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성삼위일체 교회, Holy Trinity Church" 바로 옆에는 버스 정류장(Gare Routière)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TMB(뚜르 드 몽블랑) 걷기를 위해서 열흘 치에 가까운 식량과 옷가지들을 꽉꽉 집어넣은 배낭은 온몸을 짓 누르기에 충분했습니다. 돌덩이와 같은 배낭을 등에 지고 제네바 시내를 나름 부지런히 걸어서 샤모니행 버스 시간에 늦지 않게 도착한 것이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 시간이 모자를 정도로 귀중한 박물관과 미술관, 공원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탈리아 베로나가 최종 목적지인 이 버스는 출발 40분 전에 이미 도착해 있었기 때문에 버스는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터미널 입구에서 한 아저씨가 "베로나! 베로나!" 하길래 우리가 탈 버스인가? 싶어서 "샤모니?"하고 ..
TMB(뚜르 드 몽블랑) 걷기에 보너스처럼 주어진 제네바 시내 걷기는 자연사 박물관(Muséum d'Histoire Naturelle)과 예술 및 역사박물관(Musée d'Art et d'Histoire)에서 버스 시간이 야속할 정도로 유익한 시간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예술 및 역사박물관 바로 앞에 있는 옵세흐바뚜와흐 공원(Parc de l'Observatoire)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했습니다. 위의 그림은 공원 입구에 있는 조각상입니다. 옵세흐바뚜와흐 공원(Parc de l'Observatoire)이란 이름의 공원이 프랑스에는 여러 개가 있는데 그곳들과의 차이점이라면 규모도 크지 않고 언덕 위에 자리한 아담한 공원이지만 시내를 내려다보면서 쉴 수 있는 참 좋은 공간이라는 것입니다. ..
자연사 박물관 관람을 끝내고 바라본 박물관 앞 풍경입니다. 커다란 나무와 벤치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평화로움이 느껴집니다. 자연사 박물관에서 예술 및 역사박물관 까지는 한 블록 정도의 짧은 거리입니다. 예술 및 역사 박물관가는 길에 만난 러시아 정교회의 건물. 러시아 정교회의 건물들은 상단부 장식이 정말 화려합니다. 러시아 혁명 이후 많은 박해가 있었지만 2차 대전 이후 WCC에 가입하는 등 다른 개신교 단체와 교류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치 모스크와 비슷해 보이는데 꼭대기가 초승달 대신 십자가입니다. 파리 시내 한복판에도 거대한 러시아 정교회의 건물이들어서 있지요. 헬베티아 대로(Boulevard Helvétique)를 건너는 육교를 지나면 박물관과 공원을 함께 만나게 됩니다. 스위스 연방..
TMB(뚜르 드 몽블랑) 관문 역할을 하는 제네바에서 오후 2시 40분에 프랑스 샤모니로 출발하는 버스 시간까지 제네바 시내 걷기를 하고 있습니다. 유엔 본부, 레만호 옆 공원 지대를 거쳐 셔틀 보트를 타고 레만호를 건너서 제네바 제트 분수를 지난 걷기 여정은 이제 말라뉴 공원(Parc Malagnou)에 위치한 자연사 박물관(Muséum d'Histoire Naturelle)으로 향합니다. 각 나라의 시내를 걷는 것은 그곳을 제대로 경험하는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가감 없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호수에서 멀지 않은 시가지는 각종 상점과 식당들이 몰려있는 번화가입니다. 호수로(Rue de Lac)에 위치한 미그로스(MIGROS) 슈퍼에서 점심용 샌드위치용 음료수..
TMB(뚜르 드 몽블랑) 걷기를 위해 거쳐가는 스위스 제네바에 드디어 입성했습니다. 시내버스를 타고 유엔 본부 앞에서 내려 부러진 의자 등을 감상하고 레만호 옆 공원 지대까지 부지런히 걸었지만 바로 눈 앞에서 레만호를 건너는 셔틀 보트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레만호를 건너는 셔틀 보트(http://www.mouettesgenevoises.ch)는 총 4가지 노선이 있는데 저희가 이용할 샤토브리앙 선착장과 포트 누아(Port Noir)를 왕복하는 M4 노선은 평일에는 7:30부터 3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데 1~2분 차이로 배를 놓쳤으니 앞으로 30분을 더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80분 동안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의 유효시간이 다가오니 이 티켓을 쓸 수 있나? 하는 의문으로 왠지 불안한 마음..
