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25코스 - 기성 터미널에서 망양리, 부부가 걷는 해파랑길 102
해파랑길 25코스는 23km에 이르는 긴 코스이긴 하지만 대부분 포장길을 걷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만 잘하면 무리 없는 여정이다. 다만 우리는 24코스에 이어서 25코스 일부를 더 걷고 숙소에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에 결코 만만하지는 않다. 기성 터미널을 떠난 길은 초반에는 평탄한 읍내길과 논길을 걷지만 이후에는 고개 두 개를 넘어서 사동항에 도착하고, 그 이후에 고개를 하나 더 넘어야 망양리에 도착할 수 있다. 그나마 포장길을 걸으니 다행이다. 기성 읍내에는 척산 시장이 자리하고 있는데 장날은 1일, 6일이라고 한다. 장날이 아니라서 한산하다. 숙소에서 구워 먹을 고기와 간식거리를 구입하고 화장실도 다녀온 다음 재충전하여 길을 떠난다. 읍내를 빠져나오면 논길 사이로 길을 이어간다. 해파랑길에서 만나기 어려..
여행/해파랑길
2022. 3. 26.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