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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패스로 프랑스 파리의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오랑주리 미술관(http://www.musee-orangerie.fr/en/)에 입장합니다. 모네의 수련과 르누아르, 세잔과 같은 눈과 귀에 익숙한 작가들의 명작을 만날것에 대한 설레임을 안고 입장합니다.



미술관에 들어와서 고개를 들어보면 예전에 이곳이 오렌지 온실이었음을 강조라도 하듯 그 흔적을 그대로 남겨서 미술관의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오랑주리 미술관은 지상층과 지하층 두개층에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지상층에서는 모네의 수련 연작을 볼 수 있고 지하층에서는 폴 기욤과 장 발터(Paul Guillaume & Jean Walter)가 수집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지하층에서 맨 처음 만나는 그림으로 앙드레 드레인(André DERAIN)의 1940년작 황금 시대(Golden age)라는 작품입니다. 앙드레 드레인은 강렬한 표현 기법과 색을 사용하는 야수파(野獸派, fauvism)의 대표적인 작가입니다. 지하를 통해서 르누아르를 비롯한 인상파 화가들의 친숙한 작품을 먼저 만날 것인지 모네의 수련(Nymphéas)을 볼것인지를 선택합니다. 필자의 경우에는 수련 연작을 먼저 보기로 했습니다.



모네(Claude Monet)는 자신의 정원에서 250개가 넘는 수련(Nymphéas) 그림을 많이 그렸는데 오랑주리 미술관에 모네의 수련 그림을 설치하는 것을 계기로 오랑주리가 미술관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랑주리에는 8편의 대형 그림이 두개의 원형 방에 벽을 따라 설치되어 있습니다. 원형 방의 중앙에는 의자가 있기 때문에 의자에 앉아서 그림에 빠져 보는 것도 좋습니다.


위의 그림은 "구름, The Clouds"이란 제목을 가진 작품으로 폭이 12.75미터에 이릅니다. 1번방 북쪽 벽에 배치되어 있는 이 그림은 물에 비추인 저녁의 하늘과 구름을 표현 했다고 합니다. 자연 채광의 흐름에 따라 그림을 배치한 모네의 의도가 있습니다.



"녹색 반사, Green Reflections". 물위에 비추인 수련을 그린 역작. 19개의 캔버스를 이어서 높이 2미터 폭이 8.5미터에 이릅니다. 1번방 동쪽벽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1번방 서쪽 벽의 "석양, Setting Sun".



1번방 남쪽벽에 배치된 "아침, Morning". 북쪽벽에 배치된 구름과 같은 크기로 그림의 내용은 아침과 저녁으로 대칭을 이룹니다. 



2번방 남쪽 벽에 있는 "버드나무와 함께하는 상쾌한 아침, Clear Morning with Willows".



2번방 동쪽 벽의 "버드나무 두 그루, The Two Willows". 



2번방 북쪽 벽의 "버드나무와 함께하는 아침, Morning with Willows". 1번방의 북쪽 벽은 저녁 풍경이었다면 2번방은 남북쪽 모두 수련과 함께 아침과 버드나무가 등장합니다.



2번방 서쪽 벽의 "나무 반사, Trees Reflections". 


수련 연작을 전체적으로 관람한 느낌은 개인적으로 "쉽지 않다" 였습니다. 해의 진행 방향을 살피면서 빛의 순간을 포착하려는 모네의 마음과 유화를 그리는 그의 붓 터치를 상상했으면 어떠 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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