는 것이 귀챦을 수도 있으므로 도구나 플러그인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몇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번째는 JDK에 포함되어 있는 serialver 라는 도구를 사용해서 만드는 방법인데 많이 번거로운 측면이 있죠. 통합 개발 환경(IDE)에서 지원하면 딱인데 이클립스 3.3이후 버전에도 이런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넷빈즈에서도 플러그인을 통해서 간편하게 설치하..
Note: Recompile with -Xlint:deprecation for details.자바 빌드 과정에서 위와 같은 메시지를 만났다면 대부분 최근 프로젝트는 아니고 시간이 경과된 프로젝트일 경우일 것입니다. 자바 버전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보안이나 기타 이유로 없어진(deprecated API) 기능이기 때문입니다. 컴파일도 정상적으로 수행되고 실행과정에도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건강한 코드를 위해서는 실행 기준이 자바 버전에 맞도록 코드를 보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어떤 코드에 이런 문제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프로젝트의 컨텍스트 메뉴>properties를 선택하고 Build>Compiling에서 "Report Uses of Deprecated APIs"를 체크한다음 코드를 다시 컴파..
주기억 장치에서의 데이터 처리의 최소 단위는 바이트입니다. 물론 기억소자나 통신 과정에서는 비트 단위까지 다루어지 지지만 사람이 인지하는 대부분의 데이터 표현은 바이트 단위가 기본입니다. 그런데 메모리에 저장한 데이터를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따라 데이터는 단순 바이너리 값으로 숫자나 이미지 데이터를 표현하는 정보일 수도 있고, 십진수를 저장하는 값일 수도 있으며(BCD), 영문자, 숫자, 특수문자를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EBCDIC, ASCII). 한 바이트가 아닌 둘 이상의 바이트를 가지고 고정 소숫점을 표현하는 이진값을 나타낼 수도 있고, 더 큰 범위의 수를 표현하기 위한 부동 소숫점을 표현할 수도 있을 뿐만아니라 한국어(CP949, EUC-KR, UTF-8)와 같은 다양한 언어를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여행은 실제로 떠나서 느끼는 즐거움도 좋지만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이 미지의 장소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 막연한 기대 같은 것이 섞여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제공해 줍니다. 그리고, 언어, 안전등에 대한 두려움이 클수록 다양한 정보를 차분히 공부해 나가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6월의 파리 걷기 여행 준비도 전혀 모를 때는 막연함이 컸다면, 정보를 조금씩 알아갈 수록 두려움의 자리가 기대의 자리로 채워져 나가는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파리 걷기 여행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번째 책은 Fiona Duncan의 파리 걷기여행, "PARIS WALKS"입니다. 국내 번역판도 있기 때문에 파리 곳곳을 걷기 하는데 좋은 교재입니다. 제주 올레길처럼 거리..
올레길은 한겨울인 1월에도 꽃을 보여줍니다. 길가의 비타민이라 할까요! 돌, 바람, 하늘, 바다 그 사이에 발견되는 이쁜 생명체는 걷기에 열중인 사람들에게 분명 에너지를 줍니다. 연한 보라색 꽃잎을 가진 쑥부쟁이입니다. 제주에서 1월에도 꽃을 피우는 것은 왕갯쑥부쟁이라 하더군요. 쑥부쟁이 종류중에서 꽃이 가장 크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원산지는 "한국". 왕갯쑥부쟁이처럼 국화과인 가자니아(Gazania)입니다. 1월에도 꽃을 피우는 가자니아. 이런 이유 때문에 마을별로 "사계절 꽃이 피는 마을"을 구호로 씨앗을 적극적으로 파종한 곳도 있다고 하네요. 그런 덕택에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이 식물을 길가에서도 들판에서도 가끔씩 발견할 수 있는 것이겠죠. 어떤 집 담벼락 아래에 모여 있던 꽃으로 검색해보..
올레길을 걸으면서 눈에 들어오는 각양각색의 풍경도 좋고 맑은 공기도 좋고, 들리는 새소리나 파도 소리도 좋고 파다냄새 숲냄새, 들꽃 냄새도 좋지만 볼때마다 안타까운 모습이 하나 있다면 바로 재선충 때문에 잘려나가고 있는 소나무입니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산림청에 따르면 소나무, 해송, 잣나무 등에 감염되며 "소나무재선충은 크기 1mm 내외의 실같은 선충으로 솔수염하늘소나 북방수염하늘소의 몸 안에 서식하다가 새순을 갉아 먹을때 상처부위를 통하여 나무에 침입하며 침입한 재선충은 빠르게 증식하여 수분,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나무를 죽게 하는 병으로 치료약이 없어 감염되면 100% 고사"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단 감염되면 치료약이 없으므로 예방이 중요한데 2015년부터 총력 방제를 통해서 감소 추세에 있..
