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환승지인 아랍 에미리트의 아부다비와 두바이 걷기를 끝내고 이제 스페인 마드리드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아부다비 공항으로 돌아갑니다. 두바이에서 아부다비 공항으로 돌아갈 때는 에티항공에서 무료로 제공해 주는 두바이-아부다비 공항간의 셔틀 버스를 이용합니다. 두바이 몰의 애플 스토어에서 관람했던 두바이 분수쇼를 뒤로 하고 에티하드 항공의 셔틀버스를 타는 곳으로 가려면 우선 1킬로미터의 이르는 무빙 워크를 이용해서 편하게 부르즈 할리파/두바이몰 메트로역으로 이동합니다. 무빙 워크를 통해서 편하게 부르즈 할리파/두바이몰 메트로역에 도착했다면 메트로역과 연결된 고가 통로를 이용해서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마자야 쇼핑 센터(Mazaya shopping center)까지 걸으면 됩니다. 밤 9시인데도 낮동안 ..
산티아고 순례길 가는 길에 들른 열사의 땅 아랍 에미리트의 아부다비와 두바이 걷기는 두바이 분수쇼를 보는 것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홍콩의 빅토리아 하버에서 매일 밤 펼쳐지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A Symphony of Lights)와는 또다른 경험입니다. 저녁 시간에 보는 두바이 분수쇼는 장엄한 음악과 분수, 그리고 빌딩의 조명등이 어우러져서 나름의 멋이 있었습니다. 한국 사람을 거의 만나지 못했는데 두바이 분수쇼에 오니 한국말이 들리네요. 알 바하르 시장(Souk Al Bahar) 2층에서 보려는 계획은 빗나갔지만 애플 스토어의 베란다에서 보는 분수쇼도 정말 좋았습니다. 두바이 분수쇼 관람 공간을 내어준 애플 스토어의 모습입니다. 애플의 제품들을 체험할 수도 있는 공간이니 애플 스토어에서 분수쇼를 보는..
두바이 메트로에서 내린 다음의 원래 계획은 아랍의 배인 도우(dhow) 모양을 한 건물로 2천석의 좌석을 가진 두바이 오페라(Dubai Opera)까지 걸어가는 것이었습니다. 두바이 오페라가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를 보는 뷰로 좋은 장소라고 하니까요. 두바이 오페라와 공원, 부르즈 광장(Burj Plaza)을 거쳐서 알 바하르 시장(Souk Al Bahar) 2층에서 두바이 분수쇼(The Dubai Fountain)를 보고 두바이 몰을 들르는 방식으로 다운타운 두바이를 가볍게 한바퀴 도는 걷기를 할 예정이었지만 옆지기의 몸상태며, 시간이 그리 녹록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쉬웠지만 걷는 거리를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수정했습니다. 예약한 셔틀버스로 안전하게 공항에 복귀해서 산티아고 순..
두바이 박물관 관람이 끝나면 다운타운 두바이로 이동하기 위해서 알 파히디 역(Al Fahidi Metro Station)으로 이동합니다. 두바이 박물관이 위치한 곳이 알 파히디 역사 지구(Al Fahidi Historical District)이므로 제일 가까운 메트로 역의 이름도 알 파히디 역인 모양입니다. 두바이 박물관에서 메트로역으로 가는 길에는 수많은 상점들 특히 보석상들이 많았습니다. 알 파히디 역(Al Fahidi Metro Station)의 입구입니다. 여느 대도시의 지하철역과 다를것이 없습니다. 알 파히디 역(Al Fahidi Metro Station)에서 "Creek"행 메트로에 승차했다가 바로 다음 역인 부르주만(Burjuman)역에서 Red 라인의 "Jumeirah Lakes Tower..
