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25코스 - 산포리에서 수산교까지, 부부가 걷는 해파랑길 106
이제 해파랑길 25코스도 산포리를 지나서 망양정을 오르고 왕피천 천변을 걷는 것으로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길은 산포 2리로 접어든다. 산포 2리 해안으로는 독특한 모양의 구조물들이 바다를 향해서 뻗어 있다. 방파제라면 바다에서 파도를 막아주도록 횡으로 설치되었을 것이고 방파제 옆으로 접안 시설이 있는 항구도 있었겠지만 이곳은 해안선과 수직으로 구조물을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해 놓았다. 돌제라는 해안 침식 방지 공법의 하나로 해류가 해안선을 따라 흐르는 것을 방지하여 해안으로 흙이 쌓이도록 하는 것이다. 몇 년 전 뉴스를 보면 이곳의 해안 침식이 심해서 우리가 걷고 있는 이 도로도 피해를 볼 정도였는데 돌제가 설치된 해안을 보니 해안 침식은 이제는 마음을 놓아도 될 모양이다. 동해의 유명 해수욕장들 앞바다..
여행/해파랑길
2022. 3. 31.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