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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남파랑길 걷기도 절반을 넘어서고, 지역도 경상남도에서 전라남도로 넘어가고 있다. 봄을 맞이하며 광양과 여수 지역을 걷는 이번 여정은 옷차림도 조금은 가벼워진다.

 

이번 여행은 지난번 남겨 놓았던 하동 47코스의 3.5Km 정도를 마무리할 예정이므로 금요일 저녁에 서대전역 인근에 자동차를 세워두고 대전 복합 터미널로 이동하여 진주로 내려가 하룻밤을 쉬었다가 다음날 첫차로 하동으로 이동한다. 위의 그림은 서대전 인근의 공영 무료 주차장으로 차를 세우고 나면 오룡역 2번 출구 정류장이나 태평1동 주민센터 정류장이나 태평 오거리 정류장에서 601번 시내버스를 타면 대전 터미널로 이동할 수 있다. 서대전역 인근에 차를 세워두는 이유는 여행을 끝나고 올라올 때는 여수 EXPO역에서 기차를 탈 예정이기 때문이다.

 

대전에서 진주로 가는 버스 편과 진주에서 하동으로 가는 버스 시간은 위의 그림과 같다.

 

하동 터미널에서 버스를 내리면 47코스 끝부분 3.5Km 정도를 마저 걷는다. 송림 공원에 47코스를 마무리하고 48 코스를 이어서 걷는다.

 

 

■ 남파랑길 48코스(13.4km, 4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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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47코스가 끝나면 섬진교를 건너서 우측으로 돌아 섬진교 아래로 광양 땅의 섬진강변 걷기를 시작한다. 강변을 따라 철교 아래와 섬진강교 아래를 차례로 지난다. 상당 부분을 섬진강 자전거길과 같이 간다.

 

섬진강 자전거길과 같이 가는 남파랑길은 중간에 생태 통로인 거북등 터널(7.4Km)도 지난다. 

 

자전거길과 호젓하게 걷던 남파랑길은 섬진강 끝들 마을에서 섬진강 매화로와 합류하여 도로변을 걷지만 여전히 자전거길은 나름의 영역을 가지고 길을 간다. 섬진강 휴게소(12.4Km)를 지나 진월초등학교에서 48코스를 마무리한다. 섬진강 강변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 남파랑길 49코스(15.3km,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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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스에는 "남파랑길 시작점~망덕포구 구간 해안데크 파손 우려가 있어 보행 시 주의를 부탁드립니다"라는 주의 안내가 있었다. 짧은 구간으로 애매하며 바로 도로변을 걸으면 된다.

 

진월 초등학교 인근의 진월 공원을 떠나면 망덕 마을 회관 인근에서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1Km)을 만날 수 있다. 해안길을 걷다가 인도교로 배알도 섬정원을 거쳐서 배알도 수변 공원에 닿고 태인 대교 아래를 통과하여 해안길을 이어간다.

 

해안을 걷던 남파랑길은 깊게 파인 만의 안쪽으로 들어가며 장내 포구를 지나 포스코 광양 체철소 본부(7.9Km) 앞을 지난다. 제철소 앞을 지나면 광양 제철 주택 단지 외곽을 돌아서 중마 금호 해상 보도(10.1Km)를 건너 중동 근린공원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오늘의 숙소는 중마 터미널 인근에 있는 "광양 에이"로 경로에서 1Km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다. 숙소 인근에 식당과 편의점은 넉넉한 편이다. 숙소 인근에 김밥집도 세 군데나 있다.

 

 

■ 남파랑길 50코스(17.6km, 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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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마동 시내를 벗어난 남파랑길 50코스는 광양 골약 중학교를 지나 구봉산 임도 입구(2.8Km)에 닿는다. 구봉산 자락의 고도 2백 미터 내외로 이어지는 포장 임도를 걷는 무난한 길을 통과하면 사곡 저수지(11.4Km)를 통과한다.

 

사곡 저수지를 통과한 남파랑길 50코스는 사라실라벤더 치유정원과 사라실 예술촌(13.4Km)을 지나 본정 마을, 석정 마을을 지나고 광양 동천을 건너서 광양 터미널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오늘의 숙소 후보는 터미널 인근에 있는 정오 모텔(전남 광양시 광양읍 인서 1길 53, 061-762-1144)이다. 터미널 인근에 하나로마트도 있다.

 

 

■ 남파랑길 51코스(14.5km,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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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터미널을 출발한 51코스는 월평 마을(1.8Km)을 지나면 해광로 도로변을 걸으며 해창 마을(3.7Km)을 통과한다.

 

해창마을 이후로는 들판의 농로와 해안길을 걸어서 광양시를 떠나 순천시 해룡면으로 들어간다.

 

순천시 해룡면에서는 유정, 권율, 이순신 장군 등의 이야기가 있는 순청 왜성(7.9Km)을 방문한다. 망루에서는 바다와 내륙까지 조망이 좋다고 한다. 왜성을 나오면 하천변을 걸어서 잠깐 거친 순천시를 떠나 여수시 율촌면으로 들어가고 율촌파출소 앞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 남파랑길 52코스(14.8km,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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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로 들어오면 52코스를 이어서 걷는다. 율촌면 사무소를 떠나 하천변과 농로를 가로질러 조하리 사무소(2.5Km) 지나고 전라선 철로를 가로지르면서 길을 이어간다.

 

전라선 철로 인근을 따라가는 길은 여수 공항(8.9Km)도 지난다.

 

전라선 철로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오던 남파랑길 52코스는 덕양역(12.6Km)을 지나면서 철로를 벗어나 덕양로 도로로 나가서 소라 초등학교 앞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 남파랑길 53코스(11.3km,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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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코스를 끝내면 숙소들이 많은 여천 시외버스 터미널 인근으로 3.5Km 정도 더 걷는다. 전라선 폐선 산책로를 걷는다. 오늘 숙소는 여수 6&9로 인근 식당, 편의점, 대형 마트도 있다.

 

다음날 다시 터미널 뒤편의 여천동 주민센터(3.5Km)를 출발하면 산책로를 따라 미평공원(9.4Km)을 지나 여수종합버스터미널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여수 터미널 인근에서 점심 식사를 해결한다.

 

■ 남파랑길 54코스(7.3km,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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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코스를 끝내면 바로 이어서 54코스를 걷는다. 여수 터미널을 출발하면 한동안 충민로 도로변을 걷는다. 덕충 주공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여수 세계 박람회장(3.5Km)을 관통하여 여수항(4.8Km), 충무공 광장(6.0Km)을 거쳐 여수 해양 공원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여정을 모두 끝내면 택시로 여수엑스포역(2.2Km)으로 이동하여 기차를 타고 집으로 이동한다. 기차 시간은 13:25(무궁화), 14:30(ITX), 18:12(무궁화), 18:57(KTX), 19:14(무궁화)이다. 새마을과 KTX는 소요 시간이 비슷한데 무궁화호와는 40분 정도 차이라서 무엇을 택할지는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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