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영광 걷기는 아침 첫차를 내려가도 무리 없는 여정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주말에는 운행하지 않는 버스가 있어서 정오가 넘어야 영광 읍내를 출발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하루 전에 밤차로 내려가 영광이나 광주에서 하룻밤 쉬고 여행을 시작하기로 했다. 광주 송정역에서 영광으로 가는 저녁 버스 시간은 다음과 같다. 18:40, 20:00, 21:20 지난번 여정을 끝낸 백수읍 덕산마을로 가려면 온천으로 가는 버스를 타야 하는데 주말과 공휴일에 운행하지 않는 버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서해랑길 39코스(16.3km, 6시간) 지난번 여행에서 시간 여유가 생겨 39코스 초반의 등산로를 걸은 덕분에 이번에는 조금 오르락내리락 하지만 대체로 평탄한 구간만 걸으면 된다. 덕산마을에 도착하면 ..
봄이 오는 길목, 다시 길을 떠난다. 이번 여행의 시작점은 무안군 해제면이다. 지난번 여정을 신안군 지도읍에서 시작하기 위해 무안 터미널 인근에서 하룻밤 휴식을 취했는데 이번에도 터미널 인근에서 하룻밤 휴식을 취하고 여정을 시작한다. 지난번에는 광주송정역 앞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무안으로 들어갔는데, 표가 없어서 이번에는 익산에서 기차를 환승하는 방법으로 무안역까지 가는 방법을 이용한다. 무안역에서 사창삼거리까지 조금 걸으면 군내버스를 탈 수 있지만 막차가 19:25 이므로 택시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6Km 정도의 거리이고 택시비는 만원 내외로 예상된다. 다음날 무안터미널에서 해제터미널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터미널 전에 있는 "양간로앞" 정류장에서 내리면 서해랑길 32코스를 시작할 수 있다. 해제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