뚜르 드 몽블랑(TMB) 걷기를 위해 거쳐가는 제네바에서의 오전 시간은 평화로움으로 시작합니다. 유엔 본부와 부러진 의자 조형물을 거쳐 로잔로까지 걸어왔던 여정은 제네바 1번 도로인 로잔로를 건너서 레만호를 따라 자리한 여러 공원들을 지나 셔틀 보트 정류장이 있는 곳까지 이어집니다. 배낭 무게가 장난이 아닌데 이걸 메고 2천 미터가 넘는 산길을 걸을 생각을 하니 눈앞에 캄캄합니다. 내일 닥칠 일이니 아찔한 생각은 접어 두고 지금 이 시간을 즐겨야죠. 공원 지대 걷기는 바흑똥 저택과 공원(Parc Barton)으로 시작합니다. 자전거 라이딩은 정해진 장소가 따로 있습니다. 이곳은 걸으며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바흑똥 공원 입구에서 바라본 거대한 나무들. 프랑스 파리도 스페인 마드리드도 그리고 이곳 제네바..
스위스 제네바 걷기에서 처음 만난 것은 유엔 광장(Place des Nations)의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아직 관광객들은 보이지 않고 이른 출근 시간이다 보니 이따금씩 킥보드나 자전거를 타고 무심하게 분수 사이를 가르는 사람만 보입니다. 이 광장에서 시위가 열리기도 한다는데 이른 시간에 누리는 평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무거운 배낭과 이어지는 여정만 아니라면 좋은 사색의 시간이 될법한 분위기이기도 합니다. 광장 한편에 있는 "부러진 의자, Chair du Palais des Nation"라는 조형물입니다. 그냥 보아도 불편함과 안타까움의 느낌이 밀려오는 조형물입니다. 노벨 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핸디캡 인터내셔널(Handicap International)이란 단체의 의뢰로 스위스의 예술가 다니엘 버셋(Da..
에티하드 항공의 셔틀버스를 타고 아부다비 공항에 돌아온 다음에는 맡겨 놓았던 짐을 찾아 바로 보안 심사 및 출국 심사를 하면 되었습니다. 탑승구는 알 수 없었지만 인천 공항에서 환승 편 항공기의 티켓도 이미 받은 상태였고 위탁 수하물로 붙일 짐은 찾지 않고 자동 환승 처리되기 때문에 체크인 과정 없이 바로 보안 심사대로 향했습니다. 매번 위탁 수하물 없이 무겁지 않은 배낭만 메고 여행을 하다가 이번에는 등산 스틱을 비롯해서 버너 같은 등산 용품 때문에 배낭을 환승하도록 위탁 수하물로 붙였었습니다. 아무래도 20시간 가까운 긴 환승 시간이 마음에 걸려서 출국장에 있는 에티하드 데스크에 가서 환승 짐을 확인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 짐을 붙인 다음에 받았던 태그로 금방 확인해 주더군요. 짐이 잘 환승되었다는 답..
TMB(뚜르 드 몽블랑) 걷기를 위해 잠시 들러가는 환승지 두바이에서의 하루도 저물어 갑니다. 위의 사진은 두바이 몰 정류장의 풍경입니다. 한쪽으로는 빅버스 시티투어 버스들이 대기해 있고 다른 한쪽으로는 저희를 싣고 달려온 버스를 포함한 시내버스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돌아보면 오늘 저희가 두바이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녀온 곳들은 빅버스들이 다니는 장소들과 많은 부분이 겹칩니다. 두바이몰 입구의 모습. 낮이나 밤이나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장소입니다. 두바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 아닐까 합니다. 두바이 몰로 뒤로 부르즈 할리파가 석양빛을 받고 있습니다. 부르즈 할리파는 63 빌딩보다 100층이 더 있는 829미터의 빌딩입니다. 두바이 몰에 들어가서는 내부 안내 지도를 확보해서 지하 1층으로 향했습..
