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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한 폭염이 한창인 8월, 봄에 핀다는 죽단화(Kerria japonica)가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온통 노란색 겹꽃이 풍성한 죽단화는 더운 나라에서나 볼법한 이국적 자태로 온세상을 뒤덮은 무더위를 잊게 합니다.
톱니 모양의 잎을 가진 죽단화는 줄기와 잎 모양으로는 황매화(黃梅花)와 다를바 없고 꽃의 색깔도 노란색이어서 사람들간에 혼동이 있기는 하지만 황매화는 노란 매화라는 이름 처럼 꽃잎이 5장이고 죽단화는 풍성한 겹꽃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란색 꽃외에도 황매화와 죽단화는 장미과의 관목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겹황매화, 죽도화라고도 부르는 죽단화는 이름은 한자에서 온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죽단화를 지칭하는 한자는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특이한 꽃 만큼이나 이름에도 사연이 있어 보입니다. 가슴에 장식으로 달면 너무 이쁠것 같은 죽단화. 이제 이름을 알았으니 만날 때 마다 반갑게 인사해야죠. 봄에 피는 죽단화를 여름에도 보고 가끔은 가을에도 보는 사람이 있으니 계절을 잊은 죽단화가 계절마다 기다려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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