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 위해 스페인으로 가는 길에 비행기 환승차 들른 아부다비와 두바이에서의 시간은 어느덧 하루가 지나가고 저녁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신다가 역사지구(Shindagha Heritage District of Dubai)와 나름 이상적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던 주쏘어 아트 센터를 지나서 전통 배인 아브라 수상 택시를 타고 두바이 수로(Dubai Creek) 건너편 데이라(Deira)로 향합니다. 초기 도시 방어에 사용 했다는 알 신다가 감시탑(Al Shandagah Watch Tower) 입니다. 여기에서 조금만 더 가면 아브라 승차장이 있습니다. 알 신다가 감시탑은 1939년에 처음 세워지기는 했지만 1994년에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신다가 역사지구의 많은 건물과 유적지들은 대부분 복원..
2018년 현재 신다가 역사지구(Shindagha Heritage District of Dubai)의 많은 박물관이나 전시관이 문을 닫았거나 공사중이라 아쉬웠던 반면 출발 했던 장소 근처에 위치한 주쏘어 아트 센터(Juthoor Art Center)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두바이 사람의 삶이 담긴 그림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장소 였습니다. 꼭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는 미술관입니다. 메트로역에서 아브라 선착장으로 가는 길 근처에 위치한 주쏘어 아트 센터는 정문에 무료 입장이라고 아주 친절하게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정문 좌측에 건물이 세워진 년도를 1367 Hijri, 1948 AD라고 표시하고 있는데 AD는 우리가 사용하는 서기 1948년을 뜻하는 것이고 Hijri는 이슬람 달력인 히..
산티아고 순례길 가는 길에 비행기 환승을 위해 들른 아부다비에서의 오전 시간도 끝나고 오후 시간은 두바이 걷기로 시작합니다. 두바이는 두바이의 많은 유적지가 모여 있는 두바이 동북부의 버 두바이(Bur Dubai) 지역을 먼저 걷고 메트로로 남쪽으로 이동하여 다운타운 두바이(Downtown Dubai) 지역을 걸을 예정입니다. 앨 구바이바 버스 터미널(Al Ghubaiba Bus Station)에 도착한 다음에는 맵스닷미를 켜고 앨 구바이바 메트로역이 있는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렇게 이동하면 자연스럽게 유적지들이 몰려있는 해변에 이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앨 구바이바 버스 터미널 바로 옆에는 아부다비에서도 만났던 대형 마트인 까르푸가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관광..
아부다비 마리나 몰에서 034번 버스를 타고 아부다비 버스 터미널(Sultan Bin Zayed St / Abu Dhabi Bus Station)까지 이동하는데 시간이 오후 2시가 되어 가는 시간이고 버스가 시내 중심지를 거치다보니 타고 내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아부다비 시내버스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하는 하필라트 카드를 검사하는 사람이 버스에 등장한 것입니다. 한 손에는 카드 검사 장비를 들고 한사람, 한사람의 카드를 요구해서 잔액을 검사하는 모양이었습니다. 검사원 앞에서는 잘못한게 없어도 괜히 긴장되기 마련이죠. 버스 앞쪽과 뒷쪽 출입문에 하필라트 카드 리더기가 있어서 버스를 타고 내릴때 카드를 대어야 하지만 카드를 대고 삐 소리가 나면서 비정상이어도 그냥 타고..
원래 계획은 코니쉬 거리에서 063번 버스를 타고 종점인 마리나 몰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마리나 카페(Al Marina, St 18 / Marina Cafe) 정류장에서 내려서 도보로 UAE 헤리티지 빌리지(Heritage village)를 들렸다가 마리나 몰(Marina Mall)까지 걸어가려 했지만 체력도 그랬지만 아부다비에서 태양이 가장 뜨겁게 작렬하는 정오 무렵에 걸어서 어디를 다닌다는 것은 현명한 선택은 아닌것 같아 과감하게 도보로 UAE 헤리티지 빌리지 방문은 포기하고 마리나 몰로 직행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건물안으로 들어가는 짧은 거리 조차도 "태양이 싫어 태양이 싫어"하는 가수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제일 먼저 한 일은 화장실에서 간단히 땀..
