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4코스 - 모전마을에서 동강마을
의중마을에서 벽송사를 경유하는 코스와 용유담을 경유하는 코스로 나누어졌던 둘레길 4코스는 모전마을에서 합류하여 동강마을까지 임천을 따라서 평탄한 길을 걷는다. 숲길을 벗어나 도로와 마을길을 걸으니 계곡 주위를 돌아보며 여유 있게 걸을 수 있는 경로이다. 좌측으로는 법화산(993m), 우측으로는 와불산(1,214m)을 두면서 동북쪽으로 계곡을 빠져나가는 모양새다. 뒤로는 용유담 위로 임천을 가로지르는 용유교가 계곡 사이를 이어주고 있다. 송전길을 따라 가는데 복주머니처럼 생긴 커다란 바위 하나가 나그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길을 만들기 이전부터 저런 모습이었을까? 아니면, 길을 만들다가 생긴 것일까? 임천 건너편 마을을 보니, 마치 지금 히말라야가 있는 네팔을 걷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
여행/지리산둘레길
2026. 2. 20.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