팜 주메이라 섬을 달리는 모노레일 속에서 하늘에서 보면 야자수 모양으로 건설된 섬의 형태를 가늠해 봅니다. 과연 이곳이 인공으로 조성된 섬이 맞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팜 주메이라 섬은 결코 작은 규모가 아니었습니다. 아랍의 전통 가옥 형태를 가지면서도 나무와 잔디, 정원을 꾸며놓을 정도이니 그 규모는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야자수로 치면 굵은 나무줄기 부분을 달리는 모노레일은 양쪽 가지에 들어서 있는 수많은 가옥들에 대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위의 사진은 17개의 가지중 가지와 가지 사이에 있는 바다의 모습입니다. 여름날 집 앞에 있는 바다에서 건너편 집까지 수영으로 횡단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17개의 가지에 위치한 4,000여 빌라는 외국인에게도 분양 자격을 주었는데 13억이 넘는 ..
"주메이라 비치 레지던스 1, Jumeirah Beach Residence 1"에서 트램을 타고 두바이 마리나 몰 트램역에서 하차합니다. 트램을 타고 내릴 때 승차권이 1일권이라도 항상 키오스크에 찍어 주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JBR 쪽 트램역은 단선이라 한쪽 방향으로만 트램이 달리지만 이곳부터는 복선이라 스크린도어가 있는 플랫폼도 양쪽으로 있습니다. 두바이 마리나 몰은 트램역에서 내리면 길 건너에 있는데 에어컨이 나오는 육교를 지나야 합니다. 마리나 몰 위와 옆에 "EMAAR"라고 1997년에 세워진 부동산 개발 회사인 에마르사의 이름이 붙어 있는데, 이곳 마리나 몰도 그렇고 두바이 몰과 부르즈 할리파도 모두 이 회사가 만든 것입니다. 두바이 몰 분수쇼를 보면서 주의 빌딩을 돌아보면 온통 에마르 표시..
"주메이라 비치 레지던스 2, Jumeirah Beach Residence 2" 정류장에서 트램을 내린 저희는 본격적으로 The Walk JBR과 JBR 비치 걷기를 시작합니다. 언뜻 보면 인천 송도나 부산 해운대의 고층 아파트들 사이를 걷는 느낌입니다. 빌딩 그늘로 걸으면 그나마 괜찮지만 역시 날씨는 후텁지근합니다. 주메이라 비치 레지던스, 줄여서 JBR은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우리나라 돈으로 약 2조 원가량이 투입되어 개발한 주거 지역입니다. 우리나라의 송도 신도시가 40조 원의 민간 자본을 투입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도시 개발 프로젝트이니만큼 자금과 크기면에서 송도 신도시와 JBR을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이곳의 생성 배경을 살펴보면 송도와 결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JBR 프로젝트..
이번 두바이 걷기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는 "The Walk JBR과 JBR Beach"로 부르즈 칼리파/두바이몰 메트로 역(Burj Khalifa/ Dubai Mall Metro Station)에서 "UAE Exchange"행 메트로에 승차하여 22분(정류장 8개) 정도 이동하여 "Damac Properties"역에 하차하여 트램으로 환승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Damac Properties" 메트로 역과 연결되는 트램역은 두바이 마리나(Dubai Marina) 역으로 위의 그림처럼 메트로 통로를 통해서 큰길을 건너면 됩니다. 메트로에서 내려 "To Tram" 표지판을 따라 걸으면 트램역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탈 트램은 "Jumeirah Lakes Towers"행으로 전광판에서는 목..
지난번 여행 때는 아부다비 걷기와 함께 두바이의 북쪽 지역을 중심으로 버 두바이(Bur Dubai) 걷기와 아브라 수상 택시 타기, 데이라(Deira) 걷기와 버 두바이 시장과 두바이 박물관을 방문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두바이 남쪽을 두바이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물론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는 셔틀버스 정류장에서 멀지 않은 두바이 몰이 될 듯합니다. 지난 여행에서는 에티하드 무료 셔틀버스를 아부다비 공항으로 돌아갈 때만 이용 했지만 이번에는 왕복 모두에 셔틀 버스를 이용하고 여행의 출발점과 종료점 또한 셔틀 버스 정류장이 있는 마자야 쇼핑센터(Mazaya shopping center)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부르즈 할리파/두바이몰 메트로 역입니다. 부르즈 칼리파/두바이몰 메..
