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단위의 큰 용량의 자료를 메일로 이동하기는 부담되고 가끔은 USB 메모리를 이용합니다. 공인인증서를 보관하는 용도 말고는 USB 메모리를 쓸일도 별로 없기는 한데 막상 큰 용량의 자료를 옮기려고 가지고 있는 메모리 스틱을 뒤져 보니 용량에 맞는 것이 없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분명 4G 용량이라고 되어 있어서 저장하려고 속성을 조회해보고 포맷을 다시 해보아도 고작 1.6GB 정도 밖에 나오질 않았습니다. 나쁜 머리로 기억을 되돌아 보면 리눅스 부팅 디스크로 사용하면서 생긴 현상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아무튼 위의 그림과 같이 제어판>관리 도구>컴퓨터 관리>저장소>디스크 관리에서 USB 메모리를 조회하면 "할당되지 않음"이라는 메시지가 표시되며 메뉴가 비활성화되어 어떤 기능도 동작하지 않습니다. 볼륩을 ..
위키피디아의 "Commodity Computing(Commodity cluster Computing)"에 대한 정의를 정리해 보면 Commodity Computing은 비싼 고사양의 컴퓨터 대신 공개 표준 기반으로 저렴하면서도 어떤 벤더에서 만들었더라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Commodity Computer들로 이루어진 시스템을 말합니다. 고가, 고사양의 단일 서버를 저가, 저사양인 다수의 서버군으로 대치 시킴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뿐만아니라 시스템의 확장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냉장고로 비유하자면 S사의 냉장고이든 L사의 냉장고이든 아니면 이름없는 중소형 제조사의 냉장고이든 성능상의 큰 차이는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Commodity DBMS"는 어떤 의미일까? 두가지 측면에서..
우리 생활에 밀접하고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지만 너무 익숙하거나 친숙한 탓에 그 존재를 잊어버리고 사는 것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냉장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한민국 대부분의 가정에 냉장고 없는 집이 없고 심지어 원룸이나 모텔, 콘도 같은 사람들이 잠시 머물다 떠나는 곳 까지도 냉장고가 자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냉장고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냉장고 사용법이 어렵다거나 복잡하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전원 넣고 문 열고 닫는 것이 사용법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칸칸 마다 별도의 용기로 정리하고 포스트잍으로 구입한 일자를 메모하는 주부님도 있지만 많은 경우는 그냥 빈곳에 넣었다가 필요할때 꺼내는 것이 냉장고 사용 요령의 전부..
알면 알수록 이 세상의 수 많은 생명체들은 그저 그런 것이 없는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 산책길에 몇일동안 "이건뭔가? 이상하다... 저건 병이 든건가? 아니면 무슨 열매인가?"를 생각하다가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카메라로 증거를 수집하여 정체를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구글 이미지 검색을 뒤지다가 모양은 다르지만 나무의 잎 모양이 비슷한 한 장의 사진을 찾아 사이트에 들어갔더니 아뿔사 정체는 바로 "목련"이었습니다. "목련 열매"로 검색해 보니 보기에 민망한 사진도 한둘이 아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목련의 열매는 한 나무에서도 모양이 모두 제각각으로 달리는 것이었습니다. 여인이 곱게 차려입은 한복과 같은 연분홍빛 열매는 무슨 구름과자 같기도 하고 빵 같기도 하지만 실상 여러 씨앗을 감싸고 있는 종피입니다. 껍..
연일 폭염특보에 푹푹찌는 날이 이어지고 있지만 계절은 변함없이 흘러서 가을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습니다. 들판에서는 올해는 해가 좋아서 추석이 아직인데 벼 수확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열대야에 들척이다 선풍기를 부여잡던 새벽도 조금씩 없어지고 깊은 잠을 이루는 날이 제법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홀경의 산책길을 만드는 때죽나무"에서 다루었던 적이 있지만 봄의 절정에 피어나는 때죽나무 꽃은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그 꽃이 지고난 자리에 매달린 열매 또한 꽃에 비할바가 아닐만큼 이쁩니다. 앙증맞은 크기의 동그란 열매에는 기다란 꼬리가 달려있어서 올림픽이 한창인 요즘 텔레비전에서 자주 보던 펜싱 경기의 펜싱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열매에는 독성이 있어서 물고기가 기절할 정도라 합니다. 죽이지 않고 기절시키는 ..