데이라(Deira) 걷기를 끝낸후 아브라 수상 택시를 타고 처음 출발한 곳으로 돌아오면 바로 측면으로 두바이 전통 시장들의 공통된 입구 디자인을 통해서 이곳이 바로 버 두바이 시장(Grand Souk Bur Dubai)임을 알 수 있습니다. 데이라 시장에서 보았던 시장 입구와 거의 같은 모양입니다. 남 아시아의 다양한 직물을 파는 시장으로 리틀 인디아(Little India)라 불린다고 하는데 이곳도 호객 행위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향신료 시장보다 더했던것 같습니다. 거의 몸싸움하는 수준으로 지나왔으니 직물들을 살펴볼 겨를도 없었습니다. 호객 행위 때문에 옆지기의 스카프라도 하나 사줄까하는 마음도 다양한 직물을 보는 재미도 날려 버린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하는 수 없죠. 밖으로 나오니 여유있게 직물들을..
데이라(Deira)는 두바이 수로(크릭, Creek)를 사이에 두고 버 두바이(Bur Dubai)와 나란히 있는 두바이의 북부 지역으로 두바이 공항에 인접해 있으면서도 데이라 시장, 향신료 시장, 금시장을 비롯해서 두바이의 대표적인 상업 지역입니다. 문제는 차와 사람은 많아 졌지만 오랜 역사 만큼이나 길은 구불 구불하고 좁아서 항상 막히고 북적이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아브라에서 내리는 선착장의 이름이 데이라 구시장역(Deira Old Souq Station)인데 선착장에서 내리면 길 건너가 바로 데이라 향신료 시장입니다(Dubai Spice Souq Market) 조금 더 가면 금 시장도 있고요. 향신료 시장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할 시각적으로도 후각적으로도 이방인을 자극하지만 상인들의 지나친 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 위해 스페인으로 가는 길에 비행기 환승차 들른 아부다비와 두바이에서의 시간은 어느덧 하루가 지나가고 저녁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신다가 역사지구(Shindagha Heritage District of Dubai)와 나름 이상적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던 주쏘어 아트 센터를 지나서 전통 배인 아브라 수상 택시를 타고 두바이 수로(Dubai Creek) 건너편 데이라(Deira)로 향합니다. 초기 도시 방어에 사용 했다는 알 신다가 감시탑(Al Shandagah Watch Tower) 입니다. 여기에서 조금만 더 가면 아브라 승차장이 있습니다. 알 신다가 감시탑은 1939년에 처음 세워지기는 했지만 1994년에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신다가 역사지구의 많은 건물과 유적지들은 대부분 복원..
2018년 현재 신다가 역사지구(Shindagha Heritage District of Dubai)의 많은 박물관이나 전시관이 문을 닫았거나 공사중이라 아쉬웠던 반면 출발 했던 장소 근처에 위치한 주쏘어 아트 센터(Juthoor Art Center)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두바이 사람의 삶이 담긴 그림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장소 였습니다. 꼭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는 미술관입니다. 메트로역에서 아브라 선착장으로 가는 길 근처에 위치한 주쏘어 아트 센터는 정문에 무료 입장이라고 아주 친절하게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정문 좌측에 건물이 세워진 년도를 1367 Hijri, 1948 AD라고 표시하고 있는데 AD는 우리가 사용하는 서기 1948년을 뜻하는 것이고 Hijri는 이슬람 달력인 히..
산티아고 순례길 가는 길에 비행기 환승을 위해 들른 아부다비에서의 오전 시간도 끝나고 오후 시간은 두바이 걷기로 시작합니다. 두바이는 두바이의 많은 유적지가 모여 있는 두바이 동북부의 버 두바이(Bur Dubai) 지역을 먼저 걷고 메트로로 남쪽으로 이동하여 다운타운 두바이(Downtown Dubai) 지역을 걸을 예정입니다. 앨 구바이바 버스 터미널(Al Ghubaiba Bus Station)에 도착한 다음에는 맵스닷미를 켜고 앨 구바이바 메트로역이 있는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렇게 이동하면 자연스럽게 유적지들이 몰려있는 해변에 이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앨 구바이바 버스 터미널 바로 옆에는 아부다비에서도 만났던 대형 마트인 까르푸가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