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을 동반했던 비는 어느새 잦아 들었지만 여전히 보슬비가 내리고 있어서 저희 일행은 배낭 여행객의 성지라 불리는 카오산 로드에서 카페를 찾아 잠시 이야기를 나누며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카오산 로드는 저희가 차를 주차한 왓 차나쏭크람 사원 근처에서 4백여미터에 이르는 거리로 워낙 유명세를 타다보니 카오산 로드의 영향권이 주변으로 점점더 넓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도 거리 곳곳에서 배낭을 메고 슬리퍼를 신고 허름한 옷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정말로 배낭 여행객의 성지, 베이스캠프, 천국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거리였습니다. 곳곳에 펍과 술집들이 있었지만 파타야 워킹 스트리트에서 만난 성인 문화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카오산 로드가 ..
태국 파타야 여행의 마지막날 일정은 파타야에서 방콕으로 이동하면서 볼거리를 즐기고 방콕에서 주요 여행지를 방문하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첫번째 방문지는 파타야에서 20~30분 거리에 있는 백만년 바위 공원과 악어 농장(The Million Years Stone Park & Pattaya Crocodile Farm, http://www.thaistonepark.org/)입니다. 일단 악어쇼가 열리는 곳(11번)으로 이동해서 9번, 7번을 거쳐 악어 낚시장으로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태국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한국어로 적혀 있는 환영 현수막 만큼이나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많은 곳입니다. 입장료는 400 바트입니다. 국내에서 바우처를 구입해 가면 조금 더 저렴합니다. 오전 8시부터 입장 할 수 있습니다...
숙소가 파타야 북쪽에 있다보니 북부 파타야 해변에 있는 뭄 아로이 나끌루아점(Mum Aroi Naklua)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식사후에 둘러보니 별도의 건물에서 수십명의 요리사들이 요리하느라 정신이 없더군요. 정말 엄청난 규모를 자랑합니다. 그럼에도 주문과 식사에 걸리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연관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서울 상수동에도 맛집으로 유명한 뭄 아로이(Mum Aroy)라는 태국 음식점이 있더군요. 테이블의 개수도 엄청나지만 한쪽 벽면에는 대형 전광판이 붙어 있고 옆으로는 행사나 회식을 위한 방들도 있습니다. 예약을 잘하면 방에서 일행들이 조용하게 식사할 수도 있습니다. 바깥 테이블은 많은 사람수 만큼이나 옆 사람 이야기가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시끌벅적 합니다..
태국 파타야에서 마사지를 받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한가지 방법은 시내 중심가에 즐비한 마사지 전문 가게를 찾는 방법으로 가격은 조금 저렴하지만 지나 다니는 사람들에게 개방된 공간이라 다른 사람에게 내 모습이 노출되고 조용하지 못한 단점이 있습니다. 다른 한가지 방법은 대부분의 호텔에 마련된 마사지 숍이나 조금 고급진 장소를 이용하는 것인데 가격은 조금 세지만 조용하게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플라이트 오브 더 기본(태국 정글 짚 라인)을 다녀온 다음에 시내에서 200바트를 주고(팁은 50바트를 별도로 주었음) 발 마사지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전신 마사지를 받기로 했습니다. 유노모리 온센&스파(Yunomori Onsen & Spa)는 태국 파타야 뿐만아니라 방콕, 싱가포르 등에도 ..
태국 전통 공연과 코끼리 공연을 관람한 이후 나비 언덕과 프랑스 정원 거친 여정은 농눅 빌리지 입구 쪽을 향해 걸으면서 마지막으로 자동차 정원과 난초 정원을 둘러봅니다. 부자 아들의 고급스러운 수집 취미가 관람객에게 볼거리 제공하는 자동차 정원입니다. 농눅 빌리지를 만든 농눅 탄사차(Nongnooch Tansacha) 부인의 아들이 소유하고 있는 독특한 자동차들을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 번호판을 보면 번호들도 5555, 1111등 특이한 번호들을 달고 있습니다. 고급 오토바이를 개조해서 만든것과 같은 자동차. 농눅 빌리지의 아들은 자신의 자동차를 전시하면서 카페를 운영할 뿐만 아니라 스위스 회사와 합작하여 오프로드 자동차와 전동차를 판매하는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모양입니다. 아무튼 독특한 자동차들을 만나..
