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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에서 샤모니로 버스로 이동한 다음에는 숙소 체크인을 하고 짐을 숙소에 두고 샤모니 시내 걷기를 합니다.
■ 샤모니 도착과 숙소 체크인
제네바에서 14:40에 출발한 플릭스 버스(FLiXBUS)는 16:00에 샤모니 버스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샤모니에 도착하면 우선 숙소에 체크인하고 배낭을 숙소에 두고 가볍게 시내를 걸을 준비를 합니다.
버스 터미널에서 숙소인 샤모니 롯지(Chamonix Lodge)까지는 1Km의 거리로 15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습니다. 샬레(chalet)라 부르는 산장 형태의 숙소로 저희는 2층 침대가 있는 저렴한 방을 예약했습니다. 공용 화장실과 샤워실을 사용해야 하지만 호스텔 형태로 부엌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무료 조식을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후 4~7시 사이에는 직원이 있어 체크인을 할 수 있지만 그 시간 후에는 대문과 방 비밀번호를 이메일로 통보해 준다고 합니다. 식당 근처에서 무료 와이파이가 잘 터진다고 합니다.
■ 알파인 역사 박물관(Musée Alpin)
숙소 체크인 이후 배낭을 내려놓고 샤모니 시내 걷기를 나섭니다. 알파인 역사박물관(Musée Alpin)까지는 약 2Km 내외의 거리인데 가는 길에 3,842m 에귀 디 미디에 오르는 케이블카 출발지를 지납니다. 티켓이 비싸기도 하지만 17시면 마감하기 때문에 시간 때문이라도 에귀 뒤 미디는 생략합니다. 마지막날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니 시간 여유가 있다면 그때가서 타는 것을 검토해 봅니다. 이탈리아 쪽에 있는 전망대까지 가려면 케이블카를 두번 갈아타야 하는데 1차 Chamonix - Plan de l'Aiguille 2317m 까지는 1인당 왕복 33.5유로, 2단계 에귀디미디, Chamonix - Aiguille du Midi 3777m 까지는 1인당 왕복 63유로. 이탈리아쪽 에브로너, Helbronner 3466m까지는 94유로입니다. 에귀 디 미디 케이블카 승차장을 지나서 좌회전하면 "Technical Extreme Chamonix"라는 아웃도어 판매점(오후 7시까지 영업, https://www.technique-extreme.com/)이 있는데 이곳에서 트레킹 과정에서 사용할 휴대용 가스 버너용 가스를 구입합니다. "Canister fuel(butane or propane)" 나 "gas cartridge"라 소통하거나 "MSR IsoPro, Primus"등의 브랜드로 소통해도 될 듯합니다. 혹시 모르니 사용할 버너를 가지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알파인 역사 박물(Musée Alpin)은 18세가 샤모니의 모습과 겨울 스포츠의 역사, 도시 개발 과정, 알프스에 대한 전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5.9유로 입니다. 7월에서 8월까지는 10:00~13:00, 14:00~18:00에 개방하고 화요일에 휴관합니다.
■ 샤모니 중심지 걷기
알파인 박물관 관람을 마치면 샤모니 시내 중심지를 아래의 주요 위치를 따라 천천히 걷습니다.
- 미셸 파카르(Michel-Gabriel Paccard) 동상
의사이자 등산가였던 미셸 파카르를 기리는 동상으로 1786년 동료인 자크 발마(Jacques Balmat)와 함께 몽블랑을 처음으로 등반했습니다.
- 오라스 소쉬르와 자크 발마의 동상
스위스의 과학자이자 등산가인 소쉬르(Horace Bénédict de Saussure)는 몽블랑을 최초로 오른 사람에게 상금을 내건 인물로 1786년 미셸 파카르와 자크 발마가 성공한 다음 1년 후에 자신도 자크 발마와 함께 몽블랑 등정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 생 미셸 성당(Catholic Church of St. Michel)
바로크 양식의 건물로 내부에는 지역 예술가들의 회화 작품과 종이 있다고 합니다.
- 나무다리(The Bridge)
아르브(l'Arve) 강을 가로지르는 작은 목조 다리
- 몽블랑 광장(Place du Mont Blanc)
몽블랑을 조망할 수 있는 시내의 핵심 광장.
■ 비올레 공동묘지
몽블랑 광장을 떠나면 600여 미터를 큰길을 따라서 비올레 공동묘지(Cimetière de Biollay)로 향합니다. 1913년 세워진 이곳에는 이 지역 사람뿐만 아니라 주변 산을 오르다 생을 마감한 사람들의 묘지도 있어서 국제 공동묘지나 "산악인의 판테온(Pantheon des alpinistes)"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1977년 30세에 에귀 노아르 드 프트리(Aiguille Noire de Peutherey)를 등반하다 짧은 생을 마감한 우리나라의 산악인 유재원(YU JAE WON)씨의 묘도 이곳에 있다고 합니다.
비올레 공동묘지를 떠나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서는 까르푸 매장(오후 7:30까지 영업)에 들러서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산행을 위한 준비물과 저녁거리를 구입해서 돌아옵니다.
■ 샤모니걷기 지도 KML 파일 다운로드
위의 KML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셔서 맵스닷미 앱에 등록하시면 인터넷이 없는 환경에서도 지도의 도움을 받으면서 걷기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구글 지도와 맵스닷미(Maps.Me)"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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