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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밴으로 픽업 및 데려다 주는 서비스와 짚라인 투어, 식사, 동물원 관람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플라이트 오브 더 기본의 짚라인 투어가 끝나면 밴 기사분께서 그룹을 안내서를 읽고 가슴에 스티커를 붙였던 처음 사무실로 데려다 줍니다.



넓은 호수를 옆에 끼고 있는 장소에서 간단한 점심 식사를 하게 됩니다. 숙소에서 9시 30분에 출발해서 짚라인 투어를 끝내고 식당에 도착한 시간이 12시 50분 정도 되었습니다. 



단촐한 샐러드와 볶음밥이었지만 맛도 있고 먹을만 했습니다. 간단한 과일 후식까지 패키지에 포함된 식사가 이정도면 뭐......



점심식사가 끝나면 카오 케우(Khao Kheow) 야생 사파리 공원을 트램 투어하는데 저희는 때마침 비가 오기 시작해서 타고 온 밴으로 그냥 이동했습니다. 동물원의 정식이름은 카오 케우 열린 동물원(Khao Kheow Open Zoo, http://www.khaokheow.zoothailand.org/en/index.php)으로  250만평에 이르는 거대한 동물원입니다. 서울대공원 동식물의 3~4배에 이르는 크기입니다. 크기 만큼이나 300여종의 8천여 동물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동물원만 다녀간다면 1인당 250바트의 입장료를 내면 됩니다. 동물원이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보니 트램이나 자동차, 골프 카트(500바트)를 타고 움직이는 것이 보통입니다. 짚라인을 타고 내려온데다 비가 내려서 저희의 경우에는 동물원 중에서 두서너 군데만 관람했습니다.



동물원은 곳곳이 잘 단장되어 있었습니다. 나무 아래에 아담하게 심기워진 꽃. 세갈래로 나온 보라색은 꽃이 아니라 잎인 모양입니다. 



근처의 흰색 꽃도 같은 품종인 모양인데 세갈래의 흰색 잎과 초록 잎들을 배경으로 세개의 작은 꽃을 가진 독특한 꽃인데 이름은 알아 내질 못했습니다.



첫번째로 방문한 곳은 야생동물 원더랜드(Wildlife wonderland)이란 공간입니다. 각 대륙의 대표적인 동물을 관람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첫번째 주인공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온 코알라입니다.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동물이죠. 영장류외에 지문이 있는 유일한 동물입니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온 여우원숭이인데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네요.



관람객에게 관심을 보이는 수달.



수백마리와 함께 사는 피그미 하마의 모습입니다. 물고기들이 하마 몸에서 뭔가를 쪼아 먹고 있습니다. 피그미 하마는 꼬마하마, 애기하마, 난쟁이 하마로도 불립니다.



유리를 통해서 이리 저리 돌아 다니는 하마의 모습을 한동안 멍하니 바라만 보았네요. 



바닥에는 조용히 웅크리고 있는 악어도 있습니다.



정체를 정확히 알 수 없는 희귀한 물고기. 



조금 더 걸으면 만나는 물개의 모습입니다. 물개는 앞으로 만날 유리 터널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층을 내려가면 유리 터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물개는 물위로도 물아래로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동하여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호랑이, 사자, 재규어등 다양한 고양이과 동물들이 있는 캣츠 컴플렉스(Cats Complex) 입니다.



호랑이관 앞쪽으로는 큰 호수가 하나 있는데 호수 건너편으로 이곳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동물원에 ISO 인증을 받았다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동물원과 ISO 인증이 무슨 관계가 싶었는데 알아보니 관계가 있더군요. 이 동물원이 2015년에 받았다는 ISO 14001은 이 동물원이 환경 친화적인 조직이라는 것을 객관적으로 인정 받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에너지 절약과 자원의 효과적인 사용을 위한 체계가 동물원 차원에서 잘 정비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동물원은 ISO 14001 이전에는 2008년에 ISO 9001을 받았더군요. 동물원을 찾는 이들에 대한 서비스 체계를 잘 정비했다는 의미입니다.



호랑이 중에는 사진처럼 얌전한 놈들도 있었지만,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우리를 정신 없이 왔다 갔다하는 호랑이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야생에서 자유를 누려야 할 존재에게 동물원은 답답한 공간임에는 틀림없죠.



아메리카에서 서식하는 퓨마(Puma). 쿠거(Cougar)나 팬서(Panther)로도 불립니다.



흑 표범(Black panther). 표범이나 재규어의 털색이 검은색인것을 통칭하여 영화 제목 처럼 블랙 팬서(흑 표범, Black panther)라고 한답니다.



가깝게 관람할 수 있도록 대부분의 우리는 유리를 통해서 관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유독 힘이 없어보이는 사자들. 사자는 아프리카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심각한 멸종 위기종이기는 하지만 인도등지에서 서식하는 아시아 사자가 있다고 합니다. 



스라소니(Lynx)와 삵(Prionailurus)과 같은 약간 작은 종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트램을 이용해서 이동하며 관람하거나 4인용(2시간에 500바트) 또는 6인용(2시간에 700바트) 골프 카트를 빌려서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동물원을 관람하면 좋을 듯 합니다. 저희는 시간을 맞추지 않아 보지 않았지만 코끼리 수영쇼, 펭귄 퍼레이드, 물개쇼등 다양한 공연을 시간만 맞춘다면 무료로 관람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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