현재 시간 오전 10시 40분 아부다비의 오전 시간 온도는 장난이 아닙니다. 숨이 턱턱 막힙니다. 여신 물을 마셔 대지만 내리쬐는 태양을 당해낼 재간은 없었습니다. 몇 킬로미터를 걸은 피로에 더위가 겹치니 그늘과 의자만 찾게 되었습니다. 이때 생각나는 것이 중동 건설 현장에서 일하셨던 분들이었습니다. 이런 더위의 한 복판에서 나의 가정을 위해서 일하셨던 분들을 떠올리니 그들의 수고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40도를 넘는 열사의 땅에서도 푸른 풀이 있는 공원은 존재합니다. 물론 식물들에게 공급되는 물은 재활용수이고(화장실을 비롯해서 곳곳에 먹지 못하는 물임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물을 공급하는 파이프가 깔려 있는 덕택이죠. 우리네 공원에 있는 식물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지만 이..
아부다비 세계무역센터에서 충분히 휴식한 저희는 에티하드 광장에서부터 시작하여 카서 앨 호슨을 거치면서 아부다비에 주요 마천루를 만나 볼까 합니다. 오전 10시가 되니 후덥지근한게 장난이 아닙니다. 옆지기는 중동의 더위에 뻘겋게 녹아 내려가고 있습니다. 에티하드 광장(Ethihad Square)의 맨 끝부분에 있는 E1 모스크(E1 Mosque)입니다. 수많은 빌딩들과 도로 교차로 사이에서 외롭게 자리한 이 작은 모스크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공간이겠지요? 에티하드 광장에는 독특한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콘크리트로 만들어져 무슨 예술 작품이라하기에는 조금 민망한...... 그런데 조금 더 가니 "아하!"하는 탄성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어디서 본듯한 모습. 바로 1 디르함 동전에 새겨져 있던 램프였습니..
오마르 빈 유세프 모스크(Omeir Bin Yousuf Mosque)를 지나서 아부다비 세계무역센터(WTC)를 향해서 걷습니다. 오전 9시 조금 덥기는 하지만 아직 걸을만 합니다. 모스크 주변으로는 보석상과 옷가게등 상점들이 즐비합니다. 전통 여성 의상을 판매하는 점포를 보니 가게 주인의 눈치만 없다면 한참을 아이 쇼핑하고 싶게 만드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모습입니다. 더운 날씨에 가게 문 앞을 지날 때면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는 잔 재미도 기억이 납니다. 길건너 두바이 세계 무역 센터(http://www.wtcad.ae/en-us/) 건물이 보입니다. 길건너에서 세워 찍어도 한번에 담을 수 없는 높이입니다. 382미터의 92층 높이를 갖는 주거 건물인 Burj Mohammed Bin Rashid를..
공항에서 출발했던 버스는 안내 화면에서 다음 정류장에 대한 표시를 하지 않고 최종 목적지만 표시했었지만 이번에 탄 버스는 사람들의 출근 시간이라 그런지 다음 정류장을 제대로 표시해 주었습니다. 그래도 스마트폰의 GPS를 켜고 맵스닷미로("구글 지도와 맵스닷미(Maps.Me)" 참조) 미리 준비한 다음 포인트를 찾아보니 버스가 제대로 된 위치를 찾아가고 있더군요. 걷기 여행에서 맵스닷미는 필수입니다. 금센터(Sultan Bin Zayed St / Gold Center) 정류장에서 하차하니 큰길 건너편으로 마디낫 자이드 쇼핑 센터(Sultan Bin Zayed St / Madinat Zayed Shopping Centre)가 보입니다. 워낙 큰 대로 이다보니 버스 정류장에서 마디낫 자이드 쇼핑 센터로 가는 ..
290번 버스에서 내려 10여분을 걸어 도착한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Sheikh Zayed Grand Mosque, https://www.szgmc.gov.ae/en/). 문을 여는 시간인 9시 이전에는 모스크 주변이라도 볼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아예 접근이 불가능했습니다. 원래 계획도 모스크 내부에 들어갈 계획은 아니었으므로 멀찍이 풍광을 감상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다음 여정을 이어갈까 합니다. 길을 건너면 그랜드 모스크인데 바로 앞에 설치된 신호등이 특이합니다. 손바닥 표시로 멈춤을 알리고 있는데 하단에는 사람의 두 팔 처럼 뭔가가 매달려 있습니다. 그 아래 기둥에는 "Please do not litter", "쓰레기를 버리지 마시오"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 팔처럼 튀어 나온 저게 뭘까? 하는 ..