간만에 C/C++ 프로젝트를 빌드하다보니 메뉴나 핫키를 통한 빌드외에도 비주얼스튜디오가 제공하는 다른 도구들을 사용할 경우가 생겼습니다. 예를 들면 라이브러리 관리자(lib.exe)를 가지고 *. ref 파일로 *.lib 파일을 만들거나 make 도구의 윈도우 버전인 nmake를 직접 수행하는 것입니다. 도구가 메뉴에 있겠다 싶었고 예전에는 시작 메뉴에서 본것도 같았는데 버전에 따라서 설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 모양입니다. 비주얼스튜디오에서 도구>외부 도구 메뉴로 위와 같은 창을 띄우고 [추가]버튼으로 새로운 메뉴를 추가하면 됩니다.제목 : 도구메뉴에 표시될 메뉴 이름을 입력합니다. 명령 : 위와 같이 윈도우 시스템 폴더의 cmd.exe를 기술합니다.인수 : /k "C:\Program Files\Micr..
일년중 가장 뜨거운 7월부터 약 백일간 붉은 꽃을 피우는 나무가 있습니다. "배롱나무", "백일홍 나무"를 빠르게 읽으면 "배롱나무"라 발음 되는것 같네요. 화려한 봄꽃들이 모두 지고 진한 녹음이 한창인 계절에 붉은 꽃을 백일 동안이나 보여준다니 참 고마운 나무입니다. 그렇지만 꽃을 가까이서 살펴보면 연하고 작은 꽃들이 원추형으로 모여 있어서 각각의 꽃이 백일 동안 피어 있는 것이 아니라 꽃 하나 하나는 쉽게 떨어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아직 열지 않은 꽃봉오리들이 차례로 꽃을 피우기 때문에 백일동안 꽃이 있는것 처럼 보이는게지요. 평소 많이 들었던 "백일홍"은 나무가 아니라 화초를 지칭하고 배롱나무는 작은 교목입니다. 어떤 꽃은 지고 있고 어떤 꽃은 활짝 한창이고 어떤 ..
찌는 듯한 폭염이 한창인 8월, 봄에 핀다는 죽단화(Kerria japonica)가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온통 노란색 겹꽃이 풍성한 죽단화는 더운 나라에서나 볼법한 이국적 자태로 온세상을 뒤덮은 무더위를 잊게 합니다. 톱니 모양의 잎을 가진 죽단화는 줄기와 잎 모양으로는 황매화(黃梅花)와 다를바 없고 꽃의 색깔도 노란색이어서 사람들간에 혼동이 있기는 하지만 황매화는 노란 매화라는 이름 처럼 꽃잎이 5장이고 죽단화는 풍성한 겹꽃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란색 꽃외에도 황매화와 죽단화는 장미과의 관목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겹황매화, 죽도화라고도 부르는 죽단화는 이름은 한자에서 온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죽단화를 지칭하는 한자는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특이한 꽃 만큼이나 이름에도 사연이 있어 보입니..
작년 시장에서 2천원에 한두포기 사다가 빗물받이 통에 넣어둔 부레옥잠에게서 선물같은 꽃을 본것 까지는 좋았는데 문제는 겨울나기였습니다. 한겨울 빗물받이통은 이삼십센티까지 얼기 때문에 부레옥잠이 겨울을 무사히 날 가능성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얼지 않도록 베란다로 가져온것 까지 좋았는데 겨울을 끝냈다 싶은 2월쯤 되니 양분이 없어서 그런지, 아니면 온도 관리가 문제 였는지 하나둘씩 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서리가 끝났다 싶을 무렵에는 줄기가 대부분 누렇게 죽어버리고 초록 빛을 띈 부분은 줄기 밑둥 조금이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싶어 빗물받이 통에 넣어 두었는데 몇주 지나보니 누렇게 변한 줄기 에서 아주 작은 싹이 돋아 나왔습니다. 생명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그 작은 싹 하나가 위의 그림처럼 새끼를 쳐서 빗물받..
컴퓨터 한대로 모니터 두개를 사용하는 듀얼모니터 사용 환경이 일반화되면서 C# 개발자 입장에서도 다중 모니터 환경에 대한 처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증권 트레이딩을 하시는 분들이나 공장의 모니터링 환경에서는 모니터 4대를 연결할 수 있는 그래픽 카드를 장착해서 컴퓨터 한대로 4개의 모니터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Screen[] screens = Screen.AllScreens; if (screens.Length > 1) // Has more screen { Screen scrn = (screens[0].WorkingArea.Contains(this.Location)) ? screens[1] : screens[0]; dualscr.Show(); dualscr.Location = new System..
