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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가는길에 비행기 환승을 위해 도착한 아부다비. 비행기에 내려서 공항 바깥으로 나가는 순간 아! 하는 탄성 아니 탄식을 내뱉게 됩니다. 이른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30도가 넘는 날씨에 역시 중동이구나 열사의 땅이구나 하는 것으로 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물론 공항 내부는 에어컨 때문에 바깥과는 다른 별천지이기는 합니다.
비행기에서 내린 다음의 입국 수속은 정말 간단 했습니다. 작성하는 것도 없었고 물어보는 것도 없었고 도장하나 꽝! 찍어 주는 것이 입국 절차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물론 발전한 정보 시스템 덕분이기는 하지요. 스페인으로 떠나는 환승 비행기가 다음날 새벽 2시 30분에 출발 하므로 거의 하루라는 시간을 환승지에서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입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핵심 도시인 아부다비와 두바이의 주요 장소를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아부다비의 1터미널과 3터미널의 중간에서 양쪽 터미널로 연결되는 도착홀(Arrivals Hall)의 모습입니다.
여행을 계획할 당시에 아부다비 공항에서 제공하는 맵에서는 도착홀 근처에 짐을 맡길 수 있는 "Airport Service Center"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는데 정작 새벽 시간에는 열지 않았고 짐을 맡기는 곳은 1터미널에 있는 "Airport Service Center"로 가야 했습니다. 그렇게 멀지는 않았지만 처음부터 1터미널로 이동했더라면 덜 혼란스러웠을 것입니다.
아부다비 공항에서 짐을 맡기려면 위의 표지판에 있는 것처럼 "1터미널 출발층"과 "Airport Service Center" 표식을 따라가면 됩니다.
드디어 짐 맡기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여권을 보여주고 신청서를 작성하면 직원이 좌측 하단의 문을 열고 컨베이어로 짐을 받아 갑니다. 현금 지불인 경우 금액까지 지불하면 짐을 찾아갈 때는 영수증만 보여주면 짐을 찾아 줍니다.
배낭에 묶여 있던 태그입니다.
작성한 신청서와 영수증입니다. 짐을 찾을때는 바코드가 있는 영수증만 보여주면 됩니다. 배낭 2개에 60디르함이고 부가세가 붙어서 총 63디르함을 지불했습니다. 하루동안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다녀보니 짐을 맡기기 참 잘했다 싶었습니다. 요금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무게 한도 | 크기 한도 | 3시간까지 | 24시간까지 | 초과시 24시간당 |
5 kg | 35 x 50 x 20 | 10 AED | 20 AED | 10 AED |
20 kg | 90 x 60 x 30 | 15 AED | 30 AED | 10 AED |
30 kg | 90 x 60 x 30 | 25 AED | 50 AED | 20 A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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