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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 해안길로 시작하는 올레 16코스는 남두 연대를 지나서 언덕을 내려오면 평탄한 해안길입니다.
언덕을 내려오면 만나는 몽돌 해변입니다. 몽돌이라고하기에는 바위 수준이지요. 조막만한 귀여운 몽돌은 아닙니다.
몽돌 해변에서 보이는 구엄포구입니다. 올레길은 저 구엄포구에서 내륙쪽으로 꺾어져 들어갑니다.
말갛게 깎인 바위들이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용두암을 하얀 똥으로 분칠해놓던 가마우지들이 이곳에서도 자리하고 있네요.
공룡등처럼 갈라진 바위의 모습.
바다와 바위와 바람과 함께 길을 걷다보면 올레 16코스는 구엄포구에서 내륙을 향합니다. 이 코스에서는 점심을 할만한 식당을 만나기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도시락이 없다면 구엄포구에 있는 편의점에서 점심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구엄리 돌소금을 생산하는 염전으로 조선 명종때부터 1950년대까지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곳 사람들은 소금빌레라고 부르는데 지금은 관광객을 위해 흙두렁 모양을 만들어 놓으신것 같습니다. 돌염전의 소금 한되와 보리 두되를 바꾸었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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