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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일리 정원에서 콩코드 광장 쪽으로 좌측 끝에 있는 오랑주리 미술관(Musée de l'Orangerie, http://www.musee-orangerie.fr/en/)은 1852년 건축 당시에는 오렌지 나무의 겨울나기를 위해서 만든 온실이었으나 나폴레옹 3세때 부터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기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화요일 휴관이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하며 뮤지엄 패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튀일리 정원 우측에 있는 주드폼(Jeu de Paume)이 뮤지엄 패스를 받지 않고 입장료도 더 비싼것과 대조적입니다. 



튀일리 정원의 마로니에 가로수 길을 걷다가 좌측으로 꺾어져서 이동하면 위의 그림과 같이 오랑주리 미술관으로 향하는 계단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랑주리로 오르는 계단 입구에 있는 헨리 무어(Henry Moore)의 "비스듬히 기대고 있는 사람, Reclining Figure". 



오랑주리 미술관의 뒷편 모습입니다. 



미술관 뒷편을 지나 옆을 돌아 입구로 가는 길에는 위의 그림처럼 작은 공원으로 꾸며져 있고 의자도 놓여져 있어서 마치 튀일리 정원을 처음에 만든 여왕처럼 정원을 조용히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오랑주리에서 내려다 보면 튀일리 정원의 거대한 규모를 확연하게 느끼게 되는데 정원을 지나는 사람들과 나무, 화단들이 마치 모형과 같습니다.



누군가 도화지에 그린 그림을 화단에 그대로 옮겨 놓은듯한 화단입니다. 두줄의 회양목 테두리가 끝에서는 둥글게 말려 들어가고 그 사이에는 다른 종류의 꽃 나무를 심었고 화단 중앙에는 색이 다른 관목이 화단을 돋보이게 합니다.



오랑주리 미술관 외부에는 여러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그중의 하나 로댕의 "이브, Ève"라는 작품입니다. 죄를 깨닫고 부끄러움으로 고객를 숙인 인류 최초의 여성 이브를 표현한 것이라 합니다. 조각상 뒤로 보이는 오랑주리 미술관. 오렌지 나무를 위한 유리 온실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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