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21코스 - 석동마을에서 경정3리, 부부가 걷는 해파랑길 89
노물리에서 석동리를 거쳐서 오매항과 경정 3리에 이르는 길은 해안 산책로를 오르락, 내리락하며 걷는 길이다. 아주 급한 경사는 아니지만 오르락내리락하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체력 소모가 큰 편이다. 노물리와 석동마을 사이의 산책길이 공사 중이라 잠시 도로변 길을 걸었지만 얼마 가지 않아 다시 해안 초소 길을 만난다. 문제는 해안 초소 길이 도로 바로 옆이라 우리는 자연스레 다시 해안 초소 길로 진입했지만 이 구간 조차도 공사 중인 구간이었던 것이다. 길을 얼마 가지 않아 위험이라는 테이프로 길을 완전히 막아 놓은 것이었다. 다행히 차단된 길 근처에서 한참 데크 공사 중이신 분들이 계셨다. 도무지 우회로가 보이지 않아서 큰 소리로 갈 수 있는 길이 있냐고 물으니 손짓하며 공사 중인 곳으로 들어 오란다. 왜..
여행/해파랑길
2022. 3. 9.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