본격적인 아부다비 걷기의 시작점은 그랜드 모스크((Sheikh Zayed Grand Mosque, https://www.szgmc.gov.ae/en/) 입니다. 도착홀 앞에 있는 1, 3터미널 정류장(Abu Dhabi International Airport, Terminal 1+3)에서 술탄 빈 자이드 거리/카리파 거리(Sultan Bin Zayed St/Khalifa Street)행 290번이나 300번 버스에 승차하면 되는데 이른 아침이라도 푹푹 찌는 날씨라서 에어컨이 나오는 정류장 내부에서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정류장 내부에 에어컨이 나오고 버스별 안내도가 있어서 좋기는 하지만 공간이 넓지 않아서 10명이 들어가면 딱일 정도의 공간이었습니다. 그래도 에어컨이 나오는 버스 정류장이라니 나름 좋아 보였..
뜨거운 폭염이 일상인 UAE 아부다비에서 전용 차량이나 렌트카, 택시로 이동한다면 편하기도 하고 이동 시간도 짧은 장점이 있겠지만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을 배낭족에게는 그림의 떡이 아닐까 싶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을 배낭족에게는 대중교통이 제일이죠. 아부다비 걷기의 중요한 흐름을 책임져줄 버스 카드 하필라트(Hafilat)를 먼저 확보합니다. 하필라트는 아랍어로 "버스"란 의미라고 합니다. 2015년말부터 카드 사용이 의무화 되어 현금으로는 버스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아부다비 시내 버스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하필라트 카드를 구매해야 합니다. 5년의 유효기간을 가진 거주자용 카드 대신 여행자를 위한 14일 유효기간의 임시용(Temporary use) 카드를 구매하면 됩니다. 위의 그림은 버스 정류장(..
산티아고 순례길 가는 길에 비행기 환승차 들른 아랍 에미리트 연합(UAE)의 수도 아부다비와 온갖 소문의 진원지 두바이를 다녀오기 위해서는 아랍 에미리트의 통화인 디르함을 어느정도 확보해야 합니다. 아부다비와 두바이 시내를 다니기 위한 대중 교통비, 아부다비에서 두바이로 이동하기 위한 시외버스비, 음료수와 간식비, 박물관등을 위한 관광비, 점심 식사와 저녁 식사비등은 모두 아랍 에미리트의 통화인 디르함이 필요합니다. 일부 식사비는 카드로 지불해도 되지만 어느 정도의 현금은 꼭 필요합니다. 디르함은 DH 또는 Dhs로 표기하고 아랍 에미리트 달러라 해서 AED로 표시하기도 합니다. 통상 미국 달러와는 변동 환율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인데 1997년부터 미국 달러와 디르함 간에는 1:3.6725의 고정 환율을..
산티아고 순례길 가는길에 비행기 환승을 위해 도착한 아부다비. 비행기에 내려서 공항 바깥으로 나가는 순간 아! 하는 탄성 아니 탄식을 내뱉게 됩니다. 이른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30도가 넘는 날씨에 역시 중동이구나 열사의 땅이구나 하는 것으로 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물론 공항 내부는 에어컨 때문에 바깥과는 다른 별천지이기는 합니다. 비행기에서 내린 다음의 입국 수속은 정말 간단 했습니다. 작성하는 것도 없었고 물어보는 것도 없었고 도장하나 꽝! 찍어 주는 것이 입국 절차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물론 발전한 정보 시스템 덕분이기는 하지요. 스페인으로 떠나는 환승 비행기가 다음날 새벽 2시 30분에 출발 하므로 거의 하루라는 시간을 환승지에서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입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핵심..
저렴한 항공권을 확보하려면 7월이나 1월 항공편이 오픈되는 시기에 일찍 준비하는 것이 방법이죠. 내년 1월 여행을 위해서는 7~8월에 항공권을 예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일본 여행은 교토 곳곳을 걷고 구마노 고도(Kumano Kodo)를 다녀오는 여정으로 계획할 까 합니다. 배낭 하나 둘러 메고 일본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시간 일것 같습니다. 예약 사이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booking.flypeach.com/kr 일단 계정을 만들고 로그인합니다. 출발지를 인천공항, 도착지를 오사카(간사이)로 선택하고 [왕복 검색]을 클릭합니다. 예약 진행은 30분 이내에 진행해야 합니다. 선택한 내역이 결제까지 진행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항공편..
