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85코스 - 노양마을에서 마안산 입구
드디어 경기도 평택시로 넘어온 길은 노양마을을 출발하여 굴다리를 통해서 43번 국도 아래를 지나고 평택 국제 대교를 통해서 아산호를 건너간다. 다리를 내려오면 고등산 아랫자락으로 이어지는 강변 산책로를 걸어서 서쪽으로 이동한다. 강변 산책로가 끝나는 신왕 2리에서 마을길로 들어가 마안산 등산로 입구에 이른다. 84코스를 끝내고 노양마을 정자 쉼터에서 넉넉한 휴식 시간을 가진 우리는 뜨거운 가을 햇살 아래에서 85코스 걷기를 다시 시작한다. 노양 마을을 돌아가는 길에서는 안성천 팻말을 만난다. 이곳은 그 옛날에는 경양포라는 이름의 큰 나루터가 있던 곳이라고 한다. 둔포천과 안성천이 합류하는 곳이고 바다로 가는 길목이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세월이 흐르며 지금은 방조제로 바다로 나가는 길도 막혀 버렸고 마을..
여행/서해랑길
2025. 4. 30.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