아파트 단지의 조경은 양지와 음지, 넓은 화단이나 울타리를 막론하고 곳곳에 사람의 손길이 닿아 있습니다. 큰 나무가 있어 그늘진 곳에는 흙이 드러나기 마련인데 그런 그늘진 곳에 심어진 식물이 있습니다. 겨울에도 푸른 잎이 있어 이건 무슨 조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식물인데 8월 한여름 꽃을 피우니 그 정체를 새롭게 알게 되네요.올망 졸망한 보라색 꽃을 피운 식물의 정체는 바로 "맥문동(麥門冬)"입니다. 맥이 보리 맥(麥)자로 뿌리가 보리류와 유사하고 겨울에도 푸른 잎을 가지고 있는 여러해살이 풀이라는데서 맥문동이라는 이름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백합과의 식물로 뿌리를 한약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햇빛에 비추인 맥문동의 꽃 빛깔은 "영롱하다"가 가장 적절할것 같습니다. 구석 공간, 그늘진 곳에서 조용히 ..
C#.NET에서 다양한 사용자 컨트롤을 만들어 놓고 윈도우 폼에 적용해서 사용하는 경우 윈도우 폼 클래스에서 개별 컨트롤의 임의의 속성을 참조하거나 메소드를 실행시킬 필요가 있을 때가 있습니다. 닷넷에서는 System.Reflection을 통해서 프로그램 실행 중에 특정 클래스의 속성이나 메소드를 찾아서 참조하거나 호출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치 자바 스크립트와 같은 웹 스크립트 언어에서 지원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폼에 도구 상자에 있는 다양한 컨트롤이나 사용자 컨트롤을 배치하면 위의 그림과 같이 Form>Panel>Control과 같은 계층 구조를 갖게 됩니다. Form 오브젝트의 .Controls를 확인하면 Form에 속한 두개의 판넬 오브 젝트를 찾을 수 있고 각..
"회화나무와 아카시나무 구분하기"를 포스팅할 무렵에는 봄이었는데 드디어 아카시와 비슷하지만 아카시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회화나무의 존재감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계절이 돌아 왔습니다. 매일 폭염 주의보가 쏟아지는 8월, 한 여름입니다. 약간 노르스름한 색이 도는 하얀 꽃무더기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굵은 비라도 내리면 길 바닥은 떨어진 꽃잎 천지입니다. 이 꽃이 지면 나무에는 울퉁 불퉁한 콩깍지처럼 생긴 열매를 매달겠지요.아카시 만큼 꽃 향기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한여름의 회화나무는 풍성한 초록잎과 큰 키 때문에 시원한 나무 그늘로는 최고입니다. 회화 나무의 꽃은 괴화, 열매는 괴실이라해서 약용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괴화, 괴실, 괴자수 등에 쓰이는 한자 槐(괴)자는 괴물이나 괴수등에 쓰이는 ..
귀챠니즘 때문에 또 한가지를 배운 오늘입니다. 집에 컴퓨터가 여러대 이다보니 아이들이 무언가를 물어보고 싶을 경우에는 이방 저방으로 출장 아닌 출장을 다녀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질문이 있으면 관련 내용을 들고 오면 될일이지만 컴퓨터 문제인 경우에는 어쩔수 없이 불려 가야 하기 때문에 간만에 집중해서 글이라도 쓰고 있을 때는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원격 데스크톱으로 내 컴퓨터에서 아이들 컴퓨터를 보면서 도와주면 좋겠다 싶어 컴퓨터의 아이피 주소를 알아서 오라고 했는데 막상 들어가려니 않되는 겁니다.원격에서 들어갈 대상 컴퓨터에 가서 "원격설정" 찾아보니 위의 그림에 있는 "원격 데스톱" 설정 항목 자체가 없는 것입니다. 이건 뭐야!하면서 검색해보니 원인은 윈도우..
"무료 포스트잇 프로그램 PNotes와 PNotes.NET"에서 소개한 PNotes.NET을 어떻게 부르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원작자의 의도는 무엇일까 하고 홈페이지를(http://pnotes.sourceforge.net/) 살펴보았습니다. 원작자의 말로는 Pinned Notes, 즉 보드의 핀으로 꽂는 메모장으로 불러도 좋고, Portable Notes, 우리말로 휴대용 또는 이동식 노트도 좋지만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무엇이든 좋다고 하더군요. 영문 읽기로 "피노트"라 쓰기에는 맘에 들지 않고, "핀으로 꽂는 메모장"이라는 의미로 "핀노트"가 부르기에는 좋습니다. 두가지 핀노트 배포판이 있지만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PNotes.NET 버전을 설치합니다. PNotes.NET 버전의 경우 닷넷 프레임워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