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에서 방콕으로 이동하면서 백만년 화석 공원과 악어 농장을 들렀는데 일행 중에서 코끼리 트레킹을 강력 제안해서 백만년 화석 공원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레저 공원에서 코끼리 타기를 체험했습니다. 농눅 빌리지의 인기에 편승한 것일까요? 중소규모 레저 시설에도 동물 모형들이 있습니다. 코끼리 타기는 코끼리 한마리에 2명씩 탑승하여 15~20분 동안 마을을 도는데 1인당 300바트를 지불했고 팁으로 조련사 1인당 50바트를 지불했습니다. 줄지어 기다리고 있는 코끼리에 2인씩 탑승하면 조련사가 코끼리 목에 타고 길을 나서기 시작합니다. 저희의 조련사는 꼬챙이를 든 맨발의 어린 친구였습니다. 어린 아이가 돈벌이에 나서는 모습이 썩 좋아 보이지 않았지만 사실 알고 보니 내가 코끼리를 타는것 자체가 엄청난 동물 ..
백만년 화석 공원에서 악어 공연만을 떠올린다면 많이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코끼리나 기린의 먹이 주기나 악어 먹이 주기 체험과 다양한 희귀 동물과 분재와 바위를 관심있게 살펴 본다면 나름 유익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악어쇼를 관람한 다음에는 악어 낚시장, 미니 동물원과 메콩 대형 메기 연못, 조류 공원을 거쳐서 입구로 나가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저 멀리 악어 먹이주기에 열중하고 있는 외국인들 앞으로는 악어들이 바위에 올라 앉아 입을 쩍 벌리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풍경입니다. 이곳의 악어들은 덩치가 조금 있어 보입니다. 악어는 전세계적으로 약 23종이 존재하고 있는 파충류로 익히 잘 알려진 대로 커다란 입으로 먹이를 물어 뜯을 수는 있지만 씹지는 못하기 때문에 통째로 삼킵니다. 의외로 수명이 길어서 나일 악어..
태국 파타야 여행의 마지막날 일정은 파타야에서 방콕으로 이동하면서 볼거리를 즐기고 방콕에서 주요 여행지를 방문하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첫번째 방문지는 파타야에서 20~30분 거리에 있는 백만년 바위 공원과 악어 농장(The Million Years Stone Park & Pattaya Crocodile Farm, http://www.thaistonepark.org/)입니다. 일단 악어쇼가 열리는 곳(11번)으로 이동해서 9번, 7번을 거쳐 악어 낚시장으로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태국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한국어로 적혀 있는 환영 현수막 만큼이나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많은 곳입니다. 입장료는 400 바트입니다. 국내에서 바우처를 구입해 가면 조금 더 저렴합니다. 오전 8시부터 입장 할 수 있습니다...
숙소가 파타야 북쪽에 있다보니 북부 파타야 해변에 있는 뭄 아로이 나끌루아점(Mum Aroi Naklua)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식사후에 둘러보니 별도의 건물에서 수십명의 요리사들이 요리하느라 정신이 없더군요. 정말 엄청난 규모를 자랑합니다. 그럼에도 주문과 식사에 걸리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연관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서울 상수동에도 맛집으로 유명한 뭄 아로이(Mum Aroy)라는 태국 음식점이 있더군요. 테이블의 개수도 엄청나지만 한쪽 벽면에는 대형 전광판이 붙어 있고 옆으로는 행사나 회식을 위한 방들도 있습니다. 예약을 잘하면 방에서 일행들이 조용하게 식사할 수도 있습니다. 바깥 테이블은 많은 사람수 만큼이나 옆 사람 이야기가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시끌벅적 합니다..
황금 절벽 사원과 농눅 빌리지를 거쳐서 파타야 남부 여행은 싸이깨우 비치(Sai kaew beach)로 이어집니다. 농눅 빌리지에서 20여 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렌트카나 별도의 가이드가 없더라도 파타야에서 출발하여 황금 절벽 사원과 농눅 빌리지, 싸이깨우 비치를 데려다 주는 여행 상품도 있으니 검토할만 합니다. 평일에는 자동차로 해변까지 갈 수 있지만 주말에는 매표소에 차를 세워두고 이곳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차량(썽태우)을 타고 해변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걷어갈 만한 거리가 아닙니다. 썽태우를 타고 산길을 얼마간 달려야 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100바트 어린이 50바트입니다. 밴을 개조해서 만든 썽태우를 타고 해변으로 이동합니다. 주말에는 좋은 차를 타고 왔든지, 오토바이를 타고 왔든지 누구나 매..
농눅 빌리지의 전통 공연("농눅 빌리지 태국 전통 공연" 참조)이 끝나면 바로 옆에 위치한 코끼리 공연장으로 이동합니다. 모두들 코끼리 공연 관람을 위해서 이동하고 있지만 이 와중에도 코끼리와 인증샷들을 남기느라 분주합니다. 조련사에 돈을 주면 코끼리로 하여금은 위의 그림처럼 감아 올리거나 두마리의 코끼리 코를 연결하여 그위에 앉거나 하는 등의 방식으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인도에서는 코끼리 때문에 죽는 사고가 빈번할 정도로 마냥 귀여운 동물이 아닌데 코끼리 코에 몸을 맡기는 사람들은 정말 강심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미 코끼리와 쇠사슬로 매여 있는 아기 코끼리가 애처로워 보이는데 어미를 공연에 활용하기 위한 방책이 아닐까 싶기는 합니다. 공연장에 자리를 잡은 다음에도 얼마 동안은 공연장 ..
농눅 빌리지(농눅 열대 정원, Nong Nooch Tropical Garden, NONGNOOCH PATTAYA GARDEN, http://www.nongnoochtropicalgarden.com)는 넓은 공간에 펼쳐진 다양한 형태의 정원으로 유명하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필수 코스로 꼭 찾는 것은 바로 태국 전통 공연과 코끼리 쇼(Thai Cultural Show & Elephant Show)입니다. 파타야 시내에서 볼 수 있는 티파니쇼나 알카자쇼와 같은 트렌스젠더쇼도 색다른 경험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태국 전통 문화를 제대로 소개 받을 수 있는 농눅 빌리지의 태국 전통 공연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티파니쇼에서는 스태프들이 관객들 뒤에 서서 누군가가 스마트폰으로 사진이라도 찍을라 치면 플래시로 경..
이번 태국 파타야 여행에서 숙소는 4성급인 앳 마인드 레지던스에서 묵었습니다. 고급 호텔만큼은 아니지만 호텔과 다를것이 없었고 오히려 콘도의 기능이 추가된 그야말로 레지던스 였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이 정도면 만족할만 했습니다. 앳 마인드 그룹(http://www.atmindgroup.com/)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방콕과 파타야에 호텔이 있는데 파타야에만 4개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앳 마인드 레지던스(http://www.atmindgroup.com/pattaya/) 더 글래스 파타야(http://www.thegrasspattaya.com/) 앳 마인드 이그제큐티브 파타야(http://www.atmindexclusive.com/)앳 마인드 프리미어(http://atmindpremiersuit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