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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현재 신다가 역사지구(Shindagha Heritage District of Dubai)의 많은 박물관이나 전시관이 문을 닫았거나 공사중이라 아쉬웠던 반면 출발 했던 장소 근처에 위치한 주쏘어 아트 센터(Juthoor Art Center)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두바이 사람의 삶이 담긴 그림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장소 였습니다. 꼭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는 미술관입니다. 



메트로역에서 아브라 선착장으로 가는 길 근처에 위치한 주쏘어 아트 센터는 정문에 무료 입장이라고 아주 친절하게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정문 좌측에 건물이 세워진 년도를 1367 Hijri, 1948 AD라고 표시하고 있는데 AD는 우리가 사용하는 서기 1948년을 뜻하는 것이고 Hijri는 이슬람 달력인 히즈리 1367년을 의미합니다. 히즈리는 우리의 음력과 달라서 순 태음력이라고 해서 1년이 12달이기는 하지만 354일인 음력의 한계 때문에 우리의 음력에는 윤일, 윤달이 있지만 히즈리에는 윤일 처리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각형 형태의 건물에 가운데 마당이 있는 집 구조인데 각 방마다 아담하게 전시 공간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전문 미술관 처럼 벽에 걸어 놓은 전시는 아니지만 전통 가구와 이젤에 얹혀진 그림들이 나름 잘 어울리는 공간이었습니다. 걷기를 많이 한 까닭에 지친 허리를 쉴겸 중동식 소파에 앉아볼 기회도 있었습니다. 에어컨 나오는 공간에서 중동식 소파에 앉아 그림을 감상하는 호사를 누린 게지요.



차도르(Chador)를 착용한 이슬람 여성의 눈을 포착한 그림. 차도르로 가려진 형태이지만 강렬한 눈빛을 통해서 많은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눈이란 보면 볼 수록 깊이를 알 수 없는 무한의 깊이를 가졌습니다. 



아주 인상 깊었던 작품. 할아버지와 어린 아이의 깊은 교감이 마음으로 다가오는 그림입니다. 


그림들과 함께 축음기와 같은 오랜 골동품들과 고 가구들을 만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석양과 바다, 그리고 아이를 등장시킨 그림. 유명 화가의 작품이 아니어도 획기적인 현대 미술이 아니어도 좋은 그림은 마음에 평화와 즐거움을 선물합니다.



여러 작품 가운데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도 인상 깊었던 그림이었습니다. 중동에서 모래가 빠질 수 없지요. 한참을 보고 있노라면 모래 그림 또는 모래 놀이의 주인공이 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이 미술관은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엄지척!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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