산티아고 순례길을 나서는 길은 에티하드 항공 웹체크인으로 시작했습니다. 웹체크인을 한 덕택에 기나긴 체크인 줄에 서서기다리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웹체크인을 한 다음에 항공권을 인쇄해가는 것도 좋지만 이메일로 받은 항공권을 스마트폰에 담아서 체크인 카운터에 보여 주어도 됩니다. 환승 공항인 아부다비 공항에서 별도의 항공권을 받아도 되지만 체크인 카운터에 환승 항공권도 달라고 하니까 위의 그림처럼 아부다비 공항에서 마드리드로 가는 항공권도 발급해 주었습니다. 물론 출발 게이트는 당일 출발 몇시간 전에 아부다비 공항에 표시되니까 항공권에는 표시 되지 않습니다. 새벽 1시에 출발하는 아부다비행 EY 873 외에도 늦은 밤과 새벽에 출발하는 비행기들이 많네요. 새벽에 출발하니 너무 피곤한 것은 아닌가?..
여행 준비의 마지막은 준비물 목록을 보면서 짐을 싸는 것이지요. 쭉 정리해 봅니다.항공권 E-Ticket : 웹체크인을 하면 의미가 없지만 입국 심사등의 경우 내일정 설명에 유용 신분증 : 국내용 신분증 하나(운전면허증), 여권, 순례자 여권 인터넷 환전 신청서 : 여행자보험 가입 확인됨. 당일 외화 수령시 활용. 예약 티켓 : 두바이-아부다비 무료 셔틀, 박물관 및 미술관 예약 티켓, 렌페 기차 예약 티켓, 산티아고 공항 버스 예매 티켓 숙소 바우처 : 숙소별로 대금 결제 여부와 현장 결제시 예약시 확정된 금액 메모 일정 지도 : 인쇄한 일정 계획, 맵스 닷미(maps.me)에 여정별 주요 포인트와 경로 설정 해둘것 여분의 신발(아쿠아 슈즈) : 신고가는 신발이 망가지거나(조금 오래됨) 우천시 대비 슬..
드디어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를 위해 스페인으로 떠나는 날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48시간 전부터 할 수 있는 웹체크인을 하니 조금씩 여행의 설레임이 밀려옵니다. https://www.etihad.com/ko-kr/에서 웹체크인을 클릭하면 온라인 체크인을 할 수 있습니다. 유럽의 저가 항공처럼 고객이 직접 인쇄한 티켓을 가지고 탑승하면 좀더 간편하겠지만 아직 인천공항이나 마드리드 공항등은 항공사에서 정식 탑승권을 받아야 합니다. 웹 체크인을 해서 인쇄한 것을 체출하는 것으로 간편한 체크인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정도입니다. 예약 당시 입력했던 영문성과 예약번호를 입력하고 [체크인]을 클릭합니다. 소비하면 않되는 물품들에 대한 안내입니다. 나는 소지 하고 있지 않다는 [No, I'm not carryin..
