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원격 데스크톱 대신에 울트라 VNC 사용하기

귀챠니즘 때문에 또 한가지를 배운 오늘입니다. 집에 컴퓨터가 여러대 이다보니 아이들이 무언가를 물어보고 싶을 경우에는 이방 저방으로 출장 아닌 출장을 다녀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질문이 있으면 관련 내용을 들고 오면 될일이지만 컴퓨터 문제인 경우에는 어쩔수 없이 불려 가야 하기 때문에 간만에 집중해서 글이라도 쓰고 있을 때는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원격 데스크톱으로 내 컴퓨터에서 아이들 컴퓨터를 보면서 도와주면  좋겠다 싶어 컴퓨터의 아이피 주소를 알아서 오라고 했는데 막상 들어가려니 않되는 겁니다.

원격에서 들어갈 대상 컴퓨터에 가서 "원격설정" 찾아보니 위의 그림에 있는 "원격 데스톱" 설정 항목 자체가 없는 것입니다. 이건 뭐야!하면서 검색해보니 원인은 윈도우의 에디션 종류에 따라서 지원하지 않는 운영체제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윈도우 7의 경우에는 Windows 7 Professional, Ultimate, Enterprise 에디션에서만 원격 데스크탑을 호스팅(서버, 원격 대상)할 수 있고 홈 에디션 등의 경우에는 다른 컴퓨터에 들어갈 수는 있지만(클라이언트) 자신의 컴퓨터로 들어오도록 하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찾은 것이 울트라 VNC(http://www.uvnc.com/) 입니다.

UltraVnc_1211_x86.msi

XP사용자용 

UltraVnc_1211_x86.msi

RealVNC, TightVNC등의 프로그램도 있지만 오픈 소스 라이선스로 소스를 확보할 수 있으면서도 안정성과 기능면에서 무리가 없는 UltraVnc(울트라 VNC)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GPL 라이선스로 기업에서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서버와 뷰어를 통합배포하는 설치 파일을 위와 같이 첨부했습니다.

첨부한 파일을 다운로드받아 설치를 시작합니다. [Next]로 진행합니다.

원격 접속 프로그램들은 통상 서버와 뷰어로 구분되어 프로그램을 배포하는데 "서버"는 자신의 컴퓨터를 원격에서 접속하여 마우스나 키보드를 원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권한 및 기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서버"를 가동시키지 않으면 원격에서 접속해서 들어올 수 없습니다. 반면 "뷰어"는 원격 컴퓨터에 접속하여 마치 로컬 컴퓨터인것처럼 화면을 보면서 키보드나 마우스 조작등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뷰어"만 있으면 원격 컴퓨터의 운영체제 종류와 상관없이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용도에 따라서 필요한 것만 설치하면 됩니다. 필자의 경우 두가지 모두를 설치했습니다. 필요한 모듈을 선택하여 [Next]로 진행합니다.

서버를 서비스로 항상 띄울것인지와 중요한 시스템 단축키를 허용할 것인지를 선택합니다. 필자의 경우에는 필요한 경우에만 서버를 띄우고, 서버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는 시스템 단축키를 허용하지 않고 [Next]로 진행합니다.

GPL라이선스(기업도 무료로 사용가능)에 동의하고 [Next]로 진행합니다.

설치 폴더를 확인하고 [Next]로 진행합니다.

[Next]로 진행합니다.

최근 업데이트 정보로 2016년에 최종 릴리즈가 있었습니다. [Next]로 설치를 시작합니다.

[Close]로 설치를 끝냅니다.

설치가 정상적으로 끝나면 위의 그림과 같은 아이콘들이 바탕화면에 등록됩니다.

원격 접속을 위해서는 먼저 서버를 가동시켜야 하는데 원격 접속을 허용해서 내 컴퓨터를 원격에서 들여다보거나 조작할 수 있도록 서버를 가동시킵니다.

외부에서의 접속을 허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의 그림과 같은 보안 경고창이 나오는데 "액세스 허용"을 클릭해서 외부 접속을 허가합니다. 주의할 점은 이 글에 언급하고 있는 것은 내부 네트워크에 있는 컴퓨터끼리 접속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간에 공유기나 라우터가 있는 경우에는 그 외부에서의 접속은 별도의 설정이 필요합니다.

서버를 처음 실행시키면 위의 그림과 같은 설정창이 나오는데 "Authentication"항목에서 VNC 비밀번호와 View-Only 비밀번호를 동일하게 입력하면 View-Only로 동작하므로 두가지를 다르게 입력하고 접속할 사용자에게 두가지 중에 필요에 따라 적절한 비밀번호를 알려주면 됩니다. [OK]로 서버를 시작합니다.

일단 서버가 가동되면 트레이로 내려가는데 트레이 아이콘에 마우스를 올려두면 아이피 주소가 나오므로 아이피 주소와 비밀번호를 원격 사용자에게 알려줍니다.

서버가 준비되면 원격에서는 뷰어에 서버의 아이피 주소를 입력하여 [Connect]로 접속을 시작합니다.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다면 하단에서 어떤 화면에 원격의 화면을 띄울지를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서버에 성공적으로 접속하면 위의 그림과 같은 창이 나오는데 서버측에서 전달받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원격 작업을 시작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