위에서 보이는 "END" 지점에서 장비를 착용하고 숲길을 따라 "START"지점까지 이동한 다음에 본격적인 코스를 하게 됩니다. 저희 그룹은 파타야에서는 서로 다른 숙소에서 묵었지만 8명이 한 그룹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같이 움직였습니다. 안전 요원을 스카이 레인저스라 불르는데 저희 그룹에는 3명의 레인저가 배정되어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원활한 진행이 되도록 했습니다. 통상 짚라인 앞쪽에 레인저가 먼저 도착해 있어야 되지만 여러 스팟 사이를 이동하면서 그룹 전체가 모두 도착한 다음에 다음 스팟으로 이동하게 되면 진행도 느리기 때문에 빠르게 흐름을 진행하려면 3명의 레인저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적절했습니다. 짚라인 출발 지점으로 가기 위해 산길을 오르 도중 잠깐 쉬었는데 레인저들..
정글 짚 라인인 플라이트 오브 더 기본(아시아 짚라인 투어, Flight of the gibbon, https://www.treetopasia.com/ko)은 태국에서 치앙마이 투어와 촌부리 투어를 서비스 하고 있는데 저희는 방콕과 파타야 중간에 있는 촌부리 투어를 이용했습니다. 방콕이나 파타야에서 1시간 내외가 걸리는 거리인데 위의 사진처럼 숙소까지 밴이 와서 태우고 갑니다. 다만 예약 상태에 따라 다른 팀이 밴에 같이 탈 수가 있습니다. 저희의 경우에도 다른 호텔에 들러서 다른 팀을 태우고 갔습니다. 물론 투어가 끝난 다음에는 파타야 숙소까지 다시 데려다 주었습니다. 점심과 카오 케우 사파리 트램 투어를 포함해서 1인당 3,799바트로 결코 싸지 않은 가격이기는 하지만 나름 만족도는 높았습니다. 밴에..
오후 일정으로 파타야에서 가장 높은 언덕으로 파타야를 내려다 볼 수 있는 프라 땀낙 언덕(Pra Tamnak)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늦어지면서 좀티엔(쩜티안, Jomtien Beach) 해변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일몰을 보는 것으로 대신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숙소에서 좀티엔 해변의 식당으로 가는 길은 수컴빗 로드(Sukhumvit Rd)를 거쳐서 15Km정도가면 되는데 교통체증 때문에 40분 넘게 시간이 걸렸습니다. 오전 시간과 저녁 시간이 되면 파타야 시내는 차들로 북새통을 이룬다고 합니다. 저희의 경우에도 어김없이 그 교통 체증에 조금 갇힌 것이구요. 차 속도가 늦어 지면서 눈을 사로잡은 파타야 현지 빵집입니다. 15~20바트의 싼 가격에 빵속에 집어 넣은 내용물이 빵 크기만한 독특한 빵..
이번 태국 파타야 여행에서 숙소는 4성급인 앳 마인드 레지던스에서 묵었습니다. 고급 호텔만큼은 아니지만 호텔과 다를것이 없었고 오히려 콘도의 기능이 추가된 그야말로 레지던스 였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이 정도면 만족할만 했습니다. 앳 마인드 그룹(http://www.atmindgroup.com/)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방콕과 파타야에 호텔이 있는데 파타야에만 4개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앳 마인드 레지던스(http://www.atmindgroup.com/pattaya/) 더 글래스 파타야(http://www.thegrasspattaya.com/) 앳 마인드 이그제큐티브 파타야(http://www.atmindexclusive.com/)앳 마인드 프리미어(http://atmindpremiersuit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