성공적으로 사리아(Sarria)부터 산티아고까지의 111Km를 걸은 다음에는 저녁 시간까지 갈리시아 지방 사람들이 "큰 마을"이라 부르는 산티아고 시내를 걸을 예정입니다("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계획 - 산티아고 시내 걷기" 참조) 산티아고에서 마드리드로 돌아가는 방법으로 유럽의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 에어의 항공편을 이용하기로 했는데 산티아고 시내에서 산티아고 공항까지 이동하는 방법으로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아주 먼거리가 아니기 때문에 정 급하면 택시등도 이용할 수 있겠지만 넉넉한 시간이므로 산티아고 버스 터미널(http://www.empresafreire.com/en/venta-de-billetes/)에서 버스를 이용해서 약 25분 걸리는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버스가 자주 있는 편이지만 ..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는 길에 들르는 마드리드 2일차 걷기("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계획 - 마드리드 2일차" 참조) 오후 일정은 여성 전용 수도원인 데스칼사스 레알레스 수도원(Monasterio de las Descalzas Reales, https://entradas.patrimonionacional.es/en-GB/informacion-recinto/8/monasterio-descalzas) 방문으로 시작합니다. 1559년에 완공된 르네상스 양식의 여성 전용 수도원으로 시간도 제한적이고 20명씩 가이드 투어만 가능하기 때문에 방문하고 싶다면 예약은 필수입니다. 예약 사이트의 모습이 마드리드 왕궁과 같습니다. 마드리드 왕궁 티켓 예약시 사용했던 정보로 로그인을 하고 예약 사이트에 들어가면 위의 그림과 같..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는 전에 들르는 마드리드 2일차 걷기("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계획 - 마드리드 2일차" 참조)는 레티로 공원(Parque del Retiro)과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Museo Thyssen-Bornemisza, https://www.museothyssen.org/en)에서 시작합니다. 소피아 미술관과 프라도 미술관은 저녁 무료 입장으로 방문할 예정이므로 마드리드 3대 미술관 중에서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만 티켓을 끊게 되었네요. 세 미술관을 모두 방문 할 수 있는 티켓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지만 저희는 이곳만 예매하고 나머지는 줄은 조금 서겠지만 저녁 시간을 활용해 볼까 합니다. 위의 링크를 통해서 예매를 시작합니다. "Full-Access Ticket"을 선택합니다. 상설전시 뿐..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는 길에 들르는 마드리드 1일차 걷기("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계획 - 마드리드 1일차" 참조) 도중에 만나는 마드리드 왕궁(Palacio Real de Madrid, https://entradas.patrimonionacional.es/en-GB/) 방문을 위한 티켓 예매 과정을 메모해 둘까 합니다. 이 사이트에서의 예매 요령을 익혀두면 스페인에서 국가적으로 관리하는 다른 왕궁이나 수도원, 수녀원 방문 티켓을 예매하는 것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위의 예매 사이트 링크로 접속합니다. 당일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긴 줄로 인해서 시간도 버리고 힘도 빠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이지기 쉽답니다. 마드리드 왕궁(Royal Palace of Madrid) 방문 일자, 인원을 입력하고 티켓 검..
111Km에 이르는 사리아(Sarria)에서 산티아고 까지의 순례길 걷기를 끝내고 마드리드로 돌아가는 방법으로 유럽의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 에어의 항공편을 예약했지만 계속 걸리는 문제가 걷기 여행중에 웹 체크인을 해서 인쇄까지 진행하는 것이 과연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과 우선 입장 및 가방 소지 권한(Priority & 2 Cabin Bags, blue boarding pass)을 구매해서 비행기 탑승은 문제가 거의 없지만 출발전 48시간이 도달해서 체크인을 하게 되면 옆지기와 좌석을 나란히 앉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 였습니다. 고민끝에 저희는 얼리체크인을 구매하고 바로 체크인해서 탑승권까지 인쇄해서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라이언에어 홈페이지에서 로그인후에 상단 "Check-..
산티아고 순례길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마드리드까지 이동하는 방법으로 유럽의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 라이언에어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아일랜드의 저가 항공이지만 50여 허브 공항을 가지고 유럽 곳곳을 서비스 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 여행중에 또다시 만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라이언 에어에서 제시하는 조건을 따져보고 적절하게 선택하면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값싼 티켓을 확보하려면 일찍 예매하고 짐을 줄이고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는 정도면 됩니다. 물론 약간의 비용으로 그런 불편을 돈으로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의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습니다. https://www.ryanair.com/gb/en/ 일단 사이트에서 출발지는 산티아고로 도착지를 마드리드로 해서 ..
스페인 여행을 하면서 대도시간에는 국내선 비행기도 있기는 하지만 중소 도시등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우리나라의 코레일에 해당하는 렌페(renfe)를 이용하게 됩니다. 저희의 경우에도 산티아고 순례길의 110Km에 해당하는 지점인 사리아(Sarria)까지 이동하는데 렌페 기차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마드리드 공항에서 산티아고 공항까지 이동해서 버스를 타고 사리아까지 이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마드리드 시내 걷기에 이은 기차 이동과 함께 기차역 근처의 숙소를 감안해서 렌페 기차를 선택했습니다. 국내에 렌페 공식 대리점이 있기는 한데 추가 수수료를 감안하셔야 합니다. 렌페 영문 사이트는 아래의 링크로 접근하시면 됩니다. http://www.renfe.com/EN/viajeros/index.html ..
