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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에서 마사지를 받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한가지 방법은 시내 중심가에 즐비한 마사지 전문 가게를 찾는 방법으로 가격은 조금 저렴하지만 지나 다니는 사람들에게 개방된 공간이라 다른 사람에게 내 모습이 노출되고 조용하지 못한 단점이 있습니다. 다른 한가지 방법은 대부분의 호텔에 마련된 마사지 숍이나 조금 고급진 장소를 이용하는 것인데 가격은 조금 세지만 조용하게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플라이트 오브 더 기본(태국 정글 짚 라인)을 다녀온 다음에 시내에서 200바트를 주고(팁은 50바트를 별도로 주었음) 발 마사지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전신 마사지를 받기로 했습니다.



유노모리 온센&스파(Yunomori Onsen & Spa)는 태국 파타야 뿐만아니라 방콕, 싱가포르 등에도 있는 일본식 온천, 아로마 마사지, 태국 전통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업소 입니다. 우선 깔끔함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길거리의 마사지 숍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점이지요. 입구에 들어서서 남녀 구분된 신발장에 신발을 집어 넣은 다음에는 맨발로 다녀야 합니다. 그 다음 카운터에서 받을 서비스를 선택하며 되는데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면 좀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문을 엽니다. 온천, 아로마 마사지, 태국 전통 마사지등을 개별 또는 복합적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120분 태국 전통 마사지(전신 마사지)를 받는데 1인당 700바트를 지불했습니다. 카운터에서 마사지를 받으러 이동했던 통로. 통로에 그려진 일본풍 그림이 야합니다.



마사지를 받기 전에 아픈데는 있는지, 집중적으로 마사지 받고 싶은 곳은 있는지 등을 설문을 받고 마사지가 끝나면 서비스 품질에 설문도 받습니다. 마사지 시작전 설문 때부터 마사지사가 배정 되는데 팁은 마사지 받는 곳에서 바로 주어도 되고 품질 설문 시점에 주어도 됩니다. 



설문을 작성하는 테이블에 놓여 있는 향수병. 태국 전통 마사지하고는 관계가 없고 아로마 마사지를 받는 경우에는 향을 맡아보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향수를 선택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대나무 향이 좋더군요. 태국 전통 마사지라서 아로마향과는 관계가 없었지만 마사지 시작전에 향기를 맡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 졌습니다.


설문이 끝나면 태국 전통 마사지를 받는 방으로 가는데 각 개인별로 커텐이 있는 공간에서 마사지 받을 옷으로 갈아 입으면 본격적으로 마사지를 시작합니다. 저는 태국 마사지가 처음 그랬는지, 아니면 아파도 괜찮다고 해서 그랬는지 상당히 아프더군요. 그래도 시간이 조금 지나면 근처에서 코고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러다가 끝 무렵이 되면 태국 전통 마사지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상체 비틀기가 진행되면서 곳곳에서 악소리, 곡소리가 나다가 끝이 납니다. 아무튼 깔끔한 장소에서 태국 전통 마사지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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