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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태국 파타야의 이틀째 밤

야라바 2018. 4. 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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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트 오브 더 기본에서의 정글 짚라인 투어와 카오 케우 열린 동물원의 관람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온 다음에는 숙소에서 몸을 씻고 잠시 쉰 다음 파타야 중심지에서 발마사지와 식사, 공연을 보기로 했습니다.



숙소를 나서서 저렴한 발마사지 업체를 찾아 나섰습니다. 보통은 발마사지에 200바트하는 집은 많았는데 그 보다 저렴한 집을 찾으면서 시내를 구경 겸 조금 걸어 다녔습니다. 걷다보니 멀리 보이는 시암앳시암 호텔(Siam@Siam) 근처에 규모가 크고 저렴한 집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근처에 센트럴 마리나와 빅씨 마트도 있는 파타야 북부의 중심지입니다.



그중에 한집에 들어 갔는데 남녀 종업원들이 같은 색의 유니폼을 입고 길 밖으로는 나와서 호객 행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호객을 하다가 손님이 배정되면 안으로 들어가 마사지를 하는 방식입니다. 신발과 양말을 벗고 들어가면 일단 수돗가에 앉으라고 해서 발을 간단히 씻겨 줍니다. 경건한 세족식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발이 워낙 거칠어서 내 험한 발을 맡긴다는게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발을 씻은 다음에는 위의 사진과 같은 눕는 의자에 누워 있으면 발부터 종아리와 무릎까지 마사지를 해줍니다. 오전에 조금 액티비티한 일정을 소화해서 그런지 시원했습니다. 오일을 너무 많이 바른 다는 점만 제외하면 1만원이 넘지 않는 돈으로 이 정도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은 호사입니다. 팁은지폐로 최소 20 ~ 50바트를 주면 됩니다.



트럭에 잔뜩 실린 코코넛 열매. 윗부분을 살짝 잘라서 빨대를 꽂아서 마시지요.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에서는 맛있게들 먹더구만 실제로 먹어보니 맛은 다들 별로 라고들 하네요. 안에 있는 속껍질도 그렇구요. 야자 열매, 코코넛 열매, 팜(Palm) 모두 어찌보면 비슷한 말인데 코코넛은 야자나무의 열매를 지칭합니다. 야자의 열매에서 추출한 것을 코코넛 오일이라고 하고 품종이 약간 다른 기름 야자 나무의 열매에서 추출한 것을 팜유라고 하는데 팜유는 콩기름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기름입니다.



센트럴 마리나 앞에는 여러 노점 상점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야자수와 수박 주스를 시켜 먹었습니다. 



수박 주스도 코코넛(야자 열매)도 50바트 였습니다. 태국은 이런 간식 거리를 사먹기에 부담이 없죠. 태국 바트화에 35 정도를 곱하면 한국돈의 가치로 비교할 수 있는데 50바트면 1,700원 정도이니 저렴한 편입니다.



센트럴 마리나에는 태국의 대표적인 대형 마트인 빅씨마트(https://www.bigc.co.th/)도 있고 태국의 대표적인 영화관 체인인 SF 시네마(https://www.sfcinemacity.com/)도  함께 있습니다. 영화 한편에 일반석이 400바트니까 한국보다 조금 비싼편으로 보입니다. 왠만한 것은 이곳에 오면 다 해결된다는......



국내 디저트 체인점인 설빙도 파타야에서 센트럴마리나에 입점해 있습니다. 태국, 중국, 일본등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답니다.



쇼핑, 식사, 영화, 야시장등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인 센트럴 마리나의 입구입니다. 밤이면 조명으로 그 존재 가치를 더욱 발하는 장식들입니다.



수많은 유리로 장식한 센트럴 마리나의 내부 모습과 외부 모습입니다. 우측 사진의 초록색 공간은 누구가 쉴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 입니다.



캐쉬카드를 사서 다양한 점포에서 음식 결제용으로 사용하고 남은 금액은 환불받는 방식입니다. 나름 저렴한 금액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내부 골조는 유럽의 철골로 지은 대형 성당이나 파리의 그랑 팔레를 떠올리게 하지만 조명 장식은 동남아의 분위기를 숨길 수 없는 모양입니다. 



태국 이틀째의 저녁 식사는 센트럴 마리나 2층에 있는 일본식 뷔페집에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좌측 사진은 2층에서본 센트럴 마리나의 유리 장식입니다. 수많은 유리잔을 거꾸로 내달아 놓았는데 장관이었습니다. 샤브샤브와 스시를 한번에 즐기도록 한다는 샤부시(ShabuShi, https://www.oishifood.com/restaurant/shabushi/?lang=en)에서 뷔페식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1인당 419바트니까 만오천원정도 입니다. 1시간 15분 동안 시간 제한이 있습니다.



개인별로 전기 포트에 육수를 끓이는데 맑은 국물(Clear soup), 진한 국물(Thick soup), 똠얌 국물(Tom Yum soup)를 선택할 수 있고 3가지 일본식 소스를 개인별로 가져다가 먹을 수 있었습니다. 회전 초밥처럼 빙빙 도는 다양한 재료를 선택해서 식사하거나 한쪽 벽에 뷔페식으로 마련된 음식을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사람들이 몰리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니 시간을 잘 선택해서 가면 됩니다. 사진을 찍기는 했는데 찍고 보니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고 붙어 있었습니다. 가격은 조금 센 편이지만 샤부시 괜찮았습니다.



센트럴 마리나 2층에서 바라본 앞마당의 야시장 풍경입니다.



센트럴 마리나에서 티파니쇼가 열리는 북쪽으로 걷다보면 거리 곳곳에서 야시장과 길거리 음식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파타야의 화려한 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낮에 파타야 곳곳으로 흩어져서 관광을 즐기던 사람들이 모두 이곳으로 집합하는것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저희 일행이 파타야의 둘째밤 마지막 일정으로 선택한 것은 트랜스젠더들의 뮤지컬 형식 공연인 티파니 쇼였는데 개인적인 호불호가 갈릴만한 공연이지 않나 싶습니다. 세계 각국의 문화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언어 소통도 그렇고, 별로...... 공연을 즐기는 분들은 파타야에서 티파니쇼나 알카자쇼를 본다고 하지만 적은 금액이 아니니 잘 판단해야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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