드디어 여행의 마지막 말입니다. 여기 까지 무사히 왔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지요. ■ 마드리드 공항 이동 숙소에서 350미터 떨어진 바라하스 메트로역을 이용해서(Nuevos Ministerios 행 열차 승차) Aeropuerto T1 - T2 - T3 메트로 역으로 이동합니다. 비행기 출발 시간이 10:05이므로 늦어도 7시에는 숙소를 나서야 합니다. ■ 마드리드 출발웹 체크인이 48시간 이전부터 가능 하므로 출발 전까지 웹 체크인을 수행해서 체크인 시간을 줄여 봅니다. 마드리드 공항 1터미널에서 출발하면 아부다비 3터미널에 19:25에 도착합니다(-2시간 감안)체크인 카운터 위치는 자주 바귀다고 하니 일찍 도착해서 잘 찾아야 겠습니다. ■ 아부다비 공항 환승 인천 공항에서 마드리드로 갈때와는 다..
순례자 사무실에서 인증서 발급을 끝내면 도시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을 찾아 봅니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는 순례길의 종점일 뿐만 아니라 옛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골몰길과 거리등 걷기에 참 좋은 도시입니다. 크기도 크지 않아서 갈라시아 지방의 사람들은 산티아고를 "큰 마을"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 대성당에서 아바스토스 시장까지 오브라도이로 광장(Praza do Obradoiro) 순례자들의 성취감과 감격이 어떻게 내게 다가올지 기대가 되는곳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Catedral de Santiago de Compostela) 배낭을 메고는 들어가지 못한답니다. 로마네스크와 후기 고딕 및 바로크 양식이 포함된 산티아고의 대표적인 건물입니다. 내부를 둘러보고 옥상에서 파노라마 뷰를 보는 것..
드디어 마지막 날입니다. 숙소 바로 앞으로 이어지는 순례길을 따라 일정을 이어 갑니다. 일정을 무난히 끝내서 12시에 열리는 미사에 참석해 보는 것도 검토할만 합니다. 목적지를 10Km 이하의 거리로 두고 마지막 피치를 올릴 때 입니다. ■ 라바코야(Lavacolla) 출발 아로요 데 라바코야(Arroyo de Lavacolla) 순례자들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를 앞에 두고 강에서 몸을 씻었다는 장소입니다. "라바코야 시냇물"의 의미입니다. ■ 빌라마이오르(Vilamaior) 마을에서 야고보 사도의 문(Porta Itineris Sancti Iacobi) 까지 빌라마이오르(Vilamaior) 마을산 마르코(San Marcos) 캠핑장 산 마르코 예배당(Capi..
숲길과 고요한 마을, 개천을 건너는 하루입니다. 어제에 이어서 28Km 내외를 걷는 여정이므로 컨디션 조절을 잘 해야 합니다. ■ 아르주아 출발 숙소 바로 위로 이어지는 순례길을 따라 4일차 걷기를 시작합니다. ■ 프레곤토뇨(Pregontoño) 마을에서 칼자다(Calzada) 마을까지 프레곤토뇨(Pregontoño) 마을 오늘 걸을 거리가 순수 거리만 28Km인데 출발지부터 프레곤토뇨까지가 2.8Km로 10%에 해당하는 거리입니다.아 페로사(A Peroxa) 마을아스 낀타스(As Quintas) 마을 지혜의 벽(The Wall Of WISDOM)이라 해서 좋은 문구를 붙여 놓은 집의 벽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칼자다(Calzada) 마을 ■ 오 오우테이로(O Outeiro) 마을에서 아 브레아(A B..
내리막 길을 걸으면서 카사노바(Casanova) 마을과 레보레이로(Leboreiro) 마을을 지납니다. 문어 요리로 유명한 멜리데(Melide)의 시장을 지나고 몇개의 개천과 숲길을 지나면 보엔테(Boente) 마을과 산티아고(Santiago) 교회에 이릅니다. 예쁜 중세 마을인 리바디소(Ribadiso)를 지나면 치즈로 유명한 아르주아(Arzúa)에 도착합니다. 3일차, 4일차는 총 28Km이상을 걷는 일정이므로 컨디션 조절을 잘 해야 할듯 합니다. ■ 팔라스 데 레이 출발 숙소에서 나와 순례길을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까르바얄 마을까지는 바로 앞을 지나는 N-547 도로를 따라 걸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까르바얄(Carballal) 마을에서 깜빠니야(Campanilla) 마을까지 까르바얄(Car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