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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수련 연작이 감상하기에 조금 어려웠다면 지하층의 인상파 거장들의 작품들을 통해서는 "위로"와 "공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너무 친근감 있게 다가오는 르누아르(Auguste Renoir)의 그림들...... 그의 그림이 친근감있게 다가오는 이유는 미술 사조나 시대의 흐름, 테크닉 보다 그림 자체의 아름다움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르누아르의 "한 소년과 소녀의 초상, Portrait of a Young Man and a Young Woman". 1875~1880 년경의 유화. 인물에 중심이 있기 보다 빛의 흐름을 찾으려는 그 당시 작가의 노력을 보여주는 작품이라 합니다.
르누아르의 "두 소녀의 초상, Portrait of Two Little Girls". 1890~1892년경의 유화. 1890년대에는 르누아르가 두 소녀를 주제로 다양한 포즈로 그리는 것을 좋아 했다고 합니다.
르누아르의 "풍경속의 누드, Female Nude in a Landscape". 1883년에 제작한 유화로 배경은 여전히 인상주의적 화풍을 유지하고 있지만 모델에 대해서는 변화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1881년 이탈리아 방문을 통해서 라파엘 연구를 진행했던 르누아르는 이 시점을 자신의 전환점으로 삼고 있었다 합니다.
르누아르의 "긴머리의 목욕하는 사람, Bather with Long Hair". 1895~1896년 경의 유화. 르누아르의 경력에서 이 시기의 피부 표현이 생동감 있고 빛나는 형태였기 때문에 "진주의 기간, pearly period"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르누아르의 "딸기, Strawberries". 1905년경의 유화. 르누아르는 1900년대부터 남프랑스의 미디 지역에서 살기 시작했는데 그 이후에 그림 그림. 정물화도 르누아르는 다릅니다.
르누아르의 "놀이, playing". 1905년경의 유화. 르누아르는 일상 생활중인 그의 가족을 그리는 것을 좋아 했는데, 위의 그림은 세째인 코코(Coco)라고 합니다.
르누아르의 "피아노 치는 이본느 르롤과 크리스틴 르롤, Yvonne and Christine Lerolle at the Piano". 1897년작 유화. 드가의 작품이 벽에 걸려있는 방에서 화가이자 수집가인 앙리 르롤의 두 딸 이본느(피아노치는 소녀, 18세)와 크리스틴(오른쪽에서 페이지를 넘기고 있는 소녀, 20세)의 모습을 그린 그림. 르롤은 르누아르의 친한 친구였는데 이 그림은 르롤가에 있지 않고 르누아르가 죽을때 까지 소장하고 있었답니다.
르누아르의 "화병속의 꽃들, Flowers in a Vase". 1896~1898년경의 유화. 르누아르는 모양과 색상 연습을 위해서 꽃들을 다양한 배치로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르누아르의 "모자를 쓴 여자, Woman in a Hat"과 "자신의 손에 기대고 있는 여자, Woman leaning on her Hand". 상단의 모자를 쓴 여자는 1915~1919년경, 하단 자신의 손에 기대고 있는 여자는 1917~1919년경의 유화로 그의 생애 마감 시기의 작품입니다.
르누아르의 "옆으로 누운 누드(가브리엘), Reclining Nude (Gabrielle)". 1906년경의 유화. 르누아르의 자녀들을 돌보던 가브리엘이라 합니다. 르누아르의 전형적인 누드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르누아르의 "장미와 금발의 소녀, Blond Girl with Rose". 1915~1917년경의 유화. 10대 소녀였던 캐서린 헤슬링(Catherine Hessling)으로 나중에 배우가 되었으며 르누아르의 마지막 모델이었다고 합니다. 그의 아들인 장 르누아르와 결혼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크로드 모네의 "아르장튀우, Argenteuil". 1875년작 유화. 1871년 모네와 가족들의 파리의 북서부에 있는 아르장튀우로 이사를 하는데 그 이후 그린 풍경 시리즈중의 하나.
르누아르의 "광대 의상을 입은 클로드 르누아르, Claude Renoir in Clown Costume". 1909년작 유화. 자녀들에 복장을 입고 모델로 서도록한 몇 되지 않는 작품.
폴 세잔(Paul Cézanne)의 "푸른 화병의 꽃들, Flowers in a Blue Vase". 1880년경의 유화. 근대 회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 폴 세잔의 미완성 작품이었다고 합니다.
세잔의 "잔디 위의 점심식사, The Luncheon on the Grass". 1876~1877년에 제작된 유화. 단순화한 형상과 한 방향으로 이루어진 붓 터치등이 인상적입니다.
세잔의 "붉은 지붕이 있는 풍경 / 에스타크의 소나무, Pine Tree at L'Estaque or Landscape with Red Roof". 1876년경의 유화. 사제 관계로 시작했던 피사로(Camille Pissarro)와의 10여년의 관계 속에 많이 그렸던 풍경화중의 하나. 세잔은 르누아르와는 다르게 1890년작 세잔 부인의 초상등 여러 작품에 자신의 사인을 남기지 않았네요. 시대 상황이나 개성등 이유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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