아름다운 마을길로 인상적인 수산리를 지나서 큰 도로(중산간도로)를 건너면 올레길은 이제 산지로 이어집니다. "장수물"은 고려시대 삼별초 항쟁을 이끌었던 김통정 장군의 전설이 서려있는 장소입니다. 전설의 내용은 김통정 장군이 몸을 날렸다가 떨어진 곳이 파여서 그곳에서 물이 샘솟았다는 것입니다. 올레길에서 바라본 "장수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삼별초를 이끈 장군에 대한 설화가 이어져 올 정도로 김통정 장군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평가가 나쁘지 않았던 모양이지만 삼별초가 전멸된 이후 제주는 약 100여년간 원의 지배를 받으며 말을 키우는 장소로 전락하는 역사를 남기게 됩니다. 그래서 삼별초에 대한 평가가 갈리는 모양입니다. 장수물을 지난 올레길은 계속적으로 산지를 걷는데 삼별초군이 쌓았던 항파두성을 향해 나아..
애월 해안길로 시작하는 올레 16코스는 남두 연대를 지나서 언덕을 내려오면 평탄한 해안길입니다. 언덕을 내려오면 만나는 몽돌 해변입니다. 몽돌이라고하기에는 바위 수준이지요. 조막만한 귀여운 몽돌은 아닙니다. 몽돌 해변에서 보이는 구엄포구입니다. 올레길은 저 구엄포구에서 내륙쪽으로 꺾어져 들어갑니다. 말갛게 깎인 바위들이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용두암을 하얀 똥으로 분칠해놓던 가마우지들이 이곳에서도 자리하고 있네요.공룡등처럼 갈라진 바위의 모습. 바다와 바위와 바람과 함께 길을 걷다보면 올레 16코스는 구엄포구에서 내륙을 향합니다. 이 코스에서는 점심을 할만한 식당을 만나기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도시락이 없다면 구엄포구에 있는 편의점에서 점심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구엄리 돌소금을 생산하는..
올레 16코스의 시작은 고내 포구입니다. 큰 항구에 밀려 점차 그 효용도가 사라지고 있지만 옛 선조들의 삶에 있어 귀중한 장소 였을 것입니다. 앞바다의 바닥이 요강처럼 움푹 패여 있어 "요강터"라고 했답니다.16코스 시작점에서 아이들과 함께 스탬프를 찍고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점심 무렵부터 비예보가 있다 보니 마음이 급해집니다. 주변으로 온통 카페와 음식점이 즐비하지만 시작점이 위치한 곳은 "우주물" 이라는 용천수가 흐르는 물통입니다. "우주의 온기운이......"하는 우주가 아니라 언덕사이물 우(澞), 물놀이칠 주(洀)입니다. 평온한 바다의 수평선은 날씨와 관계없이 마음을 푸근하게 합니다.16코스의 애월해변은 걷기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속도를 붙잡는 수많은 풍경과 장소가 있기 때문이죠. 옆지기와 커피..
올레 16코스의 애월 해변은 절경의 연속이지만 고개를 바다쪽으로 향하면 보이는 수평선은 세속에 찌든 마음마저 평온하게 재우는 마법이 있습니다. "참새"는 농촌 주택에 살면서 알게 모르게 어느새인가 서로 인식하지 못한채 친숙한 존재가 되었더랬습니다. 새벽 제일 먼저 대문을 열고 나갈라 치면 나무의 벌레나 열매를 쪼아 먹다가 후두둑 날아가 버립니다. 욕심꾸러기인지 호기심 대장인지 쥐 잡이 덫에 있는 개사료를 먹으려다 하늘을 날던 참새가 잡히기도 합니다. 그런 참새가 애월 해변에서는 더이상 유해 조수도 아닌 여정의 동반자로 다가옵니다. 세찬 바람에도 관목에 나란히 앉아서 이른 아침을 재잘 거림으로 시작합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날아가버린 친구들도 있지만 참새들도 올레꾼이 싫지만은 않은 모양입니다. 하지가 오기..
납읍리에서 맛있게 점심을 먹고("올레 15코스 맛집 납읍리 한일식당" 참조) 나서는 올레길은 파란 하늘 만큼이나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잘 정돈된 담벼락과 분홍빛 동백, 파란 하늘이 어우러져 도저히 한컷을 찍지 않고는 갈 수 없는 풍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동백은 빨간색이 많지만 1월의 분홍빛 동백은 지금이 백일홍이 한창인 7월이나 8월인듯한 느낌을 갖게 합니다. 파란 하늘, 흰 구름, 분홍 동백,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납읍리 난대림(納邑里 暖帶林)은 천연기념물 제375호로 제주 북서쪽의 유일한 상록수 지역으로 후박나무, 동백나무등 200여종의 난대림 식물이 자생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보호하고 있다 합니다. 마을의 소규모 이용실의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이발소 앞에 바람에 나부끼는 수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