UAE의 아부다비 공항은 1 터미널과 3 터미널의 도착층이 위의 그림처럼 한 곳으로 합류하는 구조이고 지하 통로를 통해서 도착 홀(Arrival Hall)로 진입하게 됩니다. 도착 홀(Arrival Hall)에 도착하면 "Etihad & Public Buses, 에티하드 및 대중교통 버스" 표지를 따라 밖으로 나가면 됩니다. 새벽 시간이라도 밖에 나가면 후텁지근하기 때문에 공항 내부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예약해둔 셔틀버스 시간에 맞추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시내버스 타는 곳을 지나면 정류장 맨 끝에 에티하드 셔틀버스 정류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기다리고 있는데 그늘막이 있는 맨 끝으로 가면 예약을 확인해 주는 직원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무료로 두바이를 다녀올 수 있는 에티하드 셔틀 버스는 ..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 인천공항을 이륙한 비행기는 9시간 45분의 비행 끝에 아부다비 현지 시각으로 새벽 5시 30분 정도에 아부다비 공항 3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가 UTC +9, 아부다비가 UTC +4로 5시간의 시차가 있습니다. 중간에 기내식을 먹는 시간이 있었지만 조금이라도 눈을 붙이려 했고 밤에 출발하여 새벽에 도착하는 비행기다 보니 시차가 있다는 느낌은 거의 없었습니다. 알게 모르게 피곤이야 쌓이겠지만 자연스러운 시차 적응은 에티하드 항공을 이용할 때의 장점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아부다비 공항에 도착하여 제일먼저 한 것은 디르함 환전으로 이번 여행에서는 가지고 있던 달러를 현지에서 디르함이나 유로화, 스위스 프랑으로 환전해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아부다비에 도착하자마자 100달러를..
귀차니즘은 공항에서도 발휘되는가 봅니다. 공항 보안검사에서 "삐" 소리 없이 그냥 통과하겠지 했는데 바지 후크에 있던 작은 쇠붙이 하나가 쉰 나이의 여행객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마음 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짜증들이 마치 맑은 연못에 흙탕물이 오르듯 잔잔하게 설레던 여행의 시작을 조금은 흩트려 놓았습니다. 보안 검색대에서 "삐" 소리가 나자 젊은 보안 요원이 몸을 훑어 대는데 기분이 썩 좋지 않았던 것입니다. 흔들린 쉰 중년의 마음은 옆지기가 보안 검사에 걸리지 않도록 준비한 작은 가위에도 굳이 그것을 왜 가져왔냐며 타박을 날립니다. 돌아보면 꼼꼼하게 매뉴얼대로 점검을 수행한 보안 요원의 성실함이었고, 차분하고도 빈틈없는 옆지기의 여행 준비였고, 바지의 후크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몸 깊숙이 쌓인 귀차..
작년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2018년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여행기 종합편" 참조) 이후에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 가운데 오랜 시간 준비했던 TMB 걷기(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Blanc)를 시작합니다. 어릴 적 그림물감 상표로 처음 이름을 접했던 몽블랑은 "하얀 봉우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TMB 걷기는 몽블랑 봉우리를 중심으로 봉우리 주위 170여 킬로미터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3개국을 걸쳐 걷는 여행입니다. 많은 이들이 걷고 싶어 하는 세계적인 트레킹 명소에 발을 담그러 길을 나선 것입니다. 다양한 변형 코스가 있기는 하지만 통상 열흘에 걸쳐 시계 반대 방향으로 걷는 것이 보통인데 저희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면서 프랑스의 일부 구간은 TMB를 살짝 벗어난 등산로를 택..
제네바에서 샤모니로 버스로 이동한 다음에는 숙소 체크인을 하고 짐을 숙소에 두고 샤모니 시내 걷기를 합니다. ■ 샤모니 도착과 숙소 체크인 제네바에서 14:40에 출발한 플릭스 버스(FLiXBUS)는 16:00에 샤모니 버스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샤모니에 도착하면 우선 숙소에 체크인하고 배낭을 숙소에 두고 가볍게 시내를 걸을 준비를 합니다. 버스 터미널에서 숙소인 샤모니 롯지(Chamonix Lodge)까지는 1Km의 거리로 15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습니다. 샬레(chalet)라 부르는 산장 형태의 숙소로 저희는 2층 침대가 있는 저렴한 방을 예약했습니다. 공용 화장실과 샤워실을 사용해야 하지만 호스텔 형태로 